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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56화

댓글: 5 / 조회: 60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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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4, 2021 18:51에 작성됨.


한편


카즈토 : "여기가 맞아?"


메구루 : "응! 마노는 보통 여기서 햇볕을 쬐고는 해.

            여기가 사무소랑 가까운 공원이거든."


카즈토 : "그래?"


카즈토와 메구루는 공원에 도착했다.


카즈토 : "어? 여기..."


메구루 : "응? 왜 그래? 프로듀서?"


카즈토 : "여기...내 친구 집 근처 공원이야."


메구루 : "정말이야? 그럼 프로듀서 친구도 여기 근처에 살아?"


카즈토 : "뭐...그렇지."


메구루 : "부럽다!"


카즈토 : "엥? 그게 왜?"


메구루 : "왜냐니? 친구랑 가까운 장소를 안다니 기쁜 일이잖아!"


카즈토는 메구루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면서도

친구랑 같이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는 걸 알았다.

처음 만났을 때도 같은 반 친구의 농구부 용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카즈토 : "메구루, 메구루랑 같이 흩어져서 마노를 찾자. 메구루가 찾으면 나한테 연락해줘."


메구루 : "응 알았어! 프로듀서!"


메구루랑 흩어져서 마노를 찾고 있는 와중에

카즈토는 또 여기냐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사토루가 말해준 적이 있다.

여기서 유키미랑 처음 만나서 346프로덕션에 들어갔고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이 곳에서 활동 당시 쿄코의 집안 일을 듣고 해결해준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카즈토 입장에서는 뭔 일만 생기면 

이 공원이라는 생각이 없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카즈토 : "그래도 또 비슷한 일이 세 번있겠어...."


그렇게 생각하던 중


메구루 : "지금 무슨 짓이예요!"


마노 : "메...메구루..."


멀리서 들리는 메구루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카즈토가 그 쪽을 바라보니

메구루가 한 여자아이를 뒤에 두고

젊은 한 남성과 대치 중이었다.


?? : "하! 어이가 없어서! 니네 사장 놈이 우리 회사 출신이라고!

      그래서 그 놈 아이돌 좀 보자는 건데 교육도 안 시키고 뭐하는 건지."


카즈토 : "그게 왜 니네가 해야하는데?"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거기에는 카즈토가 오면서 말하고 있었다.


메구루 : "프로듀서!"


카즈토 : "메구루 괜찮아?"


?? : "무..뭐?! 프..프로듀서?! 아마이 이 인간 언제 이런 놈을 들인거야?"


카즈토는 그를 자세히 보더니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카즈토 : "어이구~이게 누구신가 했더니 휴우가 코우(甲) 아니야?"


코우라는 이름의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아는 카즈토를 보고 윽 하고 물러났다.


카즈토 : "그 날 이후 어디 갔나했더니 양성소로 튀었었냐?

            하긴 그 날 사토루 일로 어디 캐스팅도 안 해줬을테니

            똥꼬빨던 양성소 것들한테 빌붙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코우 : "네..네놈 뭔데 날 알고 있는 거야?!"


카즈토 : "왜 모르겠어. 남 뒤통수나 친 네 놈을 잊는다니 그게 가능이나 할 꺼 같냐?"


코우는 제 분을 못 이겨 카즈토에게 주먹을 날렸고

피하는 과정에서 카즈토에 가발이 벗겨졌다.

그리고 선명한 금발이 드러났다.


메구루 : "어? 저기.."


마노 : "금...발..?"


메구루와 마노는 조금 당황하는 눈치였다.

검은 머리인 줄 알았던 자기들 프로듀서가

사실 금발이었으니 두 사람은 그러다가 휴우가 코우 쪽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카즈토를 보는 휴우가 코우의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있었다.

나중에 가니까 온 몸에 식은 땀까지 흘리고 손까지 떨고 있었고

카즈토는 살벌하게 그를 비웃듯이 웃으며 노려보고 있었다.

이전만 해도 자신들 기억속에 휴우가 코우는

자신들의 사무실에 와서 아마이 사장을 함부로 대하고

자신들에게도 음흉하고 비릿한 웃음을 짓던 사람이었기 때문이엇다.

그런데 지금 그가 카즈토를 보는 순간 뱀 앞에 개구리

고양이 앞에 쥐마냥 찍소리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ㄷ.


카즈토 : "자. 니가 원하는 대로 모습 드러냈다. 이제 어쩔래?"


코우 : "카...카즈토씨...카즈토씨가 거기 왜..."


