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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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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6, 2022 13:25에 작성됨.

녹칠의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가 업무를 보고

 잠시 캐스팅을 위해서 카즈토가 밖에 나왔었다.


카즈토 : "확실히 약소이긴 하네....츠토무씨네 회사...어?"


그렇게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건물 벽면에 붙어있는 모니터에서

한 CM이 나오고 있었다. 그건 바로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CM이었다.

인기가 있는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카즈토 : "그 녀석이 잘 해놨긴 했었나보네...트라이어드 프리무스 그 전만해도 사실상

           활동이 없어서 해체된거나 다름 없었는데....."


그렇게 CM을 보던 중 한 여자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 : "얍...핫...얍! 여기를...이렇게!"


카즈토 : '어? 저 애..조금 전부터 추고 있었던 건가? 응? 그래도..저 안무..'


??? : "후우...응! 정했다!"


카즈토 : '뭐야...왜 저렇게 잘해?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카피했다 수준이잖아?! 혹시 연습한 건가?'


그렇게 생각하던 중 카즈토의 몸은 이미 그 여자아이에게 향하고 있었다.


카즈토 : "저..저기..!"


??? : "? 저 말임까?"


카즈토 : "응. 조금 전의 댄스..모니터에서 나온 CM에서 본 거지? 연습하고 있던 거야?"


??? : "아니요? 그냥 조금 해 봤던 검다. 보고 있으면 즐거워 보여서요!"


카즈토 : "응? 그럼...연습한 게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서 따라했다고!?'


??? : "맞슴다!"


카즈토 : '너무 간단하게 말하는 데..얘..자기가 지금 엄청난 일을 한 거란 걸 모르는 건가..

           뭐...물론 본인이 한 거니까...그렇겠지만서도...그렇다면 재능이나 스타성에서는 타고 났다고 볼 수 있어..'


카즈토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자아이는 CM속 노래를 흥얼거렸다.


카즈토 : "저기 난 이런 사람인데."


카즈토는 재빨리 명함을 꺼내어 여자아이에게 보여줬다.


??? : "응? 28..3..프로덕션...프로듀서..임까?"


카즈토 : "응. 아이돌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를 하고 있어 괜찮다면 아이돌 해보지 않을래?"


??? : "아이돌이라는 거 어떤 일을 하는 검까?"


카즈토 : "응? 뭐..조금 전에 영상속에서 봤던 애들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또..예능에도 나오고..그리고..연극에.."


카즈토는 자신이 아는 활동이란 활동은 모두 여자애에게 말해주었다.


카즈토 : "대충 이런 정도?"


카즈토가 말해주고 난 후 여자아이를 보자 여자아이는 눈을 밝게 비추며 말했다.


??? : "와아아! 재밌어 보임다! 저 아이돌 해보고 싶슴다!"


카즈토 : "어? 그럼...캐스팅 받아주는 거야?"


??? : "맞슴다!"


카즈토 : "그래...그럼 앞으로 잘 부탁할게. 혹시 이름을 좀 알려줄 수 있겠니?"


??? : "네! 저는 세리자와 아사히임다! 잘 부탁함다!"


카즈토 : "그래. 그럼 내일 이 명함에 있는 주소로 와 줘."


아사히 : "에에? 지금 바로 가는 거 아님까?"


카즈토 : "아무리 그래도 당장은 아니고 내일 오면 돼."


아사히 : "알겠슴다! 그럼 내일 보겠슴다!"


그렇게 카즈토는 세리자와 아사히라는 아이를 캐스팅했다.

그렇게 멀어져 가는 그녀를 보며 카즈토는 생각했다.

다른 이의 춤을 카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서 좀 더 나은 부분을 보여주는 선천적인 재능까지

자신이 원석을 발견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편


센의 라이브 하우스


슈코 : "흐음....아직 멀었나?"


센 : "자 여기 주문한 팬케잌."


슈코 : "아. 고마워 센씨."


