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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뭐든지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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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2, 2022 23:19에 작성됨.




텐오키루 가


신"으음... 이번에 뭘 해볼까나..."관광명소지 종이 묶음을 들여다보고 있음

타쿠미"나 이번에는 오키나와로 여행 가기로 했으니깐 그거는 하지 말아줘."

신"아, 잠깐! 그러는 게 어디있어!"

타쿠미"그러면 빨리 생각했어야지."

신"정말... 다른 건 뭐가 있을러냐."

노노"노노는 이번에는 아오키가하라에 갈건데요.."

신"아, 거기도 있었구나. 까먹었다...!"

리제"아오키가하라면... 그 자살명소로 알려진 곳 아닌가요?"

노노"말로는 그런데 실상은.. 조금 부풀려저 있는건데요..?"

리제"그렇군요... 나중에 주인님하고 같이..."

노노"뭐... 그런건 상관없지만 망상은 적당히 하는 게 좋은 건데요..."

리제"그래도... 모듈에 각인된 건 쉽게 버릴 수 없네요. 지금도 머릿속에서는 여러분들이 싫다고 화를 내라고 하고 있긴 하지만... 후환이 두렵네요."

노노"힘내시는 건데요..."

신"...아아악~!! 이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뭘 해볼려고 해도 다 막히는데 이걸 어떻게 하냔 말이야!"

이오리"아직 젊으니깐 이러는거지 나중에 한 20년 지나면 이런것도 부끄럽다고... 아니지, 할 것 같은데. 끝까지 할 것 같아..."

마유"그 츠루기씨니깐 끝까지 하실 것 같기는 하네요..."

치요"그래봤자 저는 뭔가를 원한다는 게 조금 걸리네요. 별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서..."

마유"괜찮아요. 그럴 수 있어요."

치요"감사합니다..."

드르륵~

사치코"이오리씨, 이카가 좀... 많이 무거운데 말이죠?"이카를 안고 옴

이오리"아, 미안! 최근에 어리광을 너무 많이 받아줬나봐. 애가 과식을 좀 많이 해서..."

사치코"좀 조심하세요, 이러다가 비만에 걸리겠어요."

이오리"으으, 그러는 건 안되는데..."

신"아이라... 이렇게 된 거 신사 순례라도 할까?"

타쿠미"어짜피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지 않아?"

신"정말... 잠깐만, 가루이자와는 어때? 아직 아무도 정하지 않았잖아."

이오리"아, 가루이자와는 내가..."

신"이건 인터셉트다! 내 생일이 지금 코앞이니깐 당장 써주마!"

이오리"야, 이건 아니잖아!"

신"상관없잖아! 어짜피 두달 전에 네 친가 다녀왔잖아."

이오리"그거 2년전이라고 말했잖아!"

신"여기서의 시간은 거의 안 흐른거나 마찬가지라면서! 그럼 문제 없는거지!"

이오리"으아아아~!!"절규

마유"으음... 힘내세요?"

이오리"그렇게 말하는 게 더 상처란 말이야!!"

리제"... 가끔씩 여러분들의 얘기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그런데... 괜찮은 거 맞나요?"

사치코"네, 당연한 얘기랍니다."

타쿠미"실은 우리들도 반 정도만 이해하는 거라서 잘은 몰라."

노노"츠루기씨 말씀으로는 SAN치가 올라가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는건데요.."

리제"그 SAN치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건드리면 안되는 것이라는 건 확실하네요"

사치코"리제씨를 포함한 바이오로이드 분들은 제대로 알 필요는 없어요, 그보다 한 번 안아보실래요?"이카를 건네즘

리제"제.제가요?!"

사치코"네,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리제"아, 네..."이카를 건네받음

이카"우웅~"

리제"뭔가... 부드럽네요."

사치코"이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많이 부드럽기는 해요."

리제"그런데... 왜 이름이 이카인가요?"

이오리"내 이름의 앞글자인 이(伊)에다가 카(化)자를 넣어서 나와 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이카야, 이토코는 이(伊)에 토(徒), 그리고 아이를 뜻하는 코(子)를 넣어서 이토코란 말이지."

리제"헤에... 신기한 작명이네요."

마유"처음에는 이상하게 대충 지은 줄 알았는데... 뜻이 있어서 많이 놀라긴 하였죠."