카즈토 : "아까 말했잖아. 내가 283프로덕션 프로듀서라고.

            넌 사토루 건으로 그렇게 인생 조자꾸나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

            아직도 네가 알시엘 프로젝트 루키 연습생인 줄 아냐?

            네가 네 이름 값을 제대로 하고 있었구나. 솔직히 고맙다.

            너 잡아 족치는 데 아무런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되서 말이야.

            내가 전에 말했지. Days 그 썅년들처럼 되기 싫으면 알어서 기어다니며 살라고

            하늘 쳐다도 보지 말고."


그는 카즈토가 283프로에 있다는 걸 생각하는 순간 무언가가 떠올랐고

카즈토의 존재만으로 확신이 되었다.

지금 283프로덕션은 TD프로덕션 더 나아가 토도 그룹과 관여가 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지금 그가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에게 할 수 있는 건 그저 빌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 뿐이었다.

재수 없어서 토도 그룹 눈에 들어가는 순간 자신은 평생을 쫒겨다니는 신세가 될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무언갈 해보려고 해도 그는 이미 사토루 활동 당시 사토루가 은퇴하면서

정리당한지 오래인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었다.


코우 : "카..카즈토씨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제가 뭐에 씌었었나봅니다.

       저..전 그저 와타나베 양성소 대표가 시킨 대로 했을 뿐입니다."


카즈토 : "...."


코우 : "카..카즈토씨..."


카즈토 : "살고 싶냐? 그렇게 구차하게?"


코우가 그 말을 듣고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카즈토 : "그럼...찍소리도 하지말고 지구끝까지 도망쳐."


코우 : "이...이런 식으로 나오면 저..저도 가만 안 있습니다...

            와타나베씨한테 다 말할 겁니다!"


그 말에 카즈토는 헛웃음을 짓더니 천천히 코우키에게 다가왔다.


코우 : "뭐...뭐 어쩌시려고요...혀..협박이라도 하시려고 이럽니까!?"


카즈토 : "하하하...네가 고작 믿는 동앗줄이 와타나베였냐?

            근데 코우키...잘 들어. 

            온 몸에 똥 묻은 놈하고 싸울려면 네 몸에도 똥 묻을 각오는 해야 돼.

            근데 넌 쫄보잖아? 묻하기 싫을 거 아냐?

            그러면...애초에 이런 구린내나는 싸움판을 만들질 말았어야지.

            이 무식한 새끼야."


카즈토는 그렇게 말하더니 어딘가로 전화했다.


카즈토 : "어 토도형. 난데 지금 내 앞에 코우키 있거든. 

            여기 내 핸드폰 GPS추적해서 이 새끼 좀 잡아가 줘. 

            무인도 같은 데에 처박아주면 고맙고."


휴우가 코우는 그 말에 경악으로 하고 재빨리 도망을 쳤다.

그 모습에 카즈토는 씩 웃었다.


카즈토 : "새끼 쫄기는 전화도 안 한 것도 모르고 속기는

            그래도 저 새끼가 쫄보라서 다행이었지."


카즈토는 그렇게 말하고는 마노와 메구루에게 다가왔다.


카즈토 : "둘 다 괜찮아?"


마노 : "아..네.."


메구루 : "저기 프로듀서...근데..머리카락..."


카즈토는 순간 머리카락을 보더니 자기가 쓰던 가발이 벗겨진 것을 알았다.


카즈토 : "아이 씨...코우 그 개자식..."


그 때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눈치채지는 못 했지만

아무래도 아까 전에 마노 일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에서

자기 머리카락까지 들어났으니 알아차리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 때 메구루가 카즈토의 가발을 찾아냈다.


메구루 : "프로듀서! 여기."


카즈토 : "어 그래. 일단 자세한 이야기는 차로 가서 말하자.


그렇게 말하고 차로 간뒤

283프로덕션으로 향했다.


마노 : "호와와.....그럼 정말 저희 프로듀서인 건가요?"


카즈토 : "그래. 사쿠라기 마노 맞지? 만나서 반갑다."


마노 : "아..네! 그리고 조금 전에는 감사드렸어요."


카즈토 : "됐어. 크게 신경쓰지마."


메구루 : "근데 프로듀서 혹시 그 머리카락....본인 거야?

            염색이라던가...."


카즈토 : "응? 어...염색 아니야. 머리카락 내 꺼 맞아."


그 말을 듣고 마노가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었고

메구루는 설마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마노 : "호와....신기해요....금발이 자연모발인 사람이 있다니..."


