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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48화

댓글: 4 / 조회: 90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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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9, 2021 02:33에 작성됨.

사토루가 있는 병원으로 향하던 일행들은 카즈미가 태운 차에 내렸다.

최대한 어디인지 알리지 않도록 병원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변장한 채 내렸다.


카즈미 : "얼른 갔다와. 루한테 안부 좀 전해주고."


유키미 : "카즈미는...안 와?"


카즈미 : "응? 아아...나는 좀...할 일이 있어서....

            유키미는 다른 언니들이랑 같이 우리 루 병문안 가줘.

            내 말도 전해주고 알았지?"


유키미 : "응...알았어...그럴게...카즈미.."


토모에 : "그라믄 갔다오겠당께요."


루오라 :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요전번에 병실 호수는 알아놔가지고요."


라이라 : "오오~메이드씨 잘한 거예요~"


그렇게 가는 그녀들을 웃으며 보다가 카즈미는 차 트렁크에서 드론을 띄웠다.


카즈미 : "자~그럼...저번처럼 날파리 꼬이나 좀 봐야겠네...

           유이치 오빠도 문제야 문제...어떻게 병원을 관리하고 고객 받았으면

            기자들이 매번 꼬이나 몰라...그래도...그 원인이 우리가 루네 가족이라는 거 알려져서 그런 게 흠이지...

           그래도....."


카즈미는 더 불평하지 못 했다. 

사토루가 활동당시 자기 가족들한테도 기자들이 붙을 까봐하는 맘에

자신의 가족 이야기에 대해서 최대한 하지 않으며 배려해주었었기에...


카즈미 : "지금 오빠네 병원이 루 신분 숨기는 데는 적당하지."


카즈미가 드론을 꺼내는 사이


슈코 : "근데 우리 프로듀서 입원한 병원이라든지...그리고 어디인지는 알고 가는 거야?"


카나데 : "그러고보니 슈코는 그 때 일이라서 프로듀서 병문안 못 왔었지?"


슈코 : "그랬지."


카렌 : "프로듀서라면 아마 프로듀서네 작은 형네 병원이야.

         전에도 거기 입원했었으니까."


카나데 : "따라와."


그리고 뒤늦게 아리스가 따라가고 있었다.


아리스 : "저기...다들 같아가요..."


그 때


모모코 : "어? 아리스?"


시루시히 : "그렇네요. 타치바나씨?


아리스 : "모..모모코씨랑 즈이무씨!?"


그 근처를 지나가던 모모코와

즈이무 시루시히와 마주쳤다.


아리스 : "여긴 어쩐일로..."


시루시히 : "아하하...제가 말 안 드렸었죠...저 765프로의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모모코 : "모모코는 일 끝나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아리스는 어쩐 일이야...?

            병원을 다 오고? 누구 병문안 가?"


아리스 : "아..그게..볼일이 있어서요...나중에 봐요."


아리스는 그렇게 얼버무리고는 카나데 일행이 간 방향으로 걸어갔다.


시루시히 : "누가 입원했나봐요?"


모모코 : "즈이무 오빠, 그걸 어떻게 알아?"


시루시히 : "그게 병원을 찾아간다는 건 자기 진료이거나 거기에 만날 사람이 있다는 거라고 했어요.

              타치바나씨 지금 상태보면 자기 진료보다는 아마 누군가가 입원했다거나한 거로 보이고요.

              그리고 타치바나씨처럼 서둘러서 간다면 그 사람이 어딘가를 심하게 다쳤다거나 하는 거고요."


모모코 : "즈이무 오빠 잘 아네?"


시루시히 : "제가 겪은 건 아니고 코노미씨가 겪었었대요.

              예전에도 자기가 신세 진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한참 어린 업계 후배애 하나를 웬 미친 놈 손에서 구하다가 다쳐서 입원했었대요."


모모코는 시루시히의 말과 코노미의 이름이 나오자 무언가가 떠올랐다.

코노미가 신세 졌다는 동생 그리고 그 동생의 어린 업계 후배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모모코는 무언가 불안함을 느꼈다.


모모코 : "그...코노미씨가 신세졌다는 동생 분....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들었어?"


