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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55화

댓글: 9 / 조회: 618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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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4, 2021 02:31에 작성됨.

원 탑 주인공하면 지루해질거라는 생각에 한 동안 활약 안 보여줬던 츠루기와 카즈토 활약을 집어 넣을 겁니다. 그리고 츠루기의 해결에 경우에는 시끄럽게 만들지 않는다는 선에서 끝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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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프로덕션 1과 사무실


츠루기 : "하아...심심하다..."


자기 책상에 심심하다는 듯이 엎어져있는 이가 있다.

바로 1과 프로듀서인 쿠사나기 츠루기였다.


타노 스자키 : "거 한숨 좀 작작 쉬십쇼. 한숨 쉬면 수명 줄어듬다."


츠루기 : "그거 다 거짓말이야."


스자키 : "거짓말 아니지 말임다! 설사 거짓말이라도 그런 식으로 있으면

            누구라도 저처럼 말할 검다!"


츠루기는 스자키의 핀잔에 결국 일어났다.


츠루기 : "에휴~그래 알았다! 알았어! 일어난다 일어나!"


스자키 : "그렇게 심심하시면 애들이나 좀 봐주고 그러십쇼."


츠루기 : "안타깝게도 지금 미레이랑 애들은 모두 일 나갔다.

            사치코랑 마유를 있다가 데리러 가기는 해야하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고

            그나저나 지금 연습실에 누구 있냐?"


스자키 : "제가 알기로는 타쿠미랑 리나가 있을 검다."


츠루기 : "그래? 그럼 가봐야지."


츠루기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연습실로 향했다.

그리고 츠루기가 나가고 얼마 안 있어서


카에데 : "다녀왔어요~"


스자키 : "오! 카에데씨 수고하셨슴다."


카에데 : "응? 스자키씨 혼자예요?"


스자키 : "예. 저 혼자임다. 혹시 들어오시면서 츠루기씨 안 만났슴까?"


카에데 : "츠루츠루? 못 봤는데? 츠루츠루 어디 갔어?"


스자키 : "연습실 갔슴다. 하도 늘어져있는 꼴보기 뭐해서 연습실이나 가보라고 보냈슴다."


카에데 : "그래? 그럼 후후~"


카에데는 그렇게 웃으며 소파에 엎어졌다.


스자키 : "아! 거 카에데씨까지 그러깁니까?"


카에데 : "소파에 쏙(소) 파고들어가기~후후."


스자키 : "....재미 없슴다."


카에데는 그렇게 소파에 엎어져서는 드러누웠다.

카에데는 누워서 무언가를 생각했다.


카에데 : "하아..."('사토루...언제 오는 걸까....')


스자키 : "거 츠루기씨도 한숨 쉬더니 카에데씨까지 그러김까?

            그러다가 빨리 늙.."


카에데 : "스자키."


스자키 : "히.히익! 왜...왜 그러심까?"


카에데 : "적정선은 지키자?"


스자키 : "네..네 알겠습니다..."


카에데 : "그러고보니 사토루 언제 돌아온다고 했지?"


스자키 : "사토루씨 말임까? 제가 알기로는 엊그제 퇴원하셨으니까 

            오늘 지나면 1주일하고 2일 남으셨네요.

            근데 뭔 일이시길래 또 병원신세를 진 답니까?"


카에데 : "또?"


스자키 : "예. 요전번에 츠루기씨한테 들었는데 웬 미친 놈들이랑 싸우다가

            다쳐서 병원신세 졌었다고 들었슴다. 그 중에는 아예 자기 손에 구멍을 냈다면서."


카에데는 그 말을 듣고 다시 드러누웠다.


카에데 : "하아...걔는 또 어디서 또 이상한 일에 엮여서는..."


스자키 : "아 그러니까! 거 그렇게 누워있지 말란 말임다!"


한편 츠루기는 스자키 잔소리를 피해서 

연습실로 갔다.


츠루기 : "얘들아?"


안에 들어가니 연습실은 비어있었다.


츠루기 : "뭐여? 다 어디갔어?"


츠루기가 연습실 안을 두리번 거리던 중 연습실 구석의 한 방에서 

불빛이 나오고 있었다.


츠루기 : "저기 분명 휴게실인데?"


츠루기는 그 곳을 보더니 안에 들어갔다.


츠루기 : "야."


타쿠미 : "으갸갹!"


츠루기 : "어우씨 깜짝아! 뭐야?"


리나 : "어? 츠루츠루~안뇽~뽀요~"


타쿠미 : "뭐..뭐야! 츠루기! 깜짝 놀랐잖아! 노크 정도는 하라고!"


츠루기 : "사춘기 여자애냐?! 그리고 리나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리나 : "뭐 어때~카에데씨도 그렇게 부르는데."


츠루기는 착잡한 표정을 지으면서 뭔 상황인지 봤는데

한창 공포영화 보던 중이었다.

