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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츠바사랑 프로듀서가 동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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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4, 2021 01:57에 작성됨.

-늦은 저녁, P의 집


츠바사  「윽... 으으...」 저릿저릿

P  「츠바사, 일어나. 아직 한 참 남았다고.」

츠바사  「제, 제발, 살려주세요... 이제 충분히 했잖아요...」

P  「그럼, 이제 슬슬 포기하는 거야?」

츠바사  「그, 그건...」

츠바사  「...아, 알겠어요. 하면 되잖아요...」 영차

P  「거절하진 않는 거냐...」 하아


.

.

.


-다음 날, 휴게실


시즈카  「그러니 A의 값이 3이고 B의 값이 2니까 두 수를 곱하면…」

츠바사  「......」


[달칵]


메구미  「그러니까 걱정 마. 지난 번 센터 라이브처럼 하면 될 걸?」

카렌  「하아... 그, 그러려나...」

시즈카  「아, 두 분 레슨 끝나신 건가요?」

메구미  「응. 우린 오늘 레슨 끝이야. 이제 너희들이 쓰면 돼.」

시즈카  「수고하셨어요. 자, 츠바사, 이제 가자.」

츠바사  「......」

시즈카  「?」

츠바사  「Zzz... Zzz...」

시즈카  「어, 언제부터...」

메구미  「하하, 츠바사가 꽤 피곤했던 모양이네. 뭐하고 있었어? 공부?」

시즈카  「네. 요즘 츠바사가 공부하겠다고 해서, 좀 도와주고 있거든요.」

메구미  「츠바사 쪽에서? 의외네.」

카렌  「...?」 킁킁

시즈카  「(짝짝짝) 츠바사아! 어서 일어나!」

츠바사  「음냐... ...어, 어라? 나 언제 잠들었지...」 부스스

시즈카  「모르는 문제 좀 설명해달라면서 네가 잠들어버리면 어떡해.」

츠바사  「헤헤, 미안...」

시즈카  「정말이지... 자, 어서 가자. 미라이가 기다리겠어.」

츠바사  「어어... 응.」 벌떡


[쾅]


메구미  「그나저나, 츠바사 정말 바빠 보이네. 라이브랑 CF랑 기타 등등... 요즘 집에도 늦게 들어가는 거 같던데.」

카렌  「......」 킁킁

메구미  「우리도 츠바사한테 뒤처지지 않게 노력해야겠지?」

카렌  「......」

메구미  「...? 카렌?」

카렌  「어, 에?」

메구미  「왜 갑자기 멍 때리고 그래. 레슨 힘들었어?」

카렌  「어어, 그게 아니고... 저기 벽 뒤에...」

메구미  「...?」

카렌  「그... 아리사? 왜 거기 숨어서...」

벽 뒤의 인물  「!? 드, 들켰어?!」 뜨끔

메구미  「?!」 깜짝


(터벅터벅)


메구미  「뭐야? 정말로 숨어있었어?!」

아리사  「아, 아리사가 숨어있는 것을 알아차리다니... 어떻게 알아챈 거죠?」

카렌  「그, 그게... 벽 뒤에서 미세하게나마 아리사의 냄새가 났어...」 부끄

메구미  「그런 냄새가 나는 거야?」

아리사  「그렇군요... 역시 대단하네요. 카렌 씨의 후각은...」

메구미  「나도 좀 놀라운 걸.」 우와

메구미  「그런데, 아리사. 묘한데 숨어서 뭘하고 있었던 거야? 설마 또 도촬?」

아리사  「아뇨...」 휙

메구미  「카메라를 가지고 그런 얘기를 해봤자 전혀 설득력 없는데.」

아리사  「이, 이건 도촬이랑은 전혀 다른 일에 쓰는 겁니다! 최근 수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츠바사 쨩의 행동을 촬영하기 위해서!」 허둥지둥

카렌  「도촬이랑 별 다른 게 없잖아...」

아리사  「크흠... 어쨌든 전 츠바사 쨩을 따라가 봐야 하니... 이만─」

메구미  「리츠코 씨나 프로듀서한테 안 걸리기나 해.」

카렌  「아, 잠깐만, 아리사.」

아리사  「네.」 멈칫

카렌  「아까 말했던 츠바사의 ‘수상한 행동’, 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아리사  「네?」


.

