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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68화

댓글: 2 / 조회: 77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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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1, 2022 01:49에 작성됨.

학교 내 밴드부실


유리아 : "리아나가 늦네?


줄리아 : "그러게 너랑 자기 꺼 음료수 사러 어디까지 갔는지 모르겠네...."


그렇게 기다리다가 줄리아가 시간이 됐는지 시계를 보고는 말했다.


줄리아 : "어. 벌써 시간 이렇게 됐네. 유리아 나 오늘은 먼저 가 볼게."


유리아 : "그래 수고했어. 그나저나 요즘 좀 어때?"


줄리아 : "뭐가?"


유리아 : "뭐긴 뭐야. 너 아이돌 프로덕션 캐스팅 됐다며."


줄리아 : "윽..."


유리아 : "그나저나 착오로 그렇게 들어갈 줄은 몰랐네?"


줄리아 : "나도 마찬가지야. 처음에는 착오로 들어간 거지만..

            뭐 어중간하게 발 빼는 건 내 성미가 아니라서."


유리아 : "근데 너 아이돌 활동할 때는 메이크 지우기도 하네?"


줄리아는 순간 움찔하였고

유리아는 그 반응에 히죽거렸다.


유리아 : "그렇게 안 지울것처럼 굴더니 말이야~?"


줄리아 : "뭐...확실히 튀긴 튀었으니까. 

            그래도 뭐 프로듀서가 메이크를 아예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니까 상관없지."


유리아 : "흐응~?"


줄리아 : "뭐..뭐가..?"


유리아 : "그래서 그렇게 냥냥 대면서 귀여운 옷 입고 나왔었던 거야?"


줄리아 : "무...!?/// 너 그거 어디서?!"


유리아 : "어디기는 잡지에 고스란히 나오던데 뭘?"


줄리아 : "그..그건 그 바보P가.."


유리아 : "뭐 어때? 너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아하더만.

            보기 좋아.  푸우짱?"


줄리아 : "푸우짱 하지말라니까! 아무튼 나 진짜 가봐야돼. 프로듀서 지금 오고 있다고 해서."


유리아 : "그래 들어가~푸우짱."


줄리아 : "야!"


그렇게 줄리아가 돌아가고 유리아 혼자서 연습을 위해 남았다.

원래는 귀가부였지만 이번에도 줄리아의 부탁을 못 이겨 다시 도와주게 되었다.

사토루에게도 이전에 하고 싶으면 해도된다고 말을 들었으니 다른 말은 더 안했다.


유리아 : "자 그럼."


유리아는 학교 문화재 공연에 쓸 노래를 마무리하고 나서

다른 테잎과 가사가 적힌 종이를 꺼냈다.


유리아 : "그나저나 나도 이런 노래를 만들 줄은..."


유리아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테이프를 카세트에 넣고 음악을 틀어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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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RIKTYUWQO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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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H6_O9ljmTk



유리아가 그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그녀가 지금까지 만들고 불렀을 노래하고는

전혀 반대였던 통통 튀는 시티팝의 노래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가사는 키우는 강아지인 쿙이와 콩이를 보고 썼다.

유리아가 노래를 다 부르고 흡족한 듯이 만족을 한 채 인터넷을 켰다.


유리아 : "자 그럼 이번에 부른 노래를 채널에 올리고..."


자신이 가명으로 만든 유X브 채널에 노래 부른 걸 올렸다.

물론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유리아 : "오늘도 일 끝났다. 그나저나 이런 거 불렀다는 거 알려지면 시끄러워 지겠지...

          자 그럼...리이나나 좀 기다리면서...."


유리아는 만족한 듯이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유리아 : "...."


리이나 : "..."


쿄코 : "...."


카나 : "와아!"


아키하 : "여어.."


벙찐 얼굴의 리이나와 눈을 반짝이고 있는 쿄코와 

탄성을 지르는 카나 그리고 간신히 인사를 하는 아키하와 마주쳤다.