그리고 겁먹고 있으면서도 안 그러는 척하며 보고 있는

타쿠미와 그 옆에서 코우메가 있었다.


츠루기 : "정말이지. 네 패거리 아우들한테는 절대로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이네."


타쿠미 : "시..시끄러! 이..이런 거 하나도.."


리나 : "어라~? 아까 전까지만해도 타쿠밍 무섭다고 츠루츠루 찾고 난리피우..."


타쿠미 : (리나의 입을 막으며) "리~나~?"


리나 : "읍..아하하! 미안~타쿠밍~ 나 숨막혀~아하하!"


츠루기는 둘의 모습을 보고 잘 노네 하고 생각하고는 타쿠미 옆에 있던 

코우메에게 인사를 했다.


츠루기 : "안녕 코우메."


코우메 : "아..안녕...츠루기씨...."


츠루기 : "연습하려 왔어?"


코우메 : "어..응....양성소 연습실은...안 좋아서... 

            케이씨랑 메이씨가 허락...해주셨어..."


츠루기는 케이라는 이름과 메이라는 이름을 잠시 생각하다가

두 이름이 각각 루키 트레이너와 트레이너의 이름인 걸 늦게 알았다.

아무래도 직책이 이름보다 익숙하다보니...


츠루기 : "용케도 허락이 됐나보네?"


코우메 : "응...최근에...무슨 일인지...양성소 쪽에서 잠잠해져 있어서..."


츠루기 입장에서는 양성소가 조용한 게 안심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느낌이 좋지가 않았다.

너무 조용해서였다.


코우메 : "근데 미레이랑 애들은 어디있어?"


츠루기 : "지금 일 갔어. 있다가 데리러 갈 건데. 코우메도 같이 갈래?"


코우메는 츠루기의 말에 눈을 반짝였다.


코우메 : "응. 갈래."


그렇게 말하고 잠시 말이 없다가 코우메가 먼저 말을 또 했다.


코우메 : "저기..."


츠루기 : "응?"


코우메 : "저번에...그거...잘 봤어...헤헤..."


츠루기 : "윽.."


코우메의 말의 츠루기는 그 날이 떠올랐다.

코우메를 처음 만난 날.

코우메가 츠루기의 앞에서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바로 요괴인간 벰의 실사 영화 포스터였다.

문제는 이 작품은 츠루기가 벰 역할로 출연했었던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츠루기는 자기 출연했던 작품을 보는 게 좀 그랬지만

해맑게 웃는 코우메를 보니 싫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츠루기 : "그..그러니?"


코우메 : "응..잘 봤어."


츠루기 : "근데 이제 물어보는 데 그거 누가 알려줬어?"


코우메 : "미레이."


츠루기 : "그래..('미레이 있다가 보자?')


코우메 : "재미있었어. 적당히 무서웠고."


츠루기 : "코우메는 무서운 거 좋아하나봐?"


코우메 : "응..호러 영화...좋아해...츠루기는?"


츠루기 : "뭐...그냥 저냥...몇몇 개는 출연한 적도 있다보니..

            내가 찍었던 거구나하면 별로 무섭지는 않더라고..."


츠루기의 말에 코우메가 볼을 부풀리며 화난 듯이 말했다.

하지만 조그만한 애가 그래봐야 무섭지도 않고 귀여운 수준이었다.


코우메 : "그런 네타발언은 하지 않기!"


츠루기 : "그래 알았다."


츠루기는 코우메와 말하다가 옆을 보았다.

그 옆에는 안 그러는 척하면서 덜덜 떨고 있는 타쿠미와

언제 타쿠미를 놀래킬까하고 준비중인 리나가 있었다.


츠루기 : "거 무서우면 안 봐도 된다니까."


타쿠미 : "아아아아...앙? 

            무...무무무무무무무섭기는 누누누누누가!

            이런 거 하나도 무섭지 아..않다고! 완전 여유니까."


리나 : "그러는 타쿠밍 아까 츠루츠루오기전부터 몇 번 비명질렀었으면서."


타쿠미 : "시끄러!"


츠루기는 그걸 보고 이걸 타쿠미한테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사이


료 : "얘들아! 먹을 거 사왔어!"


타쿠미 : "으갸갸갸갺!"


리나 : "꺄아아악!"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료, 나츠키, 아키였다.


츠루기 : "연습은 안 하고 놀고 있었냐?"


리나 : "흐아아...까..깜짝이야..."


료 : "어? 츠루기씨."


아키 : "어? 정말입니다."


나츠키 : "여긴 어쩐 일이야?"


츠루기 : "나도 피신왔다. 스자키 놈 잔소리 피해서."


료 : "아하하! 뭐야 그게."


료는 그렇게 말하며 코우메에게 다가왔다.


료 : "코우메 여기 음료수"


코우메 : "아..료씨...고마워..."


츠루기는 료에게 음료수를 받아드는 코우메를 보다가

료를 불렀다.


