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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60화

댓글: 4 / 조회: 65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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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5, 2021 04:03에 작성됨.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때 맞춰서 올리는 느낌이 드네요.


왠지 내가 점점 제재 담당을 유리아로 만드는 거 같은 기분이 드는 데....

그냥 기분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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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프로덕션


카즈토 : "아...젠장할..."


카즈토가 자기 책상에 머리 박고 엎어져있었다.

그 이유는 조금 전에 일 때문인데.

여지없이 오늘도 카즈토는 치유키에게 추궁당했었다.

무라카미 구미 연회 당시 공연을 치유키도

카오리와 리오한테 들어서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결국 카즈토는 치유키의 추궁에 결국 치유키에게 말해주었었다.

치유키는 그 이야기를 듣고 말했다.


치유키 : "그럼 오프날 만나고 올게."


카즈토 : "그러든가..난 포기다. 근데 만나줄지 안 만나줄지는 몰라."


치유키 : "응.."


그렇게 말하고 가려던 치유키를 카즈토가 다시 잡았다.


카즈토 : "근데...그 녀석에 대한 건 가급적이면 방송에서 얘기하지 말하주라."


치유키 : "어?"


카즈토 : ".....지금...자기 얘기하는 거 누구보다 싫어할테니까...방송 업계로 새어나간다든가하는 거..."


그렇게 말했지만 그래도 자기가 말해버린 것이기에

카즈토 입장에서는 많이 찔리기는 했었다.

그 때


히나나 : "카즈토~ 카즈토!"


카즈토 : "어..어어!?"


놀라서 고개를 드니 거기에는 토오루와 히나나가 있었다.


카즈토 : "어어..왔어?"


히나나 : "히나나 훨씬 전에 왔었어. 근데 카즈토가 못 알아챘잖아~"


카즈토 : "어..미안...근데 마도카랑 코이토는?"


토오루 : "코이토. 오늘 쪽지시험 보충 걸려서 히구치는 코이토 데리고 나중에 온대."


카즈토 : "어...알았어."


토오루 : "저기 카즈토."


카즈토 : "응?"


토오루 : "무슨 일 있어?"


카즈토 : "어...어어..아니야..아무것도..그냥...개인적으로 켕기는 게 있어서 그래."


토오루 : "혹시..그 친구 이야기야?"


히나나 : "친구~?"


토오루 : "응. 카즈토 절친."


카즈토 : "하하..토오루한테는 뭘 못 숨기겠네."


토오루 : "후후..괜찮잖아. 우리 둘 사이인데."


히나나 : "아아~! 카즈토 치사해~! 히나나도 둘이서 더 친해질거야~!"


카즈토는 그렇게 말하며 생각했다.

치유키는 사토루를 만났을까.

어떻게 됐을까하고

그러는 사이


토오루 : "카즈토..? 카즈토."


카즈토 : "어..엉?!"


토오루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카즈토 : "어어..미안..그보다 무슨 말 했어?"


토오루 : "요번 주가 카즈토..그 맞선 가는 날이지?"


카즈토 : "어..뭐...그래도 거절할꺼지만 말이야."


히나나 : "에에~?! 카즈토 결혼 하는 거였어!?"


카즈토 : "그러니까 아니래도!"


토오루 : "그거...거절할꺼지?"


카즈토 : "어?"


토오루 : "거절할꺼지?"


카즈토 : "그러니까."


토오루 : "말해줘."


카즈토는 자신을 올려다보며 평상시의 멍한 느낌의 얼굴로 물어보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카즈토 : "받을 맘 없어. 난 애초에 결혼할 생각 없었고. 내 머리속에서 결혼이라는 건

            한참 먼 이야기이거든."


토오루 : "아..그렇구나..후후...그렇구나."


카즈토 : "토오루?"


토오루 : "응. 그럼 됐어. 그럼 레슨 갔다올게."


카즈토 : "어. 다녀와."