이오리"아니, 제일 대단한 건 사치하야."

리제"네? 무슨 뜻이라도 있나요?"

이오리"사치(幸)는 사치코의 사치야, 행복하다는 뜻인데 하는..."

사치코"... 패왕의 하(覇)랍니다..."

리제"행복의 으뜸...이라는 뜻인가요?"

이오리"우리도 그런 줄 알았는데 실상은..."

사치코"다른 사람들을 굴복시켜서 행복을 잡아라 라는... 어디 미친 발상을 해와가지고, 이거 바꿀려고 해도 본인이 바꾸는 게 아니면 의미가 없어서 소용도 없고... 반쯤 자포자기 했죠."

리제"그렇...군요."

사치코"사미리야 뭐... 괜찮아요. 미리는 일본어가 아니라 은하수의 그... 한국 고유어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뜻은... 이무기(蛟)라고 하던데..."

리제"... 주인님께 아이 이름 작명에 대한 논의를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사치코"잘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촤라락~!

이오리"야, 신! 갑자기 관광명소지 종이 흩뿌리면서 일어나지 마!"

신"좋았으! 다 되었다!!"

타쿠미"벌써 다 된거야? 축하~"

신"야, 최소한의 감정선을 담으란 말야, 그렇게 말하면 빈정 상하잖아."

노노"노노가 보기에는.. 좋다고 생각이 드는 건데요.."

신"그렇지? 이건 무조건 된다니깐 말야."

마유"알겠으니깐 얼른 츠루기씨에게 가보세요. 일정 같은 거 맞춰야 하잖아요."

신"응, 그러면 수고해~!"순식간에 문을 박차고 나감

콰직!

신"아싸~! 가루이자와에서 쇼핑하고 즐겨보자!"

사용인"신 사모님! 복도에서 뛰어 다니시면... 꺄악! 장지문까지 뚫고 나가셨잖아!"

사치코"죄송해요~"

사용인"아니... 이러시면 저희만 곤란한데, 뭐라 말씀드릴 수도 없고..."

사치코"에헤헤..."

이오리"미안해, 우리가 책임질게."

사용인"아닙니다... 그냥 저희들이 해야하는 일이랍니다..."체념~

마유"확실히 이건 심하긴 했네요..."

타쿠미"쩝, 나도 가끔씩 이거 부수는 일 있으니깐 뭐라고 할 말이 없네..."


두두두두~!

드르륵~탁!

신"우리 남편! 나 이번에 생일날 갈 곳 정했는데..."

츠루기"아, 어서와."

신"응? 누가 있나, 왜 기시감이 들지..."

츠루기"천장에 리리스 있어."

신"아, 그렇구나. 난 또, 마유가 다른 애들 데리고 올라갔을리는 없는데 했는데 말야."

츠루기"그러시든지, 그보다 어디로 갈거야?"

신"가루이자와!!"

츠루기"가루이자와... 잠시만 기다려봐."전화용 패드를 꺼내서 전화를 함

신"어디가 전화하는 거야?"

츠루기"가루이자와, 통째로 빌릴려고."

신"어허! 씁, 그러는 거 아니야. 그냥 가자는 거지."

츠루기"지금 성수기라서 사람 많은 건데?"

신"뭐 어때서? 가는 김에 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면서 연애할 때처럼 놀아야지."

츠루기"연애할 때..."


신"짜안~! 어때?"프릴 비키니 차림


츠루기"... 좋네, 그 때처럼 수영복은 무리겠지만 옆에 다른 커플들 염장 지르는 것도 재미있겠어."

신"음? 왜지 몰라도 음흉한 계획이 있었던 것 처럼 보이는데 말야."

츠루기"음흉한 계획은 있지, 그래서 갈거야 말거야?"

신"당연히 갈 거지! 다른 사람들 다 치우지 않고 말야!"

츠루기"알겠어, 당장 예약하지 뭐."

신"또 현찰 박치기야?"

츠루기"특급 예약 패키지가 있거든 그걸로 할 거야."

신"오케이~ 그럼 미리 준비해놓는다. 잘 부탁해~!"

쪽!

신"이히히~"

다다다다~

츠루기"...하, 나를 끓어오르게 하네."

???[그리고 나는 너를 차갑게 식게 만들지.]

츠루기"쯧... 꺼져."