츠루기 : "료. 잠깐만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료 : "어? 어..알았어."


료랑 츠루기가 나가는 걸 나츠키가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았다.


잠시 후


료 : "그래서 무슨 일인데."


츠루기 : "나 코우메를 1과로 데려올까 해."


료 : "뭐!?"


츠루기는 이전부터 양성소가 썩어빠져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앨범을 내도 데뷔앨범만 성과 대놓고 보여주기 식으로만 내주고

그 이후에는 저질 방송 출연에 노골적인 팬싸인회 악수회 보내기만 하는데다

노후한 시설까지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부터 양성소가 글러먹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자신은 연예인으로서는 유명할지라도 그 뒤편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힘이 없었다. 고작해봐야 당시 미레이와 노노, 쇼코를 데리고 나오는 정도 였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1과 내에서 양성소의 실상을 알고 있는 인물은 료 하나 뿐이다.

그녀도 양성소 출신이었으니까. 그녀와 코우메는 그 곳에서도 특히 친했었다.

정확히 말하면 료가 코우메를 챙겨주는 모양새였다.


츠루기 : "일단은 코우메와 관련된 일이니까 너한테라도 미리 말해주는 게 낫겠다 싶었어.

            미시로 상무 허락도 떨어졌고 이마니시 부장님도 봐주실 거야.

            이제 움직일 때가 왔어. 많이 늦긴했지만....면목이 없다."


료 : "츠루기....아니야 그렇지 않아....츠루기는 그 동안 많이 노력해줬어.

      그리고 고마워...이제라도 해줘서..."


료 역시도 양성소 출신이기에 코우메의 1과 이전이 반가웠다.

엔진 멤버중에서 유일하게 료만 양성소 출신이었다.

정확히는 인디 록 밴드 보컬로 활동 도중에 캐스팅 됐던 

이전에 있던 프로덕션에서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양성소로 팔려오듯이 오게 된 경우였다.

타쿠미나 리나는 길거리 캐스팅이었고 

아키는 오디션으로 들어왔으며

나츠키는 이전 프로덕션에 사표를 던진 채 그만두고 새로 들어온 경우였다.

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료가 있던 전 프로덕션이 나츠키가 있던 곳이었다.

나중에 나츠키에게 들어보니 그 프로덕션은 자신이 나가고 얼마 안 있어서

도산했다고 한다.


나츠키 : "사장이라는 인간이 자기 맘에 안 들면 갈아치우고 했었어.

            전직 아이돌 출신 배우에다가 잘 나갔으니 내 방식대로 하면 

            다 성공한다면서 어찌나 허세를 부려대던지...

            나가는 애들도 많았고 나도 결국 못 참고 나와버렸었어.

            료가 거기 있었다는 게 놀랐었지."


나츠키는 그렇게 말하며 그 당시를 회상했었다.


츠루기 : "그래도 꼴이 말이 아니네..."


료 : "뭐가?"


츠루기 : "하아..다른 게 아니고...내가 있을 때는 그렇게 진전이 없다가

            그 자식이 오고부터 움직이기 풀리기 시작하는 게 말이야...."


료 : "그 자식이면....3과 프로듀서씨 말하는 거야?"


츠루기 : "어...그 녀석과는 인연이 좀 있어. 예전부터 노빠꾸기질이 없진 않았는데

            결국에는 그 녀석 도움을 받은 꼴이 되었으니..."


료 : "뭐 어때..좋게 생각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신도 코우메를 양성소에서 빼주고 싶어했잖아.

      좋게 생각하자. 츠루기."


츠루기 : "하아..그래야지..그나저나 그 얼간이는 어디서 뭐하길래 출근도 안 하나 몰라...

            입원했다는 데 말이야."


료 : "그러고보니 치히로씨한테 들었는데. 퇴원은 했는데 회복기간이라고 

      1주일 후에 올 거라고 들었어."


츠루기 : "1주일이라....길면서도 짧은 시간이네...."


츠루기 입장에서는 사토루에게 신세를 지기가 뭐하지만

자기 혼자서 해결하기에는 문제가 많았었다.

양성소는 허름했지만 그 안에서 둥지를 튼

독뱀같은 족속들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 때


이오리 : "어머? 여기 있었네?"


이오리가 연습실로 들어왔다.

츠루기는 잊고 있었다. 이오리가 765프로에서 파견을 오간다는 것을


이오리 : "뭐야? 츠루기 그 표정은 설마 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님이 여기 오간다는 걸

            잊고 있었다는 거야?"


츠루기 : "그래..그건 미안하게 됐어...그런데..이오리.."


이오리 : "뭐..뭐야? 그렇게 진지한 표정으로..."


츠루기 : "너한테 부탁할게 있어...염치 없지만..."


이오리 : "부탁이라니..그게 무슨..."


츠루기는 잠시 말이 없다가 한 마디를 했다.


츠루기 : "살리고 싶은 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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