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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36화

댓글: 8 / 조회: 73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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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4, 2021 12:40에 작성됨.


퇴근 후 사토루네 집


사토루 : "다녀왔어....."


유리아 : "어서와......"


돌아온 사토루를 기진맥진한 모습의 유리아가 맞이해주었다.

둘은 서로의 모습을 마주보았다.


사토루 : "뭔 일 있었나보네?"


유리아 : "응? 조금......."


둘은 아무 말이 없다가 유리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


유리아 : "오늘 학교 후미카씨가 찾아왔었어."


사토루 : "어? 왜?"


유리아 : "우리학교 제2도서실 보겠다고."


사토루 : "아...그거 문 미닫이에서 손잡이로 바꿨다고 했지?"


유리아 : "응...근데...우리 학교 도서부원들이 후미카씨 온 거 알고 몰려왔었어."


사토루 : "그래서?"


유리아 : "뭐...후미카씨야 문제 없었지...근데...나도 몰랐는데 후미카씨 우리학교 도서부에서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지 알아?"


사토루 : "어?"


유리아는 잠시 쿡쿡하고 웃더니 말을 이었다.


유리아 : "사토루 양심회로래."


사토루 : "어...어!?"


유리아 : "사토루....예전에 우리학교 다닐 때 학교 내외 일진이랑 학교 외 폭주족들

            잡아 죽이고 다녔었지?"


사토루 : "어...음..."


유리아 : "빨리 말해."


사토루 : "어.."


유리아 : "근데 학교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얘기가 돌았었데...

            사토루가 그런 일 하고 다닌 게 후미카씨 전학가고 난 후부터라서

            그 동안 후미카씨가 사토루가 이런 식으로 난리 피지 못하게 

            막아주고 있었던 거 아니냐며 얘기가 돌았었대."


사토루는 유리아의 말에 뭐 그렇게 이야기가 되냐?하고 생각했지만

과거 자신이 한 짓을 생각하면 안 나오는 게 이상한 건가하는 생각도 했었다.

사토루는 그 말에 머리가 지끈거렸는지 이마를 싸매었다.


사토루 : "소문이 뭐 그렇게 이상하게 나냐..."


유리아 : "소문이란 게 그런 거잖아....물고 물고 또 물다가 나중에는 점점 불어나는 거..."


사토루 : "그래서...후미카는 어떤데..."


유리아 : "뭐...대충 그냥 그런 일이 있었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근데 소문으로 들어도 신기하네...사토루 어떻게 그런 인간들 사냥하고 다녔었어?

            그 때 사토루라면 키도 작았었다고 하던데.."


사토루 : "싸우는 거랑 키는 별개야. 사람 몸뚱이야 그게 그거지.

            근육을 암만 키운다고 속에 관절이나 급소에도 근육 차는 줄 아냐?"


유리아 : ".....그거 그냥 당시 사토루 키가 작아서 팔 닿는데가 그런 데 뿐었..."


사토루 : "쌰랍."


유리아 : "사토루는 어쩐 일이야?"


사토루 : "오늘도 카츠라(가명)씨랑 사가라씨가 엄청 쪼아댔어."


유리아 : "응? 아....그러고 보니 잘 보면 사토루가 맡고 있는 사람들 중에

            사토루 지인들이 좀 있네? 어디보자..."


유리아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다가 말했다.


유리아 : "세이라씨가 들어왔었다고 했지? 사토루랑 같은 학교 다녔다는 분,"


사토루 : "어..그리고 센 여친."


유리아 : "그럼 우선 센씨랑...이치하라씨...그리고 사가라씨도 쪼아댄다고?"


사토루 : "어...최근 들어온 사람 중에 우메키 오토하랑 클라리스가 있어.

            너도 알거야. 나 언더커버 있을 때.."


유리아 : "아..사가라씨 잘 다니던 교회분들...?"


사토루 : "어...잘 좀 부탁한다면서....토모코한테 맡기긴 했지만...

            토모코 눈이 점점 죽어가고 있어..."


유리아 : "하긴 클라리스씨는 수녀 일 빼면 잘하시는 게...

            그리고 오토하씨도 노래부는 거 빼면...."


사토루 : "그리고 니콜라이..."


유리아 : "아...아냐네 오빠였지? 그나저나 참..그 사람도 어이가 없어.

           적어도 주거할 곳을 마련해주었으면 살아갈 생활방식을 알려줘야지.

           무조건 떠 맡긴 거 잖아. 그 때 이후로 전화 안 왔어?"


