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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쿠사 니치카 「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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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9, 2021 02:12에 작성됨.

아이디어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야쿠모 나나미예요! 어라,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다고요? 싫다~ 여기서라도 그 이름으로 불러 달라구요! 닳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고요? 에이, 그래도 저는 이 이름이 좋은 걸요! 그러니까 그 이름으로 불러 주세요, 네?


좋아요! 그럼 허락하신 걸로 알고, 한 재능 없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잠깐 할까요! 시간 괜찮으시죠? 네? 다른 아이돌을 프로듀스해야해서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그래도 잠깐 대화를 나눌 시간은 있으시잖아요! 어차피 아이돌의 레슨 따라다니는 것밖에 하실 일도 없으시잖요! 잠깐이면 되니까 조금만 들어주세요, 네?


에에, 그럼 어디서부터 말하면 좋을까요... 아, W.I.N.G.에서는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진짜 아이돌이 되었어요! 헤헤, 저도 제가 우승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아, 물론 전적으로 프로듀서 씨의 힘이 컸어요! 저같은 무개성 고등학생을 데리고 거기까지 데려다 주신 건 전적으로 프로듀서 씨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말이죠? 저, 깨달아 버렸어요. W.I.N.G.을 우승한다고 아이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요! W.I.N.G.은 말 그대로 아이돌이 되는 관문이잖아요? 막 아이돌이 된 거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저는 그 무대에서마저도 끝까지 서 있지 못했어요! 내려오자마자 쓰러진 거, 프로듀서 씨도 보셨잖아요~ 그런 제가 "그 이름"으로 어떻게 아이돌이 되겠어요?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생각해 봤어요. 계~속 생각해 봤어요! 그래서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답니다!


저는 "그 이름"이 아니라 더 번듯한 이름으로 아이돌이 되어야 해요! 무개성하고, 금방 지쳐버리는 "그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이 필요하다구요! 아버지도 없는 그 아이 말고 다른 이름으로 아이돌이 되면, 없던 재능도 어디선가에서 생기지 않을까요! 이름은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 저를 야쿠모 나나미라고 불러주시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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