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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혼돈 안심위원회입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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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1, 2021 03:51에 작성됨.


EP9) 리버의 샤우팅 - 모후모후엔 편


- 아이돌 채널에서 315 합동 라이브 직후 모후모후엔 인사 차례


모후모후엔 "프로듀서~ 아리가또!"

리버P "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묫자리는 여기야아아아아아!!! 장하다 우리 애기들!!!!!!!!"

얼터리버 "거 참, 호들갑은… 네가 쇼타콘 속성까지 함께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야."

리버P "왜? 내 소속사 측으로 인수 합병된 이후로 잘만 활동하고 있는 애들인데…"

얼터리버 "그거 때문에 리버 네가 자꾸 다른 연예 소속사 독과점하고 있다고 논란도 잊을만하면 생기는 거 아냐! 자각은 있어?"

리버P "지들도 꼬우면 나만큼 아이돌들 복지환경이나 잘 제공하라고 하시던지… 참나, 왜 기자들은 다들 건덕지가 없으면 그딴 독과점 문제로 들먹이냐!"

얼터리버 "에휴, 말하기도 입 아프다. 알아서 몸 조심해."


얼터는 남은 커피를 다 원샷해버리고 대기실 자리를 떴다. 그리고 라이브가 끝난 이후 리버는 모후모후엔 쪽 대기실 문 앞으로 와서 웃는 얼굴로 맞이하였다.


나오 "ㅅ, 수고하셨습니다. 리버 씨…"

시로 "리버, 나 어땠어? 멋지게 잘 불렀지?"

카논 "카논도 칭찬 원해~ 리버 씨라면 해줄거지?♪"

리버P "수고했어. 다들 정말 잘해줬어! 대기실에서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다가 하마터면 야광봉을 부러트릴 뻔했지, 뭐야?"

시로 "흥, 리버도 알고보면 부주의한 편이네. 제대로 제 사정을 챙기라고! 조금은 당신에게 신세지고 있으니까…"

나오 "보, 봉은 괜찮은 건가요?"

카논 "혹시 리버 씨가 다친거면 카논이 호- 해줄게!"

리버P "아냐, 응원하면서 쏟은 에너지에 비하면 이 정도 실수는 그냥 눈감을 수 있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역시 이름처럼 마음도 참 포근한 아이들이라 다행이다."


리버는 그대로 앉아 그 3명의 남자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리버P "슬슬 이 무대도 마무리하자. 너희들 짐도 챙겨야지? 빨리 대기실로 들어가자!"

나오 "아, 네!"

시로 "헤헷, 오늘 아주 BIG하게 스케쥴을 마무리한 느낌인 걸~"

카논 "팬 모두도 크게 기뻐해서 정말 다행이야."

리버P "큰 무대이니만큼 크게 준비하는 건 당연한 거야. 여기서 더 중요한 건 기대하던대로 팬들이 열광해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카논 "그야 무엇보다 리버 씨는 이 무대를 준비한 사장님인 걸! 아이돌, 아니 사무원들끼리 힘을 합쳐도 못할 일을 당당히 해내고 있잖아. 리버 씨가 없었으면 이런 모두와의 합동 라이브도 성공적으로 열 수 없었을거야."

시로 "그러니까 앞으로도 리버에게 계속 신세 질테니까 머지않아 거물이 될 이 나를 잘 봐달라고!"

리버P "하핫, 하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이니만큼 그 길이 순탄치는 않을거다?"

시로 "하아? 우리가 이쪽 연예계에서 쥬피터와 함께 얼마를 버텨왔는데? 당연히 쫓아갈거거든! 우리가 설 수 있는 자리나 제대로 마련해 줘."

리버P "그래, 내가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네. 챙길 거 다 챙겼니? 가자!" (흐뭇한 웃음)

모후모후엔 "네(응)!!"


