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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혼돈 안심위원회입니다 #3 (미리 발렌타인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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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2, 2021 13:50에 작성됨.

EP05) 오늘도 역시납니다! 초단편 조각모음

A. 올해에는 나쁜 일을 잊어봐요!

책상에 턱을 괴고 바이저 유리를 잠깐 올려 폰을 확인하다가 1월이 절반이 지나간 걸 본 슈라가 한숨을 푹 쉬고 중얼거렸다.

슈라 "벌써 1월도 절반이 지나갔네… 작년까지의 나쁜 일들은 싹 잊고 새 출발이나 해볼까~"
얼터리버 "오, 그거 좋죠! 말하지 못할 고민도 있을텐데 자세히는 안 물어볼게요, 슈라 아가씨!"

믹스 커피를 각 사무실에 방문하며 대령하다가 슈라의 사무실 문을 열더니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미소 지으며 한 마디 거들었지만…

슈라 "……? 너 누구냐?"
얼터리버 "아……" (☜ 나쁜 일의 원흉)

B. 식은 죽 먹기

시비가 걸려서 싸우고 있는 시민들을 목격한 얼터와 본체

얼터리버 "뭐야, 저거 시비 걸린거야? 하, 이 정도 시비를 진정시키는 건 내 바람 능력으론 식은 죽 먹기지!"
리버P "그 때부터였다. 얼터놈의 죽이 식지 않게 된 게…"

옆에서 리버가 장난으로 무게잡고 목소리를 낮춰 나레이션 톤으로 애드립을 하고 있었다.

얼터리버 "넌 좀 닥쳐!"

C. "백설공주의 교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 난데없는 질문을 들은 세 사람은 각자 고민하다가 리버부터 먼저 입을 열어 대답하기 시작하였다.

리버P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서 깎아 먹을 것?"
츠루기 "기회가 오면 가차없이 버리고 떠나는 배은망덕한 삶을 살자?"
얼터리버 "예쁘면 장땡이다?"

D. 전화 한 통의 힘

취객 "너 임마, 내가 전화 한 통만 걸면 네 인생 끝장나는 거야!"

취객에게 시비가 걸려온 얼터는 의아함과 동시에 조금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스톰 프레스를 날려 취객을 날려버리며 얘기하였다.

얼터리버 "우와, 난 전화 한 통이면 피자 주문이 전부인데… 근데 어쩌나~ 목격자가 없으면 전화가 소용 없을텐데?" (씨익)

E. 권력의 중요성

얼터리버 "오늘 저 리버 사장놈이 '저녁은 산채 비빔밥으로 할까? 그래도 죽은채 비빔밥보단 나으려나…' 이라고 개쌉노잼 애드립이나 치고 자빠졌는데, 옆에 있던 하즈키 씨가 입을 가리고 웃어줬어. 나도 저런 권력이 부러워…"

- 5분 후

하즈키 "근데 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다쟈레는 좀 그랬어요, 사장님…" (같이 서류 정리)
리버P "으극, 미안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어. 주의할게, 하즈키 씨…"

하지만 얼터는 모르고 있었다. 리버도 여자에겐 약한 건 똑같지만, 여자에게 해를 입히는 행위는 절대 하려들지 않는다는 것울…

F. 바지 지퍼가 내려간 사람을 봤을 때 반응

대상 : 리버 엔터테인먼트 직원들

리버P "야, 너 지퍼…" (소곤소곤)
얼터리버 "캬, 너 팬티 멋지다잉?" (위트)
코토리 "으흐흐흐, 앞이 열렸어요!" (부녀자)
츠루기 "풍기문란이다!" (투철한 신고정신)
미시로 "아예 알몸을 까고 다니지 그러냐!" (버럭)

G. 언제나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리버P "언제나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지!"

리버의 변명이 끝나자 일행들은 일제히 짜게 식은 눈빛으로 바라보며 얘기하였다.