시루시히 : "글쎄요...제가 듣기로는 얼마 안 가서 업계 떠났다고 해요..."


모모코 : "............즈이무 오빠...모모코...그 다음 일 저녁에 있지?"


시루시히 : "네? 그런데 무슨 일 있어요?"


모모코 : "모모코도 갔다올게...그냥 신경쓰여서.." 


그 사이 병원에 들어온 3과 일행들은

안내 창구에 누군가를 보았다.


카나데 : "저기..카즈토씨 아냐?"


슈코 : "오오! 그러네 저기~거기 금발의 오빠~"


유이 : "여기여기~자자 라이라도."


라이라 : "오오~헤..헤이~금발 아저씨~"


루오라 : "아가씨!"


슈코가 장난 섞인 말로 카즈토를 부르자


토모에 : "오오! 어서오랑께~"


아나스타샤 : "카즈토씨~여기예요~"


다른 이들도 카즈토를 놀리듯 불렀고 그 모습에 

당황한 카즈토가 그녀들에게 갔다.


카즈토 : "거 그만 못해! 니네도 아이돌인데 누가 들으면 어쩔려고!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 되겠어!

            누가 듣기라도 하면....끄응..

            게다가 나 나름대로는 니네 업계 선밴데 이렇게 막 부르기 있냐? 


그 말에 그녀들은 서로를 쳐다보고는 하나같이 다 같은 말로 일축했다


3과 아이돌 : "하지만 카즈토씨인걸?"


카즈토 : "그게 뭐야!"


슈코 : "그리고 뭐...파파라치니 뭐니 하는 거 걱정하나 본데 괜찮으니까~"


카렌 : "응! 전에 엄마 아빠 검진 받으러 가실 때 같이 갔었는데 파파라치 같은 것도 없었고

         사진도 안 찍혔었어."


그녀의 말에 카즈토는 생각했다.

사토루 이 놈이랑 그 형제자매들.... 예상보다 더 철저하다고..

본인도 이전부터 대충 눈치 챘었다.

활동할 때도 자기가 가는 곳마다 파파라치가 있었는데

유독 유이치네 병원에 만큼은 그런 게 없었으니까...

또한 카즈토는 현재 346프로에 카즈미가 파견 온 걸 알고 있다.

분명 카즈미의 선에서 그녀들을 쫒아왔을 파파라치 등을 처리했겠지라고

생각했다. 특히 카즈미가 일하는 곳이 소우지의 회사라면 더더욱....


카즈토 : "근데 너희도 사토루 보러 온 거냐?"


유이 : "어? 카즈토씨가 그걸 어떻게 알아? 우린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는데?"


카즈토는 유이의 질문에 한숨을 한 번 쉬고 말했다.


카즈토 : "왜 모르겠냐....내가 그 놈 병원에 데리고 왔었는데..."


아리스 : "카즈토씨가요?!"


카즈토 : "그래! 왼팔을 아주 개작살 내놓고는 뭐가 자랑스럽다는듯이

            사람 불러놓고 그 다친 손 세차게 흔들면서 병원까지 태워달라 그러더라!"


그 말에 3과 아이돌들 전원이 벙찐 얼굴이 되었었다.

이전에도 사토루의 신체에 대해서는 비슷한 경우와

그 외에 여러가지를 들었었기에 

아리스 때는 못 찾을 것 같았던 장소를 단번에 알아내고는 아리스를 구해왔었고

유이 때는 렌야를 경호하던 그 상당한 덩치를 가졌던 전직 격투기 선수의 팔을 분질렀었다고 한다.

카나데 때는 잠시 어두워졌던 fakky건물을 갈아엎듯이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을

반 이상 잡아 죽이듯이 올라왔었다.

미카 때는 미카를 덮칠 뻔한 그 무거운 세트를 혼자서 들어올려서 구했었다.

자기 손이 파이는 것도 모르는 채..

카렌 때는 나중에 나오와 린을 통해서 들었을 때 카렌이 인질로 잡히자

자기 손을 완충용으로 써서 총을 쏘고 카렌을 구했었다고 들었었다.