???[싫어, 알잖아. 너는 나고 나는 너야, 어떻게 이렇게 스스로를 가둘 수 있는 거야?]

츠루기"꺼지라고, 끌어내려 에나."

에나[알겠습니다.]

부그르르~

???[칫, 또 내려가네. 그런데 말야... 너, 그거는 알고 있지?]

???[천하의 오딘도 라그나로크는 막지 못했어. 그건 너도 해당하고 말야.]

츠루기"... 어떻게든 할 거야."

???[아니, 이번이 마지막일거야. 너는 너무 많은 친분을 만들었어. 그 모든 것을 다 버리고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없단 말이야. 길을 다 처낸 탓이지.]

에나[이,이 녀석...! 들어가, 들어가란 말야!]

???[야야, 누르지 마. 아프다고, 어쨌든... 부디 잘 저항해봐]

???[개밥바라기의 원조.]

츠루기"꺼져!"

히끅!

츠루기"아... 리리스 있었지?"

스르륵~

츠루기"저기... 리리스? 잠깐만 내려와볼래?"

...덜컹!

휙!

리리스"......"우울한 표정

츠루기"그... 미안, 너한테 한 소리가 아니라 이건..."

리리스"... 실은 느끼고 있었어요. 주인님의 안에서 주인님과 다른 누군가의 뇌파를 말이에요."

츠루기"... 괜찮아, 그 녀석은 내가 통제하고 있으니깐 말야."

리리스"그래도... 두려워요. 혹시 그것 때문에 주인님이 위험에 빠질까봐..."

츠루기"... 리리스, 너한테 부탁할 것이 있어."

리리스"네? 부탁이라니요?"

츠루기"만약에 말야..."

..........

리리스"네?! 그게 무슨 소리세요!"

츠루기"만약이야,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내가 알려준 대로 움직여줘. 다른 애들한테도 알려주고 말야."

리리스"하지만..."

츠루기"나는 리리스를 믿어. 기록으로만 봤지만 너는 주인의 말을 잘 듣는 착한아이니깐 말야."

리리스"주인님..."

츠루기"리리스, 주인인 내 말, 들어줄 수 있지? 내 앞에서 착한 리리스로써 맹세해줘."

리리스"...네, 주인님, 착한 리리스가 그 명을 무조건 완수할게요."

츠루기"좋아, 그러면 이건 비밀이야. 앞으로 다른 바이오로이들이 올 지도 몰라."

리리스"다른 바이오로이드들 말인가요?"

츠루기"닥터에게 말해놨어. 오르카호였던가? 거기서 극히 일부 바이오로이드들이 살아났다고 하더라고, 걔중에는 네 동생들, 컴페니언의 아이들이 거의 한 개체씩 살아남았다고 하고 말야."

리리스"그렇... 군요."

츠루기"현재로써는 CS페로, 펜리르, 포이, 스노우 페더밖에 없지만 말이야. 그 아이들한테도 비밀로 해줘."

리리스"네... 그보다 하치코는...!"

츠루기"... 모르겠어, 닥터가 여러가지 유전자 씨앗들을 그... LRL이라는, 에이 부르기 힘드네 좌우좌라고 하자."

리리스"그래도 그 아이의 정식 명칭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츠루기"뭐 어때서. 어찌되었든 좌우좌가 복원할 수 있게 설치해두고 왔다고 했거든? 아마도 잘하면 하치코를 부활시켜서 올 거야."

리리스"뭐,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닥터에게 넘겨받은 기억자료에 의하면 좀... 많이 귀찮은 아이이긴 하던데 말이죠..."

츠루기"그러게 말야, 어찌되었든 오로지 너만 알고 있어야 해. 알겠지?"

리리스"... 네, 설사 제 목숨이 위험해지더라도 발설하지 않을 것이며 주인님의 명령에 의해서 다른이에게 전달하라고 할 때까지 입 바깥으로 꺼내지 않을 겁니다."

츠루기"좋아, 고마워. 리리스"

리리스"아니에요, 주인님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이 리리스, 뭐든지 할 거랍니다."

츠루기"그 안에 살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야... 일단 천장위에서 수상한 인물이 드나들지 못하게 감시하고 있어줘."

리리스"알겠습니다!"

샤사삭!

덜컹, 탁!

