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P 「여자침구 아이돌 in 시어터」

댓글: 1 / 조회: 998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6-21, 2021 17:51에 작성됨.

- 765 프로덕션 시어터 -


P 「오늘도 수고했어, 세리카」

세리카 「에헤헤.....」

P 「솔직히 살짝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걱정이 없지는 않았는데」

P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야」

세리카 「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네요!」

P 「그렇지그렇지」

P 「세리카 덕분이야」

세리카 「감사합니다!」

P 「나야말로. 오늘 미팅은 여기까지로 할게」

P 「후아아암」

세리카 「졸리시나요?」

P 「어, 어어. 어젯밤에 잠을 좀 설쳐서 말야」

P 「수면실에서 잠깐 눈 좀 붙여야겠어」

세리카 「헤에-」

P 「세리카는 이 다음에 할 일 없지?」

P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실테니 일찍 돌아가는 게 좋겠네」

세리카 「프로듀서 씨」

P 「응?」

세리카 「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P 「뭔데?」

세리카 「여자침구라는 건 대체 어떤 말인가요?」

P 「.....하아?」


.....


세리카 「알겠어요」

세리카 「그러니까 여자침구라는 건」

세리카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안는 베개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P 「제발 부탁인데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줄래」

세리카 「아, 네. 죄송해요」

P 「그나저나 세리카 너어, 어디서 그런 말을 들은 거야」

세리카 「시즈카 씨한테서.....」

P 「뭐? 시즈카가?」

세리카 「실은 전에 시즈카 씨가 코토리 씨에게 말하는 걸 들었는데요」

세리카 「여자침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요」

P 「뭐뭐뭐뭐뭣이!?」

세리카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세리카 「프로듀서 씨라면 알고 계실 것 같아서 여쭤봤어요」

P 「그, 그랬구나」

세리카 「....어라?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세리카 「여자침구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안는 베개라고 하셨는데」

세리카 「시즈카 씨는 어째서 여자침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그랬던 건가요?」 갸웃

세리카 「베개가 되고 싶었던 걸까요?」 갸웃갸웃 

P 「아- 그건 글쎄- 나, 나도 잘 모르겠는 걸」

P 「시즈카에게 직접 물어보는 편이.....」

P 「아, 아니! 그랬다간 내가 죽을 것 같은데」 후덜덜덜

세리카 「프로듀서 씨?」

P 「에.....그게.....그러니까.....」

P 「어, 어디까지나 가설인데!」

P 「그, 시즈카는 자기에게도 그런 굿즈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P 「으어어 안 돼! 이러면 그 녀석에게 커다란 오해가 생겨버릴 것 같잖아!」

세리카 「???」

P 「하, 하여튼! 난 모르겠어」

P 「으하아암~ 어쩌지- 너무 졸린 걸」국어책연기

P 「이만 자러 가야겠다」

P 「굿슬립베이비!!!!!」 후다다닥

세리카 「우와앗!?」

세리카 「프로듀서 씨, 정말 졸리셨나 보네」

세리카 「으음.....」

세리카 「시즈카 씨는 왜 여자침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한 걸까」

세리카 「아, 어쩌면」

세리카 「코토리 씨라면 아실지도」


.....


- 765 프로덕션 사무소 -


똑똑


- 실례합니다~


코토리 「네, 들어오세요」


끼이익


세리카 「안녕하세요」

코토리 「어머 세리카 쨩? 여긴 어쩐 일?」

세리카 「코토리 씨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코토리 「뭔데?」

세리카 「여자침구가 되는 법, 가르쳐 주세요」

코토리 「피요오오오오옷!!!」

코토리 「프로듀서 씨 결국 세리카에게도 검은 마수를!!!!」

세리카 「라고 시즈카 씨가 전에 코토리 씨한테....어라? 코토리 씨?」

코토리 「에, 아아....아무 것도.....」

코토리 「아니, 이렇게 말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모양이네」

세리카 「네? 무슨 말씀이신가요?」

코토리 「후후, 세리카 쨩. 여기서 말하기에는 좀 그러니까」

코토리 「저기 응접실에 가서 이야기할까?」

세리카 「아, 네!」


.....