유리아 : "언제부터 보고 있었어?"


아키하 : ".....후렴구 가사 부르기 전 손으로 하트만들며 율동할 때부터..."


카나 : "유리아! 방금 노래 엄청 귀엽다! 그런 노래도 부를 줄 알았어?!"


유리아 : "카..카나 잠시만...좀.."


쿄코 : "조금 전에 제대로 찍질 못 했는데 다시 춰볼래?"


유리아 : "찌..찍다니!? 찍어서 뭐하게!?"


쿄코 : "사토루씨나 좀 보여주게."


유리아 : "아...안돼! 그러지마! ////"


그렇게 뭉쳐있던 중 유리아가 리이나를 보았다.

리이나는 멍 때리고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한 마디를 외친 뒤 뛰어갔다.


리이나 : "유리아...배신자!!! 믿었는데! 유리아만큼은 록하다고 믿었는데에에에에에에!!!!"


유리아 : "야! 잠깐만 리이나!?"


쿄코 : "아하하..아무래도 쇼크였던 모양이네...시티팝 부르는 모습이..."


유리아 : "이게 그렇게 쇼크 받을 일이야? 어이가 없어서..."


아키하 : "그러게... 정작 우리들 중 제일 소녀력 제일 센 게 자기라는 걸 리이나 혼자만 모르고 있잖아.."


쿄코 : "아하하...그것도 그렇지...."


카나 :  "저기 아키하. 소녀력이 뭐야?"


아키하 : ".....카나는 굳이 안 알아도 돼."


카나 : "에에~?! 왜 그래~ 좀 알려줘!"


아키하는 카나의 어깨를 잡고 나지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키하 : "카나는 있는 지금 모습이 나으니까....."


283프로덕션


메이 : "그럼 오늘은 돌아가볼게 프로듀서."


카즈토 : "그래 조심해서 돌아가."


메이는 오늘 하루 서류제출과 가볍게 프로덕션 안내를 받고난 후에 돌아갔다.


카즈토 : "겨우 일 끝났네....슬슬 돌아가야지..."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 마도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카즈토 : "어? 마도카? 어쩐 일이야?"


마도카 : "딱히요..."


카즈토 : "다른 애들은?"


마도카 : "히나나는 돌아갔고 아사쿠라도 자기 돌아간다고 말했어요..

            오늘은 코이토랑 같이 안무 연습 좀 하려고 하는데."


카즈토  : "안무실 열쇠는 거기 옆에 있어. 가져가."


마도카  : "네 알겠어요."


카즈토 : "열쇠는 가지고 있다가 하즈키씨 오면 주고 안 오시면 가지고 있다가 내일 돌려주고..."


마도카 : "네 그나저나 들어가시는 건가요?"


카즈토 : "뭐. 오늘은."


마도카 : "그럼 빨리 돌아가주세요. 여기서 계속 죽치고 계시지 말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시지요."


카즈토 : "네네...안 그래도 돌아갈 겁니다."


카즈토는 마도카의 말에 짐을 싸고 사무실을 나왔다.

왠지 모르겠지만 마도카가 자신을 보는 듯한 눈치를 받았지만

애써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1층으로 내려온 그 때


토오루 : "왁!"


카즈토 : "어어?!? 까..깜짝아...토오루?"


토오루 : "여어~카즈토. 이제 일 끝났어?"


카즈토 : "뭐..그렇지..근데 어쩐 일이야?"


토오루 : "어...그냥..기다렸지."


카즈토 : "돌아간 줄 알았는데..그래서 어쩐 일이야?"


토오루 : "그냥...아까 말했듯이..."


카즈토 : "그래...그럼 기왕에 이렇게 된 거 내가 간식이나 쏠게. 오늘 고생한 것도 있으니까."


토오루 : "아..그래도 돼? 감사감사."


그렇게 둘이 도착한 곳은 센의 라이브 하우스였다.


토오루 : "여기 예전에도 와 보지 않았어?"