츠루기"... 엄청나게 빠르네, 그러면... 예약을 해야겠지?"다시 전화를 검





사흘 뒤


신"읏차! 나는 준비 다 되었어."밀짚모자에 산뜻한 원피스+작은 캐리어

츠루기"자, 그러면 3박4일동안 다녀올테니깐 그동안 잘 있고, 사무원P선배가 회사에서 난동피우면 아키하들한테 그 자양강장제 넘기는 거 잊지 말고."

이오리"대체 왜 이걸로 자기한데 귀찮은 일을 처리할려는 거야?"

츠루기"재미있으니깐 말야, 리리스하고 리제는 내가 돌아온 뒤부터 회사에 출근하는 걸로 하자."

리리스"알겠습니다. 주인님."

리제"주인님, 부디 빨리 돌아와주세요..."하이라이트 오프

마유"어머, 리제씨. 그 눈... 츠루기씨에 대해서 깊게 나눠볼 게 있을 것 같네요..."마찬가지

리제"그런가요? 감사하네요..."

마유"우후훗..."

리제"히히히..."

타쿠미"와... 이건 좀... 심한데?"

소완"리제 개체는 원래부터 저렇사옵니다."

이오리"저번에 아즈사하고 얘기할 때는 달랐잖아."

소완"스스로가 스스로의 행동을 되돌아볼 수 있다고 했지, 근본이 달라진다고는 하지 않았으니 말이옵니다. 저렇게 해도 괜찮으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뿐이옵니다."

타쿠미"얀데레가 3명 더 늘었네, 귀찮게시리..."

이오리"그러게... 나중에 독차지 할 시간이 줄겠네..."

소완'... 사모님분들도 리제양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옵니다만...?'

사치코"저는 조금 틀려요, 정실이니깐 봐주자. 랍니다?"

소완"네?! 갑자기 그게 무슨..."

사치코"대충 표정만 봐도 다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깐..."

사치코"괜히 떠벌리시지 마시고 순응하세요."소곤소곤

소완"아,알겠사옵니다..."쭈글~

츠루기"너는 또 뭘 하고 있는 거야?"

사치코"아핫, 죄송해요. 그냥..."

츠루기"에휴... 너한테 화를 낼 수도 없고..."쓰담쓰담

사치코"이히히~ 그런데 왜 저한테만 화를 안 내시는 거에요?"속닥속닥

츠루기"그런게 있어, 너는 기억 못할 그런 거."

사치코"네?"

츠루기"... 기억나면 눈물이고 콧물이고 다 짤거면서, 됬고 나중에 기억나면 다시 얘기해"

사치코"... 기억? 나한테 뭔가 있나... 그보다, 그 말은 저번에 했던 말 거짓말이라는 거잖아요!"

츠루기"너한테 숨기는 건 없어, 그냥... 나도 기억이 아주 희미하게 있어서 말이야."

사치코'하, A가 아니니깐 B라는 법은 없다라... 역시 간사하다니깐. 예나 지금이나...'

치지직...

사치코'...응? 츠루기씨를 만난지 겨우 3년째인데... 왜 예나 지금이나라고...'

츠루기"그럼 나 가본다. 신, 안겨서 제대로 붙잡아."

신"오케이~"공주님 안기 상대에서 츠루기 목을 꽉 붙잡음

츠루기"다녀올게, 텐사츠류 제 5식, 백토축지:연타"

타다다다당!

신"와우~! 이름 바꿨어? 전에는 그냥 백토축지였잖아."

츠루기"개편했어."

신"그러면 인정!"

슈우우웅~

이오리"... 자, 우리들은 들어가서 각자 일이나 하자."

타쿠미"오케이~ 휴일이니깐 몸이나 단련해야겠다."

노노"노노도 요즘 몸이 안 좋아서 그런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타쿠미"걱정마. 쇼코도 같이 할래?"

쇼코"좋아, 후히... 방안에 틀여박혀 있는 것도... 좀 지쳤어."

타쿠미"그래? 뭐 일단 같이 가보기나 하자."

쇼코"후히... 응!"

이오리"자, 리제.  이쪽으로 따라와, 마유하고 츠루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그 다음으로..."

리제"아, 네. 알겠습니다!"

마유"으음...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네요. 소완씨, 중화요리 좀 가르쳐주세요."

소완"아, 알겠사옵니다. 그럼 주방으로..."

