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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35화

댓글: 6 / 조회: 917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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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8, 2021 17:10에 작성됨.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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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 : "수고하셨습니다~"


디렉터 : "오! 슈코랑 라이라 둘 다 수고 했어!"


라이라 : "네에~"


슈코랑 라이라가 촬영중인 방송을 끝내고 쉬고 있었다.

그 때


"너 봤어? 최근에 스메라기 기업 쇼핑몰에서 촬영되었었다는 잡지."


"어 봤어! 미후네씨 정말 아름답게 나왔더라~"


"부러워~어쩜 그렇게 예쁘게 나올 수 있지?"


그 날 잡지에 내용을 지나가던 여 스태프들이나 참여했던 다른 연예인들이 말하고 있었다.


라이라 : "오오~모두 미후네씨의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슈코 : "그러네."


한편


"근데 여기 같이 파트너로 나온 사람 누구지?"


"일단 제대로 얼굴이 다 나온 건 아니긴 한데.."


"뭐 어때~일단 비율 좋고 얼굴형만 봐도 잘생겼을 거 같은데~"


사토루를 가리키는 말도 흘러나와서 슈코는 좀 뭐라 해야할지 모를 표정을 지었다.


슈코 : "한편으로는 프로듀서도 인지도가 올라간 거 같은데...썩 좋지만은 않네..;;;"


라이라 : "어~? 왜 좋지 않은 건가요오~?"


슈코 : "으음....뭐랄까....좋다고 해야할지..아니면..아니라고 해야할지...좀...애매하네..."


슈코 입장에서는 좋게 보면 프로듀서인 사토루가 인정받는듯한 모습이라서 좋게 봐야하지만.

한편으로는 본인이 바라고 한 게 아니지만 사토루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으로 올라오는 게 

좋게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어? 시오미씨~"


같이 방송에 출연했던 출연진 두 사람이 왔다.


슈코 : "아..안녕하세요."


"아! 시오미씨 혹시 최근에 나온 패션잡지 봤어?"


슈코 : "아..그게 네 보긴 봤어요."


그걸로 몇몇 이야기가 왔다 가던 중 한 사람의 입에서 그 말이 나왔다.


"혹시 이 사람 이 바닥에서 활동하는 사람 아닐까?"


슈코 : "에?"


"에이~그건 아닐 걸? 요즘 연예계에서 이 정도 급 비주얼 가진 사람이 어디있어?

 뭐...잘생긴 애들이 없다는 게 아니지만...그래도 이 정도 급은 없을걸?

 근데 왜 그렇게 생각했어?"


"아니....연예인 아니고 스태프나 프로덕션 직원들 중에서 본 거 같아서 말이야."


라이라 : "오오~그거 우리 프ㄹ..웁!"


그 때 라이라가 연 입을 슈코가 막았다.


슈코 : "라이라~그건 말하지 않기~"


"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슈코 : "아하하. 아니예요. 저희 먼저 가 볼게요."


슈코가 라이라를 데리고 먼저 자리를 이동했다.

뒤에서 두 사람이 부르는 듯 했지만.

재빠르게 이동했다.

멀어지고 나서 라이라를 내려놓았다.


라이라 : "헉..헉..슈코씨~숨 막혔습니다~"


슈코 : "아..미안해.."


라이라 : "슈코씨...왜 갑자기 그러신거예요~?"


슈코 : "아..그게..라이라 프로듀서에 대한거 말하지는 말자."


라이라 : "네에~?"


슈코 : "프로듀서, 아마 알려지는 거 원하지 않을 듯 해서 말이야..."


라이라 : "흐음....슈코도...프로듀서가 알려지기 싫은 겁니까?"


슈코 : "어? 어어!? 아하하...그러려나?"


슈코가 얼버무리듯이 말하자 라이라가 그녀의 반응이 알 수 없다는 듯이

표정을 지었다.

한편 사토루는 녹음실에서 하루와 리사를 데리고 왔었다.

녹음실 문 앞


하루 : "여긴가..."


