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283동화<아기 돼지 삼형제>

댓글: 3 / 조회: 629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6-07, 2021 22:28에 작성됨.

옛날에 아기 돼지 삼형제가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애들아, 모여 보렴.”

, 가 아니라 네! 엄마.”

제대로 하자고.”

헤헷, 미안.”

, 어머니 무슨 일인가요?”

너는 너무 예의 차리고 있고. 그래서 뭔가요? 엄마?”

너희들도 이제 어른이니까 이 집을 나가서 각자 집을 지어서 사는 게 좋겠구나.”

, 어머니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너무 예의 차리고 있다고! 귀족이냐!”

엄마 나 없이도 건강히 지내야 해.”

너도 갑자기 과몰입 하지 말라고!”

이제 엄마는 아빠와 오붓한 시간을…….”

(아니, 그런 씬도 설정도 등장도 없으니까 이제 퇴장해야지.)

(……. 프로듀서 님.)

 

그렇게 아기 돼지 삼형제는 집을 나와서 한 언덕에 멈춰 섰습니다.


~. 이쯤이면 괜찮겠네. 나는 이곳에서 집을 지어야겠어.”

오오, 첫째의 하우징의 시작이군.”

그래, 그럼 이제 무슨 집을 지을 거야? 역시 정석대로 지푸라기…….”

무슨 소리! 이 근처에서는 늑대가 나온다고 들었어. 그러니 철저한 방비가 필요해, 그러니 이곳에 철제 방공호를 건설할거야!”

잠까아안! 나츠하!”

여기서는 나츠하가 아니라 언니첫째잖아, 쥬리.”

그런 것보다! 너 동화 제대로 읽기는 한 거야?”

물론 읽었지. 난 언제나 톱을 향하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첫째를 선택한 거야.”

 

(너도 뭔가 얘기하라고 프로듀서!)

셋째 돼지는 건너, 건너에 있는 언덕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무시냐!)

 

~난 저기 있는 언덕에다가 초코로 된 집을 지어야겠어!”

어이 치요코!”

? 뭐야?”

너 자기 역할이 뭔지 기억하고 있어?”

물론! 셋째 돼지잖아. 내가 저번에 초코 과자 미쯔를 먹었었는데…….”

그런 얘기는 됐고! 너는 왜 셋째 돼지가 제일 약해보이는 집을 지으려고 하는 건데!”

괜찮아! 그냥 초코로 집을 만드는 게 아니라 초코로 된 벽돌로 집을 지을 거야! 그러면 원래 내용에도 맞을 거야.”

무슨 차이인거야!”

더 맛있잖아?”

하아…….”

그럼 둘째는 무슨 집을 거니?”

그래! 무슨 집을 지을 거야?”

, 그냥 동화대로 나무로 집을 지을 건데?”

평범하네.…….”

좀 더 개성을 살리는 게 어떨까?

 

둘째 돼지는 재미없게 말을 했습니다.

(임마! 프로듀서!)

그렇게 삼형제는 각자 다른 언덕에 집을 만들었습니다.

 

크흐흐흐.”

 

며칠이 지나고 삼형제가 살고 있는 언덕에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짬뽕을 먹은 지 며칠 째! 오늘은 돼지를 잡아먹어야겠어요!”

 

늑대가 온 겁니다! 굶주린 늑대는 첫째 돼지의 철제 방공호로 향해 갔어요.

 

굉장해요! 비밀기지 같아요!”

그래~. 굉장하지!”

그런대 여기에 장식을 달면 더 멋있을 것 같아요.”

그거 좋은 의견인데! 지금 당장 달아야겠어!”

빈틈 발견이에요!”

 

늑대에게서 속은 첫째 돼지는 둘째 돼지의 집으로 도망갔습니다.

 

, 대충 원래 내용대로 진행 중이네.”

 

늑대는 결국 둘째 돼지의 집까지 도착했어요.

 

오오, 쥬리 짱다운 멋진 집이예요. 이런 멋진 집을 무너뜨려야한다니 아쉬워요.”


늑대는 깊게 숨을 들이켜고

 

그런대 입김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까?”

그건 프로듀서가 알아서 해결해주겠다고 했어.”

 

입에서 빔을 발사했습니다!

 

으아아아아! 뭐야, 이거!”

추가 설정이에요! 자연을 지키는 히어로, 저스티스 웨어울프입니다! 숲 속에 나무를 마구 베어 간 악당 쥬리 짱!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어요!

?”

자연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그건, 또 다른 거잖아!”

 

결국 둘째 돼지의 집이 무너지고 두 돼지는 셋째 돼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초코로 된 집이 그 빔이 견딜 수는 없잖아!”

괜찮아, 쥬리 짱.”

 

늑대는 달려서 셋째 돼지의 집까지 왔습니다.

 

우와~. 초코로 된 집! 역시 초코 선배예요! 잘 먹겠습니다~.”

 

늑대는 셋째 돼지의 집의 벽돌을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어이, 어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괜찮아!”

 

늑대가 먹다가 배를 잡았습니다.

 

설마 약 같은 걸 넣은 거야?”

에이~. 그럼 맛없잖아.”

벽돌이, 너무, 커요. 배불러서 더는 못 먹겠어요. 돌아가야겠어요.”

봤느냐! 이게 바로 셋째 돼지의 지혜!”

, 치요코다운 셋째 돼지였어.”

, 그렇네.”

 

(좋아, 안정적이야. 다음은 동화의 정석! <백설공주>!)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