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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키하와 코노미 씨와 하루카를 빠는 건 페도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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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5, 2021 22:47에 작성됨.

- 어느 프로덕션 사무실 -


P 「.....」

P 「이케부쿠로 아키하, 14세」 

P 「아마미 하루카, 17세」 

P 「바바 코노미, 24세.....」 중얼중얼

리츠코 「프로듀서? 뭘 하고 계신 건가요?」

리츠코 「이제 와서 아이돌들의 인적사항을 체크해보려는 것 같지는 않은데」

리츠코 「키, 스리사이즈, 사는 곳, 취미, 가족 관계.....다 숙지하고 계신 것들이잖아요?」

P 「저기, 리츠코」

리츠코 「네. 말씀하세요」

P 「아키하하고 하루카하고 코노미 씨를 좋아하는 건 페도라고 생각해?」

리츠코 「.....죄송한데요, 말씀하시는 저의를 모르겠습니다만」

P 「여기서 좋아한다는 건, 성적인 끌림.....」

P 「즉 아키하핥짝핥짝 하루카만질만질 코노미 씨후헉후헉」

리츠코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포파피푸포페

P 「기, 기다려! 어디까지나 예시를 들어본 거뿐이니까!」

리츠코 「예시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몰입하고 계시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

P 「.....」

P 「어, 어흠. 하여튼 리츠코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

리츠코 「저한테 물어보셔도 말이죠」

리츠코 「음.....보통 페도라고 하는 건 소아성애」

리츠코 「1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성적 욕망을 품는.....범죄에 가까운」

리츠코 「아니, 범죄 그 자체 아닌가요」 찌릿

P 「마, 맞아. 맞는 말이긴 한데」

P 「요즘에는 좀 더 넓게, 성인이 미성년자를 좋아하기만 해도 페도니 뭐니 하잖아」

리츠코 「즉 프로듀서가 말하는 페도란, 그런 넓은 의미를 가졌다는 건가요」

P 「그치. 그래서 리츠코는 페도가 맞다고 생각해?」

리츠코 「당연하죠!」

P 「우왓, 대답 빨라!」

리츠코 「고민할 것도 없지 않아요?」

리츠코 「아키하는 14세」

리츠코 「성적자기결정권이라는 게 생긴지 고작 1년밖에 안 지났다고요」

리츠코 「거기다 체구도 또래에 비해 조금 작은 편」

리츠코 「그런 애를 꼭 이상한 눈으로 봐야만 하나요?」

P 「꼭 쭉쭉빵빵해야만 에로하다는 건 세간의 편견에 불과해!」

리츠코 「하아?」

리츠코 「프로듀서, 혹시.....」

P 「으아악 아니야!」

P 「그, 그래. 아키하를 좋아하면 페도라고 치자」

P 「하지만 하루카는?」

P 「나이도 3살이 더 많고 키도 그 나이대 평균 키지」

P 「과연 하루카를 좋아하는 게 페도라고 볼 수 있을까?」

리츠코 「확실히 엄밀한 의미로서는 페도, 라고는 할 수 없겠죠」

P 「크큭, 그렇지?」

P 「아아- 이제 난 안심하고 하루카와 결혼할 수 있겠군」

리츠코 「그렇지만 사회적인 지탄은 피할 수 없겠네요, 변태 프로듀서 나으리」

P 「윽.....」

리츠코 「꼭 페도가 아니라고 해도 용인될 수 없는 경우는 참 많으니까요」

리츠코 「프로듀서도 자각을 가지고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시는 편이-」

P 「자, 잠깐! 스탑!」

리츠코 「아직 제 말 안 끝났어요.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이것도 다 프로듀서를 위해서라고요」

P 「안 끝난 건 이쪽이다! 그럼 코노미 씨를 좋아하는 건, 어떻게 되는 거지?」

P 「페도가 되는 건가? 아니면 괜찮은 건가?」

리츠코 「뭐어, 일단은.....나이적으로는 세이프겠네요」

리츠코 「외적으로는 몰라도 정진정명 성인 여성이니까요」

P 「맞아. 그렇지」

P 「하지만 그 외적이라는 게....」

리츠코 「그, 많이.....」

리츠코 「허, 험담하고자 하는 건 결코 아니지만, 그.....」

P 「겉만 보자면 아마 셋 중에서 가장 아웃일 걸」

리츠코 「그렇죠」

P 「하지만 나이는 24세다」

P 「그저 나이만 그런 게 아니라, 살아온 세월에 걸맞은 지식이나 사회적 상식을 갖추고 계시지」

P 「그렇다는 건, 즉!」

P 「코노미 씨는 합법!」 빰빠바바밤~!

리츠코 「과연 그럴까요?」

P 「음!?」

P 「왜 그러지 리츠코?」

P 「아직도 사회적 시선을 생각하라는 소리를 하려는 거냐?」

P 「미안하지만 이 경우는 하루카랑 달라」

P 「하루카는 미성년」

P 「코노미 씨는 성년!」

P 「운전면허증도 갖고 계신 어엿한 성인 여성!」

리츠코 「면허증이라면 저도 갖고 있습니다만」 이쪽은 19세

P 「어허 이 녀석」

P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P 「평소에는 경중 파악 잘하면서 갑자기 왜 그래」

리츠코 「면허증이 있으니까 성인. 그러니까 이상한 눈으로 봐도 OK」

리츠코 「마치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요」

P 「코노미 씨는 항상 면허증을 가지고 다니신다고 하잖아」

P 「즉, 혹여라도 코노미 씨와 나 사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검문을 해도 코노미 씨가 성인임을 바로 증명할 수 있다는 거지」

