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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인형 누구한테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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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0, 2014 00:08에 작성됨.

오랜만에 휴가를 냈다.


 사장「너무 과로한거 아닌가? 조금은 휴가를 갖는게 어떤가?」


 일하는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었었다. 원인은 수면부족 그 때문에 많은 아이들에게 큰 걱정을 끼쳤다.

 몸의 상태도 그랬고 이번 만큼은 사장의 배려를 받아드리기로 했다.


 P「리츠코씨에게는 미안하군...」


 덤으로 코토리씨한테도.

 이왕 얻은 4일 동안의 휴가이다. 바쁘다가 쉬려하니 약간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시간을 편안하게 지내고 싶다.






 -1일째-






 띵동~


 내 집을 울리는 작은 벨 소리


 P「누구지?」


 미키「허니~」


 P「미키?! 일은 어쩌고?」


 미키「사실은...」


 원래 오늘 해야야 할 촬영 일이 그쪽 사정으로 갑자기 내일로 미루어졌다고 그래서 비교적 한산했던 오늘은 아무 일이 없게 됬다고.


 미키「그래서 오늘은 허니랑 하루종일 있을 수 있는거야!」아핫~


 P「아무리 그래도 아이돌이 남자 집에 함부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


 미키「허니는 미키가 싫은거야...?」


 P「그건...」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미키「오늘은 나랑 같이 데이트 하는 거야!」


 모처럼의 휴가의 첫 날은 그렇게 미키에게 끌려다니면서 지냈다.


 미키「오늘은 정말로 즐거웠던거야!」


 P「미키가 설마 수족관을 그렇게 좋아 할 줄은 몰랐는걸?」


 미키「아까 봤던 파랑색 물고기는 정말로 귀여웠던 거야!」


 비록 끌려다니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길을 걸으며 어느새인가 익숙한 장소에 우리는 와 있었다.


 미키「허니! 선생님이 아직도 있는거야!」


 우린 한 다리 위를 걷고 있었고 호수 위에는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미키「있잖아 허니...」


 미키가 나의 눈을 지긋히 차다보며 말한다.


 미키「오늘 갑자기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그 날 약속 기억해?」


 그 날 약속...잊을리가 없다. 이 장소 이곳에서 나는 미키에게 '허니'라고 불리기 시작했으니까...


 만약 톱 아이돌이 된다면 그 누구보다도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게 된다면 항상 자신만을 바라봐 달라고...

 누군가에게는 한 소녀의 고백으로 보일지도 모른다...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관계로 나는 말했다.

 그 때가 온다면 다시 생각해본다...라고


 P「응, 물론 미키가 한 말을 내가 잊어버릴리가 없잖아.」


 미키「그럼 미키 조금만 더 힘내면 그 약속 지킬수 있는거네?」


 그 날 이후 미키는 엄청 노력했다. 그리고 지금은 톱은 아니지만 곧 그 앞에 다가가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내가 말 할 수 있을까...?


 나의 본심을...


 P「...그럴지도.」


 미키「아핫! 허니 그럼 난 갈께! 미키는 내일도 힘낼꺼야!」


 꼬옥...


 P「?!」


 갑자기 미키가 나를 꽉 껴안는다. 따듯한 미키의 체온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미키「오늘은 이걸로 허니분을 전부 채운거야! 그럼 바이바이인거야!」


 P「」


 한 순간 두근거렸던 내 마음을 숨기고


 그렇게 내 첫 휴가 날은 그렇게 끝났다.







 -2일 째-






 하루카「앗, 프로듀서씨!」


 아침 일찍 공기를 쐬러 문을 열었더니 바로 현관문 앞에서 머뭇거리던 한 소녀를 보았다.


 P「하루카잖아?」


 하루카「에...그러니까」


 P「아침 일찍부터 무슨 일이야?」


 뭐 어느정도 예상되는 이유지만 그래도 물어보는게 좋을꺼 같다.


 하루카「병문안으로 손수 만든 쿠키를!」


 하루카의 손에는 쿠키가 담겨 있는 작은 통이 들려있었다.


 P「고마워 잘 먹을게 지금 밖에 추운데 잠깐 집안에 들어와서 같이 차 마시지 않을래?」


 하루카「에엣? 그래도 되나요?」


 P「뭐 확실히 남자 집에 아이돌이 들어오는 것은 좀 그렇지만...」


 하루카「아...아니요! 괜찮아요! 꼭 들어가게 해주세요!」


 ...뭐지


 하루카「그럼 실례하겠습니다~우왓...!」 돈가랑갓샹!


 P「여전히 덤벙대는 구나...」


 하루카「웬지 조금 긴장해서...」


 집안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리는 하루카의 모습이 뭔가 귀엽다.


 P「자 여기 차.」


 하루카「감사합니다!」


 내가 내온 차를 홀짝이며 뭔가를 기대를 하듯 나를 차다본다.


