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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53화

댓글: 8 / 조회: 85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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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7, 2021 06:51에 작성됨.

이번에는 283프로덕션 내용 위주입니다.

피 튀기게 싸우다가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표현이 그렇네요...

그리고 글 후반에 사토루가 치유키에게 하는 대사들은

https://www.youtube.com/watch?v=13H0I2-gtSY

https://www.youtube.com/watch?v=AJ4TqEOuUWg

이런 영상들 참고해서 만들었었습니다.


토오루와 헤어지고 카즈토는 연습실에 도착했다.

노크를 하고 들어가자 그 안에는 몇몇 소속 아이돌들이 연습 중이었다.


카즈토 : "저기..실례합니다."


들어간 그 곳에는 익숙한 히나나와 코이토

갑자기 등장한 그의 모습에

적잖이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그 중 흑발의 여자아이가 누구냐는 질문을 하였다.


??? : "저기..그 쪽은 누구시죠? 여기는 외부인은.."


카즈토 : "아...소개가 늦었어요. 전.."


그러던 중


히나나 : "아하~카즈토~와줬구나?"


??? : "응? 저거 누구기가?"


코이토 : "자..잠깐! 히나나! 아! 카즈토씨 오셨어요?"


히나나와 코이토가 카즈토에게 반갑다는 듯이 다가왔다.

그도 그럴게 다른 애들과는 달리 히나나와 코이토는

그를 알고 있기에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히나나 : "히나나 열심히 했으니까 칭찬해줄래~?"


치유키 : "어? 카즈토? 여긴 어쩐일이야?"


그 때 치유키가 다가왔다.


카즈토 : "어. 치유키. 레슨 구경 왔어."


히나나 : "에에~? 카즈토 히나나 보러 온 거 아니었어? 뿌뿌! 실망이야!"


코이토 : "히나나!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돼!"


카즈토 : "괜찮아. 코이토 그래도 보러 온 건 맞으니까."


히나나 : "야하~역시 히나나 보러 와 준거 잖아~!"


카즈토 : "하아..그래..그렇다고 치자."


히나나 : "에에? 그렇다고 치자가 뭐야~!"


카즈토 : "그나저나 코이토"


코이토 : "에? ㅃ..뺘!? 뭐..뭐뭐...뭔가요...!"


카즈토 : "들어오면서 봤는데 턴할 때의 자세가 상당히 안정적던데?"


코이토 : "아..그..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카즈토 : "연습한 흔적이 많이 보였었어."


코이토 : "아...그..그런 거 여유인 게 당연하다고요!"


그 때 


??? : "저기 히나나? 여기 이 남자는 누구당가? 우리한테도 쪼까 말해주면 좋것는디?"


다른 연습하던 아이돌들이 다가왔다.


히나나 : "아~이 쪽은 카즈토~!"


??? : "저기...이름을 묻는 게 아니잖아..."


??? : "그 쪽이 누구인지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카즈토 : "아..네..전..."


카즈토는 잠시 생각하다가 마음을 굳혔다.

어차피 소개할 거 그냥 283인원들에게는 밝히자고

그래서 머리에 있던 가발에 손을 대어 가발을 내렸다.

그러자 감춰져있던 금발이 드러났다.


카즈토 : "이번 283프로에 새로이 파견된 프로듀서 미야노 카즈토라고 합니다."


그 모습에 의문을 가진 이도 있었지만 바로 반응하던 아이도 있었다.


??? : "그..금발...설마 양아치!?"


카즈토 : "갑자기 양아치?!"


히나나 : "잠깐 히요리! 카즈토는 양아치가 아니라고~!"


그 때 한 은발에 붕대를 감은 여자아이가 카즈토에게 다가와 그를 보았다.


카즈토 : "저기..내 얼굴에 뭐...뭍었니?"


??? : "아니요...그냥....예쁜 머리카락이네요..후후...별빛같아..."


카즈토 : "그래...고맙다."