- 주차장


- 부르르릉


리버P "여기서부턴 팬과 아이돌의 안전을 위해서 각자 시간차를 좀 두고 출발하자고 프로듀서들에게 얘기했으니 사실상 동료들과 인사를 나눌 시간은 없어서 유감이네."

시로 "에, 모두하고 이 빅한 순간에 대해서 얘기할까 싶었는데…"

나오 "ㄱ, 그래도 내일도 또 보는 사이니까…"

카논 "그래! 카논도 내일 소속사로 가자마자 모두랑 얘기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 내일이 기대된다♪"

시로 "그래서 말인데 리버, 오늘 라이브 감상평은?" (눈반짝)

리버P "결국 내가 퍼스트인가… 그래. 나 무대에서 너희들 나오자마자 대기실이 떠나가도록 소리쳤었어. 덕분에 지나가던 스태프가 잠깐 문을 열고 무슨 일이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었지만…"

시로 "푸흡, 뭐야 그거. 창피하게…"

나오 "사장님으로서 민망하셨겠네요."


그렇게 주차장 입구를 나오자마자 들려오는 팬들의 환호성을 뒤로한 채 도로로 나섰다.


(* 아이디어 부족 관계로… 치직)


EP10) 리버의 샤우팅 - 이즈미 메이 편


사회자 "자, 이제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WING 우승자를 발표할 시간인데요. 쟁쟁한 신인 아이돌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WING의 우승을 가져갈 명예의 주인공은!!!!!"


- 두구두구두구두구


리버P "제발… 제바아아알!!!!" (긴장)

사회자 "축하드립니다. 미스테리어스하고 쿨한 매력의 소유자, 이즈미 메이 씨!!!"

관중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박수갈채)

리버P "됐다아아아아아!!!!!!!!!!!!! 메이야아아아!!!!!!!"


리버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대기실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날뛰었다.


사회자 "우승자분, 축하합니다! 모두에게 모습을 보여주세요. 여기가 아이돌의 정점입니다." (* WING 우승 이후 진행자의 공식 대사)

메이 "모두들, 내 무대를… 함께 즐겨줘서 고마워…" (진지한 톤)

관중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회자 "예, 비록 심플한 멘트로 끝을 맺었지만 메이 씨의 매력 덕분에 관중에 있는 팬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리버P "해냈구나, 메이야…" (기쁨의 눈물)

얼터리버 "예상은 했지만 진짜 귀청 떨어질만큼 엄청나게도 좋아하네…"

후유코 "있지, 리버! 기쁜 건 이해하지만 우리 스트레이라이트는 최고를 향해 달려 나가니까 당연하게 오를 수 있는 무대였다고…"

아사히 "하지만, 역시 리버 프로듀서 씨는 팬들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에 임하는 것처럼 보였슴다! 오히려 그런 아이덴티티가 없으면…"

후유코 "잠만, 아사히! 그건 내가 할 소리야."

얼터리버 "아하하, 둘이 사이 좋구만. 너 나중에 실수로라도 안으러다가 파이터치나 하지 마라? 메이 걔 그런 거 무척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리버P "뭐래, 만져달라 해도 안 만질거다. 너야말로 슈라 프로듀서에게 그만 좀 찝적대!"


그리고 먼저 대기실 문을 조금 열어 퇴장 타이밍에 머리만 내밀고 두리번 거렸다. 때마침 경호원들의 동행과 함께 메이의 모습이 보이자, 웃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메이를 반기고 있었다.


리버P "왔구나~! 우리의 주인공 씨!"

메이 "아아~ 다리에 힘이 풀릴 것 같아. 레알 초 긴장해 버렸다구… 위험한 느낌~"

리버P "수고했어! 무대 뒤에서 열심히 펜라이트 흔들었던 내 열정이 조금은 닿았을까나?"

아사히 "리버 씨, 대기실에서 엄청나게 격렬하게 마구마구 흔들어 댔슴다!"

