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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43화

댓글: 2 / 조회: 1011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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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4, 2021 15:50에 작성됨.

쭉 길게 썼었다보니 아마 한 동안은 길게 쓴 글을 컷 하며 올릴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좀 손을 볼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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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루네 집 마당


니나 : "사리아! 니나의 공을 쳐 받는 거예요!"


사리아 : "니..니나...안 피곤해?"


니나 : "니나는 오늘 열라게 즐기고 있는 겁니다!"


마야 : "아아! 니나 언니! 내가! 내가 받을거야!"


아린 : "마..마야 잠깐!"


떠들썩한 마당에서 아키하가 아이들을 보던 중 누군가에게 문자가 온 걸 봤다.


아키하 : "어? 아빠?"


-오늘 늦게 올지도 몰라. 필요하면 사토루네 집에서 자도 돼.-


카츠라(가명)가 보낸 문자였다.

아키하는 이에 답장을 보냈다.


-응. 안 그래도 니나가 사토루씨네 애들이랑 너무 잘 놀아서

 마침 물어 보려던 참이었어.-


아키하는 답장을 보내고 한숨을 쉬었다.


아키하 : "그럼...이번엔 어쩐 일 이려나?"


한편 한 식당 개인석에서


알 하사드 : "정말 수고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마 내 수족 중에 내 뒤통수를 치는 것들이 있었을 줄은..

                언더커버의 명성을 들었지만 과연 그 명성값을 하시더군.

                과연 언더커버야 언더커버! 아하하하하!."


카츠라(가명) :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알 하사드 : "아하하! 게다가 전용 리무진까지 제공해주시다니

               나한테는 이 정도 대우야 별 거 아니지만

               우대를 해주고 본래 누려야 할 몸이니까 누려야지. 그게 비즈니스 아니겠어?"


카츠라(가명) : "그렇죠. 맞는 말입니다."('Tlqkf...왜 아까부터 반말이야. 거슬리게..')


카츠라(가명)는 그의 태도가 영 아니꼬왔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 판단하에 성질을 가라앉혔다.


카츠라(가명) : "리무진이 와 있을 겁니다. 타시면 교리관님을 호텔까지 안내해드릴 겁니다."


알 하사드 : "과연 돈이 좋긴 좋군. 이런 식의 우대를 받다니 말이야..

               그 년만 잡았었어도 난 지금의 율법의 권력과 부까지 손에 넣는 거였는데......"


알 하사드가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카츠라(가명)가 물었다.


카츠라(가명) : "일정을 다 끝나셨고 내일 전용기가 오는대로 돌아가신다고 들었습니다만

                   일정이 어떻게 되시는 지요? 일정에 맞춰서 저희 요원들을 가는 길에 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알 하사드 : "흐음...일단은 찾은 년이 있어서 말이야. 실은 내가 결혼하기로 한 년이 있었는데

                그 년이 가출을 했다고 하지 뭐야. 그 애비 놈을 족쳤는데도 나오지 않고

                에미 년 한테 물었는데도 영 대답을 해주지 않다가 최근에 내가 이 일본에서 

                소식을 들은 게 있어."


카츠라(가명) : "소식이라뇨?"


카츠라(가명)의 질문에 알 하사드가 씩 웃으며 말했다.


알 하사드 : "그 년이 이 일본에 있다고 말이야. 그래서 몸소 여기까지 신분을 숨기고 

               온 거지. 처음에는 잡아냈었어. 다시는 이딴 개 짓거리 못하도록

               잡아서 한 AV업체에 몰래 넘겼었지. 물론 진짜로 몸을 망칠 목적은 없었어.

               그저 그런 곳에 두바이 재벌 집 아가씨가 있다는 것만으로 그 집안이

               얼마나 집안 명성에 먹칠이 되겠어. 근데 문제가 생겼지.."


카츠라(가명) : "...."


알 하사드는 이빨을 뿌득거리며 말했다.


알 하사드 : "어떤 개자식이 그 업체를 작살냈다는 거야.

                누구하나 무사한 놈 없이 말이야. 그렇게 겨우 잡아낸 년을 놓쳐버렸어.

                그러다가 다른 소식을 듣게 된 거야. 그 년이 아이돌 일을 하고 있다고 말이야.

                그래서 내 쪽 애들을 그 집으로 보냈어. 아마 이제 곧 잡았다는 소식이 들리겠지."


알 하사드의 기세등등한 모습에 카츠라(가명)가 씩 웃으며 말했다.


카츠라(가명) : "그거..재미있겠네요? 어떻게 돌아갈지..."