카즈토가 감사함을 표하자 그 아이도 웃음을 지었다.


히요리 : "아..그게..죄송합니다..저도 모르게...말이..."


??? : "어?..자..잠깐만...미야노..미야노...미....미야노 카즈토!?"


??? : "으에? 아..아마나 왜 그런건디? 이 사람이 대체 누군디야?"


카즈토는 사투리쓰는 여자아이 덕분에 소속 아이돌 이름을 하나 알게 되었다.

어차피 프로필로 보긴했지만 알아가는 건 프로필이 아닌 직접 마주하는 것이라고

카즈토는 생각했다.

그 때 연습실 문을 열고 치유키가 한 여자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치유키 : "자 텐카 연습해야지."


텐카 : "아우우...텐카..오늘은 피곤했는데..."


치유키 : "어? 카즈토? 여기 있었어?"


카즈토 : "어. 치유키 너도 연습하러 온 거야?"


치유키 : "응. 같이할 아이 좀 데리고 오느라고..늦었어."


텐카 : "아우..치유키씨..이 사람 누구?"


한편 다른 쪽에서는 카즈토의 이름을 듣고 놀랐던 아마나와

그런 아마나의 모습에 코가네가 질문을 하다가

아마나가 답했다.


아마나 : "누구냐니!? 코가네 정말 모르는 거야? 내가 저번에 잡지 보여줬었잖아?

            엄청나게 예쁘장한 남자 연예인이 나왔던 이번 달 잡지!"


아마나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는 갑자기 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건 패션잡지였고 어떤 페이지를 펼쳤다.

그건 이번 달에 촬영했던 카즈토의 모습이 실려있는 페이지였다.


카즈토 : "야! 너 그거!"


아마나 : "봤지!? 이거 봐봐! 코가네! 이거 이 사람이야!"


카즈토 : "ㅇㄴ러;ㅁ니아ㅓㄻㄴ이ㅓㄹ;?!"


코가네 : "오오! 증말이당가!? 진짜로 이 사람이구마잉?"


카즈토는 그 모습에 한숨을 쉬었다.

사토루 느낌이 이런 거였구나하고

방송에서 활동할 때 모습을 보는 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남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고 화면이 아닌 남이 직접 보여주니까

적잖이 꺼림칙했었다.


카즈토 : "그거 닫아. 뭐가 보기 좋다고..."


아마나 : "왜~! 잘 나왔는데!"


코가네 : "그나저나 증말로 그 쪽이 우리 프로듀서이가?"


카즈토 : "어..어어?! 어..일단은 맞아."


아마나 : "그럼? 활동은?! 일단 카즈..카즈토씨라고 해도 되지?

            아니면 프로듀서씨라고 해야하나?"


카즈토 : "딱히 상관없어 호칭을 그렇게까지 신경쓰지는 않아서."


그 때


히나나 : "아! 아마나! 이름 부르는 건 안 돼! 그거 히나나들 특권이라고!"


코이토 : "특권이라니..그게 무슨.."


카즈토 : "히나나 내가 너한테도 적어도 밖에서는 제대로 프로듀서라고 불러달라고 한 거 잊지는 않았겠지?"


히나나 : "여기는 밖이 아니다 뭐~!"


코이토가 말리고 카즈토가 말하자 히나나가 볼을 부풀리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나 : "그렇다면 나도 사무소에서는 카즈토씨라고 하고 밖에서는 프로듀서씨라고 할게.

            나는 오사키 아마나. 아마나라고 불러주면 돼."


카즈토 : "그래..잘 부탁할게."


코가네 : "내는 코가네! 츠키오카 코가네다! 19살이고 나가사키 출신이데이..아.. 

            사투리말고....표준어로 하는기..맞았을라나..."


카즈토 : "됐어. 아까 잘만 말하더만 이제와서 표준어를 해도 

            방송이면 상황에 따라 필요하겠지만 굳이 내 앞에서까지 그러지 않아도 돼."


