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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사흘 정도 출장 갔다 올게 프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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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4, 2021 00:14에 작성됨.

P: "오늘은 일이 빨리 끝나서 좋네요."




치히로: "그러게요. 평소라면 이것보다 1시간 이상은 더 걸렸었는데."




P: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 하는 거죠.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카에데: "일찍 퇴근 기념으로 한잔합시다 프로듀서!"




P: "치히로씨랑 마시세요. 저는 빨리 돌아가고 싶습니다."




치히로: "저를 미끼로 쓰지 말아주실래요?"




카에데: "치히로 씨보다는 프로듀서가 더 재밌단 말이에요."




치히로: "그렇다고 바로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P: "이런, 카에데 씨의 말에 상처받아서 치히로 씨가 칫하고 혀를 차버렸잖아요."




카에데: "사과하고 싶지만 제가 사과를 가지고 있지 않아 줄 수가 없네요."




P: "마침 냉장고에 사과 주스가 있는데 그거라도 드리죠."




카에데: "주스..?"




P: "사과를 주을 수 있으니까요."




카에데: "아! 왜냐하면 마침 사과가."




P, 카에데: "떨어져 있었으니까!"




치히로: ".... 내일 봐요."




카에데: "후후, 아~ 가버리셨네요. 이제 어쩔 수 없이 우리 둘이서 가야겠어요."




P: "아까 전에 거절하는 걸로 저는 기억했는데요. 

그리고 아직 프레짱이 돌아오지 않아서 기다려야 해요."




카에데: "어디로 먹으러 갈까나요? 저는 요즘 꼬치에 꽂혀있답니다."




P: "그러니까 간다고 한 적 없다니까 그러네요."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나랑 같이 돌아가... 으엑, 아직 있었어."




P: "수고했어. 프레짱. 오늘도 프레짱이 마지막이네."




프레데리카: "카에데 씨는 일찍 끝나신 거 아니었어?"




P: "그랬었지 근데 나랑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도 마시러 가자고 하니 골치 아파."




카에데: "아니면 어묵을 묵으러 갈까요~"




P: "저는 내일 일찍 가봐야 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몇 번을 말해요."




프레데리카: "오늘은 둘뿐이 아니구나..."




P: "아, 그렇지. 오늘은 카에데 씨랑 프레짱이 같이 가세요.

저는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해서 마중은 못 드리겠어요."




카에데: "네? 그럼 술은."




프레데리카: "왜 일찍 가야 하는 거야?"




P: "아침에 말 안 했어? 내일부터 사흘 정도 출장이라고 했잖아.

그래서 오늘은 빨리 자고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 해."




카에데: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네요.

더 이상 시간을 뺏는 것도 예의가 아니니."




P: "다음에 같이 마실 테니까요. 그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

근데 프레짱은 괜찮겠어?"




프레데리카: "... 뭐가."




P: "나 없이 사흘 동안 잘 버틸 수 있지?

저번보다 많은 세월이 지났으니까 달라졌을 거라고 나는 믿어!"




프레데리카: "가기나 해. 내일 바쁠 예정이잖아.

그런데 어디로 출장 가는 거야..?"




P: "그렇게 멀리 있는 곳은 아니야.

보고 싶으면 전화보다는 문자로 해줘. 그럼 나 먼저 간다."




프데레리카: "쓸데없는 걱정이야. 카에데 씨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카에데: "아마도요. 우리도 슬슬 돌아갈까요? 어디 돌아가지 말고."




프레데리카: "....."




1일.





프레데리카: "좋은 아침 프로듀서."




치히로: "저기, 프로듀서는 출장 문제로 없습니다만."




프레데리카: "아.. 아, 맞다. 그랬지 깜빡했어.

어제 말해놓고 바로 까먹다니 나도 참."




치히로: "... 요즘 바쁘니까 그럴 수 있을 거야.

어쨌든 오늘 일은 후미카랑 같이 나오는 잡지 표지 모델이야."




프레데리카: "이상한 조합이네."




치히로: "프로듀서가 어울릴 거라고 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프레데리카: "말 잘 못했어. 정말 유니크한 조합이야.

프로듀서의 안목을 다시 보겠는걸."




치히로: "앞으로 이틀동안 픽업은 스태프 한 명이 데리러 올 거야.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조금 낯설더라도 익숙해지길 바래."




