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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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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2, 2021 20:55에 작성됨.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gRaDRNQmui8&feature=emb_title
야누스 프로덕션
사장실
사장실 안에서 한 남자가 한 영상을 보고 있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M4T9vaPVo0Y
영상 속에는 어느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쪽은 자신의 소속 연예인인 아카시 사토루...
또 한 쪽은 이전 자신의 소속 작곡가였던 모모자키 나오토였다.
그 영상을 씁쓸한 눈빛으로 보고 있는 남자는 타카기 준이치로
야누스 프로덕션 사장이었다.
그 때
사장실 문이 열렸다.
타카기 준지로 : "오! 방에 있었구나. 연락이 없어서 찾아왔다.
타카기 준이치로 : "준지로 형님...죄송합니다. 제가 못 들었나 봅니다."
타카기 준지로 : "아하하! 괜찮아! 괜찮아! 일단 좀 앉자고."
준지로의 제의에 준이치로가 그를 소파로 안내해 앉았다.
타카기 준이치로 : "제대로 찾아뵙지 못하고..이시다 놈들 압박이 정도가 심해서...
모모자키군 일은 안 됐습니다. 준지로 형님."
타카기 준지로 : "그래...그나저나 정말 괜찮은 거냐?"
준이치로 : "네. 몇몇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다른 친분 있는 프로덕션에 보내기로...
비록 내가 지금 그들에게 밀려있지만 저도 이시다들의 행패를 더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오카자키 야스하양은 346프로덕션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마니시 과장이 절 도와줄 겁니다. 그 친구가 오카자키를
데리고 346프로로 가기로 했습니다."
준지로 : "그래서...키사라기 치하야를 우리 756프로에 부탁하고 싶다는 거로구나."
준이치로 : "네 형님. 그래도 형님 정도의 경영과 인품이라면 그 아이가 꿈을 필 수 있을 테니까요."
준지로 : "그렇게 비행기 태우지 마라. 쑥스럽게시리....근데...맡는 거야 문제가 없다만..너는 어쩔려고 그러는데?"
준이치로 : "이 회사는 어차피 이시다 놈들 손아귀입니다. 제 권한은 이젠 임명밖에 없죠.
아마 이들을 그냥 냅두면...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볼 겁니다.
아직 어린 애들이니...그런 어른들한테 피해입히게 둘 수는 없습니다."
준지로 : "그래. 어려운 결정 잘해주었다. 준이치로....너 나오거든
내가 756프로로 오게 해줄테니까 부담 없이 들어와. 그리고
날 좀 도와다오."
준이치로 : "감사합니다. 형님."
준지로 : "그래서 대표직을 넘기려고 하는 듯 한데 알아둔 사람은 있고?
기왕이면 그 놈들이 더 설치지 못하게 할 만한 사람이 낫지 않겠어?"
준이치로 : "걱정마십시요. 다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았으니...괜찮을 겁니다.
대신...희생이 따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또 한 명 부탁드릴 아이가 있습니다.
이거...형님한테 전부 떠넘기는 거 같아...면목이 없습니다."
준지로 : "아하하! 괜찮아! 나나 너나 이런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몸이니..
게다가 이런 업계에서 계획한대로 되기를 바라는 거 자체가..사치아니겠어?
뭐...우리 프로덕션 사무원 잔소리 조금 듣고 깐깐한 프로듀서양에게
혼이야 나겠지만 말이네. 그래서 어떤 아이인가?"
준이치로는 준지로의 화답에 당장 말했다.
준이치로 : "아이돌 부서에 스오우 모모코입니다."
준이치로의 말에 준지로가 말했다.
준지로 : "그..자네가 맘에 들어한 애가 맡고 있다는 애 말인가?"
준이치로 : "네..."
준지로 : "내가 궁긍해서 그런데 그..아카시 사토루..그는 어땠나?"
준이치로 : "별거 없었습니다...그냥...나오토 그 애랑 정말 많이 닮았었습니다..
성깔에서는 나오토보다 더 했지만...그래도..
나오토가 가르친 애들 중에서...제일 나오토의 가르침을 정석으로 따라갔던 애입니다.
어쩌면..그래서 이시다들이 그렇게 그 애를 몰아내려고 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가진 거 없는 자가 자기들을 위협해대니.."
촬영장
스탭 : "수고하셨습니다!"
사토루 : "수고하셨습니다."
사토루가 인사를 하고 나갔다.
나가던 중 이치로가 다가왔다.
이치로 : "수고...했다.."
사토루 : "어. 이치로씨도..."
이치로는 사토루의 앞에서 무언가를 말하려 했다.
이치로 : "저...아버지 일은..그게..미안하게 됬다.."
사토루 : "이치로씨..신경쓰지마...이치로씨가 개입한 게 아니라는 거는
알고 있으니까....지금의 이치로씨는 얼마든지 날 끌어내릴 수 있었어.
하지만..그러지 않았어.."
이치로 : "예정대로였다면 난 이번 수상 후보에서 너에게 밀렸을거다."
사토루 : "그건 모를 일이야.
적어도 내가 아는 당신은 승부욕이 강하고
실력 위주로 너무 나가는 게 좀 그럴 뿐이지 하지만 이치로씨는
비겁한 수를 쓸 사람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아니까.