코가네 : "참말이가? 참말로 좋은 사람이구마! 잘 부탁한데이 프로듀서!

            그리고 이 쪽은 키리코! 유코쿠 키리코라고 한데이!"


키리코 : "키리코..유코쿠 키리코라고 합니다."


카즈토 : "그래..반가워."


카즈토가 키리코를 보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바로 붕대였다.


카즈토 : "저기..근데..혹시 어디 다쳤니?"


키리코 : "아..이건 그런게 아니예요..그냥...부적같은 거예요..."


카즈토 : "부적? 그렇구나...하긴 사람마다 다 다른 개성이 있는 거니까.."


키리코 : "후후..감사합니다."


그 때 다른 한 흑발 여자아이가 걸어왔다.


히요리 : "카..카자노 히요리라고 합니다..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카즈토 : "그래 잘 부탁해. 히요리."


히요리 : "저기..아..아까전에 말은..."


히요리가 조금 전에 했던 말이 신경쓰였는지 되묻고 있었다.

카즈토는 당연히 기분 좋은 말은 아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머리카락 때문에 그런 말을 자주 들었었기에

크게 화가 나지는 않았다.

차라리 저렇게 면전에서 듣는 게 낫지

뒤에서 수군대면서 말하는 것 만큼 기분 나쁜 것은 없기 때문이었다.


카즈토 : "신경쓰지마. 이미 전부터 그런말은 꽤 많이 들었거든."


치유키 : "아..."


치유키는 순간 카즈토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치유키는 카즈토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카즈토와 사토루가 전학을 왔던 학교에서 만나 친해졌었다.

카즈토하고는 금방 친해졌었지만 사토루하고는 좀 늦게 친해졌었다보니

치유키와 카즈토는 서로가 거의 여자사람친구, 남자사람친구 수준일 정도였다.

그리고 치유키는 이전 학교와 지역에서 

카즈토와 사토루에게 있던 일을 카즈토를 통해 들어서 알게 되었고

또 전 학교에서도 전학 온 학교에서도 

카즈토의 외형 정확히는 머리카락을 보고 수군대는 이들에 좋지 않은 말도

전부 들었었다. 

카즈토는 그 말이 나올 때마다

대수 롭지 않다는 듯이 


[카즈토 : "신경쓰지마. 그런 거는 신경쓰면 쓸 수록 못나진다고 우리 엄마가 말했었어.

 나만 가지고 있는 건데 그게 대체 뭐가 나쁘다고 그래? 그냥 자기들이 못 가졌으니까 열폭하는 것일 뿐이야."]


늘 그렇게 말했었지만 치유키 입장에서 그걸 좋게 그냥저냥 넘길 말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리고 치유키가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대부분 카즈토를 머리카락 가지고 주동해서 괴롭힌 애들은

나중에 사토루에게 정신적으로 숙청당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텐카 : "치유키씨..무슨 일 있어?"


치유키 : "응? 어어..아무것도 아니야....자 텐카도 인사해야지."


치유키의 말에 텐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아마나의 옆에 다가왔다.


텐카 : "텐카의 이름은 텐카...그게..오사키..텐카..입니다.."


카즈토 : "오사키? 아마나랑 같은 성인데?"


아마나 : "응! 텐카랑 아마나 쌍둥이야! 그리고 치유키씨랑은 같은 유닛이고!"


카즈토 : "그래?"


치유키 : "근데 카즈토 너 마냥 자기소개만 하려고 온 건 아닌 거 같은데?"


치유키가 카즈토에게 말하자 카즈토가 답했다.


카즈토 : "어. 실은 여기 프로덕션 현황에 대해 물어보려고 온 거야."


아마나 : "저기 카즈토씨 그럼 카즈토씨 연예인 활동은 그만두는 거야?"


카즈토 : "그것도 아니야. 애초에 고정 출연하는 걸 제외하면 그렇게 많지도 않아서

            장기적이 될 만한 일은 줄여가면서 프로듀스 활동을 할 예정이야.