토오루는 카즈토에게 손을 흔들며 레슨실로 갔다.


카즈토 : "응? 히나나는 안 가봐?"


히나나 : "어..히나나는 있다가. 그나저나 카즈토 거절하는구나~?"


카즈토 : "그런데 왜? 왜 너희가 내가 맞선보냐 마냐를 그렇게 따지는 지 모르겠다?"


히나나 : "아하~? 히나나들한테는 중요한데? 히나나는 즐거운 게 좋아.

            그러니까 카즈토가 원치 않아하는 걸 하지 않게 되어서 기쁜 것 뿐이야.

            히나나 위로 잘했어~?"


카즈토 : "하.하하...그래..위로는 됐다. 고마워 히나나."


히나나 : "야하~! 히나나 굉장해~?"


카즈토 : "그래. 그래."


히나나 : "우으...건성하게 말한 것 같지만 그래도 뭐 넘어가줄게. 그럼 히나나도 갔다올게~"


히나나도 떠난 사무실에는 둘을 배웅해주던 카즈토와


카즈토 : "깨어있으시면 그만 일어나세요. 하즈키씨."


하즈키 : "아..죄..죄송해요...다 알고 계셨어요? 깨어있던 거?"


카즈토 : "그렇게 시끄러운 데 암만 피곤하다고 해도 안 깨는 게 이상하죠."


하즈키 : "아하하.. 그나저나 아까 저도 들었는데 맞선 본다고 하신데가..."


카즈토 : "모리노가라고...꽤 유명한 포목점 집안이래요."


하즈키 : "어머? 저도 들어봤어요. 거기 옷감 정말 좋다고 사장님도 말하셨었어요."


카즈토 : "근데 아까 말했듯이 전 거절할 겁니다. 또 애초에 결혼할 맘도 없었고요."


하즈키 : "어...그건..어째서...아.."


하즈키는 순간 카즈토의 머리카락을 보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카즈토 : "전 혼혈이예요. 그런 고전적인 집안...특히 딴 나라 피 섞인 사람을 맞선 상대로 데려온다?

            필시 목적이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죠.

            알고보니 저희 집안내력이라는 이유와 또 원래는 형한테 제의가 왔었는데 형이 거절해서 

            저한테 왔었다고 하더라고요.

            뭐...그 집이나 일본인 입장에서는

            금발보다는 벽안이 나을테니 말이죠...형은 아버지 닮아서 흑발이니까요."


카즈토는 웃으며 검은 가발 사이로 삐져나온 자신의 금발을 만지작 거렸다.

사토루 본인도 집안 문제로 상당히 외부에서 차별을 받으며 자랐었지만

카즈토도 마찬가지였다.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았었다.

외국인 귀국자녀는 좋다. 그런데 혼혈은 이상하다.

그런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 대한 욕도 사토루 못지 않게 많이 들었었다.

카즈토는 그럴 때마다 참 이상한 나라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래도 덕분에 카즈토나 사토루나 본인들이 원치 않게 부모욕을 많이 듣다보니

그거에 대해서는 몇배로 똑같이 되돌려주다보니 상관없었다.

둘 다 예전에도 지금도 같은 생각이었다.


찔찔짠다고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그럴바에야 살점이 뜯어나갈 때까지

조롱하는 눈이 공포에 질릴 때까지 실컷 물어뜯어라도 보자.


카즈토 : "그래서 거절할 겁니다. 결국 이래저래 눈치나 보일게 뻔하니까.

            차이기보다는 내가 차는 쪽으로 가는 게 덜 비참하지 않겠어요?"


하즈키 : "그..그렇군요..."


하즈키는 과거 팀 루시퍼 팬이었기에 알고 있었다.

카즈토는 일본과 프랑스계 미국인의 하프, 사토루는 일본과 한-일혼혈의 쿼터라는 걸.


카즈토 : "아! 그래도 어머니에 대해서는 별 나쁜 감정도 없고 이 금발이 싫지는 않아요.