 이런 이런...


 나는 하루카가 만들어온 쿠키를 하나를 집어서 먹어본다.


 아삭


 P「오오...이건?」


 생각 이상으로 맛있다.


 하루카「어떠세요?」


 P「응! 정말로 맛있어 하루카는 나중에 좋은 신부가 되겠는데?」


 하루카「헤헤...그런가요?」


 얼굴을 붉히며 하루카가 부끄러워한다.


 그 모습을 보며 하루카가 조금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다.


 P「그나저나 오늘은 모처럼 하루카가 쉬는 날인데 이런데 와도 되는거야?」


 하루카「그러니까...프로듀서씨가 걱정되서...」


 P「내 걱정은 안해도 괜찮아 휴가 끝나고 금방 돌아갈꺼니까.」


 하루카「어제 저녁에 집에 안계시길래 무슨 일이 있을까해서...」


 P「어제도 왔었어? 」


 하루카「어쩌다 보니...」


 P「잠깐 일이 있어서 오래 동안 외출하고 있었어 하하...」


 하루카「」


 하루카의 반응이 신통치가 않다.


 하루카「프로듀서씨 부탁이 있는데...」


 P「응 뭔데? 가능하다면 들어줄께.」


 하루카「저랑 오늘 데...데이트 해 주세요!」


 P「」


 잠시 얼빠진 얼굴을 했지만 갑자기 무슨 이유인지 물어 봤다.


 P「과연 그랬던 건가...」


 다음 주에 있을 일 중에서 남여가 같이 데이트를 하는 분위기를 테마로 찍는 CF가 있는데 연습이 필요하다고...


 P「마코토한테 부탁하는건...」


 하루카「여자한테 그런 말 하는 건 안되죠!」


 P「미안...」


 하루카「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요! 연습!」


 부끄러워하면서 그렇게 말해도...


 P「오늘만이다?」


 하루카「헤헤...」



 그렇게해서 나와 하루카는 거리로 나왔다.


 하루카「프로듀서씨! 광장이에요! 광장!」


 주말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기뻐 보이는 하루카를 보면 나오기를 잘했다고 느낀다.


 P「기뻐 보이네 하루카.」


 하루카「그렇게 보이나요? 헤헤...」


 이미 우리는 일의 연습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는 기분이다.


 P「하루카의 웃는 모습은 힘이 나게 한다니까...」


 아마 그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겠지...


 하루카「프로듀서? 뭐라고 말했나요?」


 나는 하루카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P「아무것도 아니야.」스윽스윽


 하루카「에...엣?」///


 귀여워!!!


 는 작가의 욕망.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길을 가다가 내 발을 멈추게 한 것이 있었다.


 P「오, 이 리본 하루카에게 어울리겠는걸?」


 거리에 보인 한 악세서리 가게에서 하양색 리본을 집었다.


 P「나중에 찍을 앨범에는 하양색이 어울릴거 같은데?」


 하루카「에엣! 프로듀서씨가?」


 P「혹시 필요없니?」


 하루카「아니요...그냥 웬지 기뻐서...」헤헤


 P「웃...자...잠시만 기달려」타탁


 하루카「헤헤...프로듀서씨가 나를 위해서...」


 미키「하...루카?」


 그 때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하루카「미키? 어째서 여기에?」


 미키「그건 미키가 할 말인거야 어째서 하루카가 허니랑 같이 다니는 거야?」


 하루카「난...프로듀서씨가 걱정되서...」


 미키「」


 잠깐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미키「혹시...하루카도 허니를 좋아하는거야?」


 하루카「아니...나는 그런게 아니라...」


 미키「미키는 허니가 좋아.」


 하루카「」


 미키「언제나 같이 있고 싶고 없으면 살아가기가 싫은 정도라고. 그래서 일도 단번에 끝내고 온거야.」


 미키「하루카는 미키의 소중한 친구라서 싸우기 싫어. 하루카도...허니를 좋아하는 거야?」


 하루카「다...다른걸...나는 그런게 아니라...」


 미키「그럼 하루카는 허니하고 미키의 사이를 응원해줄 수 있어?」


 하루카「응...」


 미키「다행이야...나는 하루카가 허니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 안 그러면 하루카는 미키의 라이벌이 되는 셈이니까.」


 하루카「」


 내가 다시 돌아왔을 때 뜻 밖에도 미키가 보였다.