얼터리버 "그게 지금 음방 1위 기념으로 오늘 나랑 멤버들에게 저녁 쏘겠다면서 정작 지갑은 두고 온 합당한 이유가 되지는 않을텐데?"
리아무 "맞아, 프느님! 지갑 다시 갖고 와!"
리버P "내가 얼터놈이냐! 그렇게 순식간에 회사로 이동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이런 말싸움을 한 시간동안 지속하고 결국 아무도 저녁을 먹지 못했다.

H. 고백할 때 필요한 것

자신이 들고갈 물건을 정리 중인 얼터 리버

얼터리버 "좋아, 오늘이야말로 그날이야! 슈라 아가씨에게 고백하는 날! 꽃다발, 보석반지, 곰인형… 좋아, 모두 갖췆겠지?"
리버P "야, 그것들도 좋은데 한 가지 중요한 게 있잖아?"

들고갈 고백 물품들을 보고는 리버가 고민하다가 한 마디 거들었다. 그러자 얼터는 의문을 품으며 물어왔다.

얼터리버 "중요한 거? 그게 뭔데?"
치히로 "차였을 때 위로받을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거죠?"
얼터리버 "아니, 너…"

치히로가 어디서 주워들은건지 나타남과 동시에 리버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리버도 경계하듯 얘기하였다.

리버P "야, 그리고 나한테 위로받을 생각하면 총 맞아! 알겠지?"
얼터리버 "저 미친놈이…" (부들부들)

EP06) 기존 & 새 담당과 함께하는 발렌타인

리버P "2월 14일? 사실 초코 받진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날이긴 한데 워낙 너드처럼 살아온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매번 수포로 돌아가는 날이지…"
하즈키 "저런…"

그리고 그 얘기를 들은 리버네 아이돌즈

유키미 "리버……"
메이 "프로듀서…"
레나 "프로듀서 군…"
메어리 (NEW) "달링…"
시노 (NEW) "리버 씨…"
아키라 "남편님…"
토모카 (NEW까진아님) "프로듀서 씨…"
안나 (NEW까진아님) "프로듀서 님…"

그렇게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유키미 집>
유키미 "결국…… 초코내기를…… 하기로…… 결정해 버렸어……"

<시노 집>
시노 "프로듀서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라인가… 우후후, 간만에 이런 경쟁체제를 맛보다니, 일단 리버 씨가 싫어하는 술은 내 입에 양보하고 초코에 집중해 볼까나~" (한 잔 들이키며)

<메어리 집>
메어리 "이번에야말로 달링에게 레이디같은 성숙함을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야!"

<안나 집>
게임… 하려다가, 안나, 이런 도전에… 휘말려 버렸어…

<메이 집>
메이 "아아~ 나 잘 만들 수 있을까? 지금 초 긴장상태인데…"

<레나 집>
레나 "승부하면 또 나지! 절대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거야! 리버 군 입맛에 만족스런 초코를 만들어 보이겠어!"

<토모카 집>
토모카 "프로듀서 씨가 제대로 음미할 수밖에 없게끔 힘을 내볼까요~ 제가 갈고 닦은 위엄을 보여주겠어요♪"

<아키라 집>
아키라 "참나, 난 왜 밀린 경쟁전 배치 안 보고 왜 이걸 한다고 나서서… ㄱ, 그래도 남편님이 좋아해줄 걸 생각한다면 좋을지도… ///// 랄까, 나 무슨 생각하는 거야! 초코 안 만들고…" (부끄러워서 자체 타이르기)

그리고 2/14 발렌타인 당일

리버P "후우, 좀비들 사냥꾼 노릇한 이후로 얻은 이런 자리가 마냥 속편하지만은 않네…" (하품을 하면서 사장실로)
하즈키 "후후, 좋은 아침이랍니다?"
리버P "? 하즈키 씨, 웬일로 이렇게 일찍 오셨어요?"
하즈키 "잠시, 사장님껜 실례지만~♪" (리버 눈 가리기)
리버P "!? 무, 무슨 일이시길래 그래요?"

당황해하였지만 리버는 하즈키의 안내를 받고 따라갔다.