            어머니가 저한테 물려준 거니까."


하즈키 : "그건 다행이예요."


하즈키가 웃으며 말하는 사이 카즈토가 시계를 봤다.


카즈토 : "어? 시간이...하즈키씨 지금 누구데리러 가야하죠?"


하즈키 : "어..그게 오늘은 아마나랑 텐카 데리러 가야해요. 지금 가면 딱 맞을거예요."


카즈토 : "알겠어요. 그럼 갔다올게요."


카즈토가 사무실을 나가자 전화가 왔다.


카즈토 : "여보세요? 어? 토도형."


전화의 주인은 토도 마사무네였다.


마사무네 : "그래 거기는 좀 어떠냐? 거슬리게 하는 놈은 없고?"


카즈토 : "거슬리게는 무슨...형...내 집안 명함을 너무 우습게 아는 거 아니야?

           이래뵈도 토도 그룹도 그냥은 못 넘기는 집안이잖아?

           실은 얼마전에 나 휴우가 코우 만났었어."


마사무네는 카즈토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마사무네 : "그 새끼가 왜?"


카즈토는 순간 멈칫했었다.

사토루가 은퇴한 그 날 이후 

해맑고 순둥이 같은 마사무네는 없어진 지 오래였다.

물론 자신들과 같이 있을 때는 자신들이 알던 토도 마사무네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이외에 인물들에게는 마치 이전 사람이 맞냐 싶을 정도로

살벌해져 있었다.

과거의 토도 마사무네는 허당, 천연, 리더(웃음) 등의 이미지가 강했었으며

그래도 친근한 이미지였었다.

물론 현재는 프로덕션과 그룹 운영 참여로 인해 활동이 줄었지만

그 이미지는 여전했다.

그러나 사토루 은퇴 이후 사업가로서의 뒷면에 그는 

방송과 활동 당시 자기가 언제 그랬었냐는 것마냥

자신들을 이유없이 괴롭혔던 이들에게 한 없지 잔혹해져 있었다.

물론 마사무네는 사업 파트너로 사토루의 큰형인 소우지를 두고 있기에

원하면 다시 만날 수 있지만

소우지는 마사무네에게 사토루는 지금 자신들과 안 산다.

자기가 따로 집 마련해서 살고 있는데

자기 어디사는지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만 말했었다.

그저 자신을 내버려두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카즈토 : "그나저나 형 지금 어디 있어요?"


마사무네 : "지금 작곡가 협회 와 있다. 사토루네 큰형이랑 또 뜯어내려고."


카즈토 : "거 고만 좀 베껴먹어요. 살아있어야지 뭘 내놓든가 하지."


마사무네 : "사토루는 무려 14살 때부터 이 새끼들한테 시달렸었어...은퇴전까지..

              근데 그러게 버틴 애보다 못한다니 말이 안되잖아? 어른이라는 것들이."


카즈토는 한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작곡가 협회는 당시 사토루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작곡한 곡들을

이시다 임원들과 짜고 자기 명의로 돌렸었고 그렇게 돌려진 곡들은

모두 자기네 소속 작곡가들이 만든 걸로 둔갑되었었다.

그 곡으로 협회는 돈방석에 올랐었지만

사토루가 은퇴하고 토도 마사무네가 아카시 사토루 관련 허위논란과 무단 갈취 등의 건으로

소송을 걸면서 협회는 물론이여 관여자들도 모두 무너지고 말했다.

특히 협회는 괘씸죄까지 붙여서 마사무네가 협회 증권지분을 모두 사들여서는

맘에 안 들면 세금을 올리고 죽어간다 싶으면 내려서 생명줄 연장을 시키는 방식으로

무려 6개월을 넘게 끈 매달은 인형처럼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 사이에 질이 안 좋은 작곡가들과 관계자들은 결국 징역을 받았지만

토도 마사무네는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었다.