또 슈코한테 나중에 들은 말인데 원래는 그날 자신의 아이돌 활동에 대해 

부모님과 상의를 하러 갔었다고 한다. 그런데 상의만 하러간게 아니라 

아예 부모님이 겪고 있던 문제까지 해결해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 날 슈코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엄청난 폭발음을 들었었다고 한다.

부모일의 해결은 카렌도 동의했다.

그 동안은 사토루가 말했던 것 중 연예인 그만두고 프로듀서 되기 전에 큰형네 경호업체에서 일했었다는

말을 들어서 경호 업무하다보니 이런 일에도 능하구나하고 생각만 했었다.

그러나 이번 일은 그 스케일이 달랐다. 게다가 왼팔이 완전히 작살이 났었다고 카즈토가 말까지 했는데

그 팔을 아프지 않다는 듯이 흔들기까지 했다고 했다.

이전 미카 때도 손이 파일 정도로 다쳤을 때도 카렌 때 자신 손에 구멍을 냈을 때도

전혀 아프다는 기색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그녀들에게는 다른 결론을 냈다.

경호 업무 이전에 사토루의 신체의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그리고 정말 그는 괜찮은 걸까 하는 의문도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캐묻자는 생각을 멈췄다.

캐물었다가는 왠지 모르게 사토루에게 엄청난 짐을 지게 만들 것 같아서였고

그리고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치에나 카오루, 니나 같은 아이들이 걱정이었기에...

그녀들은 이런 생각을 잠시 접었을 때 카나데가 말했다.


카나데 : "우선은 프로듀서한테 가보자."


그 말이 나오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다들 동의했다.


사토루가 입원한 병실 안


지금 사토루는 자신의 앞에 있는 이 여성 때문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

라이라의 부모가 이야기를 전하러 올 줄은 알았지만

전화 등으로 말할 거라고만 생각했지

직접 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사토루 : "여기까지는 어떻게..."


유리아 : "내가 모시고 왔어."


사토루는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꺾자 

소우지의 뒤에서 유리아가 나왔다.


유리아 : "사실 이 분 맨 처음에 우리 집 앞에 와 계셨었어.

            근데 사토루 병원에 있다고 하니까 내가 소우지씨한테 연락해서 

            같이 온 거고."


사토루 : "너 학교는?"


유리아 : "유키코 이모...아니 선생님한테 말해놨어 조퇴한다고."


사토루 : "너 조퇴 밥 먹듯이 하는 거 아냐?"


유리아 : "뭐가 밥 먹듯이야? 과장은...

            그리고 내가 밥 먹듯이 했다고 쳐도 

            따지고보면 그거 다 어디사는 자기 몸 죽어라고 굴리시는 보호자님 때문인 거 몰라?"


유리아가 그렇게 말하자 사토루는 더 말을 하질 못 했다.

그러는 사이


소우지 : "둘 다 그만해라. 손님 모셔와가지고 니네끼리 떠들기냐?"


소우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유리아를 데리고 잠시 밖에 나갔다.

병실에는 사토루와 마오라만 남게 되었다.


마오라 : "우선...저희 집안 일 때문에 언더커버 분들과 같이

            도움을 주신 점에 대한 감사와

            저희 일로 인해 다치신 점 사과드립니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그녀에게 사토루가 답했다.


사토루 : "신경쓰지 마세요. 전 직장 도움이 필요하기도 해서 나섰던 거니까요."


마오라 : "그것만은 아닌 거...이미 알고 있습니다.

            제 딸....아니...제 딸들을 맡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토루 : "그 말은..."


마오라 : "네..라이라와 루오라 두 아이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사토루 : "알고 계셨군요...근데 의외네요...메이드 분까지 집어넣으실 줄은.."


마오라 : "멍청한 남편 놈 때문에 태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라이라에게는 언니나 다름 없으니까요.

            그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나요?"


사토루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어 어떤 영상을 보여주었다.


마오라 : "이건.."


사토루 : "저번 공연 영상과 다큐멘터리를 위해서 찍었던 연습 영상입니다. 한 번 보시죠."


마오라 : "이걸 어째서..."


사토루 : "백날 묻고 말하는 거보다 한 번 보시는 게 더 나을 겁니다."


병실 밖에서는

안내창구에서 안내를 받은 아이돌들이 사토루가 있는 병실에 도착했다.

