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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13화

댓글: 6 / 조회: 1005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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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9, 2021 16:58에 작성됨.

다음 바로 올립니다.

이제 겨우 치즈루와 사토루가 재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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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 : "흐음...그나저나 도움 때문에 스켓으로 왔지만.

           간만이네 이렇게 큰 규모의 무대에 오르는 건..."


유리아가 무대 뒷편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리오 : "유리아?"


유리아 : "에? 헉!"


마주쳤다.

리오랑 카오리하고...


유리아 : '윽! 망했다...리오씨랑 카오리씨...'


리오 : "유리아! 너 유리아 맞지!?"


유리아 : "네?! 그..그게 무슨 소리인지..누구시길래...아하하.."


카오리 : "유리아, 속일 생각하지마."


유리아 : ('윽! 안 먹히네...그렇다면....')

           "아...아아! 누군가 했더니 리오씨랑 카오리씨였네요?

            한동안 못 만나서 누군지 잊었어요."


리오 : "하하! 유리아 맞구나!

         그런데 여기는 어쩐 일이야? 유리아도 아이돌이야?"


유리아 : "아니요? 그런 건 아니예요?

          그게...그러니까..아! 제 친구 중에 하나가 아이돌인데

          여기 초청받아서 같이 온 거예요?

          그러다가 카즈토씨랑 만났는데 오늘 자기들 공연한다고

          잠깐 객원을 부탁하더라고요.."


리오 : "그렇구나!"


유리아 : "아..저..잠깐 카즈토씨 좀 만나러.."


유리아는 천천히 발을 빼려했으나


카오리 : "잠깐만 유리아."


유리아 : "네?"


카오리가 그녀에게 다가와 말했다.


카오리 : "조금 전에...카즈토도 있다고 했지?"


유리아 : "윽! 깜빡했다...."


리오 :"어! 맞아! 그렇다고 했어!"


유리아는 깜빡 잊었다.

카오리와 리오가 사토루와 카즈토와 같은 학교였다는 걸


카오리 : "나도 같이가. 카즈토랑도 간만에 만나는 거니까."


리오 : "나도 나도!"


유리아는 대책을 생각했지만 그러기에는 카오리와 리오가 너무

강하게 나왔었다.

그녀들을 피하기가 힘들었다.


유리아 : "하...하지만 지금 준비로 바쁠..'


카오리 : "만나게 해줄 수 있지?"


유리아 : "윽...네에..근데 카즈토씨는 왜..."


카오리는 유리아의 질문에 문득 누군가가 떠올랐다.


카오리 : "근황 물어볼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한편

연회장 뒷편에 사토루가 심란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사토루 : "하아..하필이면 그렇게 만나버리다니...식겁했다.

         호..혹시 알아차린 거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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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hNrXDrs352g&ab_channel=BenBooze


치즈루 : "저기!"


치즈루가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를 불러세웠다.


사토루 : "네? 무..무슨 일로..?"


치즈루 : "저기....저에 대해서...정말 모르시나요...

          저에 대해....아시지 않나요?"


사토루 : "글쎄요? 제가 765프로의 아이돌분과 안면이 있는 게 없어서.."


치즈루 : "아이돌로서의 절 말하는 게 아니예요.

          그리고 니카이도 기업 사장의 딸로서의

          니카이도 치즈루를 말하는 것도 아니예요....

          고로케 가게 딸아이일 때의 니카이도 치즈루를 말하는 거예요."


사토루는 그 말에 멈칫하였다.

그 말에 반응을 보인 사토루의 모습에 치즈루가 천천히 다가갔다.


치즈루 : "저..아시는 거.....맞죠?  

          프로듀서분....이름...사토루라고 들었어요...

          그러니까...아카시씨..맞죠...? 맞는 거죠...그런 거죠?"


사토루는 그렇게 물어보며 다가오려는 치즈루의 말에 눈을 피하고

뒷걸음질 하면서 말했다.


사토루 : "대체...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이만 바빠서.."