지금 사토루가 하는 짓을 마사무네가 똑같이 하고 있었다.


카즈토 : "아무튼 적당히 해요. 더 하다가는 형만 추해져."


마사무네 : "하..하하..추해질게 뭐가 있냐? 따지고 보면 내 이 자리도...

               그 애 보내서 만들어진 자리인데..."


카즈토 : "아무튼 난 말했어요. 끊어요. 나 일 가야 돼."


카즈토가 전화를 끊자

마사무네는 다시 현재의 얼굴로 돌아왔다.

그의 발밑에는 협회 이사장인 사람이 무릎까지 꿇고 애원하고 있었다.

제발 세금과 저작권을 인상하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마사무네 : "글쎄요~? 어쩔까요~? 근데...이거 댁들이 자주 하던 짓이잖아?

               그 애한테...그 애는 미성년자였어. 근데 어른이라는 것들이

               미성년자 상대로 그런 짓을 한 거 추하다는 생각 안드냐?

               그리고 어른이라면 버텨야지. 악으로 깡으로 그 애한테 그랬잖아?"


마사무네는 같이 온 아오노 슌에게 말했다.


마사무네 : "슌."


슌 : "어?'


마사무네 : "저작권 10% 인상시켜."


슌 : "알았어."


그 말에 이사장과 소속 작곡가들이 단체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살려달라고 제발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하지만


마사무네 : "니네 선택한 길이야 어떻게든 버텨? 잘하잖아? 

               꼰대마인드 특유의 그 잘나신 근성논리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마사무네와 슌은 협회를 나갔다.

슌은 그렇게 애원하고 매달리는 그들을 향해 

반달눈으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다만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한편 카즈토는 골머리를 앓으며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카즈토 : "하아....썩 좋지는 않네...."


그렇게 방송국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려서 입구로 들어가려던 찰나


툭!


카즈토 : "어어!?"


누군가하고 부딫혔다.

카즈토는 간신히 균형을 잡았지만 상대는 균형을 못 잡아 넘어지고 말았다.


카즈토 : "아! 미안합니다. 괜찮아요?!"


??? : "아..네..괜찮습니다. 하지만 나막신 끈이..."


카즈토가 넘어진 사람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고풍스러운 기모노차림에 나이는 대충 16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였다.


카즈토 : "미안 내가 다른 생각을 좀 하느라고"


??? : "아니요..괜찮습니다."


카즈토 : "아.. 잠시만."


카즈토는 재빨리 주머니에서 자신의 손수건을 꺼냈다.


카즈토 : "그거 잠깐만 빌려주지 않을래?"


??? : "아..네.."


카즈토는 그렇게 받아든 나막신의 끈을 자신의 손수건으로 묶어서 

소녀에게 돌려주었다.


카즈토 : "자! 보기에 좀 볼품없지만서도."


??? :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귀하의 손수건이..."


카즈토 : "됐어. 손수건은 돌려주지 않아도 돼. 받아둬. 어차피 회사에서 받은 거라서 말이야.

            난 또 받으면 돼."


??? : "아..네.."


카즈토가 그녀랑 말하던 중


아마나 : "프로듀서! 뭐해! 빨리 와!"


텐카 : "테...텐카들...지금 나왔어..."


멀리서 아마나랑 텐카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카즈토는 여자애에게 말했다.


카즈토 : "미안. 내가 좀 바빠서 이만 가볼게."


??? : "저기..."


카즈토 : "어?"


??? : "친절을 베풀어주셨는데 받기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즈토 : "고작 손수건이야. 신경 안써도 돼."


??? : "그럼...이름만이라도 알려주시면..."


카즈토 : "이름..? 어..그러니까...카즈토."


??? : "그러시군요...저는 린제라고 합니다."


카즈토 : "그래. 잘있어."


카즈토는 그렇게 말하며 아마나와 텐카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 자리에는 자신을 린제라고 말한 여자아이 혼자만 남아있었다.