도착할 때쯤 병실 입구에 다른 이들이 있는 걸 보았다.


슈코 : "어? 유리아잖아?"


그 모습에 유리아가 고개를 돌리니

슈코, 카렌, 카나데, 유키미, 토모에, 아나스타샤, 유이가 와 있었다.


유리아 : "어? 슈코씨랑 다른 분들..."


유이 : "유이들 이 시간은 오프라서 왔어!"


토모에 : "뭐고? 니도 여기 와 있었나?"


유리아 : "내가 뭐 못 올 때라도 왔냐?"


카나데 : "응? 그 쪽은 프로듀서의 큰형 분?"


소우지 : "여러분들은 어쩐 일로? 엥? 뭐야? 카즈도 왔냐?"


카즈토 : "안녕하세요~소우지 형."


아나스타샤 : "아냐들 사토루 오빠 병문안 왔습니다."


소우지 : "그나저나 카즈 넌 왜 여기 왔냐?"


카즈토 : "병문안 왔다가 같이 올라왔어요."


카렌 : "그런데 유리아는 왜 여기 있어?"


유리아 : "그게...사토루 보러온 손님이 있는데.....

           그 분이 저희 집에 오셔가지고 그 분 데리고 오느라고요.

           사토루는 지금 그 분과 대화 중이예요."


그렇게 말하던 유리아는 라이라를 보았다.


유리아 : "라이라 어제는 잘 들어갔어?"


라이라 : "오오~유리아 잘 들어간거예요~그리고 유리아랑

            아키하한테 옷 잘 받았다고 전해주세요~

            하늘하늘한 프릴달린 예쁜 옷이 많았다예요~"


유리아 : "아하하...뭐...좋아하니까..됐지 뭐...

            알았어. 전해줄게. 아키하도 만족했었지.

            잘 안 입는 옷 처분했다고. 왠지 모르게 카츠라(가명)씨가

            서럽게 우는 듯 했지만서도..."


라이라 : "?"


유리아 : "으응...아무것도 아니야."


유리아는 순간 아키하가 유리아에게 주었던 옷들이 생각났다.

아키하는 라이라가 옷이 별로 없다는 말에 자신의 흰 가운과 캐주얼 복을 주었었다.

또 아키하가 준 옷들 중에는 프릴 달린 이쁜 옷들도 꽤 있었다.


카나데 : "꽤 중요한 손님인가봐? 나와있게?"


유리아 : "네 좀...근데 여러분들만 오신거예요?"


유리아의 말에 카나데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카나데 : "그러고보니 아리스가 안 보이네?"


유키미 : "어...정말...아리스..조금 전까지 우리...따라왔었는데..."


그 때


아리스 : "그러니까 아무 일도 없다니까요!"


모모코 : "그럼 나한테도 말해줄 수 있잖아!"


아리스가 모모코랑 같이 왔다.


카나데 : "아리스? 그리고 스오우 모모코? 그리고 즈이무씨?"


시루시히 : "아! 카나데씨 안녕하셨어요?"


카렌 : "765프로에 취직했다고는 들었는데 여긴 어떻게..."


시루시히 : "그게...이 근처를 지나다가 모모코가 타치바나씨하고 마주쳐서요.

              근데 모모코가 자기도 가겠다면서..."


모모코 : "모모코도 다 알고 있다고 사토루 오빠 아리스네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잖아!"


아리스 : "그...그걸 어떻게..."


카나데는 생각했다 얼마전에 있었던 아쿠도쿠의 파파라치 건 아마 그것 때문이 아닐까 하고..

그리고 사토루에 대해 알던 중 사토루가 마지막으로 곡을 주었던 게 여기 있는 스오우 모모코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리스 : "카나데씨...들킨 거 같아요..."


카나데 : "하아...어쩔 수 없지. 저기...즈이무씨.

            혹시 거기서 지금 우리 프로듀서가 아카시 사토루인거 아는 사람 누구있어?"


시루시히 : "네? 아아..그게...지금 여기에는 저랑 모모코 뿐입니다..둘이서 함구하기로 해서..