리사 : "나 참 하루가 졸아서 늦게 왔잖아~그리고 겉옷 제대로 걸쳐!

         정돈정도는 해야할 거 아냐!"


그리고 왜 그렇게 뚱해 있는 건데

         옷도 예쁜 거 입고 와 놓고."


하루 : "또 잔소리는.."


그리고 옷은 아빠가 몰래 사와버린 거야.

         저번에 양성소 나와서 "


문을 열고 들어가자.


사토루 : "어서와 둘 다."


리사 : "안녕 프로듀서."


하루 : "요! 안녕."


리사 : "하루! 좀!"


사토루 : "됐어. 일단 좀 둘 다 앉아봐. 할 얘기도 있으니까.

            그나저나 오늘은 왜 그렇게 뚱해 있는 거야?"


하루 : "아..그게 좀.."


리사 : "그러게 말이야. 뚱해 있는 건데? 옷도 하루치고는 예쁜 거 입고 와 놓고."


사토루가 하루를 처음 만난 날 딱 봐도 톰보이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었다.

자세히 안 봤다면 남자애로 봤을 정도로

그런데 오늘은 반바지 위로 스커트형식에 옷을 입고 왔었다.

하루가 편한 모양새로 다리를 벌리고 손을 의자에 짚은 채 앉아서 말했다.


하루 : "아빠가 몰라 사와버렸다고.."


리사 : "다리 오므려!"


사토루 : "표정 보면 억지로 입은 듯 한데?"


하루 : ".....안 입어 하니까 침울해해서.."


사토루 : "기특하네."


하루 : "읏! 시끄러!"


사토루는 각각 하루와 리사가 자신이 있는 3과로 이적했음을 부모에게 알리기 위해 찾아갔었다.

양 쪽 집 모두 사토루의 말에 기뻐했었다. 

특히 양성소에서 이적한다는 대목에 특히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았지만 영 좋지 않은 느낌에다가

딸들과의 연락도 잘 못 하게 하는 모양새다보니

양 쪽 집에서도 내심 불안해했었던 차에 

양성소를 벗어나서 제대로 된 부서로 가게 되었으니

감사인사를 안 표할래야 안 표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리사 : "그런데. 우리는 어쩐 일로 부른 거야?"


리사가 묻자 사토루는 주머니에서 한 테잎과 cd를 꺼내며 말했다.


사토루 : "너희 둘 유닛이 결정되어서 말이야."


하루 : "에?"


리사 : "응?...방금 뭐라고?"


사토루 : "너희 둘이서 유닛이 결정됐다고.

            그리고 이건 너희들 유닛 곡."


하루 : "그러니까..."


리사 : "이거 진짜 우리들 곡이다 이거지!?"


듣고도 정말인지 알 수 없었는지 한 번 더 묻는 그녀들에게

사토루가 답해주었다.

하루와 리사의 유닛 비트슈터의 결정과

둘의 유닛곡이라는 답을

당연히 곡은 사토루가 작곡해서 만들어주었다.


사토루 : "그래. 너희들 이적하고부터 몇 주간은 안무 연습 시켰었지?"


두 사람 : "어."


사토루 : "일단 기본은 갗춰저 있어서 다행이었어. 안무야 조금씩 다듬으면 더 좋아지겠지만 말이야."


리사 : "흥! 당연하잖아! 이 정도 쯤이야! 아빠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얼마나 열심히 갈고 닦았는데"


하루 : "뭐...우리 나름대로 했으니까. 아 루키 트레이너씨 도움도 있었지만서도."


사토루 : "그래...그래도 거기도 다행이었지...거기도 아직 생각 제대로 박혀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내 때랑은 달리 말이야."


리사  : "응? 방금 뭐라고 했어? 프로듀서?"


사토루 : "응? 어어..아무것도 아니야."


하루 : "아무것도 아니기는 굳이 숨길 필요 없어."


사토루 : "어?"


리사 : "우리들 당신에 대한 건 3과에 들어온 후 부터 다 알고 있으니까."


