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Âventiure / 乙倉悠貴 (키라P 貴下)

댓글: 18 / 조회: 946 / 추천: 4



본문 - 01-23, 2022 20:18에 작성됨.

Damiano Baldoni - A Ghrá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Weissmann입니다.


소리 없이 새하얀 눈발이 소복하게 쌓이며 홍차가 맛있어지는 계절,

연말연시 그간 격조하였는데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전 지구적인 질병의 유행이 올해로 3년 째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또 어떠한 일들로 울고 웃으며 다사다난한 해가 될까요.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하신 프로듀서님들

모두의 힘찬 출발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번에 선보여드리게 될 작품은 아이커뮤에 언제나 데레스테 포스팅 번역

전해주시는 '키라P'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자발적 리퀘스트'로,

'오토쿠라 유우키'양을 의뢰 받아 그려드리게 되었습니다.

(Pixiv 링크를 통해 그림의 원본 크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그림을 구상하고 첫 스케치를 시작한 후 

우여곡절을 걸치며 약 3달 남짓(102일)한 작업 기간 끝에 완성되었지만


그 동안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키라P' 프로듀서님께

마침내 완성작을 선물해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언제나 모자라고 또 변변찮은 실력이지만, 

앞으로도 종종 감사의 마음을 담아 또 다른 그림들을

여러분께 그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여러 아이돌들의 포스팅 소식들을

알기 쉽게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mg.png


육상부 소속에 빛나는 미시로 프로덕션의 꽃사슴(밤비)!

13살의 어린 나이에 비해 굉장히 큰 키와 멋진 각선미를 자랑하는

쥬니어 모델 출신의 당찬 아이돌 유우키양. 


보이쉬한 숏컷이 잘 어울리는 유우키양 특유의 밝고 활기찬 모습과

종종 보이는 귀여운 면모에 많은 프로듀서님께서

큰 매력을 느꼈으리라 생각되네요.


특히 키라P님께서 부탁해주신 '판타스틱 나이트'의 유우키양의 의상을

그리면서 요모조모 살펴보며 그 섬세함과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작고 앙증맞은 고깔모자에 사슴귀,

토시와 신발에 장식된 하얀 사슴 가죽 무늬,

사슴 발굽을 형상화 한듯한 구두굽 등등에서 

'귀여운 꽃사슴'과 '앳된 견습 마녀'라는 두 종류의 컨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동화풍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클래식 뛰뛰(Tutu/발레복)'를 연상시키는 짧고 평평한 치마덕에

유우키양이 자랑하는 '긴 다리'의 각선미가 부각되는 점 또한

유쿠키양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는 멋진 의상이라 생각되었답니다.


여담이지만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는 프라하의 유명한 '천문 시계탑'을 배경으로

스팀 펑크 도시 속의 마녀 유우키양을 그려보면 어떨까 스케치 하였으나,


'견습마녀'로서의 모험을 떠나는 유우키양의 시작과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맑고 깨끗한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만개한 꽃밭에 서있는

수려한 모습으로 컨셉이 변경된 비화가 있습니다.


img.png


제목 Âventiure(아벤튀러)는 '모험기'의 중세 독일어로

그 기원이 되는 라틴어 adventus는 진군, 나아감, 도래를 의미하며

여행 속 진귀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일컫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드넓은 세상을 향한

모험에는 늘 예기치 못한 위협과 고난이

도사리기 마련이겠지요. 그렇기에-


질긴 생명력과 장수를 의미하는 당초 덩굴무늬,

인생이라는 여행의 영원한 안전을 비는 켈트식 매듭 무늬,

고난 극복과 행복을 비는 희랍식 코린토스풍 기둥의 아칸서스 무늬,

그 강인한 생명력을 '이리'로 비유한 라틴어에서 이름이 유래한 꽃, '루핀'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또 어디로든 잘 퍼지는 '사자의 이빨', '민들레'

그리고 튀르크의 푸른 부적, '나자르 본주' 등등...


작품 곳곳에는 '강한 생명력', '강인함', '행운' 등등을

기원하는 상징과 무늬들을 그려보았답니다.


분명 세상으로 첫 여정을 시작하는 유우키양의 모험은

두렵고 또 힘겨운 일들로 가득하겠지만


기나긴 여정을 마친 이후의 나 자신은

여정을 떠나기 전의 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있겠죠.


견습 마녀 유우키양의 모험.

 

인생이 단 한 번뿐인 여행이고,

일생은 단 하나뿐인 여행기라면

이 넓은 세상 속으로 기꺼이 발을 떼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긴 시간 믿고 기다려주신 프로듀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엔 더 나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길 바라며...

유우키양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프로듀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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