            그게 여기 파견오는 조건이었으니까."


히요리 : "파견이면...카즈토씨가 부탁한 건가요?"


카즈토 : "아니. 내 파견은 너희 사장님인 아마이 사장님이 부탁한 거였어."


코이토 : "히..히나나? 왜 그래?"


히나나 : "카즈토...치유키씨랑 다른 사람들하고 금새 친해지고....."


코이토 : "그..그거야..카즈토씨..우리 전담이..아니잖아..

            또 카즈토씨 본인 일도 있으니까.."


카즈토 : "그럼 너희한테 물어볼게 지금 여기 이 프로덕션에서는 아이돌 유닛이 둘 뿐인 거야?"


코가네 : "아니 고건 아니랑께."


히요리 : "히나나씨 분들이 있는 녹칠과 치유키씨가 있는 알스트로메리아 그리고 제가 있는

           일루미네이션 스타즈 이렇게 셋이 이 곳 283프로덕션의 현재 활동 유닛이예요."


카즈토는 가지고 온 서류를 보았다.

카즈토가 녹칠을 말하자.


히나나 : "여기~히나나 여기 있어~카즈토."


카즈토 : "좋아 일단 녹칠은 저번에 만났으니까 확인 했고.

            알스트로메리아는 누구로 있어?"


치유키 : "나하고 아마나, 그리고 텐가가 있어."


카즈토 : "그럼...아. 코가네랑 키리코는 어떻게 되있는데?"


키리코 : "그게..저희는 아직 정해진 게 없어요..."


코가네 : "아쉽게도 그렇당께...내도 활동하고 싶은디 아직 유닛이 안 정해졌구마..."


카즈토 : "그럼 일루미네이션 스타즈는?"


히요리 : "저를 포함하면 세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카즈토 : "그래? 조만간 얼굴이라도 비춰야겠네. 아무튼

           오늘은 소속 인원의 확인을 우선으로 할 예정이었어. 앞으로 잘 부탁하고."


코가네 : "잘 부탁한당께 프로듀서!"


치유키 : "잘 부탁해. 그래도 덕분에 살았어. 카즈토는 연예계 활동한 경력도 기니까.

            도움이 될 거야."


치유키가 한 말에 다들 의문을 표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 중에는 아마나도 있었다.


아마나 : "치유키씨 근데 아까부터 묻는 데 카즈토씨하고 친하게 말하던 데 둘이 아는 사이야?"


치유키 : "어? 아..너희한테 말 안했구나. 나랑 카즈토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였어.

            둘이 같은 학교였거든."


텐카 : "애인?"


치유키 : "텐카도 참..그런 거 아니야~"


카즈토 : "그래. 나랑 치유키는 그저 친한 사이일 뿐이야. 게다가..이 녀석은 오히려 내 친ㄱ..."


카즈토가 더 말하려고 하자 치유키가 거기까지 말하라는 듯이 웃으며 노려보았다.


치유키 : "카즈토? 우릭 거기까지만 말하자?"


카즈토 : "어..응...알았어..."


그 모습에 텐카는 의심을 접었다.


텐카 : "아니었네...그냥 여자 남자 사람친구...였어."


카즈토 : "그나저나. 히요리라고 했나?"


히요리 : "네."


카즈토 : "너희 유닛 애들 중에서 지금 사무소랑 가까이 있는 애는 누구이니?"


히요리 : "아마 마노일거예요. 연습 중에 잠깐 리프레쉬를 한다고 근쳐 공원에 나갔었거든요."


카즈토 : "그래? 아무튼 오늘은 서로 소개하는 시간만 가질려고 했으니까.

            하던 거 마저 해줘. 나는 이만 가볼게."


카즈토는 그렇게 인사를 하고 나가고 얼마 후


토오루 : "다들 안녕."


코가네 : "토오루 어서오랑께~마도카도 왔구마잉~"


마도카 : "네. 안녕하세요."


