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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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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3, 2021 21:54에 작성됨.

저번에 컷 했던 것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센의 라이브 하우스에 있는 카즈토와 녹칠 멤버들


히나나 : "아아~맛있다! 카즈토~덕분에 잘 먹었어! 케이크 맛있더라?"


코이토 : "히...히나나! 제대로 감사하다고 해야지! 그리고 카즈토씨꺼까지 다 먹으면 어떻해!"


히나나 : "괜찮아~괜찮아~그치? 카즈토?"


코이토 : "그..그래도."


카즈토 : "난 상관없어. 잘 먹었다면 그걸로 된 거지 뭐."


히나나 : "아하~역시 카즈토~"


코이토 : "그..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카즈토씨?"


카즈토 : "뭐 히나나가 악의를 품은 것도 아니니까.

            악의를 품지 않은 이에게는 그게 걸맞는 행위를 베풀어라."


히나나 : "헤에~그거 누가 카즈토에게 알려준 거야?"


카즈토 : "어 우리 가르쳐준 선생님이."


카즈토는 404 시절의 사진을 보며 웃고 있었다.


마도카 : "아까부터 뭘 보고 그렇게 웃는 건가요?"


카즈토 : "어어? 깜짝이야?"


토오루 : "아. 이거 아까 보던 그 사진이다."


토오루와 마도카는 카즈토가 보던 사진을 바라보았다.

그러던 중 마도카가 사진 속에 누군가를 가리켰다.

마도카가 가리킨 사람은 바로 그 당시 사토루였다.


마도카 : "그나저나 이 사람 정말 남자 맞아요?"


카즈토 : "마도카 눈에도 그렇게 남자로 안 보여?"


마도카 : "하? 당연한 거 아니예요? 이런 사람이 당신 옆에 붙어서 있는데

            그럼 여자로 보지 남자로 보겠냐고요?"


토오루 : "헤에? 히구치. 카즈토가 신경쓰였었어?"


마도카 : "그런 거 아니야."


토오루 : "근데 나도 마찬가지야. 외모만 보면 여자로 볼 수 밖에 없어.

            나도 그랬고 그래서 좀 질투했을지도?"


카즈토 : "질투? 이 녀석한테?! 아서라 농담으로라도 그런 소리 말아.

이 녀석이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했었어."


히나나 : "아하~마치 우리들 같네?"


마도카 : "히나나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 하지 말래?"


코이토 : "아..그래도 왠지 우리랑 비슷하기는 한 거 같은데..."


마도카 : 째릿


코이토 : "삐...삐에....자..잘 보면 아닐 수도..."


마도카 : "하아...코이토가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겠네."


카즈토가 대화하는 녹칠멤버들을 보는 사이 토오루가 다가왔다.


토오루 : "근데 뭔가 특별한 인연이라도 있었나봐?"


카즈토 : "그렇게 보였냐?"


토오루 : "아까..사진 볼 때 카즈토 모습 유독 여기 이 두 사람 볼 때만 달랐거든."


카즈토는 토오루가 가리킨 곳을 보았다.

그 곳에는 사토루와 나오토가 있었다.


카즈토 : "아..그렇게 보였어?"


토오루 : "응. 이 사람은 아까 카즈토가 말했던 그 친구인데 어떤 사람이야?"

 

카즈토 : "그건 왜?"


토오루 : "그냥 카즈토에 대해 알고 싶어서."


카즈토는 토오루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카즈토 : "아까도 말했듯이 초등학교 때부터 쭉 함께였어 하도 이 녀석하고는 같이 다녀서 없으면 좀 허전한다 생각도 들지. 성격이 장난 아니라서 내가 옆에서 봐준 적도 있었다."


카즈토는 잠깐 사토루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프라이버시를 제외하고는.


센 : "얼씨구? 누가 들으면 자기 와이프 말하는 줄 알겠다?


카즈토 "시꺼 임마!"