하즈키 "힌트 드릴게요.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리버P "오늘 2월 14일이잖… 아, 설마…"

배운 사람이다 보니 눈치가 빠른 리버는 고개를 끄덕이고 멈춰 서자마자 다시 하즈키의 안내를 받고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가고 하즈키가 눈가리개를 푸는 순간

리버 아이돌즈 ""해피 발렌타인데이!""
리버P "프흐……" (피식)

괜히 한 번 건방지게 웃어보이고는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이내 눈물이 고이며

메이 "아, 프로듀서 울어?"
메어리 "달링 울보다! 겨우 이거 잘해줬다고 우는 울보!"
레나 "어머, 그렇게 감동이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시노 "우후후, 어지간히도 여자에게 받은 적이 없었나보네…"
리버P "크흥! 뭐, 이런 뜻밖의 깜짝 선물 같은 거 준비 굳이 안 해줬어도 나한텐 너희들 밖에 없는데 말이야."

눈물은 여전히 고여서 닦아내는 중이지만 이내 진심 미소를 짓고는 팔짱을 끼며 얘기한다.

안나 "사실 프로듀서씨가 우는 거… 처음 봤어…"
아키라 "네가 계속 너드 인생으로 살았으면 저승에서까지 받을 여자복을 여기서 다 받고 있네."
토모카 "원래라면 남자는 많은 여자들과 엮이면 안 되지만, 프로듀서 씨는 제가 인정하는 분이시니 성모의 이름으로 특별히 이 죄는 용서해 드릴게요♪"
유키미 "후훗…… 리버…… 괜찮으니까…… 받아줘……"
리버P "어, 으응! 다들 고맙다."

8명에게 모두 초콜릿을 받은 리버가 하나씩 포장지와 상자를 열어본다.

리버P "아~ 달콤한 냄새!"
토모카 "후훗, 저희들 것을 하나하나 제대로 음미해 주셔야 되요? 안 그러면 벌이랍니다♪"
리버P "고마워, 내가 나중에라도 이거 다 먹을게!"
메어리 "달링, 지금 여기에서 하나씩 다 먹고 평가해줘! 누구 초코가 더 맛있는지 우리끼리 내기했단 말이야!"
리버P "야, 잠깐… 왜 하필 내가 이런 캣파이트를 눈으로 보지 않으면 안 되는건데!"

리버는 다음의 상황이 대충 예상이 가는 듯 갈 곳을 잃은 불안한 시선과 함께 손을 내저었다.

아키라 "나도 이런 싸움은 별로지만, 남편님만 생각하면서 경쟁전 배치 밀린 거 다 미뤄두고 초코렛 만드는데에만 집중했단 말이야!"
리버P "여자들의 사랑이란 무섭네…"
메이 "저기, 우리 다음 스케쥴까지 30분밖에 안 남았으니 빨리 평가해줄래?"
리버P "진짜 이런 것까지 계산상에 다 넣었냐, 너희들…"

리버는 눈치를 보면서 하는 수 없이 메어리의 초콜릿부터 집어들고 먹는다.

메어리 "예쓰으으으!!" (환호)
나머지 "……" (고오오오)
리버P "아니, 어쩌라고! 어차피 한 명씩 다 먹을테니까 그 표정 좀 그만 둬!" (억울)
메이 "아, 으응…" (움츠러듬)
리버P "하아, 그럼… 으음…" (우물우물)

리버는 다음으로 메이, 시노, 안나, 아키라, 토모카, 레나, 유키미까지 모든 초콜릿을 하나씩 천천히 먹고 있었다. 물론 하나씩 집어먹을 때마다 해당 아이돌들이 프로듀서의 소매를 붙잡고 물어왔지만 리버는 결국 다 먹고 평가해 주겠다면서 묵묵히 다 먹고 있었다.