토오루 : "히나나랑 코이토 아직 연습 중이었어."


히나나 : "응~히나나는 가려고 했는데 코이토가 더 연습한다고 해서."


코이토 : "아까 여기로 카즈토씨가 왔다 갔었어."


토오루 : "응. 나도 잠깐 만났었어."


그 때 코이토는 생각에 빠졌다.


코이토 : '토오루...내가 알기로는 잠깐이 아니었던 거 같았는데..

            그 때 이 후 토오루 왠지 카즈토씨 주변에 있었던 걸로.'


토오루 : "코이토?"


코이토 : "삐에!? 아..아무것도 아니야!"


토오루 : "?"


마도카  : "그나저나 그 사람 어디로 갔다고 해?"


히나나 : "잘은 모르겠는데...아마 마노 만나러 간 거 같아~"


코이토 : "아..응! 오늘 여기 소속 아이돌들하고 인사나눈다고 했으니까."


마도카 : "하아..그냥 알아서 돌아올거 뭘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쓸데없이 고연비야. 그 사람."


아마나 : "근데 치유키씨."


치유키 : "응? 왜 그래 아마나?"


아마나 : "아까 치유키씨가 한 말 중에서 카즈토씨가 연예인 경력이 길다고 했었잖아?"


치유키 : "응. 그런데?"


아마나 : "그럼 아마나들이 아는 것보다 더 오래 활동했었던 거야?

            아마나, 카즈토씨를 이런 잡지촬영이나 몇몇 방송에서 잠깐 본 적이 있었거든.

            근데 활동한지 그렇게 오래됐었어?"


치유키 : "아. 응. 아마나가 활동한 거보다 훨씬 더 오래됐었어. 카즈토는."


그 때 치유키의 말에 토오루가 다가왔다.


토오루 : "저기 치유키씨."


치유키 : "어? 토오루 왔었구나."


토오루 : "조금 전에 한 말 카즈토 이야기? 활동이라든지 말하던데."


치유키 : "응. 혹시 아마나 팀 루시퍼나 404.N.F라고 들어봤어?"


아마나 : "팀 루시퍼? 아니."


텐카 : "테..텐카는 들어봤어. 아...그게..게임 때문에...

         텐카가 하던 게임CD에 게임BGM 작곡 명단에 있었어...404.N.F랑

         OST에도 팀 루시퍼라고..."


토오루 : "그러고보니 우리가 저번에 공연할 때도 카즈토가 그..404.N..F?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던 적이 있어."


아마나 : "에에? 카즈토씨 생각보다 더 유명했던 사람이었어? 나는 그냥 방송출연하는 탤런트인 줄 알았는데."


치유키 : "탤런트 이전에 아마나들이랑 같은 아이돌이었어. 그 사람."


아마나 : "어? 뭐? 그 사람이 아이돌 출신이었어?!"


아마나의 말에 다른 아이돌들도 고개를 돌렸다.


토오루 : "헤에...카즈토..아이돌이었구나..."


코가네 : "참말이가?! 으쩐지 아만가 보여준 잡지 외모가 상당하던디..그래서 그런 거였구마.."


치유키 : "응...지금은 활동 안 하지만.."


토오루 : "어째서?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치유키 : "그게..자세하게는 말해줄 수 없지만..그 당시

            아카시 사토루라는 카즈토의 절친이 있었어...404 때부터 쭉 함께 했었고

            근데 그 사람이 떠나버렸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소속된 사무소 내에서 그 사람한테 앙심을 품고 누명을 씌워서 내쫒았었대."


아마나는 아카시 사토루라는 그 이름을 듣자마자 팀 루시퍼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도 그럴게 지금 현재 업계 방송에서 쓰이는 BGM이나 몇몇 샘플링 멜로디

안무용 보컬 연습용 멜로디 모두가 그에 손에서 나왔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텐카랑 어울려서 하던 몇몇 게임의 BGM의 작곡가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이 간혹 나오기도 했었다.


