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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Sanchez #1 - 괴짜P가 말해주는 괴짜P가 슈라P를 처음 만난 이야기.

댓글: 2 / 조회: 72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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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30, 2022 16:49에 작성됨.

2022년 6월 어느날 - 여느 때와 다름 없는 346 프로덕션.


괴짜P / 산체스 : (미국서 발행된 핫로드 카 매거진을 보다가 말고는) 예?

타쿠미 : 당신이 어떻게 우리 프로듀서와 시키를 만났나 해서 말이야.

리나 : 맞아 뽀요~

아키하 : 그러고보니 나도 궁금하군. 어찌 만났는지 궁금해.


괴짜P / 산체스 : So you guys wanna listen some my story when I met two of them?

타쿠미 : (못알아들은 표정으로) 뭐?

아키하 : 우리더러 시키와 슈라P를 어찌 만났는지 궁금하냐고 하는 군.

리나 : 당연이지 뽀요!


타쿠미 : 우린 진지하다고.

괴짜P / 산체스 : Huh, okay then. It's almost 10 years ago or not... [ 허, 그럼 말해드리죠. 대략 10년 전 쯤이던가 아니던가 할텐데... ]


과거 회상. 2011년 경, 미국의 한 과학 연구소.


산체스 박사 (당시 55세) : 에... 그러니까 당신이 그 과학 유망주라고요?

슈라 (당시 18세) : 맞아! 현재 석사 학위 논문 준비 중이야.

산체스 박사 : 나이가 몇인데요?

슈라 : 18살.


산체스 박사 : 시퍼렇게 젊네... 난 석사를 20대 후반에 가서야 겨우 땄었는데. 박사 학위는 30대 초반이고요.

슈라 : 에? 그게 그리 어려웠던 거야?

산체스 박사 : 어렵고 말고요! 학위 따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 : (의자를 타고 빙글빙글 돌면서) 와하하~ 이거 진짜 재미있어~


슈라 : 저 애는 또 누구야?

산체스 박사 : 이치노세 시키라고, 여기에 연구원으로 일하는 자기 아버지 따라 왔다가 그대로 여기에 눌러앉았어요. 정작 그 아버지란 사람은 다른 연구소로 옮겨서 문제이지.

슈라 : 엥? 그럼 보호자는?

산체스 박사 : 제가 임시 보호자 역할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만... 툭 하면 어디 사라지고 해서 찾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에요. 안그래도 내가 내일 모레 60이라 힘든데... 아 그러고, 저 아이도 과학 유망주로 뽑힌 아이에요. 실험할 때 머리 하나는 정말 비상하게 돌아가더라고요.


슈라 : 그럼 내가 맡아도 될까?

산체스 박사 : 잘 볼 자신 있어요?

슈라 : 나도 한번 쯤은 동생을 가져보고 싶었거든!

산체스 박사 : 뭐 그러면 그렇게 하시죠... 아 그래, 헤이즈 양이라고 부르면 될까요?


슈라 : 그냥 슈라라고 불러도 돼! 그럼 난 당신을 뭐라 부르면 좋을까?

산체스 박사 : 그냥 교수님이나 박사님 등... 간편하게 부르고 싶으면 닥 (Doc)이라던지요.

슈라 : 그건 뭐랄까 좀 식상해. 차라리 괴짜 형씨가 나을 거 같은데?

산체스 박사 : (제대로 정색하는 표정으로) 예? 왜요?


슈라 : (이에 활짝 웃으면서) 생긴게 딱 괴짜 과학자처럼 생겨서 그래!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괴짜 형씨!

산체스 박사 : (이내 마지못해 받은 듯한 표정으로) 아, 네....


현재.


괴짜P / 산체스 : 아무튼, 그게 첫 만남이었습니다. 초면에 절 괴짜 과학자처럼 생겼다고 괴짜 형씨라고 불러 가지고 당황을 했지만요.

아키하 : 근데 자네 인상이 확실히 그렇게 생기긴 했어. 누가 봐도 괴짜 과학자야.

타쿠미 : 그건 그래.

괴짜P / 산체스 : 에... 아무튼 간에. 저 다시 잡지 읽어도 되겠습니까?


리나 : 좀만 더 들려줘~

괴짜P / 산체스 : 더요? 허, 그러죠. 그럼 말하자면...


과거 회상. 2011년, 미국의 어느 과학연구소 기숙사.


