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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5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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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5, 2021 23:57에 작성됨.

한편


와타나베 : "아..아니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시라사카 코우메는 저희 쪽 소속입니다.

              근데 왜 갑자기 본사에서 이렇게."


미시로 상무 : "저희 쪽 스폰서 중에서 시라사카 양의 재목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시라사카 양은 양성소가 아닌 본사에서 직접 케어할 겁니다.

                  양성소 간판만 달고 양성은 하지도 않고 질 떨어지는 시설에서 연명하며

                  그라비아만 집중하는 당신들보다는 나을 거라고 보장하죠."


와타나베 : "이...이보시오! 이보시오 미시로!"


와타나베가 떠들어댔으나 미시로 상무는 그렇게 할 말을 전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와타나베는 화가 났는지 바로 수화기를 던져버렸다.


와타나베 : "젠장할! 본사 상무라고 해봐야 이제 막 올라온 햇병이라 총괄이사 주제에...

              이시다 놈이 없으니까 이제는 미시로 그 년이 난리네.

              그나저나 대체 누구길래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 거야? 그 스폰서라는 녀석..."


와타나베는 씩씩대다가 순간 누군가가 떠올랐는지 땀을 삐질 거렸다.


와타나베 : "설마...미나세는...아니겠지...아니야...그럴 가능성도 있어...

               젠장할...설마...그 때 콩고물 좀 얻어먹겠다고 너무 들이댔었나?"


상무실


미시로 : "엄청난 짓을 저지르셨더군. 쿠사나기 츠루기."


이마니시 : "허허...뭐 어떤가...어차피 이미 한 배 탄 사이 아닌가."


이마나시는 허허 웃음을 하면서 츠루기와 이오리에게 가 봐도 된다는 말을 했다.

중간에 미시로가 잡으려 했으나 이마니시가 막아준 덕분에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츠루기 : "아무튼 이렇게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사토루 놈에 비하면

            저는 양반이죠."


미시로 : "이봐! 잠깐 츠루기! 자네 지금 그걸 말이라ㄱ!"


철컥!


문을 닫고 나온 후


츠루기 : "그리고 이번에는 네 도움도 있었어. 고맙다 이오리."


이오리 : "뭐 이정도야. 아버지께도 물어봤더니 얼마전에 와타나베라는 인간이 

            내가 여기에 파견온다는 걸 알고서 스폰서 제의를 부탁하면서 예의없이 들이댔었나봐.

            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이야기해주시더라고

            해결은 솔직히 말해서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먼저 해주셨어.

            그런 불손한 놈이 감히 미나세 그룹에게 빈대마냥 붙으려는 게 맘에 안 드셨나봐."


츠루기 : "그래도 뭐...도움은 됐어. 도움 안 받고 하려면 할 수 있는데

            와타나베 놈 하나 자극해서 괜히 본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알려지는 건 곤란한 상황이었거든..."


이오리 : "근데 나한테 부탁한 건 다 생각하고 한 거야?"


츠루기 : "아니 그냥 대충 때려박았었어."


츠루기의 말에 이오리는 잠시 멍해있었다.


이오리 : "다..당신 말이야..."


츠루기 : "일단 와타나베 놈이 이시다 밑에 있을 때부터 욕심이 엄청났거든.

            게다가 와세다 출신이라서 상당히 학력 부심, 권력부심도 심했고.

            그러니 그런 놈이니까 미나세 집안 자제가 346프로 본사에서 협업으로 파견온다는 거

            알았다면 분명 밑작업을 할 거 같았다...뭐 그런 생각으로 부탁했던 거아.


이오리 : "무식하게 때려박았다는 말이네..

            만약 아니었다면 어쩔려고 했는데?

            잘못했으면 그냥 권력남용이 됐을 거라고..."


츠루기 : "아...그것도 그렇다..."


이오리 : "하아....내가 어쩌다가 이런 사람한테 반해서는...."


츠루기 : "응? 뭐라고 했어?"


이오리 : "아..아무것도 아니야!...////

           그나저나 당신도 참 너무하네. 이런 일에 이 슈퍼 아이돌인 이오리님을 

           이런 식으로 부르다니 말이야."


츠루기 : "아하하..."


이오리 : "아하하가 아니야! 뭐...이번 일은 저번에....우사짱을 찾아주고....이야기를 들어준 일에 대한

            보...보답이라고..//// 해두지만 다음 번에는 그에 맞는 대가를 받을테니 말이야!"


츠루기 : "그래 알았다 알았어. 쇼핑 정도는 어울려줄게. 제대로 변장한다면 조건에 말이야."


이오리 : "뭐.. 어쩔 수 없네. 지금은 그 정도에서 봐줄게 니히힛!

           그보다 지금은 자자 어서 빨리 가자고

           코우메에게 소식을 알려주고 미레이랑 애들 데리러 가야한다며."


츠루기 : "아..그래야지.."


이오리랑 츠루기는 그렇게 연습실로 돌아왔고

둘을 기다리던 료가 물었다.


