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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Sanchez 외전 - 다른 평행세계에 떨어지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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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3, 2022 16:03에 작성됨.

주의 : 본 이야기는 괴짜P / 산체스 박사와 아키하 (슈라P의 세계)가 츠루기P 님의 많은 세계관 (허락해주셔서 다시 감사합니다.) 중 하나에서 겪는 일입니다.


2022년 7월 23일 경, 닥터가 조심스래 마취 상태가 된 바닐라의 머릿속에 심어져있던 명령 모듈과 언어 모듈을 제거하며, 이에 그 광경을 보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산체스 : 설마하니 저쪽 세계는 뇌 관련 과학까지 발전했을 줄은 몰랐군요. 우리측 세계는 다른 건 발전해도 뇌 관련 과학이 발전되는 건 더뎠는데.

닥터 : 명령 모듈은 제거하고, 언어 모듈은 좀 개조시키면 남을 의도치 않게 매도하는 경향은 줄어들 거야. 보통 다른 사람이면 못하겠지만, 다행인 건 이런 지식들이 나한테 있다는 거지.

괴짜P / 산체스 : 줄어들어도 매도는 한다는 거군요.

닥터 : 그게 개조의 한계야. 아예 안 하게 하려면 언어 모듈 자체를 고급품으로 바꿔야 해. 문제는 여기 이 시간대에는 바이오로이드의 언어 모듈을 만들 기술력이 없단 거지만.


괴짜P / 산체스 : 아가씨가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닥터 : 그게... 그러려면 여기 시대의 온갖 첨단 기술이 들어가고 해야 돼. 이 모듈을 기초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해도 아예 처음부터 개발하는거라 돈이 장난 아니게 많이 든다고! 쉽게 말하자면, 타임머신 있잖아. 나도 혼자서는 어느 형태로든 왕복형 시공간 이동형 타임머신까지는 못 만들어서 말이야. 잘해도 편도 시공간 텔레포터 정도까지만 가능하지.

괴짜P / 산체스 : 흐음, 근데... 그러면 그쪽 평행세계에 작동시켜 두고 온 상태서 적들이 여기에 올 가능성이 있다는 거잖아요?

닥터 : 괜찮아, 철충들은 작동 못 시키도록 안전 장비를 설비 해 놓았거든. 근데 그게 미확인된 인간형 생물체에도 적용되는지라... 어쩌면 이 바닐라 기종이 인간의 흔적을 탐색하다가 내가 설비 해 둔 안전 장비에 걸려들어서 기억을 잃었는지도 몰라.


괴짜P / 산체스 : Great, Scott! [ 환장하겠네! ]

닥터 : ...그 감탄사 자주 쓰던데, 뭔 의미야?

괴짜P / 산체스 : 말 그대로 감탄사에요, 뭐라 말할 수는 없어요. 말버릇이라서.

닥터 : 그래...? 뭐 그럼, 일단 바닐라의 언어 모듈 좀 개조시키고 봐야겠어. 짦으면 한 10여분 소요될 테니까 그동안은 두 아키하 언니들과 있던가 해줘.


괴짜P / 산체스 : 그러죠.


연구실의 다른 쪽, 아키하가 아키하 (지구 - T5U-J13U)에게 타임머신에서 꺼낸 괴짜P의 음악 믹스테이프를 몇개 보여준다.


아키하 (지구 - T5U-J13U) : 왠 카세트테이프야?

아키하 : 나랑 같이 다니는 그 친구가 차에다가 집어넣고 다니는 믹스 테이프들이네. 죄다 자기 취향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키하 (지구 - T5U-J13U) : 들어볼 수 있을까?

아키하 : 카세트테이프 들어가는 붐 박스형 라디오가 있다면 가능한데, 저 차에는 소니의 워크맨을 개조한 라디오밖에 없어서 음질이 별로 좋지 않아.


아키하 (지구 - T5U-J13U) : 그럼 하나 찾아봐야하겠네. 저택 창고에 하나 있을 법 한데...

아키하 : 키 있나?

아키하 (지구 - T5U-J13U) : 필요하라면 차피 쓸모없는 것들만 쌓아둔 곳이니 필요하면 쓰라고 츠루기가 나한테 줬거든. 찾아보면 있을 거야.

괴짜P / 산체스 : 실례만 안되면 끼어도 될까요? 마침 노래라도 틀까 했는데.


아키하 : 안그래도 지금 붐 박스라도 찾으러 가려 하는 중이네. 따라오겠나?

괴짜P / 산체스 : 믹스테이프 틀려고요? 그럼 좋죠.

아키하 (지구 - T5U-J13U) : 그럼 가자고.

괴짜P / 산체스 : 알겠습니다. Vamos! [ 출발! ]



그렇게 다들 츠루기 저택의 창고로 간 후.


괴짜P / 산체스 : (먼지 투성이에다가 아무거나 막 쌓여져 있는 걸 보고는) 엉망진창이군요.

아키하 (지구 - T5U-J13U) : 창고니까, 좀 찾아보자고.