그 말에 사토루의 몸이 멈칫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사토루 : "어디서...다 알았어?"


리사 : "다 들었으니까. 카나데랑 다른 3과 분들한테."


하루 : "뭐...프로듀서 활약상은 그 전부터 리카한테 들었었으니까."


사토루 : "리카?"


리사 : "같은 학교야."


사토루 : "아....그랬어..."


하루 : "그래서...우리는 뭘 하면 돼? 기왕에 받은 곡이니 뭐...해볼만큼은 해봐야지."


리사 : "잠깐 하루! 해볼 만큼이 뭐야! 무조건 해야지!"


사토루 : "나에 대해서 들었다면 곡에 대해서도 들었겠네.

            난 작곡만해서 주제 작사는 남의 건 잘 안해.

            내 곡을 받는 사람한테 맡기지.

            지금부터 너희에게 유닛 곡을 줄게 거기에

            어울릴 거 같은 가사를 너희 둘이서 직접 만들어 와야 해.

            그리고 유닛명도 같이해서 말이야."


하루 : "근데 꼭 할 때마다 그런 방식 고수하는 거야?"


사토루 : "당장이 아니라 훗날을 보는 타입이라서."


하루 : "흐응...그럼 알았어. (유닛곡 테잎을 들어올리며 흔들고는)

         이 녀석한테 어울리는 가사를 만들어 오면 되는 거지?"


리사 : "뭐


사토루 : "그래 얘기가 빨라서 좋네."


리사 : "그러니까 하루 그거 흔들지 말라고! 테잎 망가진단 말이야!"


하루 : "리사는 하여간에 잔소리는...."


사토루는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을 보며 웃음지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이번에 새로이 들어온 3과의 아이돌들

유우키 하루와 마토바 리사 두 사람은 확연히 달랐었다.

그럼에도 그 조화와 균형이 좋았었다.

그의 눈에는 과거의 자신과 카즈토의 모습이 비춰졌었다.

자신과 카즈토는 서로가 달랐었다.

자신은 부정적이었고 카즈토는 긍정적이었다.

자신은 모가 나있었다면 카즈토는 둥글었었다.

하루와 리사 두 사람은 확연히 달랐다

자신과 카즈토처럼 그럼에도 친했다.

자신과 카즈토에 경우에는 공감하는 아픔이 같았었지만

그래도 그걸 제외하고라도 서로 다른 둘이 친하게 지내는

그 모습에 웃음이 나왔었다.


하루 : "어? 프로듀서?"


리사 : "뭐야? 갑자기 그렇게 웃고?"


사토루 : "아니 그냥. 니네는 되게 오래가겠다 싶어서."


하루, 리사 : "누가? 얘랑?"


사토루 : "그렇게 부정하고 있는데 장담한다. 니네 사이 오래갈거야.

            경험자라서."


하루와 리사는 그 말에 의문을 표했지만

사토루는 그저 웃으며 두 사람에게 곡을 건네 주었다.

두 사람을 본사에 데려다 주고 난 후 사토루는 차에 도착했다.


사토루 : "괜시리 보이네...그 자식이....아 맞다. 그러고 보니...."


사토루가 차를 뒤져서 무언가를 찾았다.

그리고 찾은 물건을 꺼내어 보였다.


사토루 : "하아...겨우 찾았네....매진되서 못 찾을 줄 알았는데 말이야...."


사토루는 찾은 물건들과 데운 물을 담은 보온병을 꺼내었다.


사토루 : "준비는 됐고...가 보자."


유리아네 학교


유리아 : "응? 저건...?"


방과 후에 유리아가 입구에서 누군가를 보았다.


유리아 : "후미카씨?"


입구에 있던 사람은 사기사와 후미카였다.


유리아 : "후미카씨."


후미카 : "아..유리아...잘 있었어요?"


유리아 : "어쩐 일이예요? 저희 학교까지?"


후미카 : "그게...오랜만에 와보고 싶어서요...저는 중간에 전학 갔었으니까요.."


