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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Sanchez 외전 - 다른 평행세계에 떨어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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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7, 2022 12:57에 작성됨.

주의 : 본 이야기는 괴짜P / 산체스 박사와 아키하 (슈라P의 세계)가 츠루기P 님의 많은 세계관 (허락해주셔서 다시 감사합니다.) 중 하나에서 벌여지는 일입니다.


2022년 7월 13일, 지구 - L4S7-B10. 몇시간동안 들로리안 타임머신을 열심히 밀고있는 세 사람과 운전대를 잡고 있는 아키하가 나온다.


괴짜P / 산체스 : (노동요 개념으로 마리아치즈 버전 Tequila를 부르면서) Si quieres tomar tequila - Prepara sal y limón - Y siente su saborcito - Al estilo México - Si quieres tomar tequila - Prepara sal y limón - Y siente su saborcito - Al estilo México - Y como suena este mariachi - Con la trompeta - El guitarró y el acordeón - Tequila - !

리리스 : 그 노래는 또 뭔가요?

시저스 리제 : 맞아, 난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괴짜P / 산체스 : 스페인어 못해요?


리리스 : 아쉽게도 제 언어 모듈에는 스페인어 모듈이 없어서요. 제 자매기들이 주로 기본 소득이 높은 나라들의 특급 VVIP에게 팔려나갔다고 들었거든요. 전 그 중 하나였다가 점검때문에 다시 삼안 산업 시설로 들어온 거고요.

괴짜P / 산체스 : 근데... 얼마나 들었길래 특급 VVIP 소리까지 나오는 겁니까?

리리스 : 음...미국 달러로 말해드릴까요, 아니면 일본 엔으로 말해드릴까요? (*각주 - 리리스의 제조가는 공식 설정상 한국 원으로 1천억원 대라고 한다.)

괴짜P / 산체스 : (이내 머리가 복잡해진 듯 관두자는 표정으로) 됐습니다, 그냥 내가 상상도 못할 금액이라고만 생각할게요.


시저스 리제 : 그나저나, 인간 님은 어쩌다가 여기로 오게 된 거야?

괴짜P / 산체스 : ...우리가 밀고 있는 요 고물에 결함덩어리 타임머신 있죠? 그게 2143년도 쯤 고속 비행로 중간에서 번개에 맞더니 그대로 시공간선을 뛰어넘고는 연기를 내며 추락했어요. 다행히도 내가 위급 상황시에 호버링 모드만큼은 작동하게 해둬서 겨우 안착한 다음에 일반 주행 모드로 바꿨지만요.

시저스 리제 :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보면서) 2143년...?

괴짜P / 산체스 : What? You looking me like somekind or weirdo. [ 왜 그래요? 저 보는게 무슨 이상한 놈 보는 거처럼 같아 보이는데. ]


리리스 : 우리 세계관에서 인류는 2114년에 멸망했다고... 닥터가 말하였거든요...

괴짜P / 산체스 : (놀란 듯한 표정으로) Great Scott... [ 맙소사... ]


이때 아키하가 타임머신 문을 열고는 말한다.


아키하 : 자네들! 여기서 좌회전하면 정비소가 있을 거 같네!

괴짜P / 산체스 : 확실합니까?

아키하 : 주변에 타이어 가게라던지 자동차 부품점이라던지 그런 것들이 잔뜩 보이거든! 좀만 더 힘내주게!

괴짜P / 산체스 : Roger that! [ 분부 받들겠습니다! ] (이에 두 바이오로이드를 보고는) 들었죠? 조금만 더 밀면 될 거 같습니다. 그때까지 힘 짜내서 밀자고요, Chop chop! [ 빨리 빨리! ]


시저스 리제 : 그래, 이 짓거리도 좀 있음 끝나겠네...

리리스 : 이번만큼은 당신 말에 동의하죠, 스토커.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어느 정비소.


정비사 : 흠... 이거 부품을 구할수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들로리안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서요.

괴짜P / 산체스 : 제발이요, 이거 엔진이라도 작동되어야 어딜 갈 수 있다고요.

정비사 : 분명 연료 분사기가 나갔다고 했죠?

괴짜P / 산체스 : 네.


정비사 : 그럼 엔진 위에 올라간 것들 치울 수 있어요?

괴짜P / 산체스 : 구조상 불가능해요, 되려 엔진을 내려야 가능해서...

정비사 : 아, 그러면 골치 아픈데... 알았어요, 내 최대한 해보리다.


그 시각, 세 여성은...


아키하 : 난 그쪽 세계의 인류가 2114년에 멸망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 군.

리리스 : 뭐... 그 시점의 인류는 뭐랄까, 굉장히 타락했었어요. 되려 두 분 같은 인간 님들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고요.

시저스 리제 : 요 햇츙은 몰라도 난 멸망 직전에 생산된 개체니 동면에서 풀려나기 전만 해도 멸망 전 인류가 어땠는지 대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리리스 : (햇츙이란 말에 발끈한듯 다시 총을 리제 얼굴에 들이밀고는) 진짜 온 몸이 벌집이 되고픈가 보죠, 스. 토. 커?


