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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빠져드는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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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6, 2022 17:51에 작성됨.




(전편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텐오키루가


요시노"그러니...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은 것이온지..."

이오리"글쎄..."

마유"일단 방안으로 들어오세요, 복도에 서 계시면 더우실 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잠시 마실 것 좀 가지고 올게요."

하치코"그러면 하치코는 미트파이 구울게요!"

마유"하치코씨."

하치코"네!"

마유"미트파이는 좋지만 그건 가볍게 먹을 만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니깐 하치코씨는 제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있으면 도와주시면 된답니다."

하치코"음... 알겠습니다!"

마유"그럼 리리스씨, 하치코씨를 잠시 빌릴게요."

리리스"걱정마세요, 하치코를 잘 부탁드립니다."

드르륵~탁

요시노"......"

이오리"그래서... 사무원P씨하고 진도를 좀 세게 나가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야?"

요시노"그런 것이오니..."

신"그러면 처음부터 말할게, 나는 전력외다."

타쿠미"알겠으니깐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편하게 있어."

신"하지만 이렇게 새콤달콤한 이야기를 놔두고 가라니... 그건 너무하잖아."

타쿠미"허리 나빠지기 전에 어서 들어가라고!"

노노"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타쿠미씨의 말이 맞는 건데 말이죠."

신"뭐 어때서! 이렇게 있을 수도 있잖아!"

이오리"야, 그만하고 이쪽으로 신경이나 써."

리리스"이오리님, 다른 분들께 연락을 드리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이오리"괜찮아. 특히 츠루기하고 사치코하고 붙으면 뭔가 이상하면서도 잘될 것 같은 오묘한 일을 만들어낸단 말이야. 문제는 우리들이 거기에 휘말린다는 거지."

리리스"과연... 알겠습니다."

드르륵~

마유"여기 마실 것 좀 가지고 왔어요."

하치코"시원한 보리차에요!"

이오리"때마침 잘 왔네. 고마워."

마유"별 말씀을요, 그보다 요시노씨가 원하시는 그... 행동같은 것을 들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오리"아, 그렇네. 그래서 요시노, 너가 원하는 게 정확하게 뭐야?"

요시노"실은... 최근에 이러한 속옷을 산 것이오니..."메고 온 손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냄

스윽~

이오리"이건...!"

타쿠미"사진이네... 우와, 이건 노노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 파격적인데?"

노노"그,그건 말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보다 노노가 가지고 있는 건 이것보단 천 면적이 훨씬 많은건데요! 이건 천이 거의 없는건데요!"

츠즈즈...

요시노"네, 소녀 역시 처음에는 사는 것을 망설였으나 그래도... 예전에 이러한 속옷이 들켰을 때, 그 감각이 의외로 오싹했던 것이오니..."

이오리"어휴, 이건 좀..."

마유"처음에는 누구나 다 그렇긴 하죠."

리리스"흐음... 이러한 속옷도 존재하는군요. 주인님은 좋아하실려나요?"

마유"츠루기씨는 이런 것 보다는 그냥... 뭐라고 해야하죠?"

신"그냥 적당히 벗거나 행동으로 보여줘. 그렇게만 해도 허리가 부숴질 정도로 한다."

이오리"그래, 그렇긴 하지. 그런데 지금 이야기의 요점은 그게 아니잖아!"

타쿠미"그러게, 요시노. 지금 너가 원하는 것은 사무원P씨하고 잘되게 해주라는건데 우리들이 그걸 들어준다고 해도 잘 될지는 모르겠네."

요시노"그렇다면 회장님의 권력을 빌린다면...!"

이오리"아서라, 그냥 바로 빌려주겠냐? 지금 뒤에서 저렇게 보고 있기만 한데 말야."

사치코"그래도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요. 안그래요, 사치하?"

사치하"아냐."

사치코"아니야? 그렇구나... 츠루기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츠루기"나는 대충 이해가 가는데?"

이오리"그보다 두 사람, 치요의 그림자 가지고 소리도 없이 이동하는 거 그만둬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귀신인 줄 알겠어."

츠루기"그건 미안하네."

마유"아니에요, 이렇게 오실 때마다 놀라는 것 하고 리리스씨가 고생하시는 것만 빼면..."

리리스"리릿쮸... 많이 힘들기는 하네요. 주인님께서 워낙 신출귀몰하셔서 말이죠..."

요시노"소녀 또한 기운을 눈치채는 것에 밝으나 이런 것은 전혀 느끼지 못한 것이오니..."

츠루기"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걸? 그 노력이 노오오오력이긴 하지만."

타쿠미"아 그런 말은 됬고, 대충 이해가 간다는 게 무슨 소리야?"

츠루기"선배가 리이나하고 같이 복귀한 날이 언제야?"

사치코"7월 2일이죠, 그 날을 잊을리가 없잖아요."

츠루기"맞아, 그렇다면... 요시노의 생일은?"

신"7월 3일!"

츠루기"깜짝이야, 누워있길래 자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일어나 있었구나."

신"하, 무슨 소리야. 허리가 반쯤 부서져서 이러고 있는건데."

사치코"신씨, 허리가 안 좋으시면 방안에 들어가 계시는 게 좋을건데 말이죠."

신"싫어, 소녀틱한 대화를 두고 어디를 가라는 건데!"

츠루기"그냥 들어가, 안 그러면 내가... 응?!"신의 복부를 응시함

신"응? 아, 맞다. 너... 태아도 볼 수 있었지?"