카즈토 : "여기 만큼 편한데가 없으니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센이 맞이해주었다.


센 : "뭐냐? 이번엔 너냐?"


카즈토 : "너라니. 나 말고 누구 왔었어?"


센 : "한참 전에 사토루가 왔다 갔었다. 앨범 작업까지 하고."


카즈토 : "그 녀석 왔었어? 휴가면 쉬기나 하지 좀.."


그 때 토오루가 카즈토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토오루 : "저기 카즈토. 나 소외시키지 말아줄래?"


카즈토 : "아...어. 미안...팬케잌 괜찮아?"


토오루 : "응."


카즈토 : "팬케잌이랑 아이스 티 줘. 토오루는?"


토오루 : "같은 걸로."


센 : "그래."


카즈토 : "내꺼 크림 너무 달게 하지 말고."


토오루 : "어?"


센 : "여전하네. 단 거 별로 안 좋아하고? 니네 형과는 다르다?"


카즈토 : "입맛은 엄마 물려받았나보지 뭐."


센이 그렇게 들어가고 난 후 카즈토가 녹음실에 들어갔다.

사토루 작업한 것 좀 본다는 이유로


센 : "만들고 남은 샘플 있어. 듣고 싶으면 들어보든가."


카즈토 : "오케!"


카즈토가 녹음실에 들어오고 난 후

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토오루에게 음식이 왔다.


센 : "자 주문 한 거 나왔어."


토오루 : "아..고마워..."


센 : "거기 아이스티 빨대 검은 색이 카즈토 꺼야."


토오루 : "응..."


그렇게 음식을 전해주고 돌아가려던 찰나


토오루 : "저기.."


센 : "응?"


토오루 : "카즈토 혹시 그 친구랑 친해?"


센 : "응? 뭐...그렇지.. 둘이 서로가 첫 친구라고 하더라고."


토오루 : "둘이.."


센 : "뭐...제3자인 내가 봤을 때 처음에는 둘이 친하다는 게 안 믿겨졌었지 왜냐하면 둘이 정반대거든.

       둘 다 좋게 보이지 않는 거 안 넘기기는 하는데

      카즈토는 최대한 유하게 처리하려고 하는 데에 비해 사토루는 그런 거 없이 할 때는 철저하게 짓밟는 성격이 강해."


토오루 : "헤에...그렇구나....카즈토, 단 거 안 좋아하던 거 같던데 그것도 달라?"


센 : "글쎄...단 걸 안 좋아하기보다는 좀 즐기지 않을 뿐이야. 반대로 사토루는 단 음식 상당히 좋아하고."


토오루 : "흐응....둘이 참 다르네.."


센 : "다르지. 근데 둘이 그러면서도 잘 지내. 싸울 때는 싸우고 어울릴 때는 잘 어울리고

      한 번은 둘이 싸운 적이 있긴 있는데 둘이 주먹다짐하면서 싸운 적도 있어.

      근데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어."


토오루 : "잘 모르겠네...."


센 : "그냥 너랑 친한 애들 생각하면 돼."


토오루 "아....그거라면....히구치나 히나나 같다고 보면 되겠네...

          근데 카즈토가 단맛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카즈토네 어머니도 똑같아?"


토오루의 질문에 센이 잠시 말을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센 : "그렇지.....카즈한테 들었었으니까...."


토오루 : "그렇구나...카즈토..어머니 닮았었구나...그럼 머리카락도? 혹시 카즈토 어머니 외국인?"


센 : "뭐..그렇지.."


토오루 : "근데 카즈토 눈은 안 파랗던데...저번에 본 사진에서도..."


센 : "꼭 뭐 외국인 혼혈이면 다 벽안이냐? 카즈는 머리카락 쪽으로 더 강하게 물려받았어.

      눈은 그 녀석 형이 물려받았고."


토오루 : "흐응..그렇구나."


토오루는 카즈토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싶었는지 계속 질문을 했었다.

센도 역시 타인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센 : "저기 있잖아."


