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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크리스마스는 즐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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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5, 2021 22:39에 작성됨.

사무원P "크리스마스는 즐겁지 않아."




사무원P "어째서 내가...어째서 내가 그 날을 즐겨야 하는 거야...?!"

유키호 "그 날은 제 생일이니까요. 적어도 축하해줬으면 좋겠어요."

사무원P "불가능해...나한테 그 날은 증오스러운 기억만 가득한 날이야!!"

치히로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 니나와 아키하, 나와 나나씨, 모두가 있는 날이야."

사무원P "나는 그 날 엄마를 잃었어...아니, 좀 더 예전에 잃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날 나는 '선물'을 받았다고...!!"

케츠젠 나나 "알고 있어. 사무원P쨩의 최초로 받은 선물"

사무원P "나는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거짓말쟁이야!!"

아즈사 "아니에요. 그건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은 저희들을 지킨 왕자님이라고요."

사무원P "그 뒤로 나는 크리스마스를 증오했어. 나한테서 없어져야 하는 기억이었단 말이야!!"

시키 "모두와 함께한 추억이 더 길었지만, 뇌에 세게 박힌 기억은 지울 수가 없어. 그건 알고 있어. 하지만...!!"

사무원P "나, 나는...아직도 선명해...누나의 손을 잡고 떠나는 엄마를...눈물을 흘리며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던 그 사람을...!!"

코노에 "사무원P군이 그런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그것이 이겨낼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고."

사무원P "그럼 내버려두란 말이야!! 나한테서 그 날은 지옥과도 같은 날이야!!!"

안나 "사무원P 아저씨는...그런 우리를 내버려뒀어...?"

사무원P "뭐...?"

리이나 "지옥과도 같았던 그 하루 하루를 아저씨는 우리들을 내버려뒀어?"

사무원P "아니..."

하루각하 "그렇길래 우리들은 계속 참견할 거에요. 당신이 저희들을 구했던 것처럼"

사무원P "그래도 포기해.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즐기라고. 즐기지 못하는 나는 그냥 무시하고 놓으라고."

키라리 "사무원P쨩은 불에 타죽기를 원하던 나를 무시하고 도망쳤어?"

사무원P "아니..."

요시노 "소녀가 떨어졌을 때, 그대는 도망쳤었는지요-"

사무원P "도망치지 않았어."

후미카 "제가 낯선 사람에게 쫓겼을 때, 이-쨩을 구해달라고 했었을 때, 당신은 도망쳤었나요?"

사무원P "..."

란코 "저한테 온 택배가 사실 폭탄이라는 것을 눈치 챘을 때, 아저씨는 도망쳤나요?"

사무원P "안 그랬어."

니나 "제 예전 파파들에게서 니나들을 구해줬던 겁니다. 니나는 파파 덕분에 곰의 기분을 느꼈고, 파파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무원P "니나..."

얼터쨩 "당신에게 있어서 그 고통은 지울 수 없겠죠. 잊을 수 없겠죠. 그 덕분에 제가 태어났고, 그 때문에 여기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사무원P "..."

버서코 "하지만 지금의 당신에게 그것은 전부가 아닙니다."

사무원P "그럼..."

츠루기 "즐기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을 알아주세요." 싱긋

아키하 "너가 힘들 때, 너가 고통스러울 때, 너를 옆에서 지켜주는 우리[1111]들이 있다는 것을"

...

사무원P "으음..." 꿈뻑꿈뻑

사무원P "...좋은 꿈을 꾼 것 같아..." 싱긋

달칵

아키하 "사무원군?"

사무원P "아, 아키하. 좋은 아..." 멈칫

아키하 "???"

사무원P "아, 이게 아니지." 흠흠

사무원P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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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집


참고로 전 설정에 맞추다보니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에는 연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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