마유"네에~"

사치코"... 기억, 대체 뭐지? 저쪽에서 돌아온 뒤로부터 뭔가 이상해, 나한테 없는 기억이 떠올라..."

사치코'뭔지는 모르겠지만,이 기억에 대한 건 반드시 꼭 밝혀낼거야.'






가루이자와


츠루기"가루이자와에 도착을..."

츠루기/신""했습니다!""

신"그런데 이거 해도 되는 거야?"

츠루기"괜찮아, 많이 패러디 되었으니깐 문제 없어."

신"그러시든지..."

츠루기"자, 그러면 숙소 예약 잡은 거나 확인하러 가볼까나?"

신"좋아, 그런데 막 레드 카펫 깔리고 그러지는 않겠지?"



신"......"

호텔 관리인"어,어서오십시오! 텐오키루 회장님 부부 내외분을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신"... 우리 남편, 잠깐만 가만히 서 있어줄래?"

츠루기"왜 그래?"

신"이게 지금 뭔 짓거리야! 얼굴 붉히게, 모두 다 물려!!"사커킥!

깡!

신"아악! 정말... 조금은 무르게 있을 수 없어?"

츠루기"미,미안...! 괜찮아?"

신"당신 때문에 내 얼굴이 안 괜찮아..."

츠루기"아..."

신"그러니깐 얼른...!"

츠루기"아,알겠어. 모두 해산!"

호텔 관리인"아,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부르실 일이 있으시면..."

신"부탁이니깐 가주세요!"

호텔 관리인"네, 죄송합니다!"

사아아아...

츠루기"... 짐 내려놓고 뭐부터 할래?"

신"... 바깥에 산책로 있던데 좀 걷자."

츠루기"응..."


잠시 후

신"......"삐진 듯한 얼굴로 걷는 중

츠루기"그...미안하다니깐..."쭈볏쭈볏

신"... 그러면 그렇게 하지를 말았어야지."

츠루기"응... 그래, 내 잘못이네..."

신"... 다른 애들때도 이렇게 하지 마."

츠루기"알겠어..."

신"정말... 어라? 저거 프린스 플라자 아니야?"

츠루기"아, 정말이네."

신"...당장 가자."

츠루기"어라? 아직 날이 밝은데?"

신"그러니깐 가자는 거지, 천천히 둘러보면서 시간 좀 보내게."

츠루기"뭐... 알겠어. 뭘 살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가보자."

신"좋아, 대략 5시간정도 돌아볼 거니깐 긴장해."

츠루기"그러면 그 전에 밥부터 먹고 가자."

신"오~ 좋은데? 맛있느 곳으로 부탁해."

츠루기"걱정 마."




고급 레스토랑


신"결국 돈자랑이네..."

츠루기"사랑을 물욕으로 해결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내 최선이니깐 말야. 너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을 걸 주고 싶다는 마음이야."

신"괜찮다니깐, 예전에 말한 적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니깐."

츠루기"그래, 그러면 다행이지."

신"다른 애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당일치기나 1박 2일이 아니던데 무슨 이유라도 있어?"

츠루기"아니, 별 큰 의미는 없긴 한데..."식전 음료를 입에 가져다댐

신"아니면... 좀 더 시간이 가버리면 난산이 되니깐 조금이라도 빨리 낳으라는 무언의 계시인가?"

츠루기"쿨럭! 으으, 그게 무슨 소리야?"삼키지는 않아서 뿜지 않음

신"아니... 그런 게 있잖아. 다른 애들은 막 10대인데 나 혼자서만 20대 중후반에 결혼해서 말야..."

츠루기"...괜찮아, 태어날 때부터 늙었거나 늙는 운명을 타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신이나 신과 결혼한 인간들은 전성기 상태로 육체가 고정되니깐 말야. 너의 경우... 역으로 20대 초반으로 몸이 돌아가고 있어."

신"정말?! 요즘따라 피부가 좋아진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츠루기"참고로 지금 네 나이는 29세지만 육체 나이는 역으로 25세야."

신"잠깐, 육체나이가 돌아간다면서, 그러면 26세에서 돌아가는 것으로 23세가 되는 거 아니야?"

츠루기"아니지, 27세 한달 전부터 돌아가는 거니깐 25세가 맞지, 며칠 뒤면 24세가 되는 거고 말야."