녹음실 쪽을 보고 있던 슈코에게 센이 팬케잌을 건넸다.


슈코 : "그나저나 오래 걸리네?"


센 : "뭐...작업한다 그러면 좀 걸렸으니까...고집이 좀 있어서....

      또 요전번에 내 가게에 와서 괜찮은 작품 하나가 나올 거 같다면서 이야기하더라고."


슈코 : "그랬어? 근데 프로듀서 녹음실 들어가면 꽤 오래있나봐?"


센 : "곡은 뭐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줄 아냐?

       조율이다 재작업이다 뭐다 할 일 많아.

       게다가 자기 고집도 있으니..."


슈코 : "저기..센씨...내 곡도...저런 식으로 만들어졌어?"


센 : "응? 뭐..그렇지...적어도 대충 때려서 만드는 놈도 아니니까.

       물론 기본 베이스는 미리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리듬만 다시 만들어서 작업하는 정도야."


슈코 : "그래...그렇구나..."


슈코는 핫케잌을 먹다가 

몰래 녹음실 문을 열었다.

안을 살짝보니 안에서 사토루가

유심히 어떤 음을 들으며 작업하는 게 보였다.

집중하고 있는지 슈코가 보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질 못 했다.


슈코 : '프로듀서...작업할 때는 저런 모습이구나...'


문득 자신의 첫번째 곡인 푸른 일번성을 받았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었다.

한편 슈코가 보고 있는 줄 모르고 있던 사토루는 듣고 있던 음악을 다 듣고 헤드셋을 내려놓았다.

물론 듣고 있던 음악은 란코의 첫 번째 솔로곡인 꽃봉오리 꿈꾸는 광시곡 ~혼의 이끌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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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_qOXX2ED3g

란코 : "어...떠 하느냐...?"


사토루 : "나쁘지 않아. 이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


란코 : "어?"


아스카 :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데. 좀 알기 쉽게 말을 해봐."


사토루 : "일단 뮤비를 중심으로 이어갈려고 해. 란코 혹시 이 뮤비에 네가 관여한 게 있었어?"


란코 : "이..있었다...하..하지만..대부분 결계에 막혀버려서...." ('있었어요...하지만 대부분 거절 당해서...')


사토루 : "그래...? 그럼... 해보자...란코의 스케치북에 있는 거."


란코, 아스카 : "무..뭐라고?!"


사토루 : "실은 그것 때문에 란코에게 스케치북들을 가지고 와 달라고 했었던 거야.

            그 안에 들어있는 걸 참고 수준이 아니라 실현화까지 시키자는 생각으로 가지고 오라고 했었어.

            물론 내 머리가 슈퍼컴퓨터는 아니니까 자세한 구상을 위해서 란코에게 가지고 와 달라고 부탁했던 거고."


란코 : "하..하지만...그러기에는 공물의 양이...('하지만 예산이...')


아스카 : "맞아. 란코가 절실하게 부탁하지 않은 줄 알아? 돈이 적다는 핑계로 란코의 의견

            대부분을 묵살 시켰었어. 그런데 어떻게 다해본다는거야?"


사토루 : "물론 예산 따지면서 하지 않는 곳도 있겠지.

            하지만 내가 아는 특수 촬영 전문 회사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스카 : "어?"


사토루 : "거기 사장님이 나랑 친분이 있는데다 거기 기술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서

            왠만한 소품 같은 것도 손수 제작이 가능해서 아마 란코의 스케치북에 있는 것들

            전부 제공해줄 수 있을 거야."


아스카 : "그..그럼.."


란코 : "다시 일궈지는 것이냐! 나의 왕국이! ('제..제가 스케치한 게 모두 실현 될 수 있다는 건가요?')


사토루는 란코의 질문에 그저 웃음을 지으며 ok싸인을 했다.


란코 : "아스카! 들었어? 내..내 그림..아..음음..나의 그리모어가 실현될 수 있게 되었다!"


아스카 : "응! 란코. 정말 잘됐다."