츠루기"하... 죄송합니다..."쭈글

사치코"어머나... 사치하, 동생이 생겼어요..."

사치하"이게... 아빠?"

사치코"이래도 아빠에요."

사치카"하..."체념의 한숨

요시노"어머, 이건... 축하해드리는 것이오니..."

신"고마워."

저벅저벅~

리제"저기, 주인님. 잠시 정원에 와주시면 안되나요?"

츠루기"응, 잠깐만... 왜 그래. 리제?"

리제"식물들이 뭔가 안 좋아보여서요. 주인님이라면 해결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서 그런데..."

츠루기"알겠어... 갈게."터덜거리면서 일어남

신"수고해, 남.편 ♡"

츠루기"하... 애 낳고나서 보자..."

저벅저벅~

타쿠미"...큰 일 나셨네요. 슈가 하트씨?"

신"시끄러... 입 다물어..."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음

노노"힘내시는 건데요.."

하치코"잉? 힘내라는 게 무슨 소리인가요?"

마유"하치코씨는 아실 필요 없어요..."

리리스"자, 하치코. 우리는 아가씨분들을 보호하러 가자구나. 위치는 언니가 알려줄게."

하치코"네, 알겠어요!"

리리스"그러면, 잠시만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마유"네에~"

드르륵~탁

이오리"어휴... 자,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요시노의 얘기로 돌아가자. 일단 요시노에게는 이 일을 일으킬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 그건 생일이라는 것이고 말야. 맞지?"

요시노"네, 이오리 낭자."

이오리"좋아, 그러면 이제 어떻게 일을 이어나갈까?"

사치코"최종적으로는 두사람만 어느 호텔에 가게 된 상태에서 요시노씨가 사무원P씨를 속박한 상태로 즐기시는 건..."

이오리"야! 앞부분 다 잘라먹고 결말부터 생각하지 말라고!"

사치코"왜 그래야하죠? 어찌되었든 시작은 사무원P씨를 꼬시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미리 결말부를 생각해야지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나요?"

이오리"중간과정! 중간과정은 어떻게 할려고!! 이 세상 모든 작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중간과정이라고!"

사치코"네? 그런가요?"

이오리"잠깐만... 이 세상 모든 글 쓰는 사람들이 작가놈하고 같다고 생각하지 말라니깐, 어떻게 사람이 게임하면서 소설 읽고 유튜브로 노래 듣으면서 글을 머릿속에서 전개시키냐고..."

사치코"그렇군요, 그럼 알겠어요. 중간과정이 필요하신 거죠?"

마유"사치코씨는 뭔가 생각해둔 거라도 있나요?"

사치코"그럼요! 칠석은 매년 거의 8월달에 집중된답니다. 그리고 올해의 칠석은 8월 4일!"

사치코"즉, 저번의 타쿠미씨 생일때처럼 요시노씨께서 사무원P씨에게 칠석 축제를 이유로 같이 가자고 하는 거죠. 이유야 당연하게도 본인의 생일을 잊어버렸다라는 것으로 말이죠."

이오리"오오...! 뭐야, 평상시에 이렇게 지적인 모습을 보이라고."

사치코"에이, 이렇게 다 보여주면 모든 사람들이 제 귀여움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게 될 건데 그렇게 둘 수는 없죠."

이오리"헛소리 한다."

사치코"헛소리 아니거든요, 그렇지. 사치하?"

사치하"허서리!"

사치코"...사치하까지 그러기야?!"

이오리"키킥, 그럴 줄 알았어. 하지만 그 계획에는 한 가지 계책이 덧붙여져야만 해."

사치코"그 정도는 알고 있어요. 굳이 호텔로 들어가야만 하는 이유 말이죠?"

이오리"맞아, 요시노. 보통 사무원P가 갑자기 호텔로 들어갈만한 상황. 너는 뭐라고 생각해?"

요시노"으음...그런 경우라면 폭우나 태풍이라고 생각 하는 것이오니... 그 정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일을 서방님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 "

타쿠미"하긴... 갑작스럽게 폭우라도 쏟아지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일은 신경쓰지 않고 해결하겠지, 그래도 갑자기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이긴 하네."

마유"츠루기씨라면 되지 않을까요?"

노노"그건 조금 무리인 건데요.. 마술의 법칙은 등가교환이 주를 이루기에... 특히 최근 날씨가 흐리기는 했지만 비가 오는 것은 조금 무리인 건데요.."

이오리"거기에, 8월 4일 당일에는 비가 내리기로 예고 되어있어. 그래서 행사는 다음날로 미뤄지는데 그 때는 일기 예보에서 해가 쨍쨍하다고 나왔단 말이야. 그 날 어떻게 비를 내릴 건데?"

사치코"으음, 그건 확실히... 그렇네요."

드르륵~

리리스"다녀왔습니다. 주인님께서는 대단하시군요."

이오리"어, 그래. 그보다 대단하다니 뭐가?"

리리스"아, 비구름을 한곳에 국소적으로 모아서 정원에 비를 내리시고 계시더라고요. 정말이지... 페어리 시리즈의 오베로니아 레아도 저런 일은 하지 못할거에요."

이오리"비?! 걔가 지금 비를 내리고 있다고, 그것도 국소적으로?!"

리리스"네에... 거기에 막 작은 태풍을 일으키셔서 잡초를 제거하시고..."

사치코"어머나, 그건 생각하지도 못했네요."

이오리"미쳤네, 비를 본인 마음대로 일으키다니... 아니, 생각해보니깐 츠루기녀석. 수신(水神)이라면서? 그러면 비를 내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같은 거잖아!"