세리카 「에- 그러니까」

세리카 「시즈카 씨가 말했던 건」

세리카 「프로듀서 씨에게 안는 베개처럼 안겨서 쓰다듬 받을 방법을 알려주세요-」

세리카 「라는 의미였군요!」 화아아

코토리 「그럼그럼」

세리카 「그래서 시즈카 씨, 성공했나요?」

코토리 「음- 글쎄. 그것까지는 모르겠는 걸」

세리카 「흐음.....」

코토리 「세리카 쨩? 아직도 궁금한 게 있니?」

세리카 「.....그, 프로듀서 씨는.....」

세리카 「미라이 씨를 그렇게 했다고 했죠」

코토리 「응. 그런데?」

세리카 「프로듀서 씨는 미라이 씨를 여자침구로 삼고 싶다고 해서」

세리카 「그래서....미라이 씨가 프로듀서 씨의 침대에.....」

코토리 「에, 저기.....세리카 쨩? 설마 미라이 쨩이랑 같은 생각이니?」

세리카 「네, 네에. 저도」

세리카 「프로듀서 씨의 여자침구가 되어보고 싶어요!」

코토리 「어흐흑! 이 죄 많은 남자!」

세리카 「코토리 씨?」

코토리 「으응. 아니. 그냥 해본 말이란다」

코토리 「정말 괜찮겠니?」

세리카 「네! 저, 언제나 프로듀서 씨에게 기운을 받고 있으니까요」

세리카 「이번에는 제가 프로듀서 씨에게 보답해주고 싶어요!」

세리카 「안될까요? 아, 어쩌면 싫어할 수도....」

코토리 「그, 그럴 리가 없잖아!」 벌떡

세리카 「꺄앗!?」 화들짝

코토리 「걱정 마렴. 프로듀서 씨는 절대 싫어하지 않을 거야」

코토리 「오히려 너무 좋아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실 걸」

세리카 「그, 그럴까요....?」

코토리 「자, 자. 이러고 있지말고 빨리 가보렴. 프로듀서 씨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늦은 거니까」

코토리 「꿈빛 트레인, 출동이다!」

세리카 「네, 네에!」


.....


- 다시 765 프로덕션 시어터 -


세리카 「하아, 하아.....휴우」

세리카 「시간이 좀 늦은 것 같지만.....괜찮을까?」

세리카 「프로듀서 씨, 벌써 일어나 계시면 어쩌지」

세리카 「에....여기가 수면실....」


달칵


세리카 「실례합니-」

??? 「앗!?」

세리카 「읏, 꺄아악!?」

??? 「조, 조용히 해!」 텁

세리카 「읍읍」

??? 「하아....서, 설마 깨진 않았겠지.....」 스윽

P 「....」 쿨쿨

??? 「다행이다.....」 

세리카 「읍? 으으읍!」

??? 「보면 알겠지만 지금 자고있으니까, 목소리를 좀 낮춰줘. 알았지?」 스윽 

세리카 「하아, 후우.....저,저기.....모모코 쨩?」 소근소근

모모코 「으, 응」 소근소근

모모코 「여긴 무슨 일이야?」 

모모코 「오빠한테 할 말이라도?」 

세리카 「에....그게, 저기....」 두리번두리번

모모코 「세리카?」

세리카 「모모코 쨩이야말로 여긴 왜 온 거야?」

모모코 「그, 그건!」

P 「....크어....」 드르렁

세리카 「모모코 쨩, 쉿」

모모코 「으, 응」

모모코 「.....」

모모코 「저기, 세리카는.....」

세리카 「응」

세리카 「프로듀서 씨, 마침 피곤하신 것 같았으니까」

세리카 「곁에 누워서 안는 베개가 되어주면」

세리카 「분명 좋은 꿈을 꾸실까- 하고」

모모코 「그렇구나」

세리카 「모모코 쨩은?」

모모코 「.....같은 생각이야. 하지만.....」

세리카 「모모코 쨩?」

모모코 「이만 가볼게」

세리카 「잠깐만」 스윽

모모코 「응?」

세리카 「베개, 꼭 하나만 있어야한다고 들은 적 없어」 

세리카 「그러니까 둘이 같이 베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모모코 「그, 좁지 않을까?」