아마나 : "아! 아마나 이제 떠올랐어. 팀 루시퍼 활동은 멈췄는데 아직도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서 안 내려온다는

            레전드 아이돌 그룹. 카즈토씨 거기 멤버였었구나..."


키리코 : "저기...프로듀서씨랑 치유키씨랑 친하다면 그 사람도..치유키씨랑 친하셨나요?"


치유키 : "응? 어어..카즈토보다는 늦게 친해졌지만."


아마나 : "그 사람...아까 들었는데 내쫒았다며? 혹시..나쁜 사람이었다던가.."


치유키 : "절대 그렇지 않아!"


아마나의 질문에 치유키 본인도 모르게 큰 소리로 말해버렸다.


치유키 : "아..미안해.."


아마나 : "치유키씨?"


치유키 : "큰 소리로 말한 건 미안해..하지만 아마나가 생각한 그런 사람은 아니야..

            카즈토 못지 않게 착한 사람이었어....남의 부당함도 그냥 못 지나칠 정도로...

            왜 그런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하지만 그 성격 때문에...몇몇 사람들한테는

            미움을 샀었고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

            사토루는 눈엣가시였었나봐. 그래서 사토루는 억울하게 쫒겨난거야.."


아마나 : "미안..치유키씨..근데 카즈토씨는 그 사람하고 연락하고 지낸데?"


치유키 : "카즈토 말로는 그런 거 같은데...카즈토한테 자기 어디서 뭐하고 다니는지

            방송같은 데에서 말하지 말래. 카즈토도 나한테는 잘 안 알려줬어."


코가네 : "근디. 치유키씨는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확신하고 

            말하는 건디?"


치유키는 그 말에 이전에 그와 나누었던 말이 떠올랐었다.


[치유키 : "아이돌 활동은 어때? 재미있어?"


 사토루 : "재미는 활동이야 재미있는데 정작 같이 힘 합쳐야할 소속사라는 것들이 문제야.

            이거 태클 걸어 저거 태클 걸어 돈을 벌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지들 하는 꼬라지보다는 몇 배는 더 나은데."


 치유키 : "아이돌은 주로 팬싸인회나 악수회 같은 거로 활동한다고 들었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사토루 : "그게다가 아니야.

           적어도 자기가 부르는 노래를 다른 이에게 들려주고 그걸 듣고 행복해하는

            이들을 위해서 노래부르는 애들도 있어. 소속사는 그런 애들 조차 

             단순 성 상품화 마냥 써 먹으려는 것들이 대다수고 나는 그게 싫었어.

             아이돌은 단순 소비용 도구같은 게 아니야. 엄연히 자기만의 노래를 부르고 

             그걸 들려줄 수 있는 아티스트지. 그런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일 뿐이야..

             나도...카즈토도..."


 치유키 : "그건..사토루 생각이야?"

 

 사토루 : "반은 내 생각 반은 모모선생님 생각."]


치유키는 그 말이 떠올랐는지 말을 했다.


치유키 : "아이돌을 엄연한 아티스트라고 말해줬었거든."


치유키가 한 말에 아마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치유키는 웃으며 말했다.

사실 사토루가 있던 당시 밴드부에 후미카와 치히로가 주로 드나들어서 그렇지

치유키도 간혹가다가 보고는 했었다.


[카즈토 : "그 녀석이 그랬어?"


치유키 : "응. 근데 카즈토도 사토루랑 같은 생각이야?"


카즈토 : "뭐..비슷하다면 비슷한데...나는 다른 이유도 있어..."


치유키 : "?"


카즈토 : "안 하면 쪽 팔려서...그런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 사토루한테도

          그런 방식을 가르쳐준 모모 선생님한테도...면목이 없잖아?"]


치유키 : "아마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거야..그리고 카즈토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거야.

            둘 다....좋은 사람들이고 또 둘 다 좋은 선생님한테 배웠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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