토오루 : "그럼 이 사람은?"


카즈토 : "아..이 사람은 우리 밴드부 고문 선생님.

         나나 그 친구나 아니 우리 밴드 멤버들이 이 분 한테 신세를 졌었어."


토오루 : "흐응...그랬구나. 그럼 이 사람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


카즈토 : "돌아가셨어."


토오루 : "에?


카즈토의 말에 순간 거기 있던 녹칠 멤버들이 모두 대화를 멈췄다.

카즈토는 약간 서글픈듯이 웃으며 말했다.


카즈토 : "병으로 돌아가셨어."


한편

사토루는 라이라의 메이드에게서 라이라의 가출을 듣던 중


철컥!


마야 : "아빠!"


사토루의 방문을 열고 마야가 들어왔다.

뒤로는 라이라와 아린, 사리아도 있었다.


라이라 : "프로듀서씨~"


사토루 : "응? 다들 왜? 무슨 일 있어?"


마야 : "우리 이번엔 라이라 언니랑 마당에서 놀고 올게!"


사토루 : "그렇게 놀고 또 놀고 싶어? 안 피곤해?"


니나 : "아직 안 쳐 졸린 거예요! 니나도 같이 쳐 놀거예요!"


라이라 : "프로듀서님 저는 괜찮다예요~"


아키하 : "제가 보고 있을게요. 하시던 이야기 계속하세요."


사토루는 결국 허락하였고 아키하의 인솔하에 다들 마당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사토루는 그녀에게 마저하라는 듯이 제스처를 취했다.

그리고 라이라의 메이드에게서 들은 말을 사토루는 아무 말 없이 들어주고 있었다.


라이라의 메이드 : "이슬람권에는 율법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사토루 : "쿠란, 하디스, 이즈마, 끼야스 등의 법원으로 삼아 만들어졌죠

            샤리아 법은..."


라이라의 메이드 : "네..샤리아 법은 그런 법이죠."


사토루 : "하지만 그런 걸 다 지키고 살면 사람이 아니죠.

            그리고 어떠한 법도 완전한 법은 없죠.

            법이 인간을 완전히 다 휘어잡을 수 있었다면...."


사토루는 자신의 상의를 걷어 쇄골부분을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문신이 보였었다.

그리고 자세히보니 문신의 자리에는 

여러가지의 칼자국 흉터들이 보였었다.

문신은 그 흉터들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덧댐이었다.


사토루 : "나같은 경우는 없었을테니까요."


라이라의 메이드 : "그..그건 대체.."


사토루 : "이거요? 그냥 어린 시절에 안 좋은 기억이예요...

            아무튼 법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그런 법을 얌체같이 이용해 먹는

            버러지들도 나오기 때문이죠. 샤리아라고 다를 게 있겠습니까?"


라이라의 메이드 : "네...라이라 아가씨의 집안은 두바이에서도 

                        부유한 집안에 속합니다. 하지만....그런 재력도

                        종교나 율법에서는 자유롭지 못했죠.

                        제가 아는 두바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타 국가에는 부자들의 나라, 천국 등으로 불리겠지만서도 말이죠."


사토루 : "저도 그래요. 제가 두바이에 파견된 적이 있었다고 했죠?

            제 눈에도 두바이는 휘황찬란했습니다. 눈이 부시더군요.

            마천루 부르즈 할리파가 눈에 보였었죠. 가는 곳마다 스포츠카가 널렸었고

            하지만...제 눈에는 그 곳은 천국으로 보이지 않았었어요.

            모든 것이 죄다 사람이 만든 것들 뿐...전부 인공이었죠. 오일머니를 이용해 과시를 부리는 이들

            의 의해 만들어진 도시와 인공섬들 그리고 사람이 만든 걸 보러오겠다고

            돈을 뿌리며 오는 사람들...그리고...그 사이에 죽어가는 자연...