노노"이건... 노노의 상상을 벗어난 건데요..."

마유"정말로 전지전능하시네요..."

타쿠미"됬고, 빨리 보러나 가보자!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판단해야지 우리들의 작전에 끌어당기지."

신"찬성, 그런데 나 못 움직이는데..."

타쿠미"그러면 안 오면 되잖아."

신"야! 연장자를 존중하라고!!"

타쿠미"싫은데?"

신"아아아악!!"



잠시 후

츠루기"응? 비구름을 내리는 게 가능하냐고?"

이오리"응. 가능한 거 맞지?"

츠루기"당연한 소리를, 그냥 숨쉬듯이 할 수 있어."손가락을 휘둘러서 아기 주먹만한 비구름을 실내에 생성함

츠루기"이거 가지고 이슬비에서 채찍비 내지 집중호우까지 원하는대로 내릴 수 있어, 시간도 무제한이고."

마유"이런 게 있으면 왜 진작에 쓰시지 않으셨어요?"

츠루기"뭔소리야. 매번 쓰고 있었는데."

타쿠미"언제? 우리는 그런 거 못봤는데."

츠루기"이거 단순히 비구름을 만드는 용도뿐만 아니라 이거 하나에 비구름을 다 집중시키거나 방출하면서 단순한 하얀 구름으로 바꿔서 내보내는 것에서 주위의 온도를 흡수하고 방출해서 기압차를 발생, 태풍에 번개도 원하는 대로 때릴 수도 있고, 강제적으로 우박이나 눈을 내리는 것도 가능해."

츠루기"그래가지고 너희들하고 매번 바깥에 나갈 때마다 날씨를 강제로 좋은 상태로 고정시켰어."

노노"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츠루기"가능해, 이거 그냥 구름은 아니거든."

이오리"그러면 대체 뭔데?!"

츠루기"음... 일종의 기계라고 해야하나. 자세한 건 지금으로써는 무리."

이오리"그냥 말하라고!"

츠루기"못 말해, 내 기억에서도 지워졌거든"

이오리"뭐라고?!"

츠루기"조금 무거운 얘기인데... 요컨데 본래의 용도는 이게 아니지만 이 녀석을 썻을 때의 기억이 다 날아가는 바람에 성능을 다운그레이드한 상태로 쓰고있는 거라고."

사치코"... 그 부분, 저하고도 관련이 있나요?"

츠루기"몰라,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이오리"아 됬어, 그러면 이름은?"

츠루기"누딤무드."

노노"그건 츠루기씨 별명이지 않나요..?"

츠루기"몰라, 그냥 그렇게 떠오르더라고."

이오리"좋아, 우리가 신경써야하는 건 이름이 아니라 능력이니깐 말야. 그거 가지고 못하는 건 있어?"

츠루기"글쎄다... 기상상태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으니깐 별로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거든."

요시노"그렇다면 혹 1분만에 폭우를 내리게 하는 것도 가능 하온지..."

투두둑...

츠루기"1분? 내가 생각만 하면 1초만에 시간당 강수량 120mm 호우를 내리게 할 수도 있어"아공간에서 종이컵을 꺼내서 빗물을 담음

쏴아아아~

츠루기"짠, 종이컵에 물이 단 2초만에 다 찼어."

마유"그건 생각보다 신기하네요."

리리스"리제가 좋아할 만한 능력이네요."

츠루기"어, 안 그래도 바로 보여주니깐 좋아죽더라고. 동공에 하트 들어간 걸 보면... 수일 내로 뭔 일 일어날 것 같더라..."

리리스"그러면 저도... 안될까요?"

츠루기"... 요 며칠만 기다려봐."

리리스"네에~♡"

사치코"이렇게 되면... 속옷은..."

이오리"그러면 동선은... 여기서 이걸 사서..."

요시노"호오... 과연..."

츠루기"잘 하고 있네,  그래서 될 것 같아?"

이오리"응, 완벽해. 너가 딱 맞게 들어맞았다고 해야하나. 어찌되었든 그렇게 되었어."

츠루기"좋아. 그러면 비를 내리는 수신호는 요시노에게 맡길테니깐 잘 부탁해."

요시노"알겠는 것이오니."

이오리"좋아! 그러면 이왕 온 김에 같이 수다나 떨자."

요시노"수다라... 그렇다면 소녀가 먼저 말을 꺼내겠사옵니다. 최근 닥터양과 아키하낭자가 지하에 틀어박혀서..."

츠루기"잘들 놀아라, 나는 하던 일이나 마저 하러..."

리리스"저, 주인님..."

츠루기"왜 그래? 리리스.'

리리스"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츠루기"그래, 뭔데?"

리리스"그... 대체 주인님께서는 못하시는 게 뭐가 있으신가요?"

츠루기"글쎄... 일단 대부분의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봐야겠지."

리리스"그렇군요... 그러면 저번의 그것은 할 수 없는 범위인가요?"

츠루기"......."

리리스"...주인님?"

츠루기"......그 때가 되면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 줘. 그게 최선책이니깐 말야."

리리스"네, 알겠습니다..."

저벅 저벅~

츠루기"음... 머리야."이마를 붙잡음

츠루기'갑자기 의식해서 그런가. 여러모로 귀찮게 되었네'

사치코"두 분이서 갑자기 무슨 얘기를 하신 건가요?"

츠루기"사치코? 갑자기 왜..."

사치코"...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건가요?"

츠루기"별 일 아니야, 저번에 한 가지 부탁해둔 게 있어서..."