사토루가 피하고 몸을 돌리자 치즈루가 오히려 달려와 그를 뒤에서 안았다.


사토루 : "아..아니!? 이봐요? 왜 이러세요?!

          이거 놓으세요?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그러는데요?!"


사토루 품에 안긴 그녀는 작게 흐느키기 시작했다.


치즈루 : "제발..가지마세요...흑..이렇게 또 보내고

          멋대로 가버리시고는 어디로 사라지시려고 하는데요.."


사토루 : "제발 이러지 마세요..그건 사장님 의뢰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당신을 구하고....사장님을 구한 시점에서...그 관계는 이미 끝난 사이입니다.    

          이대로 저 같은 게 치즈루 양 주변에 있으면 오히려 안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치즈루 : "그럼..흑..왜...사토루씨가 업체에서 사람들이 저희 떠나시도 지켜주셨던 건데요..

          떠나시고도 저희 도와주셨었으면서...왜 자꾸 아니라고만 하시는 건데요..."


사토루 : "그건...


치즈루 : "그리고...이제는 경호원도 아니잖아요...

          만약 당신의 인생에서..제가 불편하시다면...더 묻지 않을게요...

          더 바라지 않을게요...저 오늘 이 곳에서 공연하게 되었어요...

          아버님과 같이 초대를 받았는데 공연을 해줄 수 있겠냐는 제의가 와서...

          제가 당신께 받은 곡을 당신 앞에서 부를 수만 있게 해주세요...

          그러니까...제발..제 공연을..."


사토루는 무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녀에게 다가갔다.


사토루 : "언제..시작하죠?"


그녀가 고개를 들자 그의 앞에는 사토루가 작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그 모습에 치즈루가 드디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치즈루 : "지금 공연하시는 분의 다음 다음에 해요."


그 모습에 사토루도 결국 두 손을 다 들었다.


사토루 : "제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치즈루 : "당신에 관해서 아버님께 들었었어요. 

          당신이 이전에 연예계에서 활동하셨던 것도

          그리고 억울한 일로 쫒겨나셨었다는 것도

          그래서 아버님께선 당신께 아무런 불만을 품지 않으셨다는 것도

          오히려 아버님은 당신 덕분에 회사가 오히려 커질 수 있었다고

          그리고 또 한 번 자기랑 저를 구했다고..

          마지막으로 당신이 지금 346프로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도... 

          저기 복귀하실 마음 같은 건.."


사토루 : "없습니다. 당장은.."


사토루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사토루 : "제가 나와보십시요..제 활동 당시를 아셨다면...

          저 때문에...아마 지금 활동중인 후배들이

          밀려나게 될 겁니다..그리고...너무 추하고 더러운 걸 거기서 많이 봐온데다

          얼굴이 드러나고는...무엇하나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치즈루 : "저에게 질문을 피하셨던 것도 그것 때문인가요?"


사토루가 더 말을 하지 않자.

치즈루도 입을 다물었다.


치즈루 : "답을 말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묻지 않을게요...그럼..

          제 공연을 지켜봐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떠나려던 찰나 사토루가 말했다.


사토루 : "당신은 이제 겨우 평온한 일상을 찾은 사람입니다.

          얼마 전 당신 아버님의 가게에서 고로케를 사던 중

          당신이 TV에 나오는 걸 봤습니다.

          빛나고 있던 당신을...저는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곁에 없는 게 나아요..제가 옆에 있으면

          언젠가 그 일상을 해치게 될 겁니다..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건 원치 않습니다. 세상에...의뢰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호원은 없습니다..."


치즈루 : "..."


사토루 : "사장님께서는 저에게 당신을 만나서 이야기라도 하라고 하셨지만..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려 들쑤시는 일이나 다름 없다 생각하였고.. 

          제 쪽에서 밀어냈습니다..."


치즈루 : "TV에서 봤던 전...어땠나요?"


사토루 : ".....빛나고...밝아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치즈루 : "그렇군요...후후...그 정도면 괜찮아요..그러니.."


