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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29화

댓글: 7 / 조회: 665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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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5, 2021 23:40에 작성됨.

그 말이 나오고 네즈모토는 어두워진 사토루의 표정을 보고 비웃었다.


네즈모토 : "왜? 이제 쫄려? 뭣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숨기고 산 거 들키는 게 쫄리긴 하나봐?"


시라즈키 : "이..이 자식이!"


네즈모토 : "얼레? 이게 뭐야? 알고 있었어? 얘기 재밌게 돌아가네? 

               정체 숨기고 다닌 전직 범죄자 출신 연예인이랑

               그거 숨겨준 예전 동기라니...재밌게 돌아간다."


아리스 : "우리 프로듀서는 범죄자 아니예요!"


시라즈키: "그래! 애꿎은 이 녀석 내쫒은 건 네 놈들이잖아?

             그런데 그 잘못까지 죄다 얘한테 뒤집어 씌운 게 누군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네즈모토 : "이이익! 시끄러! 난 피해자야! 지금도 난 피해자고 앞으로도 피해자라고!"


사토루 : "마음대로 짓껄여라. 내가 잠시 표정 유지 못한 건..너 같은 거 한테 

            내 정체 들킨 게 쪽팔려서 그런 거니까.

            근데 애초에 실수도 내가 한 거지. 내가 너무 널 우습게 보고 내 정체 힌트를

            나불거렸다는 거야. 쥐새끼가 사람 손톱먹으면 대가리 커져서 사람된다는 

            소리가 사실이었던 걸 내가 늦게 안 거지.

            근데 쥐새끼는 쥐새끼인가봐? 

            결국 버림받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끌려가고 말이야."


사토루가 비웃듯이 화답하자

네즈모토가 분에 못 이겼는지


네즈모토 : "이런 개새ㄲ가!"


그를 밀쳐내고 안 주머니에서 주머니 칼을 꺼냈다.


하루 : "어어! 저..저거!"


아리스 : "프로듀서!"


네즈모토 : "열 받게 한다 이거지? 그래? 네 놈이 정체 까발려지기 일보직전이니까 

              이렇게 나오는 구나! 오냐 그래! 나도 잃을 거 없어..

              근데 넌 잃을 게 많겠다?"


사토루 : "뭐?"


네즈모토 : "딸이 더 늘었더라? 유치원 다닌다던데?"


사토루는 그 말에 아무 말 없이 그의 멱살을 잡아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네즈모토는 그 충격에 바닥에 나뒹굴었다.


네즈모토 : "어허!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그래야! 나도 열이 뻗치지!

              그러니까! 다 끝내주마...내 방식대로 말이야!"


네즈모토는 다들 방심한 사이 재빠르게 움직였다

아까 그렇게 맞았던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는 그렇게 유카리에게 달려갔다.


노리코 : "유카리! 도망가!"


유카리 : "다..다리가.."


유카리는 조금 전에 위협때문에 움직이지 못 했다.


네즈모토 : "이 모든 건 너 때문이야! 너 만 그 때 팔려갔었어도

               내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어!"


유카 : "유카리!"


네즈모토는 그렇게 유카리에게 칼을 휘둘렀고

그 칼은 무언가에 박힌 채 바닥에는 피가 흘렀다.

그러나 그 피는 유카리의 것이 아니었다.


유카리 : "시..시라즈키씨!"


칼은 시라즈키의 어깨에 꽂혀있었다.

시라즈키는 유카리를 감싸며 유카리에게 박힐 뻔한 칼을 대신 맞았었다.


시라즈키 : "어헉! 컥!...이..이거...주머니 칼이라서 안 아플줄 알았는데...

               엄청 아프네..."


네즈모토 : "어..어어...이게..대체.."


츠루기 : "야이 개자식아!"


벙찐 표정을 짓고 있는 네즈모토를 향해 츠루기가 발차기를 날렸고

네즈모토는 그대로 엎어졌다.


츠루기 : "타쿠미랑 리나는 가서 저 애 챙겨줘!"


리나 : "ㅇ..응!"


타쿠미 : "알았어!"