사치코"리리스씨 말고 저 말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츠루기씨하고 뭔가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츠루기"...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스륵~

츠루기"너는 나에게 있어서 절대로 잃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거야."

사치코"제가 말인가요?"

츠루기"응"

사치코"... 사랑이 무겁네요."

츠루기"그런... 가?"

사치코"... 저도 지금으로써는 이 마음이 뭔지, 이 단편적인 기억이 뭔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니깐... 나중에 다 떠오르면 그 때 가서 생각해볼게요."

츠루기"어... 알겠어..."

사치코"그러니깐..."

스윽~

사치코"괜히 이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한 눈 팔지 말아주세요. 알겠나요?"

츠루기"으,으응..."

사치코"만약에 그럴 것 같다. 그러면 제게 먼저 알려주시는 거에요. 네?"

츠루기"알겠어..."

사치코"히히~"

츠루기'...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 웃음소리만큼은 똑같네. 내 기억 속 희미한 그녀하고...'

츠루기'역시... 동일인물이려나?'




그날 저녁


요시노"그런 고로, 서방님은 칠석 축제날 소녀와 함께 가주시는 것이오니."

사무원P"잠깐잠깐잠깐잠깐잠깐! 나는 그거 토비가 대충 신경쓰지 않아서 넘어간 줄 알았는데..."

요시노"그러하면... 혹여나 소녀의 간절한 소망을 꺾으시려는 것이온지?"찌릿

사무원P"아니, 그건 아니라고 할까나..."

사나에"이건 뭐랄까나... 음음, 길티네!"

후미카"소녀의 마음은 섬세하니 받아들여주세요. 사무원씨."

사무원P"아니, 알고는 있는데 뭐랄까나..."

사무원P"마치 호랑이굴에 제 발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달까나..."

요시노"...!"

사나에"호랑이굴?"

사무원P"네, 왠지 몰라도 스스로 먹히러 간다는 감각이 들어서요. 뭐지? 내가 잘못 느낀건가."갸우뚱~

요시노'과연 서방님, 단순한 기감만으로 소녀의 생각을 꿰뚫어보시다니, 그렇다고 하셔도 수많은 사람들이 얽히고 얽힌 진상을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 한 것이오니...'

사나에"사무원군, 그냥 사무원군이 요시노한테 짜이는 게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사무원P"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짜이다니요, 짜이는 건 사나에씨만으로 족하다고요."

사나에"어머, 그 말은... 내가 가장 마음에 든다, 라고 생각해도 괜찮은 걸려나?'

사무원P"아니, 말을 어떻게 들으면 그렇게 되는 겁니까?!"

사나에"뭐, 어때서. 그럴 수도 있잖아."

사무원P"정말이지... 그런 거 아닙니다."

사나에"알겠어, 정말이지..."

요시노'휴우~ 사나에낭자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벗어난 것이오니...'

벌컥!

닥터"사나에언니, 언니의 변신 드라이버하고 이 드래곤 메카, 고쳤어."

크로즈군"키이잉후우웅~!"

사나에"오! 고마워. 다행이네, 건강해져서 말이야."

크로즈군"키이잉후우웅~!"기쁜 듯 몸을 흔듬

닥터"그리고... 이것도 일단은 만들어놨으니깐 나중에 한 번 써봐."마그마 너클을 건넴

사나에"이건 뭐야? 너클인가?"

사무원P"아, 그건 크로즈가 마그마 폼으로 변할 때 쓰는 거에요."

사나에"그렇구나... 평상시에는 너클로 쓰다가 여기에다가 풀 보틀을 넣고 벨트에 장착하면 되나?"

닥터"실은 그 풀 보틀 말인데..."

위이잉~ 위이잉~!

[닥터, 빨리 내려와!! 연구실 다 불타고 있어!!]

닥터"뭐라고?! 아키하언니. 내가 그 솔리드 젤, 함부로 자극하지 말라고 했잖아!! 미쳤어 정말... 나 지금 급하니깐 내려가 볼게. 사무원P 오빠도 대충 져준다고 생각해고 요시노 언니하고 같이 다녀오기나 해."

후미카"어머, 화재가 일어난 건가요? 저도 같이 가서 도와드릴게요."

사나에"아, 비켜. 크로즈군, 냉동고 장착해!"주머니에서 냉동고 풀 보틀을 꺼내서 던짐

크로즈군"키이잉후우웅~!"냉동고 풀 보틀을 받아내며 장착함

[냉동고!]

사나에"자, 닥터. 크로즈군 데리고 들어가!"

닥터"아, 고마워! 따라와. 이쪽이야"크로즈군을 안내함

크로즈군"키이잉후우웅~!"닥터를 따라서 계단 밑 연구실로 내려감

사무원P"정말이지... 닥터가 오고나서부터 집안에 점점 개조되는 느낌이야..."

후미카"그보다 말 돌릴 생각하시지 마시고, 꼭 가세요. 알겠나요?"

사무원P"으으음..."요시노를 슬쩍 쳐다봄

요시노"서방님..."간절하게 바라봄

사무원P"...알겠으니깐 그만 해. 가겠습니다~"져주기로 함

요시노"그렇다면 꼭! 오전 10시까지는 나와주시는 것이옵니다. 소녀는 그렇게 알고 있겠는 것이오니!!"신이 난 듯 자신의 방으로 감

사무원P"아, 잠깐! 아직 말할 것도 있는데..."