유리아 : "아. 그럼 도서실부터 가 보실래요?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유리아가 후미카를 이끌고 도서실로 향했다.

먼저 주 도서실이었다.


후미카 : "여기는...안 변했네요..."


유리아 : "뭐...그렇죠."


유리아가 같이 있던 중 후미카가 자꾸 어느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유리아가 말했다.


유리아 : "제2도서실 가 보실래요?"


후미카 : "아...네.."


유리아 : "그럼 따라와요. 안내해드릴게요."


유리아가 후미카를 데리고 나가다가 도서관 사서인 학생이 나간 둘 쪽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서 : "어디서 많이 봤는데....응? 잠깐 혹시!?"


유리아와 후미카는 제2도서실 입구 앞에 와 있었다.


후미카 : "다...고쳤네요.."


유리아 : "유키코씨 말로는 그 날의 일 이후 미닫이에서 손잡이로 바꾸었다고 하더라고요."


유리아가 문을 열자 그 안에는 그 날의 추억이 후미카에게 다시 떠올랐다.


후미카 : "관리하는 사람은...없나보네요..."


유리아 : "기능은 주 도서실이 하니까요. 그래도 서고 정도로 남고 운영하고 있대요.

            무엇보다 그런 엄청난 사건이 있었으니....학교 측에서도 그렇고 도서부 입장에서도 

            이 날의 일을 기억하자면서 남겼다고 하더라고요."


후미카 : "아하하..."


유리아 : "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거 알아요?

            고다 주임. 여기 근처 그 뒤로 절대 안 지나가는 거? 

            재수 옴 붙는다면서."


후미카 : "근데 그 사람은 어디 갔어요? 보이지 않아서..."


유리아 : "아. 얼마전에 구 밴드부 실 없애면서 밴드부까지 폐부시키겠다고

            설치다가 사토루한테 걸려서 근신처분 받았어요."


후미카 : "아..그랬군요...그럼 선배네 부실은.."


유리아 : "괜찮아요. 지금도 유지 되고 있으니까요. 사토루가 연예인 되고 

            난 후에는 기념이라고 학교에서도 밴드부 교실과 연결시켜서 유지 중이고요."


후미카 : "안에 물품들은..."


유리아 : "그건 새 밴드부 실로 옮겨졌고요."


후미카 : "다행이네요...."


그 때


제2도서실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리아 : "아...아무래도...연예인이 와서 그런 건가...."


그리고 문이 열렸는데 자세히보니 도서부원들이었다.

남녀 구분 할 거 없이 도서부원들 뿐이었다.


유리아 : "얼라? 도서부원들이네?"


후미카 : "네에...근데..왜.."


도서부원1 : "혹시..사기사와 후미카..아니세요?"


후미카 : "네..맞긴한데..."


그 소리에 꺄아하는 소리와 함께

환대하는 소리도 들렸었다.

그리고 몇몇은 싸인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래도 다행이 유리아가 제지해서 크게 퍼지지 않았었다.


유리아 : "자! 다들 진정하고! 이렇게 우왕좌왕하면 오히려 실례잖아!"


도서부원1 : "유리아, 혹시 사기사와 후미카랑 아는 사이야?"


유리아 : "어? 어?!"


도서부원2  : "들리는 얘기가 있어. 쿄코랑 아키하가 346프로덕션 들어가고

                 네가 자주 거기 들른다는 거."


유리아 : "읏.....끄응...하아...그래...맞아...우리 아빠....최근에 거기 사원으로 입사했어.

            그래도 찾아간 것도 문화재 연습 때문에 쿄코랑 아키하가 불러서 그런거고."


도서부원들이 유리아를 부럽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유리아는 이 순간 사토루에 대해서 업계에서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상황에 처음으로 감사했다.


도서부원들 : "저기 그럼 나 잠깐만. 나 후미카씨 물어 볼게 있어!"

               

              "나도! 나도!" "야! 기다려! 내가 먼저야!"