그 모습을 보다가 사토루는 고개를 돌려 어딘가를 향해 말했다.


사토루 : "어때? 거기 숨어있지말고 의견 좀 말해보지?"


그러자 녹음실 문 뒤편에서 센과 슈코가 나왔다.


슈코 : "아하하...보고 있었어?"


사토루 : "녹음실에서 바람새는 소리가 들리는 데 그럼 몰랐겠냐?"


센 : "과연 녹음실 죽돌이 답네."


사토루 : "입 조용히 하시고요. 자."


센 : "어?"


사토루 : "이 애 꺼야. 네가 봤을 땐 어떨꺼 같냐? 희소성있어보이냐?"


센은 사토루에게 받은 란코의 스케치북을 유심히 보며 말했다.


센 : "뭐 괜찮아보이네....왠지 너 활동당시 뮤비랑 촬영했던 드라마 시리즈 생각나기도 하고 말이야."


슈코 : "어? 프로듀서? 그럼 프로듀서도 비슷한 컨셉 한 적 있어?"


센 : "그건 본인에게 물어봐."


사토루 : "뭐...그렇지...란코랑은 좀 다르지만...아무튼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뮤비를 보니까 란코가 군림해있다가 결국 봉인당하는 내용이네?"


란코 : "그렇다. 이 몸은 그렇게 멸하였지." ('네 뮤비는 그렇게 끝났어요. 마왕인 제가 봉인 당하는 내용으로요...')


사토루 : "그럼 부활시키자. 그리고 그 내용에 다른 차원에서 살아가는 소녀의 도움을 받아서

            부활하는 걸로 하고. 그게.."


아스카 : "설마...나인건가?"


사토루 : "어...그걸 위해서..."


사토루는 서랍에서 두 개의 테이프를 꺼냈다.


사토루 : "아스카 널 부른 거고."


사토루는 두 사람을 주시하면서 말했다.


사토루 : "둘은 다른 사람들이 봐도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하지만 차이가 있지

            란코는 중세적 느낌이 강하고 아스카는 도시적 느낌이 강한 거지."


사토루는 자신이 생각한 이야기를 두 사람에게 하였다.


사토루 : "멀티버스라고 해서 아스카의 세계에서도 란코가 있는 거야. 하지만 아스카의 세계에서의 

            란코는 마왕이나 그런 게 아니라 그저 그런 바라는 이상을 꿈꾸는 평범한 아이지.

            그리고 아스카가 그걸 마주보게 되고 

            란코에 세계에서의 마왕 란코가 거기에 영향을 받아 죽기 전에 아스카의 세계에 란코에게 영향을 주어

            자신의 세계로 불러들이게 되고 아스카가 그걸 발견하고 쫒아가게 되는 거지.

            그게 아스카의 뮤비 내용이고 바로 이어서 란코의 두번째 솔로앨범과 이어지게 하는 거야.

            아스카의 세계의 란코와 란코의 세계에 있던 마왕 란코가 합쳐지면서 마왕 란코가 부활하게 되는 내용이고...그러고나서..."


사토루는 그렇게 장황하게 말하면서 그 상황에 맞는 다른 테이프들을 꺼내어서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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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cFR2q8uRV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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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evs98xox6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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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Vp0BZhr139o


사토루 : "둘이 같은 날개를 달고 위치에 서게 되는 거지. 이 곡은 그런 내용을 담은 뮤비를 만들거야.

            다만 이 테이프의 곡은 아직 기본 내용만 이렇게 정해놓아서 앞으로 추가해야 돼.

            아직은 두 사람의 솔로곡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거든."


테이프에 나오는 음을 들으며 눈을 반짝이는 란코와 그런 란코랑 말하는 아스카를 보던 사토루는 센을 조용히 불렀다.


사토루 : "잠깐 나랑 얘기 좀 하자."


센 : "어?"