               근데 프로덕션까지 간다면 아즈사씨랑 소속 아이돌 겸 아즈사씨의 프로듀서인 아키즈키씨

              그리고 키사라기 치하야씨랑 사무원이신 오토나시 코토리씨랑 타카기 사장님 이렇게가 전부입니다."


카렌 : "거기도 꽤 되네?"


시루시히 : "저를 빼면 나머지 분들은 765프로 설립 초창기 일원분들 이라서요."


토모에 : "갑자기 바글바글 해졌구마잉...근디 이제 더 올 사람은 읎것제..."


그 때


시라즈키 : "헥..헥..아..아무래도..여기 같네요...그쵸?"


미유P : "그..그러게요..."


미유 : "죄송해요...제가 헤메는 바람에..."


후미카 : "어? 아리스랑 여러분들..."


아리스 : "후..후미카씨랑 미유씨..여긴 어떻게...?"


그 모습에

토모에가 한숨을 쉬었다.


토모에 : "일원이 더 늘었구마잉....프로듀서...인복이 있어도 이건 너무하당께요..."





한편


카츠라(가명)네 집


카츠라(가명) : "아야야야야!!!"


아키하 : "하아..참내...이번에 대체 얼만큼 흉터 도배를 하고 온 건지...니나한테 보여줄 꼴이 못 되네.."


카츠라(가명) : "할 말이 없다.."


아키하는 그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아키하 : "하아...정말이지...곤란한 파파야...정말.."


카츠라(가명) : "아..아키하?! 간만에 파파라고..."


아키하 : "조용히 햇!"


아키하는 그대로 소독약을 상처 부위에 세게 눌렀다.


카츠라(가명) : "끄아아앆!!!!"


잠시 후


아키하 : "자! 다 됐어!"


아키하는 치료를 마쳤다.


카츠라(가명) : "아이고! 아이고! 파파 죽어! 아키하~"


아키하 : "시꺼! 그러니까 누가 다쳐서 오래!

            아니...도대체가 싸울 때는 그렇게 멀쩡히 돌아다니면서 왜 내가 치료할 때는

            그렇게 엄살 부리는 건데 설마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지?"


카츠라(가명) : "아키하에 치료에는 사랑이 담겨있으니까!"


아키하 : "쇼하지 말고."


카츠라(가명) : "아하하...아! 그나저나 아키하 옷이 얼마나 있더라~?"


아키하 : "거 얼버무리지 말고."


카츠라(가명)가 그렇게 말하며 아키하의 옷장을 열었을 때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

없었다...자신이 아키하에게 주었던 예쁜 옷들이 없었다.


카츠라(가명) : "없어! 아..아키하? 여기 내가 선물했던 프릴달린 옷들은 다..어디에.."


아키하 : "아..그거? 라이라라고 나랑 같은 사무실 소속 아이돌에게 줬어."


카츠라(가명) : "줘..줬다고?!"


아키하 : "어. 걔가 옷이 별로 없어서 나 잘 안 입는 거 좀 나눠줬어. 잘 됐지 뭐.

            잘 안 입는 옷이 많아서 어떻게 할지 걱정하던 참이었는데. 어? 아빠 왜 그래?"


아키하가 그렇게 말하다가 본 카츠라(가명)의 모습은 충격이 컸는지 

주저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카츠라(가명) : "크흑! 그...그거..내가..아키하한테..어울릴 거 같아서....사놨던 거..."


아키하 : "에이 신경쓰지마~그리고 전에 말했잖아~나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카츠라(가명) : "거..거기...너..너희 엄마가 너한테 사준 것도...있는데...흑..내가 사온 옷도

                  너희 엄마가 좋아해서...사왔던 건데...."


아키하는 그 말에 웃으며 카츠라(가명)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아키하 : "괜찮아. 파파...그 옷은...다른 옷장에 넣어놨으니까..."


아키하는 자신의 방에 따로 있는 작은 옷장을 열었다.

그 안에는 자신의 어머니인 세츠나가 선물해줬던 옷들이 모두 있었다.


아키하 : "이건 쭉 가지고 있을거야..."



일단은 여기까지 씁니다.

원래는 카츠라(가명)와 아키하 얘기는 안 넣었었는데 

어쩌다보니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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