시저스 리제 : (이에 질세라 등에 지고 있던 자기 몸집만한 세라믹 가위를 리리스에게 들이밀고는) 그런 너는 이 가위에 썰리고 싶단 거겠지, 햇. 츙?

리리스 : 좋아요, 덤벼보라고요! 

아키하 : 잠시만! 둘 다 진정 좀...


이때 차원이 찢기는 소리가 나더니 거기서 닥터가 인간포탄 마냥 던저져 튀어나와 두 바이오로이드를 볼링 핀 마냥 쓰러트리며, 거기에 츠루기까지 나온다.


츠루기 : (코를 후비며 나오면서) 오, 스트라이 - 크.

아키하 : (그저 당황한 역력으로 보면서) ...자네는 누구인가?

츠루기 : (이내 코 후비는걸 그만두고는) 아, 너가 그 다른 평행세계의 아키하인가 보네. 난 츠루기라고 해.

아키하 : 츠루기? 그러고보니 슈라한테 들어본 거 같기도 한데...


츠루기 : 어? 너 슈라 알아?

아키하 : 당연하고 말고, 그 친구가 우리 346 프로덕션의 총괄이거든.

츠루기 : 아, 그럼 너가 어디서 온건지는 알겠다... 저기서 정비사 돕고 있는 회색 양복 입은 아저씨도.

아키하 : 아, 저 친구는 내 담당 프로듀서인 산체스네. 풀 네임은 리처드 라스롭 산체스고.


츠루기 : 한때 슈라가 말해줬던 그 사람인가? 그 차원 이동하는 아뮬렛. 그거 만들었다던...

아키하 :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 시점에는 만들지 않았다고만 해두지. 이 평행세계간 차원 이동도 사고로 이뤄진 거라서 말이야.

츠루기 : 뭐 그렇담 알았어. 나중에 호른달한테 물어보지 뭐...

아키하 :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


츠루기 :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나저나, 쟤들은 어찌 만나게 된거야?

아키하 : 원래 우리 평행세계의 346 프로덕션이 있던 자리에서 산체스가 불평불만 늘어놓으며 난리치다가 저 흑백 대조되는 간호사복 입은 친구가 다가오더군. 그 뒤로 저 메이드복을 입은 친구도 오고 말이야.

츠루기 : 그렇구만.

아키하 : ...근데, 방금 던져진 그 어린 친구는 또 누군가?


츠루기 : 닥터라고, 머리 좋은 애야. 우리 세계의 너는 좋아하던데? 같이 공학 지식 토론할 친구가 생겼다고.

괴짜P / 산체스 : (그제서야 오고는 좀 둘러보다가 츠루기를 보면서) What the hell is just happened here? And who are you? [ 도대체 뭔 일이 벌여진 겁니까? 게다가 당신은 또 누구고요? ]

츠루기 : 아, 난 츠루기고. 슈라의 지인 중 하나라 하면 대충 알까?

괴짜P / 산체스 : 그럼 당신이 2년 전 시키 양의 생일 때 반지의 소재를 줬다는 분이군요, 허.


츠루기 : 아니 그건 슈라 그 녀석이 무슨 이상한 힘으로 내 면전에 펀치를 날리더니 내 이빨 하나를 튀어나오게 해가지고...

괴짜P / 산체스 : (제 4의 벽을 깨는 듯 자신들을 찍는 카메라를 잠시 흔들면서) 이렇게요?

츠루기 : ...그거 원전이 그 쪽이었어?

괴짜P / 산체스 : 원조는 저랍니다. (이에 또다시 제 4의 벽을 깨면서) 제 원본은 이 사이트의 어느 창댓에 있고요.


아키하 : (이내 어이 없는 표정을 짓고는 태클을 걸면서) 제 4의 벽 깨지 좀 말게. 거기에 은근슬쩍 자네 원본에 대해서도 말하지 말고!

괴짜P / 산체스 : 뭐, 그건 그렇다 치고요. (다시 츠루기를 보고는) 내 타임머신 연료 분사기라던지 시간여행 관련 부품들이 다 망가져서 그런데, 혹시 부품과 재료 좀 구해줄 수 있어요? 도면은 저기 후드 안 쪽에 있습니다.

츠루기 : 구해주기야 구해줄 수는 있지만... 어떻게 댓가를 지불하게?

괴짜P / 산체스 : (그거에 대해 생각을 안 한듯 말하면서) 어... 글쎄요? 슈라 씨에게 좀 도와 달라고 해야 하나?


츠루기 : (이내 한숨을 쉬면서) 결국 그쪽은 지불할 능력이 없단 거잖아...

괴짜P / 산체스 : 뭐든간에, 일단 저 아가씨들부터 일으킵시다.


잠시 후. 닥터가 두 바이오로이드에게 봉미선 / 노하라 미사에에게 주먹돌리기 맞는 신짱구 / 노하라 신노스케마냥 주먹돌리기를 당하고 있다.