사토루네 방


사토루 : "그럼 라이라가 가출한 원인은 고작 집안 싸움 때문인 거네요?"


라이라의 메이드 : "사토루씨같은 분들이 보시면 그렇게만 보이실지도 모르겠네요..."


사토루 : "아뇨. 그렇게만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집안 싸움입니다. 

            부자니까 스케일 커보이는 거지 결국에는 자기가 장난감 더 가지겠다고

            떼쓰는 애새끼가 지랄하는 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적어도 그 아비라는 놈한테는 엉덩이를 걷어차주면서 말해주고 싶네요.

            자식이 고작 결혼 도구 아니면...."


사토루는 라이라의 메이드를 보며 말했다.


사토루 : "신분도 감춘 채 쓰다버릴 수족으로 보이냐고 말이죠."


그 말에 라이라의 메이드가 당황한 듯이 말문을 멈추었다가 말했다.


라이라의 메이드 : "알고...계셨던 건가요?"


사토루 : "담당 아이돌의 신변 확인은 프로듀서의 철칙입니다.

            예사일이 터지면 상황을 알려드릴 보호자의 유무 정도는 알아야 하니까요."


라이라의 메이드 : "그러셨군요..."


사토루 : "라이라는 알고 계신가요?"


라이라의 메이드 : "아가씨는 전혀 모릅니다...그게...주인님...라이라의 아버지하고의 약속이었으니까요."


사토루 : "약속?"


라이라의 메이드 : "제 어머니는 라이라 아가씨의 아버지의 집에서 일하는 하녀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샤리아 율법 주교의 귀에

                       하녀하고 하룻밤을 해서 애까지 배었다는 말을 들으면 

                       자신의 가치가 떨어질꺼라면서 계속 그 집에 살고 싶다면

                       저도 어머니도 그 사실을 함구하라고 하셨었고요."


사토루 : "그래서 함구하셨나요?"


라이라의 메이드 : "네...적어도 밖에서 구르는 것보다는 나았으니까요...

                       사토루씨...이 이야기는.."


사토루 : "말 안 합니다. 원치 않으시다면 저도 말 하지 않을 겁니다.

            말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의지에 맡기는 거니까요."


라이라의 메이드 : "네...감사합니다."


사토루 : "그 대신...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라이라의 메이드 : "네?"


사토루 : "다른 건 아니고 그저..매번 메이드씨 메이드씨 그러는 것도 그래서요."


라이라의 메이드 : "전 상관없ㅅ.."


사토루 : "내가 상관있어요. 앞으로도 라이라 일이 생기면 도움을 청해야하는 데 이름도 모르고 있으면

            내가 안 내켜요."


사토루의 말에 결국 그녀는 지금까지 율법과 재벌집속에 가려져있던 자신의 이름을

타지의 한 남자에게 말했다.


라이라의 메이드 : "루오라...루오라라고 합니다."


사토루 : "좋은 이름이네요. 어머니께서 잘 지으셨어요."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다가 핸드폰의 문자를 보았다.


-사토루씨 집 주변 양 쪽 골목으로 몇몇 무리가 보입니다.

 슈이치가 추격중인데 합류하시겠어요?-  -나가레-


사토루 : "헤에~? 애들을 노린다고?"


사토루는 웃다가 기지개를 쫙 피고 아이들이 있는 마당의 옆에 창문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창문으로 점프해서 걸터 앉았다.


루오라 : "뭐..뭐하시려고요?"


당황하는 그녀한테 사토루는 마치 일상이라는 듯이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토루 : "아니요. 아무래도 날파리가 들어오려고 하는 거 같아서요.

            뭣하면 같이 퇴치하실래요? 라이라를 지금까지 데리고 계셨다면

            한가닥 하실 꺼 같은데 말이죠."


루오라 : "아..그..그게 대체..?! 그보다 그 말을 대체 어디서..!?"


사토루 : "그냥 감이예요. 딸아이를 몰래 내보냈는데 

            설마 그냥 메이드를 보냈을 리는 없을테니까요.

            가시겠어요? 못해도 그 동안의 도피 생활의 억울함을 조금은 덜어줄 거 같은데 말이죠.?"


사토루가 씩하고 웃자 라이라의 메이드가 한숨을 한 번 쉬고는 웃으며 말했다.


루오라 : "제가 오른쪽을 맡겠습니다. 사토루씨한테는 아가씨가 계신 왼쪽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토루 : "네!"


사토루는 자신의 집 골목을 보고는 유리아에게 어떤 문자를 보내고 방을 나갔고

루오라도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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