료 : "츠루기...어떻게 됐어?"


츠루기는 말 없이 그저 웃으면서 ok싸인을 했다.

그 모습에 료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러는 중 코우메가 휴게실 문을 열고 나왔다.


코우메 : "어..츠루기씨...?"


코우메의 모습을 본 료가 코우메를 끌어안았다.


료 : "잘 됐다 코우메!"


코우메 : "어...료씨..나 불렀어? 어? 츠루기씨 어디....갔다....왔었어?"


무슨 일인지 모르는 채 어리둥절한 눈을 하던 코우메에게

츠루기가 말을 해줬다.


츠루기 : "코우메. 이제 내일부터 우리 사무실로 와."


코우메 : "어?...그게..무슨 말이야?"


츠루기 : "말 그대로야. 우리 사무실로 와. 양성소랑 이야기 끝났어.

            숙소 건은 아직 해결을 못 봤지만 그래도 앞으로 양성소 말고 우리 사무실로 오면 돼."


코우메는 믿기지 않는지 잠시 멍해있다가

상황을 파악하고는 웃기 시작했다.


츠루기 : "앞으로 미레이랑 다른 애들이란 같이 있을 수 있어."


코우메 : "응!....고마워...츠루기...료씨도."


료 : "내가 한 게 뭐가 있다고...다행이야 코우메."


코우메 : "응!"


코우메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고 난 후 

츠루기는 시간에 맞춰서 미레이랑 애들을 데리러 갔었고

코우메의 소식을 들은 미레이와 노노 쇼코는 특히 기뻐했고

부서는 달랐지만 그래도 양성소가 어떤 곳인지 아는 마유도 기뻐해줬다.

길거리 캐스팅이었던 사치코는 뭔 일인지 모르는 채였지만


사치코 : "저기! 다들 무슨 일인지 저한테도 설명해주시라고요!

            저 혼자 왕따 시키지 말라니까요!"


한편 양성소 


와타나베 : "젠장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왜 이렇게 되고 있냐고..."


와타나베는 조금 전에 예상치 못한 일에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얼마전부터 본사에 765프로 소속의 미나세 그룹의 자제인 미나세 이오리가 

협업에 의한 파견을 오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시다도 없는 지금 빨리 자신의 자리를 늘려야한다는 생각에

미나세 그룹에 접근을 했었다.

그런데 돌아온 건 질 떨어지는 행위에 대한 비난과 

시라사카 코우메의 본사 행이었다.

뭘 해보려고 하면 다 알려지고 깨지기만 했다.

마치 자신의 계획을 누군가가 다 안다는 듯이 내려다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와타나베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또 283프로덕션을 찔러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와타나베 : "그나저나 283프로덕션 간다고 한 코우키 놈은 왜 안와?

              이 자식 얼마전에 프로덕션 도산한 주제에 일도 제대로 안 하는 건 아니겠지."


그 때


코우키 : "와..와타나베씨.."


와타나베 : "뭐야? 코우키? 너 283프로 갔다온다고 하지 않았냐?

               프로덕션 말아먹고 여기 왔으면 일처리라도 제대로 해야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코우키 : "그게...실은...이제 거기 못 갈거 같습니다."


와타나베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와타나베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묻자 코우키는 천천히 입을 뗐다.


코우키 : "거기...미...미야노 카즈토가 있었습니다."


와타나베 : "무...뭐!?"


코우키 : "미야노 카즈토가 거기 프로듀서로 있단 말입니다!"


와타나베는 순간 아무 말도 못했다.

283프로덕션 쪽에 제동이 걸린다는 것은 예상치를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제동이 있다고 해도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든 밀어버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미야노 카즈토는 예상범위에도 없었다.

미야노 카즈토 하나만으로 이러는 이유는 당연했다.

미야노 카즈토가 팀 루시퍼 멤버인데다

현재 TD프로덕션 소속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미야노 카즈토가 거기 있다는 것이 소속 아이돌들에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겠지만 와타나베 본인에게는 와닿았었다.

미야노 카즈토 존재 하나만으로 283프로덕션에 자신들이 

위해를 가하는 경우가 생긴다면...그건 곧 TD프로덕션....토도 그룹에

개입을 피할 수 없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었다.


와타나베 : "대체 뭐냐고.....시라사카 쪽에서는 미나세 그룹이 위협하고

              283프로덕션에서는 토도 그룹이 있다니...이 무슨 샌드위치 상황이냐 말이야...."


와타나베는 한 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책상에 머리를 박고 있어야 했다.

그래도 아직 잡고 있는 스폰서를 잡을 수단은 있다.

팔아치울 년들은 아직 남아있으니까...

와타나베의 눈에는 어떤 프로필이 눈에 갔다.

그 프로필에는 칸자키 란코와 니노미야 아스카라는 이름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몰랐다.

여우를 피하려고 시도한

자신이 지금 호랑이 입으로 자진해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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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쓴 분량은 이 정도 입니다. 

보통 다시 부활한 악당들 대부분은 망하는 것도 빠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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