토오루 : "응?"


센 : "왜 그렇게 카즈 녀석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거야?"


토오루 : "에? 그야...지금은 우리 프로듀서니까.."


센 : "정말 그게 다야? 카즈 녀석이 예전에 말해준 적이 있어. 그 녀석이 283프로덕션에 입사 결정 됐던 날.

      우리 가게 와서 나랑 이야기 했었어. 자기가 어렸을 때 공원 정글짐에서 만났던 애

      닮은 애를 만났었다고 말이야."


토오루 : "그래서?"


센 : "어?...그래서라니..."


토오루 : "말해줘. 빨리."


센은 그 모습에 대충 예상을 했다. 이 여자애가 카즈가 만난 적 있다는 그 애라는 걸

하지만 애써서 묵인했다.


센 : "그래서는 무슨 그냥 그렇게 끝났지."


토오루 : "아......그렇구나...."


토오루는 표정은 평상시랑 같았지만 뭔가 보이는 기운에서는

아쉽다는 감정이 보였었다.


센 : "그보다 내가 너한테 한 마디 하겠는데...

      왠만하면 어디가서든 카즈 앞에서 걔네 어머니 이야기는 막 함부로 말하지마."


토오루 : "어...그건 왜?"


센 : "뭐...남의 집 이야기하는 게 마냥 좋은 것도 아니지만서도.."


토오루 : "다른 이유..있어?"


센은 잠시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센 본인 역시 남의 가족사 함부로 말하기 그런 것도 있지만

자신도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에 타인이 자기 친구 가족에 대해 함부로 말할 까봐.

결국 토오루에게만 말했다.


센 : "마냥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니까 이 나라에서 혼혈이라는 건.......

      저 녀석 혼혈이랍시고 이 나라에서 고생 좀 꽤 했었어...어린 나이에 

      자기네들이랑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은연 중에 간혹 따돌림도 많이 받았었거든...

      무엇보다.......끄응......카즈 녀석...아니다...아무것도..."


토오루 : "에. 왜?"


센은 무언가를 말하려 했으니 이내 얼버무렸다.


센 : "됐어. 그런 줄 알아. 아무도 녀석도 마냥 혼혈이라고 좋은 소리 듣고 자란 거 아니니까

       너무 그렇게 캐묻지 말라고."


센은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떴고 토오루는 한 동안 카즈토가 들어간 녹음실 문을 바라보았다.


토오루 : "무언가...아직 남아있는 걸까...카즈토...아직...우리한테 말해줄 수 없는...무언가가...."


번화가 광장 분수대


??? : "하아....."


한 여자아이가 분수대에 걸터앉아 음료를 마시며 앉아있었다.

그 옆에는 어떤 작품의 상품 일명 굿즈로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 : "이 정도 샀으니 만족스럽긴 한데....한동안은 적자겠네...."


비어가는 지갑을 보고 한숨을 쉬었지만 이내 자신이 산 전리품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굿즈 상품을 보다가 휴대폰으로 눈을 돌려 인터넷에 들어가 영상을 보던 중

무언가가 보였다.


??? : "어? 뭐야? 언제 영상 올렸대? 이번에 신곡 올린 건가?"


그녀가 어떤 영상을 보고 말했다.

거기에는 유리아라는 이름으로 어떤 한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제목으로 pit a pet (hug me)라는 이름이 있었다.


??? : "유리아...여전히 귀엽네...이번에 올린 노래며...

       이런 애가 연예인 했다면 진짜 인기 끌었을텐데...

        뭐..그래도...."


그녀는 영상을 보다가 작게 웃으며 말했다.


후유코 : "후유만큼은 못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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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후유 등장과 천천히 스탯 쌓고 있는 카즈토 탈룰라.
카즈토와 사토루가 같은 거 같으면서도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편에서 음악차트 프로그램 순위조작해서 란코한테 피해준 디렉터가 또 다른 죄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죄가 누구 집 부친과 큰 삼촌의 분노를 불러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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