.

.


-765 극장 보안실(겸 아리사의 방)


메구미  「극장에 보안실이 있었구나?」

아리사  「프로듀서 씨와 사장님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잘 모르시죠. 덕분에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아이돌 쨩들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물론 제한적이지만...」

메구미  「헤에... 그런데 굳이 우리를 이곳까지 데려온 이유가 뭐야?」

아리사  「말로 설명하는 것보단 자료화면을 보여드리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있는 그대로 얘기해도 쉽사리 믿지 않을 것 같아서...」

메구미  「자료화면?」

아리사  「어디... 여기 파일에 이틀 전 CCTV 영상이...」 딸깍

아리사  「아, 있다.」 영상 실행


[극장 뒷문, 츠바사와 프로듀서가 함께 극장을 나가는 장면, 츠바사가 팔을 꼭 붙잡고 있다.]


메구미  「뭐야, 평소의 츠바사잖아(팔짱 부럽다...).」

아리사  「일주일 째에요.」

메구미  「?」

아리사  「일주일 째, 두 사람은 같은 시간, 극장에서 나오고 있어요.」

카렌  「어쩐지...」

메구미  「어어... 그냥 츠바사를 집에 데려다 주는 걸 수도 있잖아? 최근 츠바사, 일이 많으니까 퇴근도 밤늦은 시간에 하는 모양이고.」

카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메구미  「뭐?」

카렌  「아까 시즈카랑 츠바사가 휴게실을 나설 때, 츠바사한테 프로듀서 씨의 냄새가 강하게 났었어.」

카렌  「그냥 집까지 바래다줬을 뿐이었다면, 츠바사에게 그렇게까지 냄새가 심하게 배진 않았겠지...」

메구미  「?!?!」

아리사  「카렌 씨는 눈치 채고 있었군요. 저도 수상해서 두 사람을 쭉 미행해봤는데, 복도에서 이런 대화 내용을 엿들었어요.」 달깍


----------

츠바사  「아아, 오늘만큼은 제발 쉬게 해주세요!」

P  「안 돼. 오늘 집에 돌아가자마자 바로 할 거니까.」

츠바사  「에에?!」

P  「왜? 싫냐? 싫으면 이제 슬슬 그만두는 건 어때.」

츠바사  「그, 그건...」

P  「......」

츠바사  「...아, 알겠어요. 하면 되잖아요...」

----------


메구미  「혀, 협박?!」

카렌  「프로듀서 씨가... 츠바사한테...?!」

아리사  「아리사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대화 내용 때문에 놀라서 도망치다가 걸릴 뻔했다니까요?」

카렌  「그런데, 어째서 프로듀서 씨가 츠바사한테 협박 같은 걸? 평소에도 츠바사, 프로듀서 씨를 잘 따라줬는데...」

메구미  「그러게...」 흐음

아리사  「...호, 혹시, 부, 불순한 일 같은 건 아닐까요?」

메구미 & 카렌  「불순한 일?」

아리사  「예를 들면... 그런 거 있잖아요... ‘성적 학대’이라던가...」

메구미 & 카렌  「?!」

메구미  「서, 설마! 프로듀서가 그런 짓을 우리한테 할 리가 없잖아?!」

아리사  「음... 그런데, 최근 츠바사 쨩, 되게 열심히 일했었죠. 뭔가 ‘절박한 것’처럼...」

메구미  「......」

메구미  (...잠깐,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




-며칠 전 화장실


츠바사  「아, 메구미 씨, 안녕하세요.」 줄줄

메구미  「어, 츠바사. 또 코피 터진 거야?」

츠바사  「헤헤, 네. 이번에는 잘 안 멎네요.」

메구미  「며칠 전에도 한 번 터졌잖아.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츠바사  「으음... 그렇긴 한데, 최근 열심히 해야만 해서 말이죠...」

메구미  「열심히 해야한다니?」

츠바사  「그게, 최근 저금이 조금... 아슬아슬해서...」




메구미  「프로듀서...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큭

카렌  「메, 메구미... 너 표정이...」

아리사  「메구미 쨩의 화난 표정... 처음 봐요...」

메구미  「화 안 나게 생겼어?! 고작 14살이라고?! 14살짜리 어린애한테 그런 일을 시키는 게 말이 돼?!」 버럭

아리사  「그건 메구미 씨의 말이 맞지만요...」

메구미  「......」 휙

카렌  「어, 어디로 전화 걸려고?」

메구미  「경찰. 이런 일은 공권력의 힘을 쓰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 삑삑