괴짜P / 산체스 : 그러죠, 저는 저쪽 찾아볼게요.

아키하 : 그러지.


잠시 후.


아키하 (지구 - T5U-J13U) : 흐음, 여기도 없네...
아키하 : (이에 왠 책 하나를 찾은듯 꺼내보면서) ...책?

아키하 (지구 - T5U-J13U) : 아 그거, 츠루기가 여러세계 방문하면서 쓴 일지 중 하나야. 츠루기는 봐도 상관 없다고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열지 마.

아키하 : ...왜?


아키하 (지구 - T5U-J13U) : 책에다가 간혹 괴물을 봉인을 해두는 경우가 있거든.
아키하 : (이내 다시 집어넣고는) 그렇구만, 알겠네.

괴짜P / 산체스 : (뭔가 찾은 듯 소리를 지르면서) Great Scott! Why it just around here!? [ 환장하겠네! 이게 왜 여기 있어!? ]

아키하 : 왜 그런가!?

괴짜P / 산체스 : 몇년 전에 슈라 씨가 딴 세계다가 던졌다던 제 플루토늄 박스 있잖아요!? 그게 여기 있어요! (* 각주 - 슈라님의 우당탕 346 이야기 13화 참조 )


아키하 : 자네 처음 왔을때 내 가이거 계수기 울리게 만들었던 그거?

괴짜P / 산체스 : 뭐든 간에요! 그게 여기 있어요! R.L.S.라 이니셜이 써진 거 보면 확실히 제 것이라고요!

아키하 : 에고, 환장할 노릇이구만...

아키하 (지구 - T5U-J13U) : 뭔 소리야?


아키하 : 저 친구가 타는 타임머신 동력원이 원래 플루토늄을 시간여행의 연료로 하는 핵분열 원자로였거든. 그러다가 나중에 쓰레기를 시간여행의 연료로 하는 핵융합 원자로로 바꾼 거지.

아키하 (지구 - T5U-J13U) : 아하...?

괴짜P / 산체스 : 이게 어디 갔나 했더니 여기에 있었네... 이건 다시 갖고 가야겠어요.

아키하 : 왜?


괴짜P / 산체스 : 이 플루토늄 어떻게든 얻느라 돈 엄청 썼다고요. 그걸 슈라 씨가 다른 세계다가 던졌으니 내 입장에서는 사실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요. 몇백만 달러가 날아갔으니...

아키하 : ...그래서, 다시 갖고 가서 뭐할려고?

괴짜P / 산체스 : 화학 연구소 등지에다가 되팔아서 돈다발 좀 번 다음에 차기 발명품의 대한 것들을 연구해야죠. 어차피 연료로 쓰려 해도 이미 타임머신이 쓰레기같은 걸 먹어서 핵융합시키니 연료로 쓸 필요도 없고.

아키하 (지구 - T5U-J13U) : 발명가 정신 하나만큼은 투철하나 보네.


괴짜P / 산체스 : 어쨌던, 이건 다시 갖고 가야겠습니다. 타임머신 트렁크에다가 실어서 고정시켜둬야겠어요. 자칫 깨졌다가는 타임머신을 못쓰게 되먹는 거는 물론 우리 꼴이 말이 아니게 될 걸요.

아키하 : ...그럼 위험을 감수하고도 갖고 간다는 건 미친 짓이지 않나?

아키하 (지구 - T5U-J13U) : 맞아, 돈보다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하잖아.

괴짜P / 산체스 : 그러기야 하지만 큰 돈 만져볼 기회는 흔치 않다고요.


아키하 : 하여간 고집하고는... 그러다가 피 보면 자네 책임일세.

괴짜P / 산체스 : 그러죠. (이에 플루토늄이 든 박스를 들고는 나가려 하면서) 전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아키하 (지구 - T5U-J13U) : (찜찜한 표정으로 괴짜P가 나가는 걸 보고는) ...괜찮을까? 

아키하 : 나도 이젠 모르겠네. 일단 붐 박스 라디오가 있나 찾아보자고.


아키하 (지구 - T5U-J13U) : 그래.


그로부터 2시간 여가 지난 후, 연구실. 바닐라가 일어나자 닥터가 말한다.


닥터 : (일어나는 바닐라를 보고는) 어때, 언니?
바닐라 A1 : (머리에 붕대를 맨 채로) ...뭐랄까, 기분이 새롭군요.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닥터 : ...성공이야! 언어 모듈을 개조하니 말투가 전보다 순해진 게 보이네.

바닐라 A1 : 명령 모듈도 제거된 겁니까, 닥터? 뭐랄까, 사고가 더 자유로워진 느낌인데.


닥터 : 응, 그 결정에는 그 인간 아저씨 역할이 컸으니까 감사는 나 말고 그 아저씨한테 해둬.
바닐라 A1 : ...알겠습니다.


이에 바닐라는 타임머신을 손보고 있는 괴짜P에게 다가가서는 말을 건다.


바닐라 A1 : 저기... 인간 님.

괴짜P / 산체스 : (타임 서킷을 작동시켜보는 등 테스트하다가 보면서) 음? 뭡니까 바닐라 양?