 P「미키...? 오늘 오전에 뮤지컬 오디션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미키「아핫! 허니! 그거라면 단번에 끝내고 허니한테 달려가는 길이었어.」


 P「그래서 어떻게 됬니? 아마 '신드렐라'였나?」


 미키「단번에 주역을 따고 주인공 역할인거야!」


 P「대단하네 미키는...」


 여유롭게 주연을 따낸 미키를 보면 역시 그것이 재능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P「맞다...하루카 여기 받도록 해 내가 선물하는 거니까.」


 하루카「...아 감사헤요.」


 P「왜 그래 하루카? 안색이 안 좋은데?」


 하루카「에엣? 아니요 전 완전 괜찮은데요?」のワの


 P「아무래도 오늘은 같이 연습하는 것은 힘들거 같네...」


 미키「무슨 얘기?」


 P「아 사실은...」


 나는 아침에 하루카가 찾아온 얘기를 해 주었다.


 미키「헤에...정말 그 뿐이야? 다른 마음 없이?」


 하루카「하하...하지만 사실인걸?」のワの


 미키「하루카 아까부터 눈 피하고 있지 않아?」


 P「그럼 내일 다시 하지 않을래?」


 미키「미키도! 미키도 같이 할래!」


 P「에에...미키는 어째서?」


 미키「미키도 왕자님이 찾아올 때의 연습 하고 싶은걸.」


 P「어쩔 수 없지...오늘은 많이 늦은거 같은데 내일 다시 만나는 것은 어떨까?」


 미키「허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는 거야...」


 하루카「그럼 내일...」


 그렇게 오늘 나의 하루가 막을 내리고...



 P「이런 이런...휴가가 휴가 같지가 않네...」








 -3일 째-







 P「으아...늦잠 잤다.」


 안 그래도 좀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실수로 세상 모르고 잠들어 버렸다.


 하루카「시간 잘 지키는 프로듀서씨가...」


 P「미안...」


 미키「허니는 잠 꾸러기인거야.」


 설마 미키한테 그런 말을 들을 날이 올 줄은...


 미키「벌로 프로듀서는 우리한테 공짜로 쏴야 하는 거야!」


 P「어디 가고 싶은데라도 있니?」


 그 말 한 마디로 나는 그 날 동네 모든 곳을 다 보고 다닌거 같았다.

 그녀들도 아이돌이기 이전에 한 명의 소녀들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프로듀서로써가 아니라 사적으로 그녀들을 만나고 있다.


 P「그런가...나는...」


 미키「미키는 게임 센터에 가보고 싶은 거야!」


 하루카「헤에...생각해보니 저도 최근에 그런 곳에 가 본적이 없네요.」


 P「하긴 모두들 그런 곳에 갈 생각도 못해 볼 정도로 바빴으니까.」


 하루카「그래도 노래방은 가끔씩 갔었지만...」


 시내 역 근처에서 봤던 오락실로 가보았다.


 P「오...어렸을 때 게임 많이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차원이 다르구나.」


 그곳에서는 처음 보는 최신게임들과 그리고 예전에도 있었던 추억의 고전 게임들도 많이 보였었다.


 P「'뿌요뿌요'라 요즘도 이 게임이 있구나...」


 한 때 최강이라고 불렸던 시절도 있었지...


 하루카「프로듀서씨! 사진이에요! 사진!」


 갑자기 하루카가 나를 급하게 끌려간다.


 P「오 스티커 사진인가?」


 미키「최근에는 사진에다가 글도 적을 수 있는거야!」


 두 아이한테 거의 밀리듯히 들어가서 셋이서 사진을 찍었다.

 이래도 되는 건가...?


 찰칵! 찰칵!...


 연이은 셔터음 소리가 들려오고 사진이 출력 된다.


 Miki ♥Honey


 미키에게서 받은 사진에는 그렇게 적혀져 있었다...


 P「미키...이건...」


 미키「미키의 애정이 듬쁙 담긴 사진인거야!」


 P「하하...하루카는?」


 하루카「헤헤...프로듀서와 함께 찍은 사진~」♪


 기분 좋은거 같으니 그냥 놔두자...


 미키「...」


 P「미키 왜 그래?」


 하루카「이 인형 귀엽네요...」


 미키「한번 뽑아 보는 거야!」


 미키와 하루카가 바라보던 인형 뽑기 기계에는 작은 P모양의 인형이 있었다.


 미키•하루카「.........」


 툭...


 미키•하루카「아...」


 인형이 집게에서 힘 없이 미끌어진다.


 미키「우으...어려운거야...」


 하루카「이번에는 내가...」


 ....


 툭...


 하루카「...실패」T^T


 미키「허니! 허니가 해봐!」


 이런이런 이런건 잘 못하는데...


 미키•하루카「...」


 탁


 미키•하루카「앗?!」



 덜커덩....


 어랍쇼...?


 미키「허니 대단한 거야!」


 하루카「프로듀서씨 대단해요! 어떻게 한거에요?」



 자...이젠 어쩐다...



 P「이 인형 누구한테 주지...?」




 -원하는 루트로 선택해 읽어주세요-



 1.미키에게 준다.

http://imasss.net/m/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3994


 2.하루카에게 준다.


http://imasss.net/m/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3995&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3.내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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