츠루기는 그대로 네즈모토의 멱살을 잡았다.


츠루기 : "이 개 자식! 그렇게 돌아와 놓고 또 이 지랄이야!

           네가 아직도 346프로 사람인 줄 아냐 말이야!"


사토루 : "츠루기! 같이 밟자. 경찰이 잡아가기 전까지만."


츠루기와 사토루는 그대로 둘이서 달려들어 네즈모토를 짓밟았다.


네즈모토 : "그래! 때려라! 때려! 난 어차피 아프지도 않아!"


노리코 : "괜찮으세요?"


라이라 : "메..메이드씨..얼른 여기로.."


라이라의 메이드 : "알겠습니다. 우선을 지혈을 유우키씨와 마토바씨도 이리로 와 주세요."


리사 : "아..어..응."


하루 : "리사 이 쪽으로."


유카리 : "시라즈키씨. 정신차리세요..괜찮으세요? 흑...네에..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제발...흑.."


시라즈키 : "괜찮아...겨우 주머니 칼인데...엄살은...

               근데..어깨는 잡지 말아줄래? 좀 아프다?"


그렇게 한동안 사토루와 츠루기의 주먹질판에 결국에는

타쿠미와 아리스가 말려야할 지경까지 왔었다.


타쿠미 : "츠루기. 이제 그만해."


아리스 : "프로듀서씨.."


사토루 : "......"


아리스가 사토루에게 다가와 그의 팔을 잡고

걱정스러운 듯이 올려다보았다.

사토루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엎어져있는 네즈모토를 쳐다보았다.


츠루기 : "누가 누굴 열받게 만들었다는 거야...헉..헉.."


하지만 네즈모토는 뭐가 웃긴지 실실 웃고 있었다.


네즈모토 : "컥..어헉...어허허허....야...츠루기...이 ㅆ새끼...

              지금 나 줘패면 내가 뭐 잘못했다고 빌 거 같았냐?

              나...안 아파...아무리 줘패도 안 아프다고! 이 싸바야!"


타쿠미와 리나가 그 모습에 기분나쁘다는 둣이 네즈모토를 쳐다보았고

리나는 유카와 같이 더더욱 네즈모토를 경계했다.

그리고 츠루기는 열이 더 받쳐서 그에게 주먹을 날리려 했으나


사토루 : "그만해."


사토루가 그의 주먹을 막았다.


츠루기 : "뭐야?"


사토루 : "지금 상태의 이런 새끼 백날 쳐봐야 네 손만 아파."


츠루기 : "뭐? 뭔 소리야? 대체?"


사토루는 그들을 누워서 비웃는 네즈모토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나 사토루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천천히 훑어보고 있었다.


사토루 : "그리고...경찰왔어."


그 말에 츠루기가 고개를 돌리자

그 곳에는 경찰차가 세워졌고

경찰 모자를 눌러 쓴 경찰 한 명이 내렸다.


경찰? : "신고 받고 왔습니다. 네즈모토씨 탈옥으로 형량이 더 늘테니 각오하십시요.

          그나저나 상당히 얻어터진 듯 하네요?"


네즈모토 : "뭐하는 거야! 경찰! 경찰이 사람 이렇게 쳐 맞고 있는데 

              느려터지게 와?"


경찰? : "말이 험하시네? 이제 영원히 못 나올 양반이."


경찰은 수갑을 채워 네즈모토를 일으키고 경찰차에 태웠다.


네즈모토 : "그건 두고봐야지~내가 말이야 아주 초대형 스캔들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거 내가 까발리면 기자 놈들 닦달같이 달려들 걸? 크하하하 아하하하!

              난 다시 돌아온다 돌아온다고! 기다리고 있어! 이 노리개 년들!"


그 말에 유카리가 움츠러들었다.

그 모습에 시라즈키가 다친 어깨를 들고 그녀를 감쌌다.


시라즈키 : "괜찮아....저런 놈이 널 헤칠일 없을거야."


시라즈키는 경찰차에 태워지는 네즈모토를 노려보았고

네즈모토는 그런 그를 비웃듯이 차에 타고 있었다.

