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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혼돈 안심위원회입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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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6, 2021 00:58에 작성됨.


● 출처 확인하기 :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21350


EP22) 자캐 외형 생긴 기념으로 초단편이나 때릴까 아니면 이 주제에 대해 떠들까 생각하다가 결국 초반은 가볍게 가기 위해서 대충 머리 굴러가는대로 쓰는 초단편 약빤 조각글 모음


A. 건드리면


얼터리버 "레이디, 건드리면 서는 곳이 어딘지 알아요?"

슈라 "그야 당연히 가운데 손가락이다. 짜샤!" (올림)

리버P "휴, 난 나사빠진 놈 타겟이 아니네..."

후유코 "너도 유키미에게 목줄로 묶이는 게 취향인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야."


B. 넘어짐


리버P "아으…" (넘어지다 자빠짐)

메이 "ㄱ, 괜찮아!? 뭘 보면서 걷고 있길래 이렇게 넘어진거야?"

리버P "…… 너희들이 앞으로 밝게 웃으며 나아갈 미래를 보면서?"

메이 "어, 으응… 우리도 이뤄졌으면 좋겠다. 아하하…" (뻘쭘)


C. 정말 무서운 것


쿠로이 "알겠나? 정말 무서운 건 '관용적이고 마음이 넓으며 요령이 좋고 신용받고 있어 사람을 다루는 것이 능숙한 사람' 이 화났을 때다. 그건 정말 위험하지, 사망자가 나올지도 모를 레벨이다."

아사히 "그래서 리버 사장님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검까?"


D. 찰리와 초콜릿 공장


리버P "아사히에게 '찰리와 초콜릿 공장' 보러가지 않을래?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공장 구경임까? 가고 싶슴다!' 라고 대답이 돌아왔어. 참 아사히다운 발언이네…"

레나 "공장 구경에 진심인 아사히 쨩이라니, 걔 원래부터 이상해 보이긴 했는데…"

후유코 "아니지, 그 타이밍엔 자기가 찰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문제 삼아야하지 않아?"


E. 매력에도 클래스 차이가 있는 법


레나 "가끔 생각하지만 '후유는 오므라이스를 못 먹겠어요~ 달걀을 깬 병아리의 생명을 생각하니 불쌍해져요~' 라고 얘기하는 후유코보다 '아아, 이거 언제 먹지? 진짜 모양만 보면 당장 먹기에 너무 아까운데…' 라고 식탁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는 내 남편님이 더 매력있어 보이는 건 착각이려나."


F. 못생긴 건 괜찮은거야?


메이 "리버에게 메일로 '몸상태는 괜찮은거야?' 하고 보내려던 걸 오타 자동 교정으로 '못생긴 건 괜찮은거야?' 하고 보내버렸는데 돌아오는 답장이 '난 언제나 잘생겼으니까 괜찮아!' 하고 돌아왔어."

후유코 "하여간 그 놈의 확 깨는 말버릇 좀 고치라니깐!" (버럭)


G. 결론만 얘기해


메이 "크, 큰일났어! 리버가…"

후유코 "결론부터 얘기해줘."

메이 "ㄹ, 리버가 마법소녀가 되버렸어."

후유코 "미안, 역시 중간과정도 자세히 얘기해줘…" (카메라 어플 켜기)


EP23) 어딘가 많이 이상한 문어발


- 사쿠라기 마노


마노 "호와, 귀엽지 않아요? 헤헷!" (해맑게)

리버P "귀엽네, 물론… 지금 비둘기를 들고 있는 소녀가~♪"

마노 "호, 호와와와와와와!! ///////"


- 카자노 히오리


히오리 "저, 그게…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리버P "그래. 너의 그 첫 마디마저 세심하게 신경써서 꺼내려는 그 마음씨도 너의 미모처럼 참으로 곱구나~♪"

히오리 "엣!! 으으… /////////"


- 오사키 아마나


아마나 "사장님, 한정 크레이프 먹고싶어! 연인 사이면 할인해준대! 완전히 사달라고는 안 할테니 한 쪽 것은 내가 부담할게! 응?"

리버P "연인인 척이라니, 그렇게 못해. 이미 이렇게나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 걸~♪"

아마나 "윽! ////////"


- 쿠와야마 치유키


치유키 "사장님, 한가하면 같이 영화보러 갈래요? 뭐를 볼까요?"

리버P "흠, 전 역시 치유키 씨를 가장 보고 싶네요~♪"

치유키 "ㄴ, 넷!? ///////"


- 모리노 린제


린제 "신님, 부디… 저에게도 아름다운 인연을…"

리버P "그런 환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 목소리만 귀 기울여줘~♪"

린제 "사, 사장님… ㅂ, 부끄럽사옵니다… ////////"


- 아리스가와 나츠하


나츠하 "사장, 오늘 한 잔 어때? 술은 마시기 싫어한다는 소릴 듣고 제법 원료가 신선한 주스 하나 차게 준비 해놨어~"

리버P "괜찮을까? 감히 내가 신전이라는 곳에 발을 들여도 되려나 모르겠네~ 여신님~♪" (나츠하의 턱을 잡으며)

나츠하 "정말, 무슨 말을 하는거야… //////"


- 이즈미 메이


후유코 "리버 안 보이네… 출근할 때면 줄곧 이곳에 있던 사람이었는데."

