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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향바코

댓글: 3 / 조회: 40 / 추천: 2



본문 - 02-23, 2021 02:1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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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 하고 있어 지금 내 최선은

치열하게 배신감을 느끼고선 그만큼의 애정을

내 방을 떠난 그들과 남은 그들에게 나눠줄 것

의연해진 나에게 새겨졌고 새길 흔적


스치듯 달려온 시간을 바라보면서

의미가 없는건 없단걸 느껴

잠시동안 나눈 대화

그 대화의 말투 그 공기마저

만들어줬어

이 방의 공기를

향기를


그 모든 것들이 여전히 나에게 차있어

어쩌면 나 그 자체

당신들이 만들은 나의 기억


이 가사는 내 현재와 지난 날들의 덩어리

익숙해진 게 소중한 게 되었기에 나는 적었지

이 곡은 '낭만'이라는 곡을 쓴 내 3년 전 위

지금 이 가사에 적지 못할

이름들까지의 경험치


현실은 현재이자 내가 사는 공간

언젠가는 사라질 때쯤

주변의 모든 게 바뀌어가

변화란 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산불

잿더미로 남았던 관계들은 재생 못 하는 앙금


그 탄 냄새를 맡기 싫어

비누칠 했지만 어느 순간에

깨달아버렸던 사실인 것

결국 내가 스스로 택하고자 느낀 상실감

받아들이고 나니까

그게 내게 풍기는 향기야


Khundi Panda - 향바코 (Paperolls) (Feat. Noogi, Don Sign.)

*

1월 18일, 드디어 pixiv 팔로워 100명을 넘었습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루어내서 정말 기쁩니다.

노래의 가사중 일부와 그림의 프레데리카와는 서로 연관이 없습니다. 저는 염두에 두지 않았거든요.

정말 좋아하는 앨범과 좋아하는 아티스트분의 곡을 공감하며 듣고 있다가.

문득 떠오르는 미안했던 사람들, 연락을 자주 하지 않게 된 분들을 포함하여 기억하고 있는 분들에 대하여 정말 개인적인 마음을 담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떠오르는 말이 고작 이 정도밖에 없어서 더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표현도 아쉽기만 하니까요.

사실은 프레데리카 생일에 맞춰서 완성하려 했던 그림이었지만, 그러지를 못했네요.

욕심 가득했고 이왕 할 거면 멋있게 하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됐네요, 무언가 부끄럽기만 하고 그릴수록 마음에 들진 않는데 완성은 시켜야 했으니..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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