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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가씨 담당 프로듀서의 일지. / The Risk 외전 2

댓글: 4 / 조회: 76 / 추천: 1



본문 - 10-11, 2021 17:57에 작성됨.

OST : 벨브 스튜디오 오케스트라 - 팀 포트리스 2 MVM 업그레이드 스테이션 미사용 음악



원안 - weissmann 님의 [주사위] 당신의 아이돌은 초능력자가 되었습니다!

sephia 님의 The Risk 시리즈.


2021년 7월 17일 - 부제 : 일본 도쿄도 도쿄에서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까지 순간 이동 한번에?


눈뜨고 일어나니까 익숙한 집 천장이 아니라 으리으리한 호텔의 천장인 거를 보고는 놀랐다.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 거 아닌가? 그 목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리니 내 담당인 사이온지 아가씨가 내 옆에 앉아서는 웃고 있었다. 난 어찌 된 거냐 해서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이리 말하는 거 아닌가?


"어제 프로듀서 님이 술에 취한 채로 저에게 블루스의 고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가고 싶다고 얘기하셨잖아요? 그래서 간절히 기도했더니, 순식간에 이동한 거 있죠~"


...난 그 자리서 어안이 벙벙한 채로 이번에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물어봤더니, 이번에는 아가씨가 이리 말하였다.


"에헷, 저희 그룹의 미국 지사 임원 분들이 수고 좀 해줬죠. 참, 호텔은 5성급 호텔 펜트하우스 층이에요~"


...라고 웃으면서 말하시는 통에 난 그 자리서 할 말을 잃었다. 비즈니스 호텔도 아니고 일생에 한번 가볼까 말까 하는 5성급 호텔에, 그것도 펜트하우스 층이라니, 역시 재벌가 아가씨의 통은 확실히 크다.



2021년 7월 18일 - 부제 : 졸지에 시카고 관광.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는데 나오기 전에 아가씨가 로비에다가 뭔가를 말했었는지 엄청 비싸보이는 리무진 한 대가 왔다. 아가씨에게 우리 빨리 돌아가야 하야 하는데 이러면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아가씨가 말하길 ;


"걱정 마세요, 프로덕션에다가는 며칠동안 같이 휴가를 쓴다고 대신 전했으니까요~"


...라고 하시는 거다. ...아니, 그거 모아뒀다가 연말에 한번에 쓰려고 했던 건데... 아무튼 그 이후로는 시카고 내에서 가장 유명한 피자 파이를 만드는 레스토랑에 가보고, 블루스 뮤직 클럽하우스에도 가보고...뭐 나쁘지는 않은 구경이었다. 프로듀서로서 큰 경험이 되었다고 봐야 하나.



2021년 7월 19일 - 부제 : 다시 일본으로.


하루 동안의 시카고 관광을 끝내고 호텔에 들어와 하룻밤을 잔 후, 아가씨가 체크 아웃을 함과 동시에 어디 또 가보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어봤다. 당연 난 일본 치바에 있는 내 집으로 가자고 했고, 그 순간 아가씨는 자기 손을 잡으라 하더니 손을 잡자 순식간에 뿅하고 장소가 바뀌었다. 저 낮설지 않은 구멍가게 간판과 90년도에 지어진 낡은 3층 건물... 확실히 내 집이다. 내가 와카야마에서 도쿄 도 부근으로 상경한 이후로부터 세들어 계속 살고 있던 그 집... 일단 사이온지 아가씨에게는 어찌 돌아갈거냐고 하니 이번에는 이리 말하신다.


"괜찮아요, 프로듀서 님. 전 순간 이동을 하면 되니까요~"


...라고 말하시고는 그대로 순간이동으로 사라지셨다...나 복권 살까?



몇페이지는 찣어지고 구겨지고 물에 쏟아 얼룩진 흔적으로 인해 읽기가 힘들다, 일단 몇페이지 더 넘겨서 그나마 읽을 수 있게 써진 것을 보자...



2021년 7월 28일 - 부제 : 머리 부상


사이온지 아가씨가 순간이동 능력을 쓸수 있게 된 이후로 불쑥불쑥 나타나 날 놀라게 한지 어연 며칠. 이번에는 아가씨가 다른 과의 모리쿠보 씨 마냥 책상 밑에서 나타난 탓에 놀란 것은 물론,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넘어가 뒤통수를 창틀에다가 세게 박았다. 아가씨도 놀라가지고 난 그대로 병원에 옮겨졌고... 당연하다시피 뇌진탕으로 인해 머리에 붕대를 감아 며칠 입원하게 되었다. 어우, 진짜 아파 죽겠네...