사토루 : "안 왔어."


두 사람은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시계를 보았다.


사토루 : "사리아들 데리러 가야할 시간이네?"


유리아 : "준비해야지."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토루 : "그리고 장도 좀 봐야돼."


유리아 : "응? 오늘 손님 와? 또 장을 보게?"


사토루 : "응. 누가 오긴 와."


유리아 : "혹시 오늘 또 아냐가 와?"


사토루 : "오늘은 안 올 걸? 미레이 애들이 저녁 같이 먹을거라고 해서 

            거기 갈거라고 그러대. 귀가 때문에 츠루기가 데려다 줄 거고"


사토루가 그렇게 말하며 나갈 대 유리아는 뒤에서 

YES!라고 작게 외치며 자세를 취했었다.


사토루 : "뭐했었냐?"


유리아 : "으응...아무것도 아니야."


한편


미레이 : "후후후.....하하하! 간만에 즐거운 저녁 회식이다!"


츠루기 : "똥폼잡지 말고 얼른 앉아."


미레이 : "뭐야! 츠루기! 츠루기가 식당 전세 낸 것도 아니잖아!"


츠루기 : "하지만 음식 값은 내가 내는 거잖아?


미레이 : "윽.."


노노 : "저기...그리고 식당 알아봐준 것도 츠루기씨..였는데요.."


쇼코 : "그리고..계산도 츠루기가...할 거고.."


미레이 : "털썩..."


츠루기 : "간만에 재미있는 반응이네."


미레이 : "시끄러!"


떠들고 있는 네 사람의 사이로


아나스타샤 : "저기...."


네 사람 : "응?"


아냐가 말을 걸었다.


아나스타샤 : "아냐..정말 여기 있어도 되는 겁니까? 미레이씨들끼리 즐기는 듯 한데.."


미레이 : "무슨 소리야! 내가 데리고 왔잖아! 그러니까 같이 어울려도 돼! 그치! 츠루기!"


츠루기 : "뭐...한 사람 더 늘은다고 뭐가 니네 먹는 거보다 더 먹겠어? 


미레이 : "계산은 츠루기가 할 거야!"


츠루기 : "저기 미리 말해두는 데 법인카드 허가 받고 사는 거거든?"


미레이 : "뭐 어때 괜찮잖아! 츠루기 전에 리나랑 타쿠미 음료수 값도 냈었다며!"


츠루기 : "그거 돌려 받았어."


그렇게 떠드는 그 때

누군가가 식당에 들어왔다.


미레이 : "아! 어서와! 여기야 여기!"


츠루기 : "누구 불렀냐?"


츠루기가 고개를 돌리니 거기에는 

사치코와 마유가 들어오고 있었다.


사치코 : "츠루기씨~! 귀여운 제가 왔답니다!"


미레이 : "거기! 조용히 해!"


사치코 : "미레이씨야 말로 조용히 하세요!"


둘이 그러는 사이


마유 : "츠루기씨~마유가 왔답ㄴ..."


마유가 츠루기에게 다가오려던 찰나

노노와 쇼코가 츠루기의 양 쪽 자리를 차지했다.


마유 : "후후후....노노씨? 쇼코씨?"


노노 : "우으으..."


쇼코 : "그..그래도..여기는...안 돼."


츠루기는 익숙하다는 듯이 보다가 같이 온 처음보는 아이를 보았다.


츠루기 : "어서와."


??? : "아..안녕하세요..."


그녀의 말에 미레이가 잊고 있었다는 듯이 말했다.


미레이 : "아! 맞다! 이럴 때가 아니었지. 츠루기 소개할게 이 쪽은 코우메!

            오늘 데리고 온 애야!"


코우메 : "시..시라사카 코우메입니다."


아나스타샤 : "Меня зовут, 아냐입니다. 아...아냐는 닉네임...아나스타샤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코우메 : "아...네..반갑습니다..."


아나스타샤 : "아....혹시 아냐...무슨..잘못한 겁니까?"


노노 : "아우...그건 아닐거예요.."


쇼코 : "코우메는...낯을 가리니까."


아나스타샤 : "아..다행입니다....아냐..미움받은 건 줄 알았습니다."


츠루기 : "어서와. 여기 앉으렴. 미레이 애들이랑은 친하다는 말을 들었어."


코우메 : "아..네..미레이랑 노노..쇼코랑 같은 기숙사였어요."


츠루기 : "그랬구나. 그럼 미레이 애들하고도 친했겠네?"