아리사  「자, 잠깐만요!」 덥썩

메구미  「이, 이거 놔!!」

아리사  「조금만 더 생각해보세요. 경찰에 신고하면 이 일이 세간에 알려질 수도 있어요. 그럼 츠바사 쨩이 더 곤란해진다구요!」

카렌  「...확실히,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겠지.」

메구미  「......」 꽉

메구미  「그럼 어쩌자고... 이대로 손 놓고 가만히 있자고?」

아리사  「가만히 있진 않을 거예요. 이대로 있다간 프로듀서 씨가 언제 다른 아이돌 쨩들에게 손을 댈지 모르니까요.」

카렌  「그, 그럼?」

아리사  「이 일은...」





아리사  「저희 3명에서, 어떻게든 츠바사 쨩을 구해내도록 하죠!」


.

.

.


-다음 날, 극장 사무실


P  「......」 타닥타닥


『달칵─』


메구미  「여, 프로듀서.」

P  「? 메구미, 오늘은 오프잖아. 극장엔 왜 왔어?」

메구미  「아니, 코토하랑 엘레나는 일하고 있어서 바쁘고, 그렇다고 집에서 시간 보내긴 좀 심심해서.」

P  「나도 일 때문에 바쁜 건 마찬가진데.」 하아

메구미  「아, 맞다. 프로듀서. 슬슬 점심시간인데 같이 밥 먹으러 가지 않을래? 며칠 전에 괜찮은 가게의 할인권을 구했거든.」 쨘

P  「음? 그거 써도 괜찮아?」

메구미  「당연히 괜찮지! 자, 사양하지 말고, 어서어서!」

P  「어, 자, 잠깐만! 따라 갈 태니까, 팔은 놓고 가자고!」


『쾅─』  『끼익...』


아리사  「......」 두리번두리번

아리사  (자, 잠입 성공... 그럼 메구미 쨩이 시간을 끄는 동안 서두를까요...)




-전 날 보안실


아리사  「그럼, 작전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아리사  「작전은 간단합니다. 내일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카렌 씨가 츠바사 쨩을, 메구미 쨩이 프로듀서 씨를 1대1로 관찰합니다.」

카렌  「그럼, 아리사는?」

아리사  「전 메구미 쨩이 프로듀서의 시선을 끄는 동안, 사무실에서 프로듀서 씨의 물건을 조사할 생각입니다.」

아리사  「프로듀서 씨의 철저한 일처리라면 증거를 남겼을 거라는 생각은 거의 없지만... 혹시 모르니 조사를 해봐야겠죠.」

카렌  「어어... 그러다 걸리면 위험할 탠데?」

메구미  「걱정하지 마. 내가 제대로 시선을 끌어볼게.」

아리사  「카렌 씨는 츠바사 쨩에게 정보를 수집해주세요. 입막음을 당하고 있을 태니 쉽게 정보가 나오진 않을 거예요.」

아리사  「그리고... 정보 수집이 아니더라도, 츠바사 쨩을 위로해주세요. 잘 버티셨다고...」

카렌  「...알겠어.」




『드르륵』 『뒤적뒤적』


아리사  「이곳저곳을 뒤져봐도 전부 평범한 내용의 기획서랑 보고서...」

아리사  「역시, 내가 찾는 정보는 PC 안에...?」 모니터 ON

아리사  「으앗, 비밀번호라니...」


.

.

.


-한편, 극장 휴게실


츠바사  「......」 열심

카렌  「자, 이거 마셔.」

츠바사  「? 아, 카렌 씨.」

카렌  「공부, 열심히 하는 거 같네.」

츠바사  「헤헤, 열심히 해야죠. 감사히 잘 마실게요.」 꿀꺽

카렌  (이번에도, 츠바사의 체취에 프로듀서 씨의 냄새가 섞여있어...)

카렌  「...저기, 츠바사. 이제 점심시간인데, 같이 밥 먹으러 가지 않을래? 좋은 곳을 알고 있거든.」

츠바사  「점심시간?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그럼 같이 가볼까요?」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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