2021년 8월 3일 - 부제 : 간만에 다시 쓰는 프로듀서 일지.


한동안 뇌진탕으로 인해 일지를 못썼다가 지금에서야 쓴다. 그동안 사이온지 아가씨도 미안했는지 거의 매일같이 병문안 와주고... 다른 프로듀서들도 와주고, 아이돌 분들도 몇몇 와주셨다. 이제 별 일 없길 빌어야지.



2021년 8월 4일 - 부제 : 야옹


야옹, 야옹야옹야옹, 야 - 옹 - 야오오오오옹, 야옹 - 야옹 - 야옹 - 냥냥~ 냐하아아아암~ 야옹~

...

...

...

미야옹? 그르릉~ 그릉~



* 사건의 전말,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의 사무실.


"안녕 코토카 담당 P짱~ 잠시 시간 되냥?"

"되는데, 무슨 일이죠, 마에카와 씨? 굳이 제 사무실까지 오시고..."

"이 동전을 봐보라구냥~"

"동전이 왜, 잠깐, 마에카와 씨. 설마 이케부쿠로 양에게....어어어..."


미쿠는 음흉한 미소를 짓고는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한다.


"어서오라고 코토카 담당 P짱, 여기는 미쿠냥의 냥더풀 월드,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어어..."

"미쿠냥의 세계에는 "개"란 단어는 없어? 오로지 "고양이" 뿐이야. 알아들었지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으에..."

"왜냐하면 우리 모두 "고양이"인 것이니까냥...코토카 담당 P짱도 그렇지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으어..."

"충성의 의미로 "앞 발"을 내밀어보라냥."

"앞...발?"

"그래 그래 "앞 발". "손"이 아니라 "앞 발"이다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는 미쿠에게 손을 주며, 이에 잘했다는듯 머리를 쓰다듬는 미쿠가 나온다.


"잘했어냥, 이번에는 복종의 의미로 배를 보여주라냥."

"배...?"

"그래, 배. 드러누워서 배를 보여주라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는 그렇게 드러누워 미쿠에게 배를 보이며, 이에 미쿠는 잘했다는 듯 가방에서 참치 캔을 꺼내 따기 시작한다.


"잘했어, 코토카 담당 P짱. 착한 프로...아니, 고양이에게는 친히 캔을 따주겠다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미쿠가 참치 캔을 다 딴 듯 그대로 바닥에다 내려놓아주며, 이에 최면에 걸려 몽롱한 상태인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가 말한다.


"숟가락은...어디에..."

"고양이는 사람처럼 숟가락으로 안 먹는다냥! 혀로 햝아 먹는다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혀...알겠습니다..."


그렇게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는 굴욕적이나 다름 없는 자세로 혀로 참치 캔을 햝아먹기 시작하며, 좀 있어 거의 다 먹자 미쿠가 칭찬을 한다.


"잘했다냥."

"고맙습니..."

"대답은 그리 하는게 아니다냥! 대답은 야옹으로 하는 거다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야옹."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의 대답에 미쿠는 흡족해 한다.


"역시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아기 고양이다냥~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이때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는 미쿠에게 다가와서는 고양이처럼 부비적거리며, 이에 미쿠도 싫지는 않은듯 말을 한다.


"좋았어, 우리 아기 고양이. 오늘 밤은 특별히 같이 자장가 부르면서 자줄게냥, 두개골에서 고양이 귀가 돋아나고, 꼬리 뼈에서 다시 고양이 꼬리가 자랄 때까지 미쿠냥의 말을 듣는 거다냥, 알겠냥?"

"야아옹~"

"좋아, 우리 아기 고양이, 그럼...미쿠냥의 집으로 갈까냥? 후후후..."

"야옹~"


잠시 후, 텅 빈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의 사무실. 코토카가 들어와서는 프로듀서를 찾으나 없는 걸 보고는 불안해 한다.


"프로듀서 님...어디 가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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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ElwoodBlues입니다. 이번에도 sephia 님의 The Risk 외전을 한편 더 써봤습니다. 보다시피 이번에는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의 시점으로 작성한 거인데, 짧지만 전번처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3~4차 창작의 허락을 내려주신 weissmann 님과 sephia 님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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