리버P "아, 잘 먹었어! 역시 너희들 솜씨 제법이네?"
유키미 "이제…… 평가…… 해 줘……"
리버P "나참, 이래서야 진짜로 해주게 생겼네."
토모카 "당연하죠♪ 그러지 않고서야 저희가 프로듀서 씨의 한가로운 시간을 일부로 뺏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리버P "좋아, 하지만 얘기해 두는데 순서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내키는데로 하나씩 얘기하는 거니까 거기에 너무 마음쓰지 마라?"
안나 "괜찮아… 프로듀서 님이… 안나꺼를 제일 맛있게 먹어줬다면, 그걸로 만족이에요…♪"

리버는 다시 사장실 책상에 초코 박스들과 포장지 등을 내려놓고 맛을 기억하지 못한 건 다시 먹어보면서 얘기를 이어갔다.

리버P "음, 일단 토모카?"
토모카 "어머, 절 1등으로 부르시다니~ 눈치가 좋네요♪"
리버P "말했잖아. 순서는 관계 없다고… 크흠, 아무튼 토모카 꺼는 겉으로만 보면 순수 초코같아 보였는데 안에는 쫄깃한 캐러멜도 같이 넣어놔서 확실히 달달하네. 게다가 크기가 나름 커서 만족스러웠어!"
토모카 "후훗, 어떤가요? 이게 바로 성모만이 해낼 수 있는 이타적인 마인드랍니다♪ 이제 저를 좀 우러러 볼 수 있게 됐을까요?"
메어리 "너무해, 이건 첫타부터 너무 세게 가잖아!"
리버P "아직 메어리 네꺼 평가 안 했어. 기다려봐…"

이번에는 메어리의 상자를 열고 과연 어린애답게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진 초코들 중 하나를 다시 집어 먹었다.

리버P "음, 메어리 꺼는 밑에 깔아둔 바닐라 초코의 풍미가 일품인 걸!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특별한 맛이었어!"
메어리 "만세~ 이 정도면 나도 달링에게 능력있는 레이디로 인정받은 거나 마찬가지야!"
레나 "어머, 이쪽은 아직 감상 못 들었는 걸? 난 프로듀서 씨가 내껄 더 좋아해줬으면 하는데?"
리버P "기다려봐요. 참나…"

딱봐도 포커 패모양이 새겨진 레나의 상자를 열고 하나를 집어서 먹었다.

리버P "우음, 레나 씨는 겉으로는 페X로X쉐지만 먹었을 땐 스니X즈 먹는 느낌이네. 역시 초코의 달달함과 아몬드의 담백함은 매우 올바른 조합이지…"
레나 "후훗, 프로듀서 군에게 제대로 칭찬받아 버렸네~ 도박 성공♪"
시노 "과연 그럴까? 내 감상평은 아직인거야, 리버 씨?"
리버P "진짜 이 여자들의 캣파이트 언제쯤 멈출까…"

시노가 앵겨붙어와도 리버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면서 곧장 로마자로 시노의 금박 이름 태그가 달린 포장지를 열어 초코를 하나 꺼내먹었다.

리버P "우물우물… 시노 씨는 초코맛 과자처럼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네~ 책상에 두고 과자처럼 먹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
시노 "우후후, 그게 다 먹으면서 내 얼굴 생각하라고 만들어 준 거 알지? 아, 참고로 술 못 마시는 리버 씨를 위해 술은 내 입에 양보하고 안 넣었어!"
안나 "그런 걸로는… 먹으면서 다 잊게 되버려… 안나는 밀린 게임 미뤄두고… 프로듀서 좋아할 것만… 생각해서 만들었어요♪"
리버P "이제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수위가 갈 수록 높아져…"

두려움을 느끼는 와중에는 안나는 직접 자신의 토끼문양이 박힌 초코 상자를 웃으며 건네준다.

메어리 "에, 반칙이야 반칙! 직접 웃으면서 건네주는 게 어딨어!"
리버P "메어리, 침착해… 네꺼 충분히 맛있었으니까."
안나 "후훗, 프로듀서 씨는… 안나 꺼를… 더 맘에 들어 할 거지? 그렇게 믿을게요."
리버P "글쎄, 먹어봐야 평가가 되겠지… 아웁!"