미레이 : "으.응..그랬지..딱 하나 빼고."


츠루기 : "응? 딱 하나?"


노노 : "코우메씨는....공포물 보는 걸..좋아해요."


츠루기 : "공포물?"


쇼코 : "응..아..난 그래도 보긴 봤었는데 노노나 미레이는 좀 무서워했어."


미레이 : "자..잠깐 쇼코!?"


사치코 : "어떤 면에서는 다행이네요.."


마유 : "미레이씨의 희생은 잊지 않을게요.."


미레이 : "거기 둘! 지금 나 희생양 삼은 거지!"


미레이가 마유랑 사치코와 티격태격하는 사이 

쇼코가 코우메를 자리에 앉혔다.


츠루기 : "그래서 공포물 좋아하면 게임도 좋아하겠네?"


츠루기의 말에 코우메가 눈을 반짝였다.


코우메 : "아..응..! 있지..이거.."


코우메는 자기 소매에서 한 비디오를 꺼냈다.

꽤 유명했던 공포영화였다.


노노 : "코...코우메씨..."


쇼코 : "어디서..꺼낸거야?"


츠루기 : "오오! 이거 나도 재밌게 봤었는데. 여기 나온 음악도 유명했지."


코우메 : "응...그리고 말이지...나중에 되게 무서운 장면이 나와서..."


츠루기 : "혹시 다른 작품도 알고 있어?"


코우메 : "응! 여기 말이지...."


코우메는 소매에서 또 다른 공포영화 비디오를 꺼냈다.

코우메와 츠루기는 어느샌가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고 있었다.


쇼코 : "츠루기씨...금방 친해졌네.."


노노 : "그래보이네요..."


노노와 쇼코는 미레이 쪽을 바라보았다.


사치코 : "어머~ 미레이씨는 그런 걸로 예민하게 구시는 건가요~"


마유 : "후후~미레이씨도 어린애네요~"


미레이 : "으갹! 너희는 어린애들 아니야!"


츠루기 : "너희들 여기 너희들만 있는 거 아니니까 조금 조용히 해."


츠루기가 세 사람에게 말하는 사이 코우메가 자기가 가지고 온 가방을 뒤적이다가

무언가를 꺼내었다. 그것은 한 공포영화의 비디오였다.

그리고 코우메는 표지와 츠루기를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 무언가를 알았는지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천천히 츠루기에게 다가가 그의 소매를 당겼다.


츠루기 : "응? 왜?"


츠루기가 고개를 돌리니 거기에는 눈을 반짝이고 있는 코우메가 있었다.

코우메는 자신이 꺼낸 포스터를 츠루기에게 보여주었다.


츠루기 : "응?"


코우메 : "이거..."


츠루기 : "어?....어..."


츠루기는 코우메가 보여준 표지에 얼어붙었다.

그 표지에는 요괴인간 벰이라는 제목과 함께 요괴 분장과 중절모에 트렌치 코트를 입은 츠루기가 있었다.


코우메 : "이거...츠루기....맞지?"


츠루기 : "어.....그게.."


코우메 : "맞지...?"


츠루기 : "아...이..이걸 어떻게..."


코우메 : "역시...맞구나....헤헤..."


코우메가 그걸 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 때 그 말을 듣고 노노가 보았다.


노노 : "어....이거..츠루기씨.."


쇼코 : "아...진짜다..."


미레이 : "뭐!? 어디!? 어디!?"


사치코 : "뭔데요?"


마유 : "마유도 보여주세요오~"


미레이와 다른 애들이 몰려들었다.


시장


사토루와 유리아는 사리아 애들을 데리고 온 후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


마야 : "유리아 언니! 나 고로케! 고로케!"


유리아 : "마야 너 저번에도 사달라고 졸라서 사줬었잖아. 근데 또?"


마야 : "에에~ 사줘! 사줘!"


사토루 : "간만에 가자. 최근에 잘 간 적 없잖아."


마야 : "야호!"


아린 : "아..마야..잠깐..."


사리아 : "아빠..괜찮아요?"


사토루 : "괜찮아. 최근에 안 먹었으니까 사러 가자."


사토루의 말에 세 아이들 모두가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다.

유리아는 사토루의 장바구니를 보며 물었다.


유리아 : "근데 누가 오길래 장을 봐?"


사토루 : "라이라라고 내가 맡고 있는 애 중 하나야.

            밥 만들어줄테니 오라고 했었어."


유리아 : "응? 외국인?"