사토루는 그가 끌려가는 자리를 보던 중 빈 1ml 주사기 하나가 근처로 떨어져있는 걸 보았고

그걸 주웠다. 주사기에는 이니셜인지 로고인지 모를 문양이 써져있었다.

-HZ 컴파운드-

주사기에 있는 로고를 보던 중 사토루의 머릿속에 이전의

그 끔찍한 시절의 기억이 들어왔다.


-나 참네~이래서 야쿠쟈 놈들이 싫단 말이야~

 기껏 좋은 약물 실험 마루타를 얻었나 했는데

 이 꼴이면 실험 결과 보기도 전에 죽을지도 모르잖아~-


한 여자가 주사기를 꺼내며 말했다.


-괴롭고 아팠지~하지만 괜찮아~괴롭고 아픈 것도 나중에는 사랑으로 변한단다?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이 약은 네 뇌를 넘어 네 몸을 편하게 해줄거야.

 고통은 없어지고 사랑만 남게 될 거야. 후후후후..-


사토루는 그 기억의 입술을 씹었다.


사토루 : "안 좋은 기억 떠올랐네...그 개 썅년..."


아리스 : "프로듀서...저기..괜찮으세요...?"


아리스가 걱정스러운 듯이 다가와 있었다.

사토루는 표정을 풀었다.


사토루 : "어..어어..괜찮아..기분이 잠깐 안 좋아져서 그런 것 뿐이야."

아리스는 사토루의 말에도 아직 표정을 풀진 못했다.

그런 그에게 시라즈키가 다친 어깨를 쥐어싸며 다가와 말했다.


유카리 : "시라즈키씨..아직 움직이시면..."


사토루 : "거 움직이지 마셔. 주머니 칼이라도 잘 못하면 다칠 수 있는 게 사람 근육이야."


시라즈키 : "이제..이대로 끝인거겠지?"


사토루 : ".......형. 솔직하게 답해. 이대로 끝내길 바래?"


시라즈키는 사토루의 질문과 떨고 있는 유카리의

모습을 번갈아 보고 고민도 없이 말했다.


시라즈키 : "아니."


사토루 : "그럼 됐어....곧...그렇게 될 거야.

            적어도...저 자식이 다시는 기어올라오지 못할테니까."


그 말에 의문을 가지던 시라즈키였다.

그렇게 뒤끝 찝찝하게 끝나나 싶던 찰나에


경찰? : "저기 실례합니다만 조금 전 여기 있었던 일을 말해줄 분이 

           필요해서 그런데 한 분만 좀 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경찰의 그 한마디에 사토루가 반응하듯이 웃었다.

그리고 아주 해맑은 웃음으로 고개를 돌리며 

그 주사기를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사토루 : "제가 가 드리겠습니다."


사토루는 조금 전에 어둡던 표정을 싹 지운 채 웃었다.


아리스 : "프로듀서. 이제 괜찮으세요?"


사토루 : "응. 이제 괜찮아. 그럼 갔다올게."


아리스 : "네!"


사토루 : "아. 치히로한테는 말 좀 전해주고."


알 수 없다는 듯이 시라즈키와 츠루기는

멍하니 있었다.

그리고 그건 네즈모토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이제 이 짭새만 잘 구슬려

이시다와 와타나베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로

둘을 구슬려서 나오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그 정보의 당사자가 자신에게 오고 있었다.

사토루는 조수석에 앉았고 네즈모토와 사토루를 태운 

경찰차는 출발했다.

출발하기 전에 사토루가 츠루기에게

시라즈키를 이 병원으로 데려다주라면서

의사가 유능하다면서 한 병원 명함을 주었다.


츠루기 : "뭐야? 저 녀석 아까까지만해도 그렇게 어두웠는데

            갑자기 펴지고. 그나저나 이 병원..."


츠루기가 본 병원의 명함에는 赤石(홍석) 병원이라는 이름이었다.

츠루기는 대충 눈치챘다.


츠루기 : "이 녀석 자기 가족 밥줄 챙겨주는 거야? 뭐야?"


그 병원은 사토루의 작은 형인 아카시 유이치가 운영하는 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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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컷합니다. 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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