바닐라 A1 : 이번 한번만...말하겠습니다. 제 명령 모듈을 제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괴짜P / 산체스 : 음? (이에 생각 난듯 말하면서) 아, 그거에 대해 감사할 필요 없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했던 결정이니까요.


바닐라 A1 : ...그렇군요. 그래도 앞으로 주인님으로 받들어 모실까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괴짜P / 산체스 : 에이, 그럴 필요 없어요. 난 누구 부려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연구소 부소장 시절 때도 내가 했다면 내가 했지 누구를 시켜서 하지는 않았어요.

바닐라 A1 : ...그럼 동료로서는... 괜찮은 가요?

괴짜P / 산체스 : 여행 동료라면 당연하죠! 그러고 앞으로는 산체스 박사 님이나 닥 산체스라 불러줘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딴게 있거든요.


바닐라 A1 : ...알겠습니다, 산체스 박사 님.

괴짜P / 산체스 : (이에 나오고는) 제 새로운 여행 동료가 된 김에 악수라도 나누죠.

바닐라 A1 : 그것보단...


이에 바닐라가 괴짜P를 포옹해주며, 이에 괴짜P는 이 상황이 익숙치 않은 듯 그저 곤란한 듯 웃는 표정만 짓고만 있다.


괴짜P / 산체스 : (포옹해주는 바닐라를 보고는) 어... 허허허... 어리지만 이성에게 포옹당하는 건 또 처음인데.

바닐라 A1 : ...제 나름대로의 보답이라고만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산체스 박사 님.

닥터 : (바닐라의 의외의 행동에 멍한 표정으로 보면서) ...내가 실수로 감정 모듈까지 건드렸었나? 삼안의 바닐라 개체의 저런 모습은 또 처음 보는데...


이때 두 아키하가 붐 박스 라디오를 든 채로 돌아오자 난데 없이 바닐라가 괴짜P를 안고 있는 걸 보고는 당황한 듯 본다.


아키하 : ...우리 갔다온 사이에 뭔 일 있었나?

아키하 (지구 - T5U-J13U) : 맞아... 바닐라 씨 저런 모습은 처음 보는데.

괴짜P / 산체스 : (이에 부끄러워진 표정으로) 아... 아하하하... 이제 됐으니 좀 놓아주면 안돼요, 바닐라 양?

바닐라 A1 : ...싫습니다, 좀 더 안고 싶어요.


괴짜P / 산체스 : ...부탁할게요? 지금 다른 사람들이 우리 쳐다봐서 나 부끄러워요.

바닐라 A1 : (역시 부끄러워하는 표정으로) ...저도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포옹하는 겁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괴짜P / 산체스 : (이내 포기했다는 듯 바닐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에고 에고 참... 알겠습니다.



잠시 후, 붐 박스 라디오에다가 괴짜P의 믹스테이프를 집어넣더니 거기서 로스 델 리오의 Macarena Bayside Boys Remix가 나오기 시작한다.


괴짜P / 산체스 : 아, 이거 그거네요. 로스 델 리오의 대표 곡인 Macarena.

붐 박스 라디오 : (노래가 나오면서) When I dance they call me Macarena - And the boys they say que soy buena - They all want me, they can't have me - So they all come and dance beside me - Move with me, chat with me - And if I could I'd take you home with me -

괴짜P, 라디오 : Dale a tu cuerpo alegría Macarena - Que tu cuerpo es pa’ darle alegría y cosas buenas - Dale a tu cuerpo alegría Macarena - ¡Eh,… Macarena! Aaay - !

아키하 : ...또 우리더러 따라하라고?


닥터 : 이건 객관적으로 보면 저번에 불렀던 멕시코 노래보다 더 어려운 거 같은데.

바닐라 A1 :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아키하 (지구 - T5U-J13U) : ...자칫하면 혀가 꼬일 거 같아.

괴짜P / 산체스 : 혀가 꼬여져도 부르면 되니 안될 건 없죠! 음악은 기분 좋게 만든다고요! 자, 따라해봐요! (이에 테이프를 잠시 앞으로 돌리더니 틀고는 부르면서) Dale a tu cuerpo alegría Macarena - Que tu cuerpo es pa’ darle alegría y cosas buenas - Dale a tu cuerpo alegría Macarena - ...

전원 : ¡Eh,… Macarena! Aa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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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산체스 외전 5편입니다! 이번에는 바닐라 A1의 명령 모듈 제거와 언어 모듈 개조, 그러고 창고에서 슈라P가 다른 세계로 던졌었던 플루토늄 박스, 붐 박스 라디오를 찾아낸 아키하들과 괴짜P, 마지막으로 바닐라의 진심 어린 감사의 포옹과 로스 델 리오의 Macarena로 해당 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마 몇편 뒤쯤이면 아마 이 외전의 끝을 내겠군요. 덤으로 언급은 안되었지만 타임머신 수복 후 연구실 일행이 계속 평행세계 간 이동 장치를 개발 중이라는 설정입니다. 그 형태가 어찌될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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