닥터 : 으아아아악! 내가 잘못했어 언니들! 그러니까 화 풀어줘!!!!!

시저스 리제 : (왼쪽을 담당하면서) 우리를 다른 평행세계로 튕겨나가게 한 댓가는 지불해야지...?

리리스 : (오른쪽을 담당하면서) 덕분에 저희는 서로에게 힘든 시간만 보냈다고요...?

아키하 : (그걸 보면서) 워우... 노하라 미사에가 노하라 신노스케에게 체벌하는 광경을 다른 모습으로나마 볼 줄이야.


괴짜P / 산체스 : ...그 둘이 누군데요?

아키하 : 아, 크레용 신짱이라고 일본 국민 애니메이션이 있거든.

츠루기 : (좀 보더니 리제와 리리스를 닥터에게서 때어내면서) 자자, 바이오로이드 씨들, 나머지는 우리 세계로 가서 요 사람 타임머신 고치고 나서 하고. 아키하 너는 준비해.

아키하 : ...왜?


츠루기 : 우리 세계관의 너가 자동차형 타임머신 제작자랑 같이 다니는 걸 안 순간부터 너에게 질문 공세를 펼칠 거 같거든. 그 세계의 미래는 어떠냐던지.

아키하 : 아, 그거라면 확실히 대비해둬야 하겠군.

괴짜P / 산체스 : 저는요?

츠루기 : 글쎄, 사무원 선배가 지금 이 평행세계의 미래처럼 안되게 원인을 때려 부수러 간다며 자리를 비워서 망정이지, 있었다면 아키하가 2명이라며 행복해 하는 거는 둘째 치고, 당신이 왜 당신 세계의 아키하를 이런 사고에 휘말리게 두었냐고 눈치 엄청 줄 걸.


괴짜P / 산체스 : 아, 그렇군요. ...근데 타임머신은 어찌 옮기죠?

츠루기 : 내가 닥터와 우리쪽 아키하의 실험실로 포탈을 열 테니까 거기까지 밀어. 그럼 닥터와 그쪽하고 그쪽의 아키하를 포함한 2명의 아키하가 타임머신을 고칠 수 있을 거야... 아, 그러고.

괴짜P / 산체스 : 뭐죠?

츠루기 : 부품과 재료 청구료는 안 받을게. 어차피 나도 썩어 넘치는 게 돈이거든. 저거 필요한 재료만 알려줘.


괴짜P / 산체스 : 그건... 나중에 메모로 전달해주죠.

츠루기 : 그럼 되었지! (이내 박수를 좀 쳐서 이목을 집중 시키고는) 자 다들! 우리 세계로 돌아가자고!



그렇게 츠루기는 일행들을 이끌고 자신이 있던 세계로 들어가며, 이내 좀 있어 공간이 찢어지면서 열리는 소리가 나자 츠루기가 있는 평행세계의 아키하 - 이하 아키하 (지구 - T5U-J13U)가 맞이한다.


아키하 (지구 - T5U-J13U) : 다들 잘 돌아왔어! (이내 평행세계의 자신을 보고는) 너가 평행세계의 나로구나...?

아키하 : 반갑네. 또다른 나 자신이여.

아키하 (지구 - T5U-J13U) : ...말투가 좀 많이 딱딱하네. (이에 어질어질해 하는 닥터를 보고는) 괜찮아, 닥터?

닥터 : (머리가 아픈듯한 표정으로) 아니, 나 좀 쉴게... 여러모로 내 정신력 모듈의 한계가 바닥치는 느낌이야...


아키하 (지구 - T5U-J13U) : 알았어... (이에 뒤에서 밀리면서 들어오는 들로리안 타임머신을 보고는) ...자동차?

아키하 : 그냥 자동차는 아니네. 타임머신이거든.

괴짜P / 산체스 : (중절모를 벗고는 땀을 닦아내면서) 후! 다행히도 여긴 시원하군요.

아키하 : ...그러고 저기 있는 친구는 내 연구 파트너 겸 내 담당 프로듀서고.


아키하 (지구 - T5U-J13U) : 그건... 흥미롭네. 우리가 도와줄 거는 있어?

아키하 : (타임머신을 가리키고는) 저거 고치는 데만 좀 도와주면 고마울 거 같구만.

아키하 (지구 - T5U-J13U) : 뭐, 좋아. 나도 닥터가 만든 시공간 전송기 말고도 작업할게 있으면 좋거든.

아키하 : 좋은 마음가짐일세. 일단 자네가 말하는 닥터란 친구가 일어나면 하자고.


아키하 (지구 - T5U-J13U) : 좋아... 근데 말투가 왜 이리 딱딱해?

아키하 : 버릇이 되어서 말이지. 불편하더라도 이해 좀 해주게.

아키하 (지구 - T5U-J13U) : ...뭐, 그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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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산체스 외전 2편입니다! 이번 편에는 앙숙 관계인 두 바이오로이드와 괴짜P 일행이 츠루기와 닥터를 만나는 과정과 아키하가 평행세계의 자신을 만나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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