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후미시키] 솔직한 마음 (후미카 시점)

댓글: 1 / 조회: 755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3-13, 2021 01:37에 작성됨.

요즘따라 신경쓰이는 분, 매~~우 신경쓰이는 분이 한분 계십니다.

그리고 오늘도 항상 그렇듯이 책을 보는척하며 눈은 그분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미~카쨩~~"

"앗! 시키 뒤에서 갑자기 껴안지마!!"

'이치노세 시키'씨.....

시키씨 하고는 전부터 인사와 작은 부탁을 들어주던 사이인데..며칠 전 그 일 이후부터....

----------<며칠 전>---------

"후미카쨩~~"

"예?? 시키씨 무슨일이시죠??"

"후미카쨩 있잖아 후미카의 냄새 한 번만 맡게 해줘^^"

"시키씨 사무실에서는 그런 행동 조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하하~사실 그건 거짓말이고 이 책 있잖아~"

시키씨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책 한권을 가리켰어요.

"이 책 나 빌려주면 안돼??"

"예?? 되긴 되지만 이 책은 일주일 뒤에 도서관에 반납을 해야하는데요"

"그럼 그전에 주면 되지~ 그럼 가져갈게^^~"

그렇게 시키씨는 책 한권을 들고 사무실에서 나갔어요

"아...뭐 별일 없겠죠.."

그렇게 하루..이틀..시간이 지나고 약속한 반납의 날이 왔습니다.

하지만 시키씨는 그날이후로 저에게 오지 않았어요.

'어떻하지 이치노세씨에게 받으러 가야하나?? 하지만 너무 부끄러운데..그냥 한권만 봐달라고 그럴까??..잠깐!! 그럼..'

----------<후미카의 상상>---------

"사기사와씨 한권이 모자르는데요??"

"아..그건 다음에 갔다드릴게요"

"사기사와씨 이러시면 곤란하죠"

"아..죄송해요 한번만.."

"앞으로 우리 도서관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세요!!"

"아..안돼!!"

----------<상상 끝>----------

'안돼!! 무슨일이 있어도 꼭 받아야해!!'

그렇게 저는 시키씨를 찾기 위해 회사의 모든곳을 돌아보기로 했고 결국 미카씨의 도움으로 시키씨가 자주 있는곳애 위치를 알아냈답니다.

"똑..똑..시키씨 저 후미카입니다 혹시 안에 계신가요??"

그렇게 해도 안에서는 대답이 없었어요.

"똑..똑..시키씨가 빌려간 책 오늘 반납이거든요. 혹시 지금 주실수 있나요??"

역시나 대답이 없었죠. 그래서 계속 대답이 없자 문 손잡이를 돌려봤는데 문이 그대로 열였어요. 그래서 우선 책을 가져오려는 마음에 들어갔어요.

"시키씨..맘대로 들어와서 죄송해요 책만가지고 나갈게요"

방안에는 굉장히 향기롭고 기분좋은듯한 향이 났어요.

그리고 책은 문과 일직선상에 있는 책상위에 놓여 있었죠.

"여기 있었군요"

그렇게 제가 책을 들고 뒤를 도는 순간 열어놓았던 문이 닫햤어요. 그리고 목소리가 들려왔죠.

"후미카쨩 남에 방에 함부로 들어오고 나쁜아이였네~~"

시키씨의 목소리였어요.

"하지만 이건 시키씨가 약속을 안지키셨잖아요 분명 전에 주신다고 하시고 결국 오늘도 저에게 안오셨잖아요"

"냐하~맞아 일부러 안갔어~"

그렇게 말하며 시키씨는 평소와 다르게 진지한 표정으로 다가왔어요. 그리고는 저를 벽으로 밀어붙이고 저에 앞에 바짝 다가섰어요.

"일부러 안가고 후미카가 오기를 기다렸어"

"어..어째서 그런"

저는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러자 시키씨는 저의 귀에다가 대고 속삭이듯 말했어요.

"이렇게 안하면 후미카쨩은 나한테 관심도 없잖아"

그렇게 말하고는 옅은 미소를 보이고는 갑자기 활짝웃으며

"냐하~ 장난은 여기까지~ 후미카쨩 책 반납하러 가야지 어서 가봐"

그렇게 말하면서 좀 전에 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말하며 저를 밖으로 인도 해주시고 자신은 할 일이 있다며 방문을 닫으셨어요.

그리고 저는 왠지 모르게 시키씨의 행동에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후미카쨩~ 안녕~"

"아.안녕하세뇨 시키씨"

시키씨를 보면 그날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심장이 두근거려서 시키씨에게는 말도 잘 못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시키씨가 신경쓰여서 시키씨가 무슨행동을하고 누구랑 있는지 아무도 모르게 관찰하게 되었어요.

------------------------------

그리고 오늘도 이렇게 시키씨를 관찰하고 있답니다.

앗! 지금 시키씨가 미카씨랑 이야기를 마치고 나가셨어요. 그럼 이제 진짜 책에 집중해볼까요.

"아~시키랑 놀아주기 정말 피곤하다~그치 후미카쨩??"

"예??"

미카씨가 제 옆에 앉았어요. 저도 당황해서 말을 잘 못하고 말았어요.