사나에"뭘 말할 게 있다는 거야?"탁자에 놓인 약병을 들어서 약을 꺼넴

후미카"무슨 말씀을 하시든간에 현 상황에서 부작용을 낳지 않는다고 할 수 있나요?"어느샌가 물컵에 물을 따라옴

사무원P"아니, 큰 일은 아닌데... 그보다 두 사람. 지금 무엇을 들고 오는 겁니까?"

사나에"자양강장제."

후미카"약 넘기실 물이요."

사무원P".......하아, 이리 주세요."

사나에"그래, 포기하는 게 좋다니깐."

후미카"사무원씨가 빨리 포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사무원P"대신 저만 죽어나가죠..."




칠석 축제날


사무원P"요시노 너..."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음

요시노"어,어떠시온지... 궁금하옵니다."연보라색 벚꽃잎무늬 기모노를 입고 옴

사무원P"에... 평상시에 푸른색 계열만 입고 다니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신선하긴 하네"

요시노"그,그렇사옵니까?"

사무원P"어, 뭔가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하나. 예쁘다."

요시노"읏...! 그,그러한 말은 되도록이면 단 둘이서 있을 때만 하면 좋겠사옵니다. 그..."

사무원P"그?"

요시노"...어,얼굴이 붉어져서..."///

사무원P"아...! 그,그렇구나..."글적

요시노"그보다... 호위를 부탁드리는 것이옵니다."한쪽 팔을 내밈

사무원P"호위? 아, 에스코드. 그럼 당연히 해드려야죠. 공주님."요시노의 팔을 팔짱낌

요시노"서방님, 소녀의 기분이 뭔가 좋아지옵니다."

사무원P"그래, 네 생일을 신경쓰지 못해줘서 미안했어. 대신에 오늘 재미있게 놀자."

요시노"알겠사옵니다."

사무원P"그래, 그래서 어디부터 갈 거아?"

요시노"아, 그것이..."들고 있는 손지갑에서 휴대전화를 꺼내서 지도를 살펴봄

요시노"으음... 아, 전방을 향해 가다가 오른쪽을 꺾으면 되옵니다."

사무원P"좋아. 가보자!"

요시노"아, 알겠사오니 조금만 천천히...!"


노점가

사무원P"응? 사격장이잖아."

요시노"이번에는 타쿠미 낭자를 비롯한 회장님댁의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이옵니다. 그 중 추천을 받은것이 이 사격장이옵니다."

사무원P"난 원거리보다는 근거리가 더 편한단 말이야. 그래도 총이라면 권총을 다뤄본 적이 많기도 하니깐..."

탕!

사격장 주인"오! 한 번에 만점이라니. 형씨 대단한데!"

사무원P"오, 이게 만점에 맞네.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나보네, 좋아."

요시노"역시 서방님이옵니다."

사무원P"아니, 그렇게 칭찬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

사격장 주인"아니, 형씨 대단하다니깐. 그보다 더 할 거 아니가?"

사무원P"뭐, 그렇긴 하죠...?"

사격장 주인"흐음... 그냥 여기 있는 인형 원하는 것으로 하나씩 줄 테니깐 저쪽 거리로 가 보지 그래?"

사무원P"네?!"

사격장 주인"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뭐랄까... 풋풋한 사랑이 느껴져서 말일세. 내가 추천한 곳으로 가면 더욱 더 재미있을 걸세."

요시노"서방님! 소녀는 한 번 사격장 주인께서 추천하신 곳으로 가보고 싶사옵니다."

사무원P"알겠어요. 그러면... 저 커다란 곰인형하고 이 작은 인형으로 주세요."

사격장 주인"알겠네, 저 큰 인형은 나중에 시간 날 때 빠르게 와서 찾아갈 수 있게 일단 맡아두겠네."

사무원P"괜찮으신가요? 짐덩어리가 될텐데..."

사격장 주인"괜찮아, 원래부터 짐덩어리처럼 자리만 차지하는 녀석이였는데 말이지. 그리고 두 사람이 같이 걸어다니는데 저 커다란 인형을 들고 다녔다가는 짐덩이리 그 이상도 되지 않을 텐데 말이야."

사무원P"아아..."

사격장 주인"알았으면 이 작은 인형 줄테니깐 어서 가보게나."

사무원P"네, 감사합니다!"

요시노"감사하옵니다."

사격장 주인"인사성도 밝구만, 고맙네!"


저벅-저벅-

요시노"호오... 이건 무슨 인형인 것이온지."

사무원P"보면 몰라? 꿩이잖아."

요시노"꿩... 어찌하여 꿩인형이였던 것이옵니까?"

사무원P"새 아기 잠옷."(사무원P님 나나:정좌! 였던가 보고 오시면 됩니다)

요시노"아아..."이해완료

사무원P"그 때는 여러모로 고생 많이 했어. 중간에 리이나가 로꾸한 건 어이 없었지만 말이야."

요시노"뭐, 그 때는 뭐라고 해야할 지는 모르겠었으나... 확실한 것은 서방님이 아주 귀여우셨다는 것과 빵빵한 볼살이 마치 푸딩처럼 흔들리고 있었다라는 것..."

사무원P"그만, 내 머릿속의 흑역사는 여장하고 나 자신을 버린 것만으로도 족하단 말이야."

요시노"그리 말씀하셔도 당시의 기억이 있는 분들은 모두 다 기억하시고 계실 것이옵니다."

사무원P"뭐지, 분명히 즐거워야 하는데 왜 이렇게나 마음이 괴로운 걸까나..."

요시노"이,이럴 때는 뭔가 시원한 것을 마시면 될 것이옵니다! 그러니깐..."

