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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하루카가 이상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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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2, 2021 22:43에 작성됨.

사무원P "하루카가 이상하다고?"



-사무원P의 사무실

치하야 "네..."

사무원P "하루각하랑 착각한 거 아니야?"

하루각하 "그건 아닐 겁니다. 전 최근에 시루시히씨 곁을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 말이죠."

사무원P "응, 그렇지. 그렇게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고 회사 내를 활개하면서 내 옆에 꼭 달라붙으니 말이지."

하루각하 "의외로 어울리지 않나요?" 마이크로 비키니 상태

사무원P "왜 입고 있는거야?"

하루각하 "최근 시루시히씨가 무척이나 마이크로 비키니를 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요시노씨와 아키하씨에게 입힌다고 말이죠."

사무원P "미안하지만 너한테는 안 어울린다."

하루각하 "어째서?! 그 두 사람보다 가슴 크다고 생각하는데!?"

사무원P "가슴 클수록 마이크로 비키니는 안 어울린다!!" ※ 주 어디까지나 작가의 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하루각하 "나닛?!"

치하야 "저..."

사무원P "아, 미안. 어쨌든 하루각하 때문이겠네."

하루각하 "어째서요!?"

사무원P "만약 치하야와 똑같이 생긴 다른 존재가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고 회사 내를 활개치고 다니고 있고, 너는 그걸 보고 나한테 상담온다고 생각해봐."

하루각하 "아, 그렇군요. 잠시만 기다려, 치하야쨩"

치하야 "아, 응..."

하루각하 "모처럼 준비했는데..." 주섬주섬

사무원P "그럼 이 문제는 해결됐지?"

치하야 "아니, 근데 하루각하씨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사무원P "뭐?"

하루각하 "응? 아니야?"

치하야 "뭐랄까 힘이 없어 보이고...창백해보이고...급해보이고..."

사무원P "흐음...근데 왜 선배한테 말 안하고 나한테?"

치하야 "선배?"

하루각하 "여기서는 선배가 아니에요, 시루시히씨"

사무원P "아, 아카바네 프로듀서"

치하야 "얘기를 해보려고 해도 뭔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요."

사무원P "흐음...그럼 한 번 가볼까..." 스윽

사무원P "하루각하 너도 준비해."

하루각하 "네."

치하야 "...그 메이드 옷은 뭐야?"

사무원P "누나가 두고 간 코스프레 용품"

치하야 "그렇군요..."

하루각하 "치마가 조금 짧지만 말이지."

사무원P "하루각하는 버서코한테 가봐."

하루각하 "네?"

사무원P "버서코한테 가서 '그' 소세지로 도시락 좀 만들라고 하고."

하루각하 "알겠습니다."


-레슨실

하루카 "하아- 하아- 하아-" 누가 봐도 창백한 상태

미쿠 "냥...하루카 선배...몸이 안 좋으시면 이제 그만..."

하루카 "아, 아냐, 괜찮아, 미쿠쨩. 방해해서 미안해."

미쿠 "하지만..."

리이나 "미쿠의 말이 맞아요, 하루카 선배"

하루카 "읏, 산후 조리중인 리이나도 이렇게 열심히하고 있는데, 선배인 내가 빠질 수는 없지."

리이나 "으음..."

카오리 "그런데 여고생이 산후조리라고 하니까..." 삐질

하루카 "어쨋든 나는 더 할 수 있으니까..." 비틀

하루카 "아!"

미쿠 "하루카 선배!!"

덥석

하루카 "어?" 누군가가 팔을 붙잡음

??? "괜찮아?"

하루카 "아, 네, 괜찮...누구!?"

미쿠 "냐냥?!"

카오리 "흑사병 의사?!"

리이나 "어? 아저씨?"

사무원P "응, 리이나. 너도 자율 레슨 중이었니?" 흑사병 까마귀 마스크를 장착

리이나 "아, 응. 근데 뭐야, 그 이상한 마스크?는?"

사무원P "나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하잖아. 미쿠 때문에"

미쿠 "...아이돌의 컨셉에 응해주다니,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냥..."

리이나 "그런데 시키는 괜찮잖아?"

사무원P "시키는 시키니까. 그래서 괜찮아, 하루카?"

하루카 "네...괜찮아요." 비틀

하루카 "하아..."

사무원P "..."

리이나 "괜찮은거 맞으세요?"