신"이거 년단위 적용이였어? 그러면 시간 정지했을 때도 적용되게 해주지!"

츠루기"그건 내 관할이 아니여서 말야."

신"아아~ 조금 아쉽네. 그랬으면 좀 더 탱탱한 피부를 자랑할 수 있었는데 말야."

츠루기"시끄러, 군살 다 빠져서... 눈 가게 변한 주제에 말야."

신"응?"

츠루기"......///"

신"헤에~? 우리 로리콘 남편님? 분명히 큰 가슴은 조금 그렇다고 하지 않았나요?"

츠루기"니들이 내 취향을 바꾸고 있잖아...! 덕분에 빈유 취향에서 미유 취향으로...!!"

신"미유 취향이라... 조금만 더 하면 거유 취향이 되겠군..."

츠루기"정말 그러기냐!?"

신"뭐 어때서? 그러면... 오늘밤도 기대해도 괜찮을까?"

츠루기"... 중간에 나가떨어지지나 마셔."

신"괜찮아, 그래도 꽉 잡을 거니깐 말야."

츠루기"그래, 오늘 밤 멸망전이다..."

신"멸망은 그쪽이고요."

츠루기"흐흐흐... 코코볼 제조기 각오해라."

신"천만에, 그 마요네즈 통을 깨끗하게 비워줄게."

종업원"손님분들, 식사 나왔습니다~"

츠루기"... 일단 밥먹고 쇼핑이나 하자."

신"그래..."



대략 8시간 뒤...


쏴아아아~

신'젠장, ㅈ됬다! 내가 왜 낮에 그런 소리를 해서...!'

신'평상시에 8명이 달라붙어야지 겨우 쓰러트리는데 혼자면 당연하게도 질게 뻔하잖아, 진짜...'

신"후우~ 일단 진정하자. 그래,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남는다고 하잖아. 그러니깐..."

달칵!

츠루기"후우~ 샤워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네."샤워가운만 입고 있음

신"아..."

츠루기"응? 왜 그래."미형의 얼굴 밑으로 조금씩 보이는 조각 몸매

신"......그냥 코코볼 제조기 되면 안될까?"

츠루기"맨입으로?"

신"그치만... 그 남성미 풍기는 육체를 들이밀면..."

츠루기"들이밀면?"신의 곁으로 다가옴

신"앗...!"

풀썩~!

신"으으... 조,조금만 살살 해 주면 안될까?"

츠루기"......원래 다 보여주는 것 보다 적당히 가리고 보여주는 게 더 흥분되는 거 알지?"

신"헤...?"

스르륵~

츠루기"......더는 못 참겠어"자신의 샤워가운을 허리까지 내림

신"자,잠깐...!"

츠루기"뭘 잠깐이야."신의 샤워가운 안에 손을 넣음

신"흐흣...! 잠깐만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츠루기"신, 네 몸... 뭔가 부드럽네."

신"그...매,매일마다 만진... 흐흣! 주,주제에..."자세가 흩트러지고 있음

츠루기"왜 그래? 마치... 내가 만질 때마다 느끼는 것 처럼 말야."

신"그지만...! 네 손이 뜨겁다고...! 아픈 거하고는 다른...하앙~!!"

츠루기"이제는 교성을 내뱉네."

신"하아... 하아...! 더,더는 못 견뎌..."

츠루기"그럼... 할까?"

신"으읏... "

츠루기"응?"

신"......조금만 살살 해줘."

츠루기"오케이"입으로 비타민? 껍데기를 뜯음

신'아, 맨날 보고 당하는 광경인데도... 황홀하네.'


(이 다음은 없다. 본 작가는 아슬아슬하게 R-18로 안 내려갑니다. 쓰지도 않고요.)







......짹짹짹~!


쏴아아아~!!


신"......"거울을 바라봄

푸르딩딩한 멍자국들" "

신"......무슨 인형마냥 나를 가지고 논 거야."

신'중간까지는 어떻게든 버텼는데 힘이 빠지는 바람에 그냥 붙잡혀서 공중에 들린채로... 기분은 좋았지만 말야.'

똑똑~

츠루기[저기... 괜찮아?]

신"안괜찮거든! 온 몸이 멍투성이라서 말야!! 그냥 푸르딩딩한게 아X오니다!!"