리버는 상자를 열고 그대로 한 입 먹으며 이야기한다.

리버P "안나는 거의 브라우니처럼 만들었구나! 이런 촉촉한 식감의 초콜릿은 만들기 쉽지가 않지. 진짜 배 채울땐 역시 밀가루만한 게 없는 것 같아."
안나 "후훗, 역시나… 프로듀서 씨의 취향을 잘 아는 건… 안나 뿐인가봐…" (만족스러운 미소)
아키라 "하아, 너 프로듀서랑 다른 게임 멀티는 돌려 봤지만 경쟁은 안 돌려봤지?"

그리고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려 자신의 것을 집고는 건네준다.

아키라 "뭐해, 남편님… 빨리 집어 먹어!"
리버P "너 얼굴에 다 티나는 거 알아? 아웁!"
아키라 "뭐래, 내 프로듀서라면 프로듀서답게 평가나 제대로 내리고 얘기해…" (홍조)
리버P "으음, 아키라 너는 안나와는 반대로 X캣처럼 바삭한 식감으로 만들었구나? 책상에 숨겨두고 출출할 때 꺼내먹기엔 안성맞춤이겠어."
아키라 "ㅁ, 뭐어… 최근에 다시 취미로 FPS 시작한 남편님을 위해 특별히 배려한 것 뿐이니까… /////"
메이 "자, 모두들 쩔어주게 해내줬지만, 내꺼에 대한 감상도 좀 들려줬으면 하는데 말이야."

메이는 그 잘난 몸으로 앵겨오다가 리버의 손에 자기 것을 직접 손으로 집어 먹여주며 얘기하였다.

토모카 "어머, 메이 씨~ 제 프로듀서 씨에게 무슨 짓인가요?♪" (입은 웃고있지만 싸늘)
메이 "ㅁ, 뭐야… 그 표정 초 무섭다구!" (덜덜덜)
리버P "음, 넌 딸기 맛으로 도전했구나? 덕분에 느끼하기만 하던 입안이 좀 상큼해진 느낌이야! 게다가 모양도 너무 예뻐서 먹기 좀 아깝네~ 힘 안 들었어?"
메이 "아핫, 사실 모양새만이라도 좀 예쁘게 꾸며졌어도 나름 만족했는데 맛까지 합격이라니~ 초 기분 좋잖아!"
유키미 "이제…… 마지막은…… 나지……?"

유키미도 아장아장 걸어오면서 직접 까치발을 들면서 초코를 하나 집어 건네왔다.

유키미 "내가…… 먹여줄게…… 아 해봐……"
아키라 "오래 지내왔다고 저런 특혜는 좀 너무한 거 아냐?"
리버P "오해 좀 하지 마라~ 얘가 먼저 시켰어. 우웁…"
유키미 "후훗…… 페로모양…… 초콜릿…… 어때?"
리버P "의외로 제법 정석적인 초콜릿 맛이었어. 진짜 초코 본연의 맛에 충실했달까?"
메어리 "푸흡! 오래 지내왔다면서 왜 이렇게 평범한 감상인데!" (빵터짐)

모두들 유키미의 생각보다 평범한 선물에 괜히 웃음을 터트리면서 지켜봤다. 하지만…

유키미 "하지만…… 진짜 발렌타인 선물은…… 뚜껑 뒤에…… 붙여뒀어……"
나머지 일동 ""!!??""
리버P "엥? 어디보자…"

그곳엔 놀랍게도 유키미의 자필로 적힌 발렌타인 데이 편지가 적혀있었다.

메이 "아…"
토모카 "……"
메어리 "헐…"
안나 "……?"
시노 "어머…"
레나 "……"
아키라 "아니…"
리버P "어, 편지가…"
유키미 "후훗, 내 마음이야…… 리버……" (미소)
나머지 일동 ((( 젠장, 당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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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치만, 유키미는 내 마음속의 천사야!

내 마음을 항상 보듬어준 천사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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