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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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Two steps from the hell - Never Give Up On Your Dreams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계절의 흐름은 어느덧 장마철로 접어들어 연일 비 소식이네요.
분명 올해도 후텁지근하고도 무더운 여름이 될 테지만
프로듀서님들께서 항상 시원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선보여드리게 될 작품은 아이커뮤에 항상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는 '나나쿠사 하즈키'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자발적 리퀘스트'로,
'나나쿠사 니치카'양을 의뢰 받아 그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약 2달에 걸친 작업 기간 끝에 완성되었지만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나나쿠사 하즈키' 프로듀서님께
드디어 완성작을 선물해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부족함 많고 또 대단찮은 실력이지만,
앞으로도 종종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러 그림들을
보다 많은 분들께 그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여러 이벤트 및 굿즈 소식들을 발빠르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때 자신이 동경하던 아이돌의 환상을 좇아서
츠바사(283) 프로덕션에 우여곡절 끝에 입사하였지만
무엇하나 아이돌로서는 지극히 평범하고 또 무재능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본인이 뼈저리게 잘 알고 있기에,
톱 아이돌을 위한 열망과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사상
가장 절박하고 처절한 각오로 무장한 채
부단한 노력과 연습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소녀.
유닛 'SHHis'의 '나나쿠사 니치카'양입니다.
니치카양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공개된 직후,
평범한 아이돌 게임 스토리라기엔 정신이 번쩍들 정도의 '매운 맛'에
여러 아이돌마스터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역시 니치카양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며
그 때 못 다한 이야기를 이번 그림에 담아내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이상은 높지만 이룰 수 없는 재능이 없다면 꿈을 포기해아만 하는가?'
니치카양의 스토리 전반에 던져진 이 화두에 대하여
니치카양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아간다.'는
대답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아이돌로서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모두가 '안 될 것이다.', '실패할 것이다.'라고 하더라도
굳은 의지와 날 선 각오로 살아갈 삶은 결국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것.
젊은 날의 치기에 의한 무모한 도전이라 하더라도
뒤늦은 후회에 잠겨 못다한 꿈의 부스러기를 무의미하게 헤아리거나
천후의 한을 지닌 채 허무하게 눈을 감는 것 보다야 용감한 일이겠지요.
인생, 그것을 위한 젊음 아니겠습니다.
니치카양의 평범함(Normal)이 머잖아
'비범함(Super normal)'으로 새롭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그마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니치카양의 불굴의 의지를 보고 있으면,
날개가 없던 인간이 어찌하여
오늘날엔 새들보다 더 높이, 혹은 달 보다 더 높이 솟구쳐
별들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음엔 더 나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길 바라며...
니치카양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프로듀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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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니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힘들면 잠시 멈춰도 되요. 괴로우면 구토해도 되요. 고통스러우면 생각을 정리해도 되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이 구토하고, 상처입은 모든 것들이 여러분들의 커다란 훈장이 될 테니 말이죠.
- 대학시절 교수님 왈
부족함 많은 작품이지만
기꺼이 개인적인 소회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하는 꿈을 이루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원하는 능력이 주어질 정도로 세상은 상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송충이는 평생 솔잎만을 먹어야하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라기엔 세상은 너무나 넓고
우린 아직 죽기엔 너무나 젊습니다.
살다보면 원하는 대로 세상 살기가
정말 맘대로 되지 않고, 내 뜻대로 된느 것 하나 없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룰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작고 적은지
뼈저리게 사무치도록 실감하는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꿈을 포기할 이유가 되지는 않죠.
영화나 소설 혹은 기타 매체들에 묘사된 것과 달리,
우리 주변에서 크고 작은 기적을 이루어내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곧 우리 모두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천재적인 재능, 타고난 바탕이 없더라도 숱한 도전과 여러 해답을 찾아내며
역경을 딛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뜻을 이룬 크고 작은 사례들이
그 많은 '불가능'들을 '가능'으로 변모시키며 세상을 움직이며
평범함이 비범함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험하고 거친 영광의 길을 기꺼이 가겠다는
선택의 결과들이었습니다.
주변인들이나 프로듀서 혹은 자신의 누나인 하즈키씨가 극구 말리더라도
자신의 두 다리가 피투성이가 되고, 마침내 무대 위에서 쓰러지더라도
반드시 '아이돌'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고 또 견뎌내는 니치카양은,
자신의 부족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보다 노력하고 또 포기하지 않는 니치카양은,
그 모든 상처와 흉터를 끌어안고 성장하고 마침내 이루겠다는 니치카양은,
정말 평범한 것일까....
그런 생각으로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친 사람들의 꿈은 짙은 어둠 속에 묻혀버리고
누구나 노력 없는 성공을 이루길 원하지만
성공 없는 노력이 곧 시시한 일상이 된 시대에
한 평범한 소녀가 아이돌을 꿈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