츠루기[쓰읍... 반 정도 남아있는데.]

신"미쳤어?! 그래서 더 하겠다고 그러냐!!"

츠루기[아니... 됬다. 미안해, 문 앞에 크림통 갔다놨으니깐 바른뒤에 씻어. 멍 가라앉을거야.]

신"멍 지우는 크림이 있어?!"

츠루기[그... 노노라던지 있잖아, 걔내들이 쓰거든]

신"미쳤네... 알았어. 일단 밖에 나가 있어."

츠루기[어, 조식 되나 확인해볼게. 시간이 살짝 애매하네.]

신"빨리 나가!"샴푸통을 문에 던짐

텅!

츠루기[알겠어...]

끼익... 덜컥!

신"정말이지... 켁켁!"

신"으으... 목도 쉬었어..."

신"......그래도 기분 좋기는 했네, 에휴. 그 멍 지우는 크림이나 바르자."




호텔 라운지


신"... 크림 효과가 좋기는 하네, 온 몸을 뒤덮은 멍이 다 사라졌어."

츠루기"그... 평상시에는 여러명을 상대하니깐 힘을 좀 빼는데 어제는... 최근에 리리스들 교육이라던지 해서 안하다보니깐 쌓인 바람에..."

신"밥 먹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건데! 시끄럽고 밥이나 먹어, 오늘은 자전거 타고 산책로 돌아다닐거니깐 말야!"스푼을 던짐

딱!

츠루기"아야! 알겠어..."

신"흥! 그러니깐 좀 부드럽게 하지..."

츠루기"그런 것 치고는 너도 즐겼..."

신"그 어덜트 비디오나 어덜트 코믹에 나오는 양아치 대사 끝까지 하면 나이프를 미간에 박는다?"

츠루기"넵... 죄송함다..."

신"하아..."

신'미쳤네, 이거. 오늘밤에도 똑같은 짓거리가 이어질 건데 솔직히 말하자면 3일 내내 코코볼 제조기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아. 미쳤지 텐오키루 신, 뭔 짓거리를 저지른 거냐...!'

츠루기'아직 이틀 남았으니깐 할 수 있는대로 하자, 이미 어젯밤에 졌지만 내가 그거가지고 그만할리가 없으니깐 말야.'



가루이자와 산책로


신"오! 자전거 좋다."

츠루기"그래? 사오기를 잘했네."

신"응, 잘했... 잠깐, 뭐라고?!"

츠루기"사왔다고."

신"... 언제?"

츠루기"여기 오기 전에."

신"신이시여... 아, 울 남편이 신이였지?"

츠루기"알았으면 그냥 타, 다른 애들 다 돌려 쓸 거로 산 거야."

신"정말이지, 하나 빌리면 되는데 말야."

츠루기"그런 거 타면 엉덩이 까져. 난 그런 거 보기 싫거든."

신"뭐야, 아내 피부에 다른 무언가가 트러블 일으키는 게 싫은 거야?"

츠루기"당연하지, 그래야지 언제나 매끈한 피부를 즐기지."

신"어휴, 응큼해라. 됬고, 태워줘라."의자 안장을 손으로 툭툭 건드림

츠루기"그럼 너는?"

신"이렇게 뒷자리에 타면 되지. 마침 푹신한 안장이 뒤에도 있겠다. 문제 없잖아."

츠루기"너가 직접 탄다면서, 나는 그래서 뛸 복장하고 왔는데."

신"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안 그래?"

츠루기"그래, 알겠어. 꽉 잡아야 한다."안장에 걸터앉으면서 자세를 잡음

신"걱정마셔, 너무 빠르게 몰지나 말고."

츠루기"안심 해, 그럼 출발이다."

끼릭끼릭!

신"꺄아~! 이렇게 타니깐 재미있다~!"

츠루기"이렇게 안 타봤어?'

신"없어, 애초에 우리 남편 만나기 전까지 남친은 물론 남자사람 친구도 없었고 말야."

츠루기"그래? 남자사람 친구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신"으음... 너무 밝게 지낼려고 해서 그런가. 의외로 안 오더라고."

츠루기"확실히 조금 깨기는 하겠네."

신"뭐라고~! 지금 그게 아내한테 할 말이냐?!"츠루기의 등을 주먹으로 치기 시작함

츠루기"야야, 나 지금 자전거 몰고 있어. 그만 때려"

신"정말... 왜 이렇게 섬세함이 없어."