아사히 "아, 저 알고 있슴다! 리버 사장님 지금 여자들 꼬시러 283 부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슴다!"

메이 "아사히 쨩, 지금 위치가 어딘지 알러줄 수 있어?" (배트 꺼내며)

아사히 "아마 아직 283 부서 쪽에 있을 것 같슴다. 하지만 지금쯤이면 돌아오지 않을…"


[철컹]


리버P "!?"

메이 "리 . 이 . 버 . 어?" (웃으며 야구배트 탁탁)

리버P "…… 독자 여러분, 나중에 뵈요!"

후유코 "사장실 문 잠가. 아사히!"

아사히 "알겠는검다!"


EP24) 어딘가 많이 이상한 문어발 2


- 나나쿠사 하즈키


하즈키 "수고하셨습니다. 사장님~"

리버P "그래, 갑작스럽게 새삼스럽지만 언제나 내 옆을 보좌해줘서 고마워."

하즈키 "그래도 전 283 쪽이 하나의 독립된 프로덕션이었던 곳에서 비정규직인데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지금도 각종 잡다한 서류 스캔만 좀 도왔을 뿐인걸요."

리버P "그런 상냥한 아가씨에게 주는 선물, 오늘부로 내 일생을 보좌할 권한을 줄게~♪" (손등 키스)

하즈키 "ㄴ, 네엣!? ////// 가, 갑자기 그런… 부끄러워요. 사장님… //////"


- 이사카와 미노리


이사카와 "사장 군, 자네는 언제나 보면서 생각나는 것이지만 아이돌을 할 생각이 없는게냐?"

리버P "아이돌이라뇨, 이사카와 이사… 가당치도 않아요. 사장 일로도 바쁜데…"

이사카와 "노래도 비주얼도 뭐하나 빼먹을 게 없단 말이지…"

리버P "그래요? 하지만 모두의 앞이 아닌 당신만의 아이돌로 있는 것이라면 전 환영이지만요~♪" (벽쿵)

이사카와 "ㅇ, 이게 무슨 짓이냐! //////" (화끈)


- 오토나시 코토리


코토리 "아아, 저도 이런 사무소에만 썩는 그런 여자가 되긴 싫어요."

리버P "어지간히도 결혼할 남자가 절실한 모양이네요."

코토리 "그치만 역시 아무 남자나 만나면 안되겠죠. 저의 사정과 취향을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가…"

리버P "멍멍~ 주인님~♪" (* 코토리의 별명 중에 썩은 새가 있을만큼 코토리의 남자 취향은 상당히 매니악하다.)

코토리 "으혜야으예에엑!! //////" (빨개짐+코피줄줄)


- 미시로 전무(?)


미시로 "후우, 자네는 여기 오기 이전 시절에 연애를 경험했나."

리버P "설마요, 그럴리가… 그때 너드라는 거 잘 아시면서…" (어이없는 웃음)

미시로 "나도 한때는 꿈을 꿨지만, 지금은 그럴 나이는 지났지."

리버P "미시로 전무 당신이 잃었던 그 꿈, 제가 사장의 이름을 걸고 다시 꾸게 해드릴게요. Madame~♪" (턱잡기)

미시로 "ㅇ, 이거 놓지 못하겠나! //////" (시선회피)


*


PS) 그 이후


- 띵동! 띵동! 띵동! 띵동! …


마노 [ 사장님 오늘 같이 저녁 먹어요♡ ]

히오리 [ 오늘 밤새실 예정이시래서, 힘내시라고 미리 사장님에게만 좋아하시는 노래라는 걸 들려드릴게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 ]

아마나 [ 사장 주려고 좋아하는 초코 케이크도 사들고 왔어. 빨리 입구쪽으로 와줘♪ ]

치유키 [ 피곤하시면 잠시 레슨실로 와주실 수 있겠나요? 사장님 전용으로 치유키표 특별 서비스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후훗♪ ]

린제 [ 항상 사장님을 생각하니 지금 지는 저녁노을처럼 붉게 물든 제 뺨이 생각나서 부끄럽사옵니다만,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사옵니다. ]

나츠하 [ 잠깐만 283 부서로 와줄래? 당신이 좋아서 날뛸 모습이 상상될만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 ]

하즈키 [ 특별히 처음 저녁은 기분 좋으니 제가 살게요, 사장님♪ 끝나고 소속사 정문 앞에서 기다릴게요♪ ]

미노리 [ 사장 군, 오늘 당신을 위해 늘 쓰던 화장품을 이참에 싹 다 바꿔볼까 싶어서 근처 백화점에 가볼까 하네. 시간 언제 나는가? ]

미시로 [ 오늘 사장 자네한테만 주는 큰 선물을 주려고 협소한 가게를 하나 빌렸다네. 꼭 와주게나… ]


리버P "……"

리버P "하하, 바닷물 지금 따뜻하려나…"


*


착한 프로듀서 여러분은 바람은 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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