돌아가는 길 그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자신은 이미 맞선을 보기로 되어있기에

헛된 꿈이라고 생각하고 접었다.

그저 요전번에 사서 방에 숨겨놨던 순정만화를 보러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집

정확히는 도쿄에 있는 숙모의 집에 도착했다.


린제 : "다녀왔습니다."


숙모 : "어서오십시요."


린제가 집에 들어오자 

고압적은 느낌의 중년 여성이 그녀를 맞이했다.


린제 : "네."


그렇게 들어온 린제에게 숙모가 말했다.


숙모 : "린제 양. 방에 숨겨두었던 만화책은 전부 버렸습니다."


린제 : "에.."


숙모 : "만화와 같은 저속한 것을 모리노 가의 인간이 읽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것에 마음을 쏟을 시간이 있다면 좀 더 면학에 힘써 주십시요."


숙모가 린제에게 말했다.

린제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시간이 사라졌다.


숙모 : "최근 느슨해져 있는 것이 아닌지요. 놀기만 하신다면 학습의 시간도 고쳐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녀의 말이 린제의 가슴에 박혔다.

린제는 돌아오자마자 방에 들어가 벽에 기대어 앉았다.

그리고 린제는 생각했다 

새로운 세상처럼 보였던 만화책

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버블티

본의 아니게 도움을 받은 타인

환경이 바뀌어 갔었다. 바뀌어 간 것 만으로

[모리노 가의 인형]이 아니게 되었다.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숙모 : "그리고 잊지 마십시요. 얼마 뒤에 정략자 맞선이 있을 예정이라는 것도요."


린제 : "네에...린제..잊지 않고 있습니다..."


린제는 생각했다.

어디에도 처음부터 자신따위는 없었던 게 아닐까하는

그리고 빌었다. 누가 진짜 자신을 찾아주기를

그 때 자신을 걱정해주었던 그 분처럼


한편


유리아 : "쿄코 문화재 준비 잘하고 있어?"


쿄코 : "응. 사토루씨가 예전에 준 곡이 있으니까 그걸 쓰려고 그래."


유리아 : "아. 그 때 그 곡?"


쿄코 : "응."


유리아와 쿄코가 하교 후 돌아가고 있었다.

그 때


야스하 : "어? 유리아랑 쿄코잖아?"


유리아 : "야스하?"


야스하와 마주쳤다.


야스하 : "하교 중이었어?"


유리아 : "어. 야스하는?"


야스하 : "오늘은 오프라서 산책이나 하려고 나왔어."


그렇게 가던 세 사람은 한 공원을 지나던 중 무언가를 보았다.


쿄코 : "저거 사토루씨 아냐?"


야스하 : "어? 그러네? 그런데 옆에 있는 건 치에리인데...그 옆에 또 누가 있어."


쿄코 : "야..야스하 잠깐..."


쿄코는 땀을 삐질흘리고는 고개를 뒤로 천천히 돌렸다.

거기에는 알 수없는 오오라를 뿜은 채 웃고 있는 유리아가 있었다.

아직 고오오하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쌔한 기척이 느껴지는 걸

두 사람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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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pEg_d2f6myw


유리아 : "누가...있다고?"


쿄코 : "아..이런..."


유리아 : "두 사람...우리도 좀 가볼까?"


야스하 : "아...아! 나는 볼일이 좀."


쿄코 : "나..나도"


그렇게 가려던 둘을 유리아가 붙잡고 말했다.


유리아 : "둘 다 왜 그래?"


쿄코 ; "어...아니.."


야스하 : "그냥 좀..."


유리아 : "내가 누구 죽이기라도 할 거 같이 보여?"


쿄코, 야스하 : "......"


쿄코 : '죽이지는 않겠지....그렇겠지.....그나저나....사토루씨...'


야스하 : '뭐가 됐든 설명 잘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쿄코와 야스하는 유리아에게 잡혀 끌려가듯이 사토루와 치유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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