"오! 그대는 시루시히가 아니더냐!"

사무원P"응? 이 목소리는... 어디서 들어봤더라?"

"이쪽이다, 이쪽!"

요시노"서방님, 왼쪽이옵니다."

사무원P"왼쪽?"

네로"으므, 이제야 여가 있는 곳을 제대로 둘러보는 구나. 그대와 요시노. 둘이서 이곳에서 무슨 일이더냐!"푸드트럭 가판대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음

사무원P"네로? 너가 왜 여기 있어?"

네로"여가 이런 곳에 있으면 안되는 것이더냐? 그리고 그것은 여가 아니라 여의 사장놈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다."

사무원P"네 사장이면... 멀린인데?"

네로"정말이지... 여와 여우에게 일을 맡겨놓고서는 본인은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리고 말이다... 덕분에 이 땡볕에서 여는 조금씩 익어지는 가 싶던 찰나에 두 사람이 보인 것이다."

요시노"과연... 요컨데 사장이 땡땡이를 치고 밑의 직원분들께서 피해를 입고 계신 것이옵니까?"

네로"그렇다, 여우는 잠시 가게에 들러서 재료를 가지고 오고 있을 것이다."

사무원P"그보다 여기서 파는 건 뭐야?"

네로"음료다. 탄산수를 섞은 에이드부터 제철과일을 갈아서 만든 주스까지 재료가 허락하는 한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은 다 만들 수 있다."

사무원P"그래? 그러면 시원하고 양 많은 거 하나하고 요시노는..."

요시노"으음... 소녀는 새콤달콤한 것이 마시고 싶은 것이오니..."

네로"알겠다. 레모네이드 LL사이즈 하나와 석류주스 하나면 되겠냐?"

사무원P"레모네이드는 조금 그런데... 다른 건 없어?"

네로"주는 대로 받아마시던지, 아니면 네가 직접 만들어서 먹어라."

사무원P"그러면 어쩔 수 없네. 참고 마셔야지."

네로"으므, 그러면 주문은 이것으로 하겠다. 몇분만 기다리거라."

타마모"어머, 두사람이 저희 주점이 아닌 이 곳에는 왠일로 오셨나요?"상자 여러개를 카드로 밀면서 오고 있음

네로"여우, 거기 석류가 있으면 2개 정도 던지거라."

타마모"그러면 알이 망가지잖아요. 주술로 띄워서 드릴테니깐 기다려보세요."손가락을 휘젓더니 석류를 띄워서 푸드트럭안으로 보넴

네로"고맙다, 여우."

타마모"별 말씀을요."

사무원P"주술로 저런 일도 가능하구나. 신기하네?"

타마모"이거 가지고 신기하다고 하면 회장님쪽이 더 대단하지 않나요?"

사무원P"그건 너무 대단해서 말야, 역으로 하찮으면 놀랄 것 같긴 해."

타마모"오호호호. 과연, 그분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군요."

요시노"서방님, 소녀도 연습만 제대로 한다면 저런 일 정도야 가뿐하옵니다."

사무원P"그래? 그러면 나중에 기대해도 괜찮은 거야?"

요시노"그렇사옵니다."

타마모"어머나, 정말로 샘이 나는 광경이네요."

사무원P"왜, 질투라도 나는 거야?"

타마모"당연하신 말씀을, 그러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니 포기할 수 밖에 없답니다."

요시노"그것은 힘을 내시는 것이오니..."

타마모"후훗, 고마워요."

네로"자, 와서 받아가거라. 레모네이드 LL사이즈와 석류주스 R 사이즈다."

사무원P"으헥! 이게 뭐야. 양 손을 잡아야 할 정도로 크잖아."

요시노"소녀의 것은 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사옵니다만..."

네로"요시노의 석류주스는 몰라도 그대의 것은 분명히 시원하고 양이 많을 것을 달라고 했기에 그리 했다만. 싫은가?"

사무원P"양이 많아도 너무 많잖아! LL사이즈의 약자가 대체 뭐야?!"

네로"Legendary Level이다만?"

사무원P"이름만 들어도 누구를 겨냥하고 만들었는지 알겠네. 하긴, 그 녀석 크기를 생각하면 녀석한테는 L사이즈로 보이겠네."

네로"참고로 본래는 아주 셔서 입이 오그라들 정도이나 내 특별히 그대에 맞춰서 농도를 조절했다."

사무원P"어디... 음! 맛있다!"

네로"으므, 다행이구나."

사무원P"아아... 시원한 게 들어가니깐 살 것 같다."

요시노"소녀도 뭔가 기분이 좋아지옵니다."

타마모"그보다 두 사람, 칠석 축제를 즐기러 온 거라면 이 주변에서 노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가면서 보니깐 뭔가 재미있어보이는 게 많더라고요."

사무원P"그래, 고마워."

네로"이쪽 대로로 나아가면 맛이 좋은 식당이 하나 있다. 마침 점심 때이니 거기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요시노"그것은 좋은 정보이오니, 감사드리옵니다."

사무원P"나중에 가게 매상에 큰 공헌할게~"

네로"그 공헌자는 자네가 아니지 않는가!"

타마모"정말이지, 뻔뻔하다니깐요."



점심 식사 이후(쓰기 귀찮음)


사무원P"끄흑, 맛있네."

요시노"자극적이지도 않고 딱 절제된 맛이여서 소녀도 기분이 좋았사옵니다."

사무원P"그러면 이제 무엇을 해볼까나..."

요시노"......"