스태프: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사기사와 씨 그리고 프레데리카 씨."




프레데리카: (후미카와는 대화를 해보지 않아서 조금 어색하네...

그런데 차 안에서도 책을 읽다니, 멀미는 안 나는건가?)




후미카: "조금 나긴 합니다만 할 말이 없기에 읽고 있는 것뿐입니다."




프레데리카: "그, 그렇군. 근데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후미카: "걱정하는 표정이시길래 짐작한 것.

하지만 딱 들어맞았나 보군요."




프레데리카: "후미카는 프로듀서가 어쩐지 궁금하지 않아?

난 뭐.. 신경 쓰는 정도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거야."




후미카: "신경 쓰는 정도까진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신경까지는 아니라 믿고 있기 때문에 궁금하지 않습니다."




프레데리카: "그... 래. 보기보다 어른스러운 대답이라 놀랐어.

난.. 그게... 정말로 신경 쓰이거든."

 



후미카: "이틀이라는 시간은 금방 갈 테니 괜찮을 거예요.

그리고 들어오는 순간 두 손 가득 기념품을 들고 있는 프로듀서가 있을 거고요."




프레데리카: "응.. 그 녀석이라면 무조건 그럴 거야.

저번에도 그랬으니까 이번도 당연하겠지."




후미카: "그리고 프로듀서도 오늘 일이 무엇인지는 알 테니

표지 사진을 문자로 보내는 게 어떠나요? 정말로 기뻐하실 거예요."




프레데리카: "확실히 보는 순간 아주 기뻐서 날뛸 거야.

좋아. 일이 끝난 즉시 샘플 사진을 찍어야겠어.

좋은 아이디어 고마워 후미카."




후미카: "별말씀을."




스태프: "도착했습니다."




2일.




프레데리카: (답장이 안 와... 왜 안 오지? 바쁜가?

아니 바쁜 건 당연하지만 보고 싶으면 문자하라고 했잖아. 

그런데 안 와. 어제부터 계속 보내고 있는데 안 온다고.)




미카: "어이, 프레. 거기서 계속 끙끙거리지 말고 우리랑 놀자."




시키: "맞앙. 프로듀서라면 내일 올 텐데 그렇게 걱정하는 것도 문제라고?"




프레데리카: (혹시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아니면 정말로 생각하긴 싫지만

읽고 그냥 무시하는 건 아니겠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잘 수도 있으니까 그건 아닐거야.)




카나데: "안되겠네.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거리고 있고 우리들은 안중에도 없어.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고 우리보다 프로듀서가 더 좋단 말인가."




슈코: "그건 당연하잖아 프레니까. 관심은 온통 프로듀서에게만 있는걸."




프레데리카: "아... 모르겠다."




카나데: "그렇게 말하던 순간 설마 했던 통화를!

괜찮은 거야 프레? 통화보단 문자하라고 프로듀서가 말했잖아."




프레데리카: "그딴 거 신경 안 써. 난 그냥 프로듀서가 어떤지 궁금한 것뿐이니까.

단순한 호기심 그 이상 무엇도 아니야."




시키: "그런 것치고는 너무 필사적인뎅."




P: "으잉? 프레짱 무슨 일이야? 지금 조금 바쁜데."




프레데리카: (받았다! 정말로 받을 줄은 몰랐는데.)

"어, 어. 미안 근데 어제 내가 무-"




P: "뭐라고? 여기가 조금 시끄러워 큰 소리로 말해줄래?"




프레데리카: "그, 그러니까 내가 어제 문자-"




P: "(즐거운 축제가 열리는 곳)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미안 이제 끊을게."




프레데리카: "....."




카나데: "어... 프레. 방금 거는 그게 뭐냐.. 환상일 거야."




슈코: "환상의 나라니까 맞는 말이긴 하네."




프레데리카: "우으...!"




미카: "이런, 프레의 상태가! 시키 예의 그것을 빨리!"




시키: "알았어 이때를 대비해 만든 프로듀서의 향기 향수~"




카나데: "그리고 보너스로 치히로 씨에게 받아온 프로듀서 인형."




프레데리카: "프, 프로듀서야..?"




카나데: "그래. 프로듀서 닮은 인형이에요."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나 지금 엄청 이상했지? 미안해.."