하루카 "으응...이상하게 몸에 힘이 안 들어가네..."

사무원P "최근에 식단 어떻게 되니?"

하루카 "네, 네?"

사무원P "말해봐."

하루카 "아침에는 간단하게 토스트랑 점심은 바빠서 거를 때가 많고...저녁도 피곤해서 대충 먹는 경우가 많아요..."

리이나 "그럼 대체로 안 먹는다는 소리 아니에요?!"

하루카 "그러게..."

미쿠 "그런 거라면 역시 체력이 못 받쳐주는 것도 이해가 된다냥..."

치하야 "그럼 단순한..."

카오리 "영양실조?"

사무원P "단순하다고 말하지마세요. 영양실조는 엄청 무서운 거니까."

카오리 "네?"

리이나 "무슨 소리야, 아저씨?"

사무원P "영양실조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다른 커다란 병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자신의 체력과 힘을 전부 깎아 내리는 무서운 것이지."

미쿠 "그렇구냥..."

하루카 "그럼 우선 식사부터 제대로 챙겨야겠네요."

사무원P "그렇지."

치하야 "칼로리 메이트 있는데, 그거라도 먹을래, 하루카?" 뒤적뒤적

사무원P "아서라, 하루카마저 절벽 가슴으로 만들 일 있냐?"

치하야 "캬아아앗-!!!" 촤악

사무원P "어이쿠?" 뒤로 살짝 피함

치하야 "성희롱이에요!!"

리이나 (아저씨가 저런 말을 할 리가 없는데...)

사무원P "내 말은 너도 위험하다는 거야."

치하야 "네?"

사무원P "성장기에 제대로 먹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치하야 "하지만 저는 이게 익숙해졌는데..."

사무원P "익숙해졌다고 계속 그러면 언젠가 몸 망친다. 하루각하!"

하루각하 "네!"

하루카 "...왜 메이드 복이야?"

하루각하 "시루시히씨를 유혹하기 위해서야."

리이나 "효과는 없지 않아?"

하루각하 "거기, 시끄러워요. 어쨌든 여기 샌드위치야 먹어."

하루카 "...고마워...나는 너한테 몹쓸 짓을 많이 했었는데..."

사무원P "자업자득이니까 신경쓰지 마."

하루각하 "맞는 말이지만 너무하네요."

미쿠 "냥 맛있네. 무슨 샌드위치야?"

카오리 "그러게요."

하루각하 "버서코에게서 받아온 소세지야."

사무원P "그 소세지 맛있었지. 그럼 나는 이만..."

리이나 "아저씨?"

사무원P "적당히 쉬고 있으라고. 전무 명령이야."

카오리 "네, 알겠습니다."

덜컹

하루카 "...어라?"

리이나 "응?"

하루각하 "왜 그래?"

하루카 "팔찌가 없어졌어."


-복도

사무원P "..." 마스크를 쓴채 복도를 걸음

후우욱

치요 "시루시히 전무님"

사무원P "알고 있어."

치요 "네?"


-회장실

츠루기 "선배, 오셨...그 마스크는 뭐에요?"

사무원P "..." 마스크를 벗음

츠루기 "선배, 얼굴이!?"

사무원P "뭐, 대충 예상 했잖아?" 아까의 하루카와 같이 창백해보임

치요 "도대체 무슨..."

사무원P "하루카는 저주 받은 상태였어. 이유는..." 뒤적뒤적

사무원P "이 팔찌 때문이겠지." 휙

츠루기 "흥" 덥석

츠루기 "...메이브 하루인가요? 아니면..."

사무원P "BB와 콜렉터도 관여되어 있겠지. 왜 하루카에게 간 건지 모르겠지만..." 보구로 저주를 해독하는 중

사무원P "조금씩 언데드로 바꾸게 되는 저주가 담긴 팔찌야. 너한테는 효과 없겠지."

츠루기 "...그러네요. 하루카는 괜찮아요?"

사무원P "당연하지. 버서코가 해주용 소세지를 먹였거든."

츠루기 "...앞에 앞까지 보고 계시는 군요."

사무원P "뭐, 그렇지. 그건 그렇고..." 슬멀슬멀

치요 "읏...?!" 저릿저릿

츠루기 "..." 저릿저릿

사무원P "메이브 하루...감히 내가 보는 앞에서 아이돌을 건들다니...죽여도 다시 죽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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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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