요시노'아, 슬슬 마음의 절제심이 바닥을 보이는 것이오니... 거기에 이 육신 또한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이...!'

요시노'더 이상은 못 참겠사옵니다.'

사무원P"요시노? 갑자기 걸음이 느려졌는데. 어디 아픈 곳이라도 있는 거야?"

요시노"네, 실은..."

요시노"조금 더워서 그렇사옵니다."

사무원P"더워서 그렇다고? 하긴... 햇볕이 쨍쨍하니깐 말야. 구름이라도 안 낄려나?"

요시노'소녀의 수신호는 보냈사오니 남은 것은 회장님의 대처를 기다릴 수 밖에 없사오니...'

사무원P"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근처 편의점에 가서 우산이라도..."

스르르르~

사무원P"어라? 갑자기 왜 그림자가..."

어느샌가 조금씩 우중충해지기 시작하는 하늘" "

사무원P"응?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없었는데."

요시노"소녀도 지금 무슨 상황이온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오니..."

요시노'과연... 한 번에 비를 내릴 수도 있으나 서방님께서 괜한 의심을 하지 못하게 천천히 일을 꾸미시는 것이옵니까. 존경하옵니다.'

사무원P"뭐, 구름이 끼면 좋기는 하지. 요시노가 더워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야."

요시노"네, 소녀 또한... 그러하옵니다."

요시노'그러나 이미 소녀의 육신은 서방님의 뜨거운 정을 탐하려 더욱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오니...!'

...또옥!

사무원P"응? 방금 뭔가 떨어진 듯한데... 새똥은 아닐테고, 뭐지?"

....쏴아아아~!!

사람들""꺄아아악~!!""

"이게 뭐야, 갑자기 구름이 끼더니 비까지 내린다고?!"

"오늘 하루종일 쨍쨍하다면서! 쨍쨍하다면서!"

사무원P"이게 갑자기 무슨 상황인건데!!"순식간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도 요시노를 최대한 보호하고 있음

네로"이게 뭐냐?! 점장, 점장~!!"

타마모"앗! 저기 어느 여성분을 옆구리에 끼고 근처의 호텔로 가려는 듯한...!"

네로"에잇! 여우! 장사 접는다. 빠르게 트럭을 정리하면서 점장을 따라간다!"

타마모"정말이지, 이건 아니잖아요! 점장님!!"주술로 순식간에 푸드트럭을 정리함

네로"기다려라! 이 악독 점장!!"순식간에 정리한 트럭을 이끌고 멀린을 쫒아감

사무원P"호텔이라, 으음...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지. 요시노!"

요시노"네, 서방님..."달아오른 몸 때문에 힘이 빠짐

사무원P"요.,요시노! 너 괜찮은거야? 열이라도 나는 건가?!"자신의 손을 요시노의 이마에 가져다 댐

요시노"아...시원한 것이오니..."

요시노'그와 별개로 소녀의 하반신은 더욱 더 달아오르는 것이오니...'

주륵~

요시노"흐읍..!"

사무원P"이거 안되겠다. 어쩔 수 없지, 일단 근처에 있는 저 호텔로 들어가자!"요시노를 공주님 안기로 안은 채 달려나감

요시노'회장님... 감사하옵니다!'



호텔 안


사무원P"........"

핑크빛과 야릇한 분위기가 감도는 방 안" "

사무원P'...여기 러브 호텔이였어?!'

요시노"저... 서방님?"

사무원P"아, 미안해. 요시노. 여기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들어와서 말이야."요시노를 바닥에 내려줌

요시노"아니옵니다. 역으로 이제까지 모르고 계셨기에 안심한 것이오니..."

사무원P"요시노...?"

요시노"자, 잠에 드시는 것이오니"손가락을 튕김

딱!

푸쉭~!

사무원P"이,이건... 독?!"

휘청~"

사무원P"크윽...! 요,요시노... 이게 대체... 무슨..."

요시노"별 일 아니오니 그저 편안히 주무시기를..."

사무원P"요시...노..."혼수상태




......

부스럭~

사무원P"으음... 대체 무슨 일이..."

몰캉~

사무원P'음? 뭐지, 뭔가 부드러운 것이 닿는 듯한 느낌이...'서서히 눈을 뜸

요시노"아, 드디어 눈을 뜨신 것이오니..."천이 거의 없는 속옷차림

사무원P"요,요시노?! 너 그게 무슨..."

요시노"으음... 소녀의 체형과 그리 어울리지는 앉지만... 나름대로의 배덕감은 있는 것이오니... 만족스럽사옵니다."

사무원P"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보다 이거 풀어!!"버둥버둥~

요시노"저런, 고작 밧줄 하나에 이리 쩔쩔 매시다니... 약효가 잘 드는 것 같아서 다행이옵니다."

사무원P"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게 무슨... 잠깐, 밧줄이라고?"

요시노"그렇사옵니다. 지금 서방님을 묶고 있는 것은 밧줄이옵니다. 손목은 플라스틱 수갑이옵니다만..."

사무원P"어째서... 이런 일이...?!"

요시노"어째서라... 혹시나 해서 아키하 낭자와 닥터 낭자의 도움을 받기를 잘 한 것 같은 것이오니..."

사무원P"그 공돌이 두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한 거야!"

요시노"아참! 거기에 시키 낭자또한 같이 있었사옵니다."

사무원P"시키까지?! 대체 무엇을 만들었길래..."

사무원P'잠깐만... 시키가 같이...!!'

요시노"역시 서방님, 눈치가 빠르시옵니다."