"시키 놀아주기 너무 힘들어~ 저기 후미카 나 어깨 좀 빌려조 될까??"

"아..네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미카씨는 저의 어깨에 기댔어요.

"저기 후미카~ 후미카는 혹시 연애에 관심 있어??"

"예? 연애요??"

"응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사귀고 싶은 사람이라던가??"

"아..좋아하는거와 사귀고 싶은거와 다르게 신경쓰이는 분은 한분 계시긴 합니다"

그러자 미카씨는 갑자기 저의 어깨에서 벗어나 흥미있는 저를 바라보며 말했어요.

"누군데?? 누군데??"

"아..이름을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그냥 그분이 무엇을 하는지 누구랑 있는지 신경쓰이고 계속 보게 된다고 해야할지 어쩔때는 그분이 다른분과 사이좋게 지내는걸 보면 질투가 날때도 있어요.."

"......그거 좋아하는거네~~"

"네?? 좋아하는거요??"

"그래~후미카는 분명 그사람을 좋아하는거야~ 그사람은 좋겠다 이렇게 이쁜 후미카가 좋아해주고"

"아..아..좋아하는거군요.."

맞아요..사실 어느정도 눈치는 챘어요..저도 모르게 지금 시키씨를 좋아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고..하지만..하지만 일부러 모른척했어요..왜냐하면 동성애는 세상에서 그렇게 좋은 인식이 아니었으니까요..

저도 동성애에 관한 소설도 많이 일었어요 거기에서는 항상 해피엔딩 좋은결말 뿐이었죠. 하지만 현실을 달라요. 현실에서는 좋은결말을 보기가 힘들어요.

오랜만에 도서관이 아닌 서점에 가봤어요.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책을 한권 사고 나왔어요.

이 책 한권을 사고 나오는데 걸린시간은 3분채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3분안에 저는 수많은 시선을 느꼈어요. 심지어 어떤분은 동성애가 싫다고 속삭이는 분도 있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저는 평생 솔직한 마음을 감추고 살아가야 하나요?? 진실은 숨기고 거짓만을 말하며 저는 평생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야하는 건가요??

어떡하죠..눈물이 멈추지 않아요..이 눈물을 흘린다고 누가 저를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제 자신이 솔직해 지는것도 아닌데 왜 이 눈물은 멈추지 않는건가요..이 눈물로 모든걸 잊어버리면 좋을텐데.......

...다음날이 왔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사무실로 올라가....

아...무의식적으로 여기로 와 버렸네요. 시키씨가 자주 있다는 그 방 앞으로 와버렸어요....마음같아서는 바로 문을 열고 시키씨가 있는지 확인하고 웃으며 말을 걸고 싶지만..그럴수 없어요.

어떡하죠..또..또 눈물이 나와요..이런모습 누구에게도 보이거 싶지 않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그냥 방문앞에 쪼그려 앉아서 눈물이 멈추기를 기다려야겠어요.

'철컥'

"응? 후미카쨩?? 여기서 뭐해?? 혹시 울어??"

시키씨에요. 하필 방안에 있었나봐요. 어떡하죠 이런 모습 들키면 안되는데

"아.아니에요"

"혹시 시키쨩한테 뭔가 말하려고 아침부터 여기로 온거야?? 뭔데 말해봐~"

"아.아니...그런거..."

".......말하기 싫구나 알았어 그럼 시키쨩은 이만 가볼게"

안돼! 말해야해! 지금아니면 기회는 다시는 없을거야..

".....좋아해요.."

"...뭐? 후미카쨩 뭐라고??"

"좋아해요..좋아한다구요. 시키씨가 좋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후미카쨩..."

"알아요 저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아요..이게 제 진심이니까....그래도 부탁이 하나 있다면 그냥 평소처럼 지낼수 있을까요.."

"......후미카쨩....지금 내가 이 소리를 듣고 평소처럼 행동할수 있을것 같아?"

아..역시 그랬어요. 이런 말까지하고 평소처럼 지내는건 말이 안되는 거였어요. 이제 시키씨와도 끝인가요..

'와락!!'

"?? 시.시키씨??"

시키씨는 저를 꼬옥 안아주셨어요. 그리고 말해 주셨어요.

"그런말을 듣고도 어떻게 평소처럼 지내 나도..나도 좋아해 후미카쨩 고마워 이렇게 말해줘서 나도 후미카쨩이 너무너무 좋아 우리 앞으로도 좋은 인연 만들어가자~"

시키씨는 그렇게 말해주셨어요. 그런말을 듣자 갑자기 전과는 다른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전에 흘렸던 눈물들이 차디찬 차가운 눈물이라면 지금 흘리는 눈물은 그 무엇보다도 따뜻한 눈물이에요.

"앗! 후미카쨩 또 울어? 후미카쨩은 울보네~"

"하핫..놀리지 마세요"

그렇게 저와 시키씨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좋은 연인으로서 지내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제 인생은 해피엔딩 같아요.


----------------------------------------

소설을 이렇게 써보는건 처음이라서 어색한 부분도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맞춤법 틀린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미카시키 커플링으로 더 써보고싶은데 아이디어가 없어요ㅠㅠ 혹시 이런연애 하는거 보고싶다 하시는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