유리아 : "응?"


후미카 : "네...근데...물어 볼 게 무엇이길래...."


도서부원1 : "혹시 아카시 사토루랑 같은 학교였나요?"


후미카 : "네? 네...제가 전학 가기전 까지 작사일을 도와주었었어요..."


도서부원들이 그 말에 눈을 반짝였다가 또 다른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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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gHlSF3VpB9U


도서부원들 : "그럼..! 혹시 아카시 사토루의 양심회로였다는 게 사실인가요?!"

             

                "유일하게 아카시 사토루를 제지할 수 있던 사람이었다는 것도 사실인가요?"


후미카 : "....에?...그게..무슨 소리...예요?"


그 말에 유리아가 고개를 떨구었다.


후미카 : "유리아? 이게 대체..."


유리아 : "아아...그 일 때문이구나...."


후미카가 어리둥절하고 있자 유리아랑 도서부원들이

후미카에게 말해주었다.

후미카가 전학가고 난 후 사토루가 학교 내외에서 

해를 끼치는 일진들을 마구잡이 식으로 사냥하고

그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폭주족들까지 싸잡아서 

반시체로 만들고 다녔었다는 걸.

근데 하필 그 일들의 소문이 수면위로 올라온 게 후미카가 전학을 간 이후이다보니

도서부원들 사이에서는 후미카는 아카시 사토루의 폭주 제어기라는 별칭이 붙어서

쭉 전해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겨우겨우 도서부원들을 내보내고 난 후


후미카 : "아..아아....서..선배..대체...무슨 짓을 하고..다시신건지..."


유리아 : "뭐...사토루가 꼭 후미카씨 때문에 그런 건 만은 아니예요.

            그냥 딱 타이밍이 후미카씨 전학갔을 때랑 맞아 떨어져서 그런 거지....

            그래도.....하아...그 반작용으로 지금 후미카씨는...보시다시피.."


후미카 : "그래도...하는 말로는 덕분에 한 동안 학교가 잠잠했다고 했으니...

            이걸 다행이라고..해야할지..싶어요..."


유리아 : "후미카씨는 참 마음도 넓네요...

            근데 사토루가 일진들만 잡은 게 아니라 교사 몇몇도 잡았었다고...그런데..."


후미카는 그 말에 얼어붙었다.


유리아 : "그래도...고다 주임 같은 인간들만 잡았었어요..."


유리아가 변호하듯이 말했지만 유리아나 후미카나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머리를 쥐어싸맸다.

한편 이런 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토루는 공동묘지 앞에 와 있었다.

묘비에는 이케부쿠로 세츠나라는 이름이 있었다.


사토루 : "오랜만이예요...들으시면 좋게 생각안하실 거 같지만 말씀드릴게요...

            한다 년 아직 못 잡았습니다. 그래도 남편분 아직 포기하지 않았으니...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그리고......남편분과 따님들 잘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딸애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사토루는 보온병을 흔들고 물을 한 번 따라서 버린 뒤 새로운 따듯한 물을

코코아 가루를 부어놓은 컵에 부었다.

그리고 묘비 앞에 제단에 소량의 코코아 봉지랑 같이 올려놓았다.

봉지에는 니나의 모습이 머그컵에는 아키하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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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Gtu4ReEQ0Q


사토루 : "솔직히 제단에 이런 거 올리는 게 웃길텐데...그래도 따님들 잘 지내는 거 

            보고드릴 만한 게 이거 밖에 없네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남편분 꿈에라도 나오면 좀 

            팔불출 기미 좀 줄여달라고 해주실 수 있나요?"


사토루는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사토루 : "요즘..남편 분이 따님들 일 쪽으로 바라시는 게 많습니다....

            제가 지금 어쩌다가 따님들이랑 남편분 회사직원분 지인분들도 맡고 있는데....

            요구사항이 너무 많습니다......잘 좀 말해주세요.....살려주세요..."


사토루의 이 작은 외침을 듣는지 안 듣는지는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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