미카: "괜찮아 프레. 프로듀서(인형)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오히려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 전해주라는데?"




프레데리카: "고, 고맙긴 뭘.."




미카: "일단 진정은 시켰네. 이대로 내일만 버티면 될 거야."




카나데: "자기 혼자 놀러 가다니 그래서 전화하지 말라는 거였구나."




슈코: "심정은 이해되네. 놀이동산은 여럿이서 가면 오히려 피곤하니까."




시키: "나중에 우리끼리라도 가장. 물론 프레가 원래대로 돌아온다면."




미카: "찬성. 아, 리카도 데려와도 돼?"




3일.




치히로: "음..."




프레데리카: "프로듀서는 어떻게 생각해 이 문제?

....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럼 이거는."




치히로: "저기 프레?"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치히로: "아뇨. 프레라고 말했어요.

그 인형 뭐랄까 하루 만에 너덜너덜해졌네요."




프레데리카: "그냥.. 이렇게 되어있었어.."




치히로: "그렇군요.. 그럼 다른 멤버들은 왜 저런 상태인 건가요?"




카나데: "그게... 이제 됐겠지 싶어서 인형을 잡은 순간 

엄청난 기세로 달려들어서 난리도 아니었어요."




시키: "아파. 하지만 팔에 묻은 타액은 채취했으니까 불만은 없어,"




미카: "아하하★ 재밌는 경험이었어."




슈코: "움직임이 없다 단순한 기절인 것 같다."




치히로: "그래도 저번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다행이네요.

프로듀서의 부재때문에 불안해하는 건 프레만 있는 게 아니니까."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왔어?"




치히로: "아직은 아니에요. 그래도 지금쯤이라면 돌아와있겠네요.

그리고 거기서 조금 당황할 거고 사무실로 올 거예요."




카나데: "당황할게 있나요?"




치히로: "음.. 방이 묘하게 깨끗하다든지 아니면 이불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있다든지요."




카나데: "이해가 잘."




프레데리카: "믓!?"




카나데: "프레, 문을 왜 빤히 쳐다보는거야?"




P: "다녀왔습니다요! 근데 치히로 씨 제 집이 묘하게 깨끗해진 것 같아요.

분명 갔다 올 때는 너저분했을 텐데 그리고 세탁도 되어있다니까요? 아."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P: "사흘 동안 안 심심했어? 동료들이 있었으니 괜찮았겠지만."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프로듀서! 보고.. 아니, 보고 싶은 건 아니라

그래 신경 쓰이게 해서 이게 뭐야! 쓸데없는 걱정 끼치게 하지 말라고!"




P: "으윽.. 숨을 못 쉬겠어 프레짱.. 하지만 나도 보고 싶었어.

기념품 잔뜩 사 왔으니까 한 번 봐주라 동물 인형도 있어!"




슈코: "이거 자세히 보니까 에○랜드에서 파는 기념품.."




카나데: "쉿. 더 이상 말하면 무안해지니까 모른 척하는 게 좋아."





후일담.




P: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프레데리카: "좋은 아침."




치히로: "어서 오세요. 요즘 들어서 두 분이 항상 같이 오시네요?"




P: "그게 말이죠, 출근 시간마다 밖으로 나오면 프레짱이 항상 집 앞에 나와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항상 오게 되었습니다.

엄청 좋긴 하지만 스캔들이 걸릴까 봐 내심 조마조마해요."




치히로: "항상요? 분명 기숙사랑 프로듀서 집은 완전 반대 방향일 텐데."




프레데리카: "그렇다고 해도 겨우 20분 거리니까.

내가 이렇게 챙겨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고."




P: "그럼 그럼! 프레짱을 아침마다 항상 볼 수 있으니까 나는 정말로 좋아!"




프레데리카: "실없는 소리 하기는, 그럼 저는 이만 기숙사로 돌아갈게요."




치히로: "네? 왜 돌아가시는 건지."




P: "오늘은 프레짱 일이 없는 날이거든요. 잘 가 프레짱."




치히로: (잠깐만요. 그럼 아무 일도 없는데 굳이 프로듀서 집에서

사무소까지 왕복한단 말인가요? 이 무슨...)




P: "흥흥흐흥♪ 치히로 씨 오늘도 일 열심히 합시다!"





프레짱 생일 축하해! 너무 오랜만에 적어서 그런지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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