카즈토 : "뭐...있을 수도 있지...나 하프거든..."


마노 : "하..프?"


카즈토 : "아....혼혈이라는 말이야."


메구루 : "에에!? 카즈..아니... 프로듀서 혼혈이었어?!"


카즈토 : "어..뭐...근데..메구루 그건 갑자기 왜?"


메구루는 왠지 모르게 기쁘다는 듯이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메구루 : "나도! 나도 혼혈이야! 그런데 이런 데에서 같은 혼혈을 만나다니

            엄청 기뻐서!"


카즈토 : "나는 진작에 알고 있었어. 이목구비보면 혼혈인지 아닌지가 구분이 되거든."


메구루 : "그게 정말이야?!"


카즈토 : "아는 지인 중에 외국인도 있고 절친인 나 같은 애도 있는데 걔는 쿼터야.

            근데 메구루는 어떻게 돼? 나는 어머니가 프랑스계 미국인이셨어."


메구루 : "카즈..아니 프로듀서도 그렇구나! 나도야! 나도 어머니가 미국인이셔!"


카즈토 : "그래? 이거 다행이긴 하네...설마 나 같은 혼혈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메구루 : "나도 마찬가지야. 카즈..아니 프로듀서.."


카즈토는 계속 메구루가 자신의 이름과 직책 사이에서 햇갈려하고 있는 모습에 말했다.


카즈토 : "그냥 편한대로 말해. 신경쓰지 말고."


메구루 : "아...그럼 카즈토로 할게."


카즈토 : "그 대신 일 나갔을 때는 제대로 프로듀서라고 해줘야 한다."


메구루 : "그건 왜?"


카즈토는 순간 메구루의 질문에 깜빡했었다.

자신의 사정을 하는 녹칠이나 다른 현 283프로 소속 아이들과는 달리

메구루랑 마노하고는 이제 막 만났었기 때문이었다.


카즈토 : "그게..말이야...사무소가면 알게 돼."


그렇게 돌아오고 메구루와 마노는 같은 소속된 아이들에게

카즈토의 사정과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메구루가 특히 기뻐했다.

담당 프로듀서가 생긴데다 236프로덕션 휘하의 양성소 사람까지

내쫒아주었으니 

무엇보다 카즈토가 자신과 같은 하프인 것에 특히 더 기뻐했었다.

그 동안 자기 이외에 혼혈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었기에.

그러다보니 

소개가 끝나고 메구루가 카즈토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느라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메구루 : "저기 카즈토 혹시 카즈토는 혼혈이라는 말 들었을 때 반응이 어땠어?"


카즈토 : "글쎄? 몇몇은 피하기는 해도 그래도 모두가 피한 건 아니었고 

            그냥 무난했어."


메구루 : "그럼 카즈토도 운동을 해서 친해진거야?"


카즈토 : "아니 내 경우에는 음악이었지."


메구루 : "헤에~그렇구나!"


다만 메구루가 가까워지면서 토오루가 알게 모르게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을 

카즈토 스스로가 온몸으로 만끽해야했다.


토오루 : "흐응..."


히나나 : "메구루, 카즈토한테 자주 붙네?"


카즈토 : '왜...왜 저런데...토오루 또...' "토오루? 왜 그래? 뭐 할 말이라도.."


토오루 : "...딱히..그냥..."


딱히 그냥이라서 얼버무리는 토오루였으나

카즈토의 목덜미에는 서늘한 기운이 지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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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짐의 한은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 전편에서 나츠키랑 료가 있던 이전 프로덕션 사장이었던 인간이 나옵니다.

이름은 휴우가 코우키로 냈는데

이름의 유래는 시티헌터 1기 19화에서 엑스트라로 나왔던 휴우가라는 인기연예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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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4MMGmezIlZY&t=1106s

웹툰 싸다 천리마 마트의 일본 개정판의

김갑 부사장의 일본식 이름인 다나카 코우에서 따왔습니다.

여기서 이름인 코우의 한자가 코우(甲) 갑자였습니다. 그거 보고 쓰기로 했었습니다.

시티헌터에 경우 의뢰 내용보다는 사람 이름만 이용했고요.

그리고 양성소 사장인 와타나베 신야의 이름도 천리마마트에서 따왔는 데

거기 빌런 중 하나인 박일웅 대리의 일본개정판 이름이 와타나베 신야였습니다.

다음 편에서 빠르게 코우메 정리 들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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