리츠코 「뭔가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디만.....」

P 「어쨌든어쨌든. 성인과 성인 간 대등한 관계로 교제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거지」

P 「나는 꿀릴 게 하나도 없음! 그러니 코노미 씨랑 오늘부터 1일!」

리츠코 「아닙니다」

P 「후후.....설마 너, 질투하는 거냐?」

리츠코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P 「걱정 마. 농담이었으니까」

리츠코 「아.....」

P 「응?」

리츠코 「아뇨. 아무 것도」

리츠코 「그나저나 프로듀서 나으리. 아직 페도가 아니라고 기뻐하시기에는 좀 이르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P 「이유가 뭐지?」

리츠코 「저하고 프로듀서. 그리고 여기 있는 수많은 아이돌들. 아이돌들의 가족」

리츠코 「그 외에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리츠코 「아이돌 마스터라는, 현대 일본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게임. 그리고」

리츠코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 그 외 기타 미디어 매체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이지요」 갑자기 분위기 메타픽션

P 「아아, 그렇지」

P 「그게 왜?」

리츠코 「아이돌 마스터, 이하 아이마스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미디어 컨텐츠의 총체」

리츠코 「하지만 그것은 일본에서만 소비되고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

리츠코 「중국, 대만. 그리고 가까운 한국에서도」

리츠코 「아이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존재하지요」

P 「그렇지. 이른바 world is all one이라는 것이다」

리츠코 「문제는 아이마스가 한국에도 퍼졌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P 「설마 너....아이마스는 오직 일본에서만 즐겨야한다는 국수주의자라는 건 아니겠지!?」

리츠코 「그럴 리가요」

리츠코 「아이마스에는 국경이 없다! 각국의 프로듀서들을 적극 환영하는 바입니다만」

리츠코 「실은.....한국에는 아청법이라는 게 있어서요」

P 「아청법?」

리츠코 「정식 명칭은 아동,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라고 합니다」

리츠코 「법의 취지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리츠코 「그, 문제는 법에서.....우리와 같은 가상 매체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도」

리츠코 「그렇고 그런 방식으로 다루게 되면 안된다고 나와있다는 겁니다」

리츠코 「여기서 나이는 중요치 않아요」

리츠코 「생김새로 따집니다」

리츠코 「아무리 나이가 495살이든 500살이든 1000살이든」

리츠코 「어린애로 보인다면 보호의 대상이 되어」

리츠코 「프로듀서와 같은 음흉한 사람들이 함부로 수작을 걸었다간」

리츠코 「꼼짝없이 법의 철퇴를 맞는다는 소리라는 겁니다」

리츠코 「즉 코노미 씨도.....불법!」 이 기준대로라면

P 「뭣이이이이이!!!!」

리츠코 「우리가 속한 작품 아이마스는 내수용이 아닌, 글로벌한 작품」

리츠코 「그리고 지금 전개되는 이야기는」

리츠코 「한국에서 한글로 쓰여지는 아이마스 2차 창작 SS!」

리츠코 「아청법의 영향을 받기 훨씬 더 쉽겠죠?」

P 「이럴, 수가.....」

리츠코 「자, 그러니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리츠코 「프로듀서 씨가 아키하, 하루카, 코노미 씨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 건」

리츠코 「소아성애의 원래 의미와 완전히 부합되지는 않는다」

리츠코 「하지만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소지가 있다」

리츠코 「그리고 한국의 아청법 기준으로 본다면」

리츠코 「이 SS가 소아....까지는 아니더라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란매체가 되어 유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리츠코 「자, 그러니 그만 포기하시길」

P 「자, 잠깐! 그럼 시호하고 미키는 어떻게 되는 거냐.....!」

P 「14살, 15살이라고 하기에는 엄청 성숙해보이는 애들인데!」

리츠코 「에....그건.....어디보자」

리츠코 「음....아,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리츠코 「아청법은 불법누님도 잡아간다고.....」

P 「NO!!!!!!!!!!」

리츠코 「자, 자. 그러니 이제 이런 쓸데없는 고민은 그만두자고요」

P 「어흐흐흑.....하다못해 이 SS가 일본산이었다면.....이런 일은.....」

리츠코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정말」

P 「하아....이렇게 된 이상 난 누구랑 사귀고 누구랑 결혼해야하는 것이지?」

P 「20세부터 시작하면서 너무 어려보이지 않는.....」

P 「아즈사 씨? 레이카? 후카? 리오? 카오리 씨? 어쩌지 다들 너무 매력적인데!」

리츠코 「미리 말씀드리겠는데요, 꼭 소아성애만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리츠코 「애초에 프로듀서가 되어서 아이돌하고 교제할 생각을 한다는 게 글러먹은 거라고요」

리츠코 「그렇게나 9시 뉴스나 신문 1면에 실리고 싶으신 건가요?」

P 「그, 그건 아니지만」

리츠코 「하아.....이만 끝냅시다」

리츠코 「이런 거에 열 올릴 정도로 한가한 것도 아니니까요」

P 「네이.....」

리츠코 「정 그렇게 누군가하고 사귀고 싶다면, 1년 정도는 기다려 보세요」

리츠코 「혹시 몰라요? 갑자기 여자친구 하고 싶다는 사람이 생겨날지」

P 「과연 그럴까?」

리츠코 「뭐어, 속는 셈치고 한 번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에요」

리츠코 「제가 보증하는 거니까」 소근

P 「응? 미안. 잘 안 들려서. 방금 뭐라고?」

리츠코 「잡담은 끝! 일합시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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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님 리퀘작입니다. 논문을 원하셨지만 안타깝게도 SS! 거기다 설마했던 리츠코 루트 돌입! 이라고 해보기. 본가밀리데레 전부 한 사무소라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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