            돈으로 모든 걸 따지고 구별하고 차별하는 곳이자

            그런 돈을 조금이라도 가지겠다고 수도 없이 몰려들어온 매춘부들...

            내가 기억하는 두바이는 그런 곳이었요.....태국과 다를 바 없었죠."


라이라의 메이드 : "태국이요?"


사토루는 그 말에 마당에서 놀고 있는 자신의 세 아이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토루 : "유리아 밑에있는 저 세 아이들은 모두 태국에 불법적으로

            건축된 아동 성매매 사창가에서 구해온 아이들 입니다."


그 말에 라이라의 메이드는 가슴이 철렁거림을 느꼈다.


사토루 : "경호원 시절에 그 구역에 아동 인신매매 및 성매매를 불법적으로 하고 있다는

            곳을 갔었어요. 물론 당시 임무는 그 구역의 소탕이었고요.

            의뢰인은 한 아이의 어머니였습니다.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딸아이를 속여서 사창가에 팔아넘겼다고 말이예요.

            그 분은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면서...

            자신의 딸을 구해달라는 의뢰를 부탁했습니다."


라이라의 메이드 : "의외라고 해야하나요? 경호업체가 그런 분들의 부탁을 들어주신다니.."


사토루 : "저도 큰 애가 이미 있었고 저희 업체 공동대표분도

            딸 둘 가진 몸입니다. 그러니...받아들였었죠.

            그리고 그대로 가서 전부 불살라버렸고 아이를 잃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보내주었죠.

            이게 가능했던 게 거기에 다른 나라 애들도 있었습니다."


라이라의 메이드 : "그렇다는 건.."


사토루 : "네. 태국 본토의 아이들만 있었던 게 아니라 여행왔다가 유괴당한 관광객들의 아이들도 있었죠.

            조사해보니 처음에는 본토의 고아들이나 못 사는 애들 위주로 했는데

            이게 점점 규모가 커지고 수익이 느니 이것들이 담력이 세진 겁니다.

            나중에 가니까 관광객들의 아이들까지 납치해서 장사질을 했었죠.

            그랬기에 거길 작살내는 것에 정당성도 저희는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의뢰를 부탁하신 분은 해결했을 때는 이미 돌아가셨었고

            저 아이들은 갈 곳이 없었습니다.

            두 아이는 자기 부모도 모르는 천애 고아였고

            한 아이는 이미 돌아갈 곳이 없었죠."


라이라의 메이드는 사토루의 말에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말했다.


라이라의 메이드 : "그럼...그 의뢰인이란 분이..."


사토루는 그녀의 말에 한숨을 한 번 쉬고

놀고 있는 니나와 마야, 아린 심지어 자기보다 

나이 많은 라이라까지 돌보는 한 아이를 보며 말했다.


사토루 : "네...당시 저희에게 의뢰를 부탁했던 분이 사리아의 친어머니입니다.

            사리아는 아직 어머니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그 사실을 알려야겠지만

            아직은 아닙니다...더 크면...그 때 알릴겁니다."


라이라의 메이드 : "그러는 게 나을 거라고 봅니다.

                       어린나이에 그런 걸 알게 되면...."


사토루 : "그래서...라이라도 데리고 나온 건가요?"


라이라의 메이드 : "....정확히는 사모님의 의견이었습니다. 라이라를 데리고 나가라는...

                       자신이 대충 얼버무릴 것이니까라면서..."


사토루 : "그 분도 대담하네요. 이슬람권에서 그런 식의 여성분 찾기 힘든데...

            근데 정확한 가출의 이유는 뭐였습니까? 샤리아까지 들먹이는 걸 보면

            그거랑 관련있는 거 같은데..."


라이라의 메이드는 입을 열었다.


라이라의 메이드 : "샤리아 주교의 아가씨에 대한 강제 혼인 때문이었습니다.

                   문제는 그걸 추진한 게 아가씨의 이복 오빠와 그의 어머니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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