산체스 박사 : 여기가 슈라씨가 시키 양과 같이 지내게 될 방입니다. 그러고 슈라 씨에게 당부하는데 시키 양이 여기서 몰래 가져온 약품으로 사고치거나 어지르는 것 좀 막아줘요, 그것만 해도 이번 달 청소 비용 꽤 나온 거는 물론 청소부 아주머니가 꽤 불평했다고요.

슈라 : 오케이~

시키 (당시 9세) : 뿌우~ 산체스 나빠아~

산체스 박사 : 방 치우는 건 당연한 겁니다, 시키 양.


슈라 : 근데 얘는 형씨 이름 그냥 막 부르네? 괜찮아?

산체스 박사 : 아, 하도 뭐라 했는데도 계속 이리 불러서 그냥 포기했어요.

슈라 : 아하... 그렇단 말이지?

시키 : (산체스에게 혀를 내밀고는) 메~ 롱~


슈라 : (이내 앉아서는 시키를 보고는) 시키라고 했지? 난 슈라 헤이즈라고 하고, 너보다는 한참 언니야. 잘 부탁해.

시키 : (활짝 웃으면서) 나도!

슈라 : (그걸 보고 귀엽다는 듯 시키를 껴안으면서) 꺄아아~ 귀여워어어!!!!

시키 : (바둥거리면서) 우에에에엥~ 시키짱 찌부되는 거 같아~


현재.


괴짜P / 산체스 : 그때 직감했죠, 이 둘은 확실히 뭔가 특별한 관계가 될 거라는 걸요.

타쿠미 : 그래?

아키하 : 자네가 그걸 처음으로 알았나 보구만.

괴짜P / 산체스 : (이에 코안경을 다시 올리고는) 제가 눈치는 빠르거든요. 아무튼, 다시 원론으로 들어가서...


과거 회상, 미국의 어느 과학 연구소 연구실.


산체스 박사 : 여기가 연구실입니다. 왠만한 연구활동은 여기서 이뤄지죠.

슈라 : (좀 둘러보고는)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는데?

산체스 박사 : 지금 휴가철이거든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비상 인력만 있는 상태에요.

슈라 : 아, 어쩐지 여기 올 때 차가 좀 많이 막히더라고.


산체스 박사 : 공항에서 여기까지 오는 셔틀버스 타고 오셨죠? 고생했어요.

슈라 : 그리 걱정해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헷.

산체스 박사 : 별 말씀을요.

시키 : 그나저나 시키짱 배고파아~


슈라 : 내부에 식당같은 거 없어?

산체스 박사 : 없어요. 근처 마을로 가야 있는데, 거기서 먹거나 혹은 더 멀리 나가 월마트서 한달치 식료품을 사서 오던가 해야 해요.

슈라 : 그럼 같이 가자. 차 있지?

산체스 박사 : 있죠. 그러고 앞으로 저한테 존댓말 좀 붙여주세요. 그리 말하니 버릇 없어 보여요.


슈라 : 예~ 알겠습니다~


현재.


아키하 : ...그나저나, 그때 자네 트럭은 멀쩡했었나?

괴짜P / 산체스 : 다 멀쩡했었죠, 서스펜션 망가져서 승차감 개판된건 그로부터 몇년 후에요. (이에 시키를 째려보고는) 누구 씨가 누구 씨와 동조해서 내 트럭 서스펜션에 장난을 친 덕에...

시키 : 냐하하~ 그건 진짜 반성하고 있다구, 산체스~ 아마 슈라도 여기 있었으면 그거에 대해선 미안해 했을 거야~

괴짜P / 산체스 : 생각해보니, 슈라 씨 어디갔어요?


시키 : 몰라? 해병P도 모르는 거 보면 진짜 아무도 모를지도~

괴짜P / 산체스 : 하여간에 참 신출귀몰하단 말이야... 아무튼, 이야기는 이정도면 되었죠?

타쿠미 : 대충은, 나중에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으러 올게.

리나 : 맞아 뽀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면 알겠습니다. (이에 다시 핫로드 카 매거진을 펴면서) 언젠가 나도 이런 차 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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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산체스 1편입니다, 앞으로도 대략 괴짜P가 다른 이들에게 과거 이야기를 해주는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될거 같고, 현재 시점에서 산체스 박사와 연구실 3인조의 나이는 슈라님이 우당탕 346 이야기 시리즈에서 1~2년 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즉 여기 있는 아이돌들도 나이가 +1~2 되었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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