사토루 : "어..."


유리아 : "요전번에 쿄코 애들이랑 같이 사토루 있는데 갔을 때 봤는데

            옆에 메이드 같은 사람까지 데리고 다니던데 부자 아냐?"


사토루 : "그래..부자는 맞아 두바이 출신이니까."


유리아 : "두바이!? 근데 그 두바이 출신의 애가 왜 사토루한테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건데?!"


사토루 : "집이 부자인거지 라이라가 부자인게 아니야...메이드 분 말로는 라이라가 가출을 한 거 같데..."


유리아 : "메이드까지 동반한 가출이라니...근데 그러면 가출이 맞나?"


사토루 : "아무튼 저번에 그 애가 나한테 신기한 걸 보여주겠다면서 찾아왔었어."


사토루는 그 때의 일을 회상했다.

한창 사토루가 사무일을 하고 있던 중


라이라 : "프로듀서님~"


라이라가 해맑은 웃음으로 손에 음료수 병을 들고 오고 있었다.


사토루 : "라이라 어쩐 일이야? 그렇게 웃으면서."


라이라는 웃는 얼굴로 음료수 병을 보여주며 말했다.


라이라 : "쨔잔~라이라는 원없이 음료수를 마시는 법을 알아냈습니다예요."


사토루 : "응? 원없이 음료수 마시는 법 그거야 사면.."


라이라 : "아닌거예요....돈이 없어도 원없이 마시는 법이다예요.

            한번 보시겠습니까?"


사토루 : "오! 진짜? 한 번 보여줘!"


사토루는 아무 이유 없이 그저 호기심에 물었었다.

라이라는 웃으며 말했다.


라이라 : "우선 음료수를 조금 마시는거예요. 꿀꺽! 푸아아아.... 

            그리고......"


라이라는 음료수를 들고 정수기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사토루는 기겁을 했다.

라이라가 음료수에 물을 채우고 있었던 것이었다.


라이라 : "이렇게 정수기에서 수돗물로 나머지를 채우면..."


사토루 : "라이라 스톱~!"


그렇게 회상이 끝났다.


유리아 : "....어....음료수에 물을..."


사토루 : "겨우 라이라를 말리고 말했었어....먹고 싶을 때 밥 만들어주고

            그 음료수도 10병은 사줄테니까. 그러지 말라고...

            나중에 메이드 분께도 알려드렸는데 말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시더라고

            근데 오늘 라이라가 찾아오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말하던 사이 사토루네는 어느 샌가 니카이도 고로케 점에 도착하고 있었다.

말릴 새도 없이 아이들이 먼저 뛰어갔다.


마야 : "아저씨! 고로케 주세요!"


사리아 : "마야!"


니카이도 사장 : "오오! 어서들 와라. 오 자네도 왔나?"


유리아 : "안녕하세요 아저씨."


니카이도 사장 : "간만에 가족끼리 장 보러 왔나보구만."


사토루 : "원래는 안 오려다가 우리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온 거예요."


니카이도 사장 : "아하하! 거 애들한테 고마워해야겠군.

                     그래, 자 이건 덤이다. 얘들아 받으렴."


니카이도 사장은 세 아이들에게 고로케를 하나씩 주었다.


마야 : "와아! 신난다!"


아린 : "고맙습니다."


사리아 : "아..고.고맙습니다."


사토루 : "이거...그냥 못 지나치게까지 만드네요."


니카이도 시장 : "이래뵈도 한 기업 사장이고 자네 후원자였었네?"


사토루는 잘 지내고 있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물론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사토루가 손에 몇 명의 피를 묻혀서 이룬 것이었다.

그 때


치즈루 : "아버지. 여기 재료..어..."


치즈루가 앞치마와 두건을 한 채 가게 안에서 나왔다.


사토루 : "치즈루?"


치즈루 : "사...사토루씨랑....유리아!?"


유리아 : "어? 치즈루씨 계셨네요? 오늘 오프인가봐요?"


두 사람은 태연하게 인사했지만 치즈루의 표정은 아니었다.


치즈루 : "아...아아...//// 으아아아아아!!!!"


잠시후 가게 안에서 얼굴을 붉힌 치즈루의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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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코우메 등장! 분명 미레이하고 친분이 있는데 언제 등장시킬지가 애매했었는데

결국에는 등장시켰네요.....근데 등장 계기가 제가 요괴인간 벰 보다가 생각나서...

그리고 오늘도 역시는 역시인 셀러브리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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