그래서 당신이 자기 아버지랑 상관이 없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던 거고"
이치로 : "아버지와 동생들의 행동은 엄연히 나의 잘못도 된다. 나도 엄연히 책임이 있어
이 이상 날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다오..."
사토루 : "됐어. 평상시처럼 해."
이치로 : "그럴 순..없어.."
사토루 : "내가 할 말은 그게 다야. 나 이만 가볼게.
들릴 곳이 있어서..."
이치로는 그렇게 가려던 사토루를 붙잡듯 말했다.
이치로 : "또....그 사람한테 가는 거냐..."
이치로의 질문에 사토루가 웃으며 말했다.
사토루 : "가야지...내 스승인데...그리고 그 사람 찾아오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며 떠났다.
이치로는 벙찐 얼굴이 된 채 떠나는 사토루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분명 자신이 그를 위로하려고 했다.
자신이 그를 위로하면서 자신이 그와 아직 동등한 위치에
아니 자신이 한 수 위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싶었다.
하지만...오히려 위로해줘야할 상대에게 위로 받아버렸다.
비록 물질적인 보이는 부분에선 자신이 앞서고 있지만
이미 그의 자존심은 위로 받아야할 대상으로 인해
무너졌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짓밟게 만든 이가
자신의 가족들이었다.
그렇게 되자 이치로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수밖에 없었다.
사토루는 그렇게 촬영장을 나가 대기실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츠루기가 있었다.
츠루기 : "수고했다."
사토루 : "어."
대기실
츠루기 : "요새 너희 회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카즈 놈이 그러더라."
사토루 : "그런데?"
츠루기 : "보통 그런 일이면 네가 관련 되있는 게 한 두번이 아니지 않냐?"
사토루 : "그럴지도."
츠루기 : "무슨 일인데..?"
사토루 : "별거 없어..."
츠루기 : "너한테는 별거 아닐지라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거 아니야. 진짜 뭔 일 있는 거 아니지?"
사토루 : "웬일이냐? 니가 내 걱정을 다 하고?"
츠루기 : "거 말 뻔새하고는..착각하지마. 지금 이 업계에서 제대로 맞붙을 수 있다 생각하는 게
너 뿐인데...너 없어지면 재미 없어서 그런 거니까."
사토루는 츠루기의 말에 작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츠루기 : "어디 볼 일 있냐?"
사토루 : "찾아서 만나야할 사람이 있어."
한편 부서에서는
치하야 : "흐음..그래서 사토루씨 집에 개인 녹음실까지 갔었어?"
모모코 : "응. 아! 그래도 아빠올 동안만이었어.
사토루 오빠가 집에 데려오기 전에
아빠한테 전화했었대."
치하야 : "솔직히 개인 녹음실은 나도 놀랬었어.
규모는 작은데 갖출 건 다 갖춰져 있었으니까.
그나저나 사토루씨는?"
모모코 : "녹음 작업 있다고 해서 나갔어.
그리고 자기 어디 좀 들렸다 온다고도 했고."
모모코는 잠시 말이 없다가 치하야에게 물었다.
모모코 : "치하야씨 혹시 오빠 녹음실 갔다 왔다면 거기 있는 사진도 봤겠네?"
치하야 : "사진?"
모모코 : "응. 사토루 오빠 학창시절 사진."
치하야 : "아..그거..사토루씨 예전에 스쿨밴드할 때 찍었던 사진이라고 했었어.
같이 찍힌 분은 그 밴드 담임 선생님이었다고 하시더라고...."
모모코 : "그럼..그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치하야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말했다.
치하야 : ".....돌아가셨대."
모모코 : "어?..."
치하야 : "협심증이라는 심장병이라고 들었어."
모모코 : "아..."
치하야 : "나도 아즈사씨한테 들었었어. 아즈사씨도 늦게 알았었나봐..
아즈사씨도 나중에 듣고 엄청 울었었다고 하고...."
모모코는 그 말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가다가
모모코 : "치하야 언니."
치하야 : "응?"
모모코 : "그 선생님 계신 곳 가봤어?"
치하야 : "응? 어...내 동생도 같은 곳에 있어서..."
모모코 : "그럼 모모코도 그 주소 알려줄 수 있어?"
촬영 후
모모코 : "수고하셨습니다."
모모코가 일을 마치고 나오던 중 사토루를 보았다.
모모코 : "사토루 오빠? 오빠!"
모모코가 불렀지만 사토루는 너무 멀었는지
듣질 못 한듯 그대로 어느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모모코 : "어.? 어디로 가는 거지?"
모모코가 재빨리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계단 입구에 다다랐을 때 어디인지 알게 되었다.
모모코 : "여기는...공동묘지?...아! 여기구나!"
예전에 모모자키 나오토를 사토루가 한 번 방송출연시킨 적이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이렇게 겨우 내보냅니다.
뭔 노래 넣을까 하다가 윤민수 신용재의 인연이 떠올라서 올립니다.
일단 붙여넣기 하려고보니...좀 길어서 적당한 분량만큼 컷 합니다.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적당한 어른이 누가 있을까 찾다가
잊고 있던 이름이 떠올랐었습니다. 그게 타카기 준이치로였고요...
근데 타카기 준이치로 사장의 이름을
떠올리게 된 계기가...아이돌 마스터 코믹스 중 흑역사로 취급받는 작품 중 하나인
아이돌 마스터 break! 였습니다.
이거 코믹스 나올 당시에는 사장이 타카기 준이치로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