치즈루는 이번에는 앞으로 그에게 안겨 웃으며 말했다.


치즈루 : "밝게 빛나는 지금의 당신이 바꾸어준 니카이도 치즈루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어요.후후."


사토루는 그 모습을 보며 말했다.


사토루 : "됐습니다...지금의 그 모습이면 전 만족합니다."


치즈루 : "후후..제게 의지해 주세요! 반드시, 기대에 부응해 드리겠어요!"


사토루 : "그래..."


치즈루 : "아! 그리고 나중에 사토루씨도 객원으로 참여한다고 들었어요.

          저 응원할테니까요!"


치즈루는 사토루의 답을 듣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사토루는 떠나는 그녀에게 손 인사를 하였다.

사토루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시계를 보았다


사토루 : "자 그럼...나도 내 일로 돌아가봐야지."


사토루는 3과 대기실로 왔다.


카렌 : "프로듀서~어서와."


사토루 : "다들 수고하고 있어."


린 : "그나저나 얼른 가서 저쪽 좀 달래줘."


사토루 : "어?"


린이 가리킨 방향을 보니 

후미카와 토모에가 있었다.

많이 떨리는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사토루 : "왜 그렇게 떨려?"


후미카 : "아...프로듀서씨...그..그게..조금요.."


토모에 : "이..이 정도 일 줄은 몰렀데이...."


사토루 : "잘해야한다니 그런 거 신경쓰지마.

          물론 완전히 놓으면 안되지만.

          어렵게 생각말고 자기가 발휘할 수 있는 부분만 보여주면 돼."


후미카 : "아..네..선배.."


사토루 : "음음..이제 긴장이 풀렸나보네..

          예전 호칭이 나오는 거 보니까."


후미카 : "에? 아...읏..////"


사토루 : "괜찮아. 두 사람이 허되게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설사 실수 하더라도 상관 없어. 

          그저 너희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돼."


사토루의 말에 두 사람은 어떻게 진정시켰다.


토모에 : "쪼매만 기다려보라. 프로듀서 은근히 후미카한테

          편애적인 거 같지 않나?"


사토루 : "에? 그럴리가."


카렌 : "맞아. 역시 학교 후배라서 그런 거야?


사토루 : "뭐래..그런 거 아니거든?"


카나데 : "어머? 그게 아니라면 마음이 있는 쪽은 후미카라거나?"


후미카 : "에...///저..저는 그런 게..///"


그 때 뒤에서 아나스타샤가 사토루에게 뒤에서 매달려 안겼다.


아나스타샤 ; "사토루 오빠! 아냐도 이번에 공연하니까 приставка위로해주세요!"


사토루 : "아..아냐 잠깐! 잠깐! 나 목 좀...숨 막혀!  후..후미카 나 좀.."


후미카는 멍하니 보다가 


후미카 : "에...에잇!"


앞으로 안겼다.


사토루 : "야야! 잠깐만 나 기울어!"


토모에 : "뭐고? 뭐하는 기고?"


카오루 : "아아! 아냐 언니랑 후미카 언니가 선생님 안고있다."


미리아 : "미리아도 할래!"


카오루 : "카오루도!"


리카 : "나도!"


니나 : "니나도 쳐 갑니다!"


아리스 : "아..저기..다들..///"


치에 : "저기..나도..///"


아리스 : "치에씨!?"


사토루 : "야 잠깐만! 나 좀 봐줘! 나 깔려 죽어!"


사토루는 카렌과 카나데와 다른 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듯 손을 내밀었으나

그 쪽 역시 서로 바라보고 웃더니 날아들었다.


카렌 : "이제 나갈 애들만 위로해주기야?"


슈코 : "우리도 해달라~"


카나데 : "차별은 나쁜 거랬어."


사토루 : "크헉! 야 수..숨막혀.."


사토루는 괴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의 평화로운 모습에 안심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응원을 받은 아냐, 후미카, 토모에는

모두 자신의 마음을 다 잡고 무대로 올라갔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모두 그에게 도움을 받았었고

그에게 곡을 받았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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