음을 듣느라 정신 없는 두 사람을 두고 사토루가 센과 대화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런 그의 모습을 슈코가 잠시 보았지만

이내 고개를 으쓱이고는 다시 란코 쪽을 바라보앗다.


센 : "뭐야? 갑자기 불러놓고. 근데 참 신통방통하다. 설마 솔로곡에서 안 멈추고 듀엣곡까지 구상을 해놨다니..."


사토루 : "그렇지. 왠지 좀 신경쓰여서...."


사토루는 잠시 말을 멈추다가 말을 이었다.


사토루 : "왠지...양성소가 란코랑 아스카를 앨범 하나 낸는 성과를 보인다고 놔줄 거 같지가 않아서 말이야..."


센 : "뭐?"


사토루 : "이거 좀 봐봐."


사토루는 주머니에서 어떤 종이를 꺼내보였다.

그것은 앨범 판매량 순위 차트였다.


센 : "이건..."


사토루 : "잘 봐봐. 거기 란코의 첫 앨범 판매량이 나와 있으니까.."


센 : "어디보자...응? 꽤 많이 성과를 냈네? 이 정도면 얼마든지 정식 아이돌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인데?"


사토루 : "그렇지? 그럼 이제 이걸 봐봐. 이건 346프로 양성소에서 제출한 란코의 앨범 판매 성과야."


센 : "엥? 이게 뭐야? 반도 안 되잖아? 대체 이게...왜.."


사토루 : "그리고 이건 그 이후에 나온 순위 차트."


센 : "뭐야? 양성소 거랑 똑같아졌잖아?...설마.."


사토루 : "그래...판매 차트를 조작해서까지 란코를 남겨 놓은 거야.

           양성소에서 이만한 성과를 낸 사람이 란코뿐이니까...

            근데 성과가 좋으면 본사에서 데려갈거고

           그럼 와타나베는 자기 지분을 이시다에게 또 잃게 되는거지.

           자기 지분과 위치를 지키겠다고 란코에게 조작된 성과를 보여준거야."


센 : "그...그럼 그 차트는...차트는 어떻게 된 건데?"


사토루 : "와타나베는 과거 이시다의 2인자였어....입지는 어느정도 있지.

           하지만 대놓고 활동한 이시다와는 달리 와타나베는 조용히 활동했어...

            원래 망나니같은 1인자 뒤에서는 자기 몫을 착복하는 2인자가 있기 마련이야..

           뭐...내가 다 터뜨리면서 둘 다 손해봤고 서로 갈라졌지마서도 말이야..

           하지만...밝혀진 죄의 대부분은 이시다의 것 또는 이시다가 저지른 것으로 보도 되었지.

           이시다는 손해를 봤지만 와타나베에게 피해는 없었어...

           또 그 와중에 최근 1과에서 츠루기가 또 한 명을 데려갔다고 들었어...

           그럼 아마 지금쯤 피가 바싹 말라있을 거야...솔직히 말하면 그런 태도 보이는 게 어이가 없지.

           제대로 된 지원은 없다시피한 주제에 자기 배만 착복하고 있으니...."


센 : "야 그러고보니 내가 엊그저께인가 카즈 놈 만났었거든. 근데. 자기 일하게 된 회사 아이돌 만나러 갔다가.

       코우키 놈을 만났대."


사토루 : "그 놈이?"


센 : "이건 내 생각인데...그 놈...아직 와타나베한테 붙어있는 거 아니야? 

      그 놈도 예전에 야누스 있을 때 이시다 놈들 등에 업고 활동 했었잖아."


사토루 : "그럴 수도 있지...근데 아직은 몰라....더 지켜봐야 돼. 우선은 저 애들 곡부터 완성시켜줄려고."


센 : "근데 그렇게 성공해도 또 차트 조작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


사토루 : "걱정마. 그것도 내가 알아서 해. 우선은 그 조작 가담한 사람은 잡아주..ㄱ..아니 찾아야겠지.."


센 : "....방금 잡는다고 말하지 않았냐?"


사토루 : "....착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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