메이 "레알로? 그렇게나 나를 응원해준 거야? 아하하, 왠지 초 부끄러운 걸…"

후유코 "게다가 리버 너 사장이잖아. 다른 스태프가 보고 비웃으면 어쩔 뻔했는데…"

리버P "그러면 난 '스트레이라이트의 팬 1호인 프로듀서로서 열정을 같이 나눴던 것 뿐입니다. 깜짝 놀라게 해버려서 죄송합니다' 같은 말을 할 거야!"

후유코 "자, 잠깐! 뭘 그리 태연하게 그런 멘트를 생각하고 있는거야!"

메이&아사히 ""아하하하!"" (웃음)

얼터리버 "훈훈하구만, 자 이제 건물도 슬슬 문 닫으니까 빨리 나갈 준비하자고? 난 혼자 갈거지만…"

리버P "그래 넌 빨리 내 눈앞에서 사라지고, 너희들은 나 따라와. 이제 차 타고 각자 돌아가서 빨리 눈 붙여야지?"

후유코 "그래, 아이돌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도 프로듀서의 일이지? 빨리 가서 자고 싶다고~"

아사히 "하암~ 전 리버 씨 차 안에서 자고 싶슴다아…" (꾸벅)

후유코 "그러다 리버가 너 그냥 버리고 갈 지도 모른다?"

프로듀서 "잠깐은 그냥 자게 냅둬~ 집에 도착하면 깨우게 할테니까…"


아사히는 끄덕거리며 멍한 표정으로 대놓고 소파 위로 담시 올라가 리버의 등에 매달렸다.


후유코 "아사히, 너 당장 리버의 등에서 내려와."

리버P "아니, 오히려 이대로면 아사히도 얌전히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업어가자~" (싱긋)

메이 "아하핫! 아사히를 초 잘 이해하고 있는 느낌이네~"

후유코 "너 정말, 그렇게 잘난듯이 아사히를 다루고…"

리버P "하핫, 너희들을 프로듀싱을 하다보니 생긴 감 같은 거려나… 자, 어서 주차장으로 가자! 이러다 밤이 늦어버리겠다."


리버는 서둘러 스트레이라이트 멤버들을 데리고 차에 태웠다. 그리고 시동이 걸리자마자 운전대를 잡고 있는 리버를 제외하고 모두 창문을 잠시 내리더니 출구를 통과하자마자, 그녀들을 태운 차를 알아보고 팬들은 일제히 통제끈을 넘지 않은 선에서 그녀들을 향해 손을 뻗으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눈치가 빠른 리버는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잠시 앞쪽 스태프 차가 통제 바를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다는 마음속 핑계로 차를 잠시 세웠다.


후유코 "라이브에 와줘서 다들 고마워요♡"

메이 "모두들 내 라이브 재미있게 즐겼지…?"

아사히 "음냐? 아, 저희 멤버 메이도 스트레이라이트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슴다!"


팬들과 대충 악수를 끝내자마자 리버는 다시 센스있게 페달을 밟았다. 그리고 아사히는 다시 눈을 붙였고, 후유코는 애교만점 후유 모드를 풀고 원래 성격으로 돌아왔고, 메이는 무게잡힌 목소리를 풀고 장난스런 톤으로 다시 돌아왔다.


리버P "그래, 역시 너희들이야. 어떻게 얻은 인기에 쐐기박기까지 잊지 않는구만~"

후유코 "그거야 당연하잖아. 이로서 누구도 메이쨩과 더불어 우리들을 넘볼 사람은 없을거야."

메이 "아아, 그래그래! 나와 우리들 초 좋은 느낌이었지?"

아사히 "…zZZ 음냐…"


그리고 리버는 대답 한 마디 없이 흐뭇한 미소와 함께 묵묵히 그녀들을 태운 차를 몰고 도로로 빠져나왔다. 바깥은 곳곳에 도시의 불빛들이 밤을 아직도 환히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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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WING 우승의 여운

315 합동 라이브 감상 이후의 후유증

월드엔드 브레이크다운 커뮤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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