츠루기"내가 얼마나 섬세한데, 안 그랬으면 너 입에서 무지개 토할 때 일부러 무지개라고 불러줬잖아. 거기에 맞선 때도 내가 가서 구해줬고 말야."

신"그건... 확실히 고맙기는 했어."

츠루기"그러고 나서 사치코, 마유와 더불어서 나한테 붙을 때마다 따라붙는 파파라치들도 다 해결해줬는데..."

신"잠깐... 그 때 파파라치가 있었어?"

츠루기"있었지, 모조리 다 돈과 협박으로 처리하기는 했지만 말야."

신"우와~ 너 이럴려고 야쿠자 일파 세운거지? 그런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할 리가 없는데 말이야."

츠루기"글쎄? 나는 이럴려고 한 게 아닌데 어느샌가 이렇네."

신"정말이지... 못 말려.'

츠루기"그게 내 특기지!"

신"훗..."

츠루기"흐흐흠~ 여기 별로 덥지도 않고 좋네."

신"......솔직히 말하자면 말야."

츠루기"응, 그 때 성욕에 미친놈들 처리했을 때 말야."

신"...나보고 공주님이라고 한 거 기뻤어."

츠루기"으음... 그랬구나."

신"뭐랄까... 이제까지 귀여운 척 하면 다 질색하고 다녔단 말야. 그런데 너는... 그런 기색 하나 보이지 않았으니깐 말야."

츠루기".....그냥 뭐랄까, 아주 예전에 그런 게 있었거든. 그저 있는 그대로 사랑해달라는 사람이 말야."

신"저기 말야, 왜 나하고 데이트 중인데 다른 여자가 입에서 나오는건데..."

츠루기"그냥 예시로 든 거야!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어째서? 라고 말야."

신"있는 그대로 사랑해달라는 사람한테 뭘 해줬는데?"

츠루기"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했어, 그러자 나온 말이 그거야."

신"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했는데 그걸 포기했다고? 어째서?"

츠루기"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어."


"아침에 일어나서 당신의 얼굴을 보고, 함께 밥을 먹고 같이 돌아다니면서 수다를 떨고 가끔씩 입을 맞추거나 서로 부둥켜안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을 먹고 같은 잠자리에 들어서 꿈나라로 가는 그 모든 것이 과분하면서도 행복해요"


츠루기"...라고 말야."

신"으으음..."

츠루기"그리고 그 시절은 뭐랄까나...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을 때라서 말이지. 그래서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말야."

신"...그래도 상관없어. 매일마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욱 더 커져가니깐 말야."

츠루기"그거 마유한테도 들은 얘긴데."

신"시끄러워! 기억을 개편해!"

츠루기"참나... 알겠어요. 질투심 많은 하트씨."

신"야! 신이라고 불러!"

츠루기"싫습니다만? 하트씨."

신"야~!!"






그 날 밤


신"......"

신'아 씨, 또 코코볼 제조기 돌리게 생겼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신"시끄러! 이 귓가에 울리는 소리, 당신이지. 작가!!"

시끄럽고 코코볼이나 제작해

신"야!"

달칵!

츠루기"후우~ 시원하다."

신'아... 어제도 보고 오늘 아침도 봤는데 또 반하네...'

츠루기"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해줄까?"

신"......살살 해주세요."

츠루기"말로만?"

신"......이렇게 하면 될까?"자궁하트

츠루기"......그러면 살살이 아니라 거칠게 할 수 밖에 없는데 말이지."샤워가운을 벗어던짐

신"하아?! 이오리, 이게 잘못 가르쳐...."

푸욱~!

신"이기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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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트는 어른이니깐 좀 사심(가득)을 넣고 적어봤습니다.


여기서 수위 높일수도 있는데 그냥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 할렵니다.

다음 글은 일상글 올리고... 잠만 요시농이 7월 3일이였어?! 사무원P님!!


알려주셨으면 본 글과 같은 상황 뿜뿜할 수 있었는데...


쨌든, 다음 아이돌 생축은 타쿠미! 그리고 나서 노노, 키라리,마유 순으로 가니깐...

거, 이제 슬슬 히카리를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댓글이든 쪽지든간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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