사무원P"왜 힘이 안 나오나 했더니... 요시노, 너 이 방에 들어오자마자 내가 들이마신 그 연기에다가 뭔가 섞었지?'

요시노"물론이옵니다. 하지만 소녀는 어디까지나 부탁을 한 것이며 실행자는 아키하 낭자와 시키낭자, 닥터 낭자이옵니다."

사무원P"그게 그거잖아, 대체 나한테 뭘 들이마시게 한 거야!!"

요시노"그것이... 육체의 트라우마? 를 건들여서 본래 낼 수 있는 힘을 억지로 봉인하는 것이라고 들은 것이오니..."

사무원P"나의 트라우마? 그런거면 좀 많기는 한데..."

요시노"물론 소녀와의 교접을 위해서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은 배제하였사옵니다."

사무원P"그런 거 빼면 나한테 트라우마라는 건 별로..."

요시노"있지 않사옵니까? 굴과 술."

사무원P"아니 잠깐! 굴, 그래. 굴이야 한조한테 납치 당할 때 그런 곳도 있으니깐 그렇다고 쳐. 그런데 술은 왜 거기서 나오는 건데!"

요시노"그야... 서방님께서는 술에도 약하시지 않사옵니까? 그리하여 한 번 적절히 몇방울 정도만 섞었는데도 불구하고... 효능은 대단하옵니다."

스윽~

사무원P"으읏...!"///

요시노"어머나, 정말로... 건강하시옵니다. 이렇게나... 소녀를 위한 마음이 대단하실 줄이야..."

사무원P"요,요시노... 이제 그만 하는게..."

요시노"여기서 그만두라는 것은 너무 멋이 없지 않사옵니까?"

부스럭 부스럭~

요시노"그러니... 혼신의 힘을 다하여 소녀를 임신시키시는 것이오니..."

사무원P"아,아니 그게 무슨..."

요시노"그러면... 잘먹겠사옵니다."

푸욱!

사무원P"크읏...!"

요시노"으음... 역시나, 대단 하시옵니다. 소녀를 이렇게나 가득 채워주시다니..."

사무원P"이,이건... 너무 민감해서...!!"

요시노"과연... 미약 또한 섞여 있었다는 것이온지... 그래서 소녀의 '안' 서방님께서 느끼시기에는 어떻사옵니까?"

사무원P"지금 그게... 큿! 무,무슨 마리야...!"발음이 조금씩 뭉게짐

요시노"실은 소녀가 점심을 먹고 난 뒤부터 조금씩 이상하였다는 것을 눈치채지 않으셨습니까?"

사무원P"그러킨 한데에...."

요시노"그렇다면... 그 때부터 소녀의 이 육신이 추잡한 셩욕에 휩싸인 채로 달아오르고 있었다는 것 또한 알고 계셨사옵니까?"

사무원P"너 아직 고등학생이잖아!!"

요시노"사치코 낭자는 이제야 고등학생이옵니다만?"

사무원P"걔는... 범죄자, 크윽! 아니, 조금만 멈추라고!"

요시노"싫은 것이옵, 으긋! 입니다만..."

사무원P"정 그렇게 나온다면... 이쪽도 단순한 역강간으로 당할 수는 없다..."

요시노"서방님께서는 계속 여러가지 이유를 대시면서 소녀와의 정사를 이어나가는 것을 막을려고 하시니... 어쩔 수 없사옵니다."검지 손가락으로 명치부근을 누름

사무원P"요시...노?"

요시노"그러니... 천천히 달콤하면서도 끈적거리는 쾌락의 늪으로 떨어지시옵소서... 소녀 또한 같이 떨어질 터이니..."요염한 얼굴

사무원P"요...시...노....."서서히 쾌락에 잠들어감

요시노"후읏, 후읏...!"

끼익-끼익-!

요시노"자... 같이 쾌락에 져서 타락하는 것이옵니다... 서방님........"

요시노"이것이 다...서방님의 잘못이니 말이옵니다..."

끼익-! 끼익-!

요시노"으흣...! 소녀의 안을 가득 채우는 이 감각... 오싹거리는 것이오니... 그럼에도 이 쾌락이 밀려오는 것이 참으로... 중독될 것만 같사옵니다."

질척~

요시노"그러니... 소녀의 이 여린 육신과 서방님의 정이 허락하는 만큼 즐기겠사옵니다. 부디... 소녀가 기절하기 전까지 어울려주기시를 바라옵니다..."

요시노"시.루.시.히. 서.방.님?"귓가에 대고 숨결과 함께 한 글자씩 속삭임

움찔...!

사무원P"으음..."어떻게든 일어날려고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를 않음

요시노"후후훗... 귀여우셔라..."

요시노"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 그 동안 천천히 소녀의 미육을 탐하며 즐겨주시옵소서..."

요시노"서방님...♡"





(이후 무려, 18시간동안이나 연속으로 당한 사무원P는 메르세데스의 진찰결과,, 나흘동안 입원 수속을 밟게 되었고 요시노는... 수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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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R-18로 쓸까 했네요. 그래도 요시노보다는 아키하쪽이 이런 거 쓰는 데에는 더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TMI: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글의 제목을 보다보면 저런 이상한 제목으로 글을 써 올리는 건 무슨 생각일까 하실지도 모르지만... 이거 최대한 고친겁니다.  컴퓨터와 네이버 My box에 저장되어 있는 원본 제목들 보면 '다다다!'(녹아내린 백설공주), '구다구다'(사무원P"업무란 무엇이였지?") 등등...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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