세리카 「읏차.....이렇게 누우면 괜찮아」 

모모코 「그, 그래? 그럼 실례할게」 

P 「....흠냐흠냐」 뒹굴

세리카 「앗, 프로듀서 씨가 그쪽으로」 

모모코 「읏!?」

P 「.....」 꼬오옥

모모코 「하, 하여간 오빠도 참....」

모모코 「어, 어쩔 수 없네. 지금의 모모코는 안는 배게니까」

모모코 「꼭 안아도 용서해주도록 할게」

세리카 「헤에, 프로듀서 씨 엄청 기분 좋아보이는 얼굴」 

P 「....으음....」

세리카 「그거 아시나요? 옆에 저도 있어요」 꼬옥

세리카 「프로듀서 씨가 제게 주셨던 두근거림」

세리카 「이번에는 제가 드릴테니까」

세리카 「꿈 속에서라도 좋으니, 꼭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달칵


레이카 「프로듀서 씨, 아직 주무시고 계신가요!?」

레이카 「빰빠빠빰~! 약속했던 시간이라구요-」

레이카 「늦잠듀서가 되기 싫으면 어서 빨리-」

세리카 「에, 에엣」

모모코 「앗」

레이카 「어라라?」 갸웃

레이카 「이상하네. 분명 처음에는 프로듀서 씨만 있었던 것 같았는데」

모모코 「저, 저기 말야 레이카 씨. 이건 말이지-」

레이카 「알겠다! 다 같이 낮잠 시간이라는 거구나?」

레이카 「나도 같이 잘래!」

세리카 「아, 안돼요! 그러면 정말로 정원 초과-」

P 「....음냐....뭐야....레이카냐」 껌뻑껌뻑

P 「후아아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을 줄은.....」

레이카 「아, 맞다. 잘 때는 옷을 벗고....」 스으윽

P 「우, 우와아앗! 멈춰!」 벌떡

레이카 「네? 어째서인가요?」

레이카 「저, 잘 때는 항상 옷을 벗고-」

P 「아직 잘 시간 아냐! 네 집도 아니고!」

P 「더군다나 애들도 있는데!」

P 「에, 잠깐」

P 「애들.....?」 좌우로 확인

모모코 「.....」

세리카 「.....」

P 「우, 우와아아악!?」

세리카 「삐이이이이이이이-」


.....


P 「하아.....그래서 상황을 정리해보면 이렇단 말이지」

세리카 「죄송해요.....」

P 「괘, 괜찮아」

P 「세리카는 정말 좋은 마음으로 그런 거잖아」

P 「정말 고마워. 그치만 이게 좀 오해를 살 수도 있는 그런 거란 말이지 하하하....」

세리카 「그, 그런가요」

모모코 「.....」

P 「모모코도 고마워」

P 「그, 내가 잠깐 끌어안고 자버렸던 것 같은데.....미안. 많이 불편했지?」

모모코 「별로.....」

P 「그,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레이카 「프로듀서 씨, 저는요?」

P 「레이카도 물론 고맙지」

P 「제 시간에 날 깨워주러 온 거잖아?」

레이카 「우후훗」

P 「모두둘, 정말 고마워」

P 「이렇게나 날 신경써주다니」

P 「앞으로도 너희들의 프로듀스에 적극 힘써야겠는 걸」

모모코 「잘 아네」

P 「응. 그래서 말인데 너희들, 이제 슬슬 떨어져주지 않을래?」

P 「이대로 있다간 정말로 오해를-」


달칵


시즈카 「프, 프로듀서! 많이 피곤하시죠!? 저, 저어! 괜찮다면 제가 당신의 여자침구가-」

P 「」

시즈카 「」


.....


- 그로부터 며칠 뒤, 765 프로덕션 시어터 -


세리카 「그래서 지난주에는-」 재잘재잘

카오리 「어머, 그랬구나」

카오리 「시즈카 쨩은 그래서 어떻게 되었니?」

세리카 「어제 성공했다고 코토리 씨한테서 이야기 들었어요」 

카오리 「흐음.....」

카오리 「있지, 세리카 쨩」

세리카 「네?」

카오리 「세리카 쨩은 그 때 프로듀서 씨를 안아봤다고 했지?」

세리카 「네!」

카오리 「어떤 느낌이었니?」

세리카 「어, 그게.....」

세리카 「크고, 단단하고.....따뜻하고.....포근한 냄새도 났던 것 같아요」

카오리 「응. 그래. 그랬구나」

세리카 「뭐라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어떠신가요? 설명이 되었나요?」

카오리 「후훗, 정말 좋은 참고가 되었단다♪」


--------------------

beststarlight님 리퀘작입니다.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50444&sfl=wr_subject&stx=%EC%97%AC%EC%9E%90%EC%B9%A8%EA%B5%AC&sop=and 

링크의 글을 바탕으로 적어봤습니다. 그 뒤로 프로듀서는 머리에 빨간 레이저포인트가 생기지 않았는지 항상 점검 중이라고 합니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