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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0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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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2, 2021 03:39에 작성됨.

현재


토모에 : "프로듀서 어쩔기고..."


사토루 : "..."


토모에 : "금마..딱 보니께 위험할 거 같은디..."


사토루 : "...."


사토루는 고민했다.

양쪽에서 문제가 터졌다.

한 쪽은 우시지마를 중심으로 모일려는 다카스 구미 잔류 인원들

다카스 구미야 이제는 자잘한 잔류들만 남았기에 위험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을 모으려는 우시지마는 위험하다...

특히 후미카한테 접근한 걸 생각하면 더 냅둘 수가 없다.

한 쪽은 자신을 미행해서 도촬을 한 아쿠도쿠와 그 필름을 뺏어서 

위기에 처한 모모코.

그 때 토모에가 말했다.


토모에 : "프로듀서. 다카스 건은 우리 아부지랑 내한테 맡기라."


사토루 : "토모에.."


토모에 : "프로듀서 한티는 빚이 있다아이가? 프로듀서가 기리 생각하지

          않겄지만서도...내한테는 빚이다...계속 신세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니...다카스 쪽은 내랑 내 집에 맡기고 지금은 그 모모코라는 아부터 

          구하러 가자."


사토루 : "그래. 어쩔 수 없지. 신세 좀 질게."


토모에 : "신세라 말 마라! 내..내는 이미 프로듀서한티..진 빚이 있으니께..그라고..///"


사토루 : "어?"


토모에 : "아..아무것도 아이다! 그보다도 빨리 일단은 모모코라는 애한테부터 가자."


아쿠도쿠 : "젠장할...스오우 년 어디 갔어!?"


아쿠도쿠가 모모코를 쫒고 있다.

이번 일에 자신의 화려한 귀환이 달려있었다.

똑같이 아카시 사토루 때문에 업계 일이 망한 이시다를 그렇게 만나서

다시 뭉쳤는데 그게 또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렸다.

아니 되려고 한다. 

그의 목적은 3과 프로듀서의 정체의 대한 추적과 논란만들기였는데

그렇게 모아놓은 자료들을 잃어버렸다.


아쿠도쿠 : "분명히 그 년인데..쳇!"


아쿠도쿠가 다른 곳으로 가자 작은 골목에서 고개를 내민 모모코가 있었다.


모모코 : "후우..다행이다...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혹시 모르니까...더 돌아서 가자."


모모코는 그렇게 다짐을하고 가려던 중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쿠도쿠 : "저거....스오우? 어이 거기서!"


모모코 : "드..들켰다!"


모모코는 그 소리에 재빨리 뛰어갔다.


모모코 : "잡히면...안돼..절대!"


모모코는 그렇게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보았다.


모모코 : "절대..이번에는 이딴 물건 때문에...사토루 오빠를 또 그렇게...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을거야!"


다시 과거


일이 끝나고 자정


기도를 마친 사가라가 고해실을 나왔다.


사가라 : "하아..."


클라리스 : "오늘도 오셨군요. 형제님."


사가라 : "아...안녕하세요. 수녀님..밤 늦게 죄송합니다."


사가라가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수녀 한명이 나와 있었다.

클라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최근에 이제 막 견습 수녀를 졸업예정인

수녀였다.


클라리스 : "자주보이시네요. 같이 다니시는 형제 자매분들도 자주 보이신다고 하더군요."


사가라 : "아하하..그런가요...그렇게 됐네요...그나저나 오토하양 오늘도 성가 부르시러 나오셨더군요."


클라리스 : "네..제가 노래부를 곳을 알려줬더니 간혹가다 성가를 불를 날에는 부른 답니다.."


그녀는 사가라를 조용히 보다가 웃으며 말했다.


클라리스 : "안 좋은 일이 있으셨나보군요?"


사가라 : "그게...꼭 그렇다고 말하기도 그래요...

          분명 누군가를 구하는 올바른 일이지만...

          그 방식에서 또 다른 누군가가 결국에는 해를 당하는 일이라서..."


클라리스는 사가라의 옆에 앉았다.


클라리스 : "사람은 누구나가 피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된다고 그랬어요..

            요전번에도 그런 분이 있었고요.."


사가라 : "네?"


클라리스 : "요전번에 어떤 분이 오셨었어요...자신은 교회도 안 믿고

            신도 안 믿는데....그래도 빌게 있다면서 한 번 찾아왔다면서...제가 

            그의 고해성사를 들어줬고요.."


사가라는 왠지 모르게 그가 누구인지 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한 번 떠보자는 맘에 물었다.


사가라 : "...어떻게...보이셨나요? 그 사람은?"


사가라의 질문에 클라리스는 미동도 변하지 않은 채 

평소의 웃는 얼굴로 말했다.


클라리스 : "그 분을 봤을 때 상당한 역경과 고난 속에서 살았고 지금도 살아가는 분이라..생각했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나약한 면이 있기에 그런 순간들을 한 두번이 아닌 여러번을 겪으면서 살면

            정신이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너짖 않기 위해 매달리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마치...무언가 강한 의지 혹은 그런 존재가 같은 것이 지금도 그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았죠.. "


사가라 : "수녀님이 봤을 때 그 사람은 어떤 사람 같았습니까?"


클라리스는 사가라의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클라리스 : "하려는 일이 좋은 일로 보이지는 않았었어요..형제님처럼 말이죠. 후후.."


사가라 : "아하하..."


클라리스 : "하지만...

            그 사람이 나쁜 맘을 먹은 이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가라 : "그런가요.."


클라리스 : "오히려..뜻하지 않게 나쁜 자라는 허물을 쓰게 된 

            혹은 쓰게될 예정인 사람처럼 보였었죠."


사가라는 그말에 고개만 떨구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가라 : "그만 가보겠습니다. 수녀님."


사가라의 모습에 클라리스가 웃으며 말했다.


클라리스 : "뭔가 마음이 정해지셨나요?"


사가라 : "다는 아니예요. 그치만...가만히 놓고는 못 보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저만 이렇게 꿍하게 있는 게..."


클라리스 : "성경에서도 부정한 일을 행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자에게는 천벌이 내린다 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해하는 행위 자체로는...그건 잘못된 일이겠지만 그릇된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행하는 일에는....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알아주실 겁니다..

            형제님은 적어도 남에게 부당한 이유나 힘을 가지고 

            해를 가하실 분이 아니시기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클라리스의 말에 사가라가 말했다.


사가라 : "감사합니다. 수녀님."


클라리스 : "또 찾아와주십시요. 신의 가호가 그대에게 함께하기를.."


사가라가 나설려할 때 무언가가 생각이 났는지 물었다.


사가라 : "그런데 수녀님 그 사람 말인데요...대체 어떤 면을 보고 그렇게 결론지으신 거예요?"


사가라의 질문에 클라리스가 말했다.


클라리스 : "보통 사람은 구원을 바라면 자신을 무조건 앞에 세워서 포함합니다.

            그 사람도 구원을 바라고 왔습니다.

            하지만...그 사람은 그 구원에서 자신을 빼었습니다."


사가라 : "네? 그게 왜.."


클라리스 : "후후..자신은 신을 믿지 않기에 결코 구원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죽어서도 천국에 갈 수 없다면서...

            그래서..저한테 대신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다면서...저에게 고해성사를 했고요..

            그냥 거짓으로라도 신을 믿는다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도...

            굳이 진실을 말하더군요. 

            이 곳에 만약 죽은 이가 와서 본다고 한다면 더더욱 거짓말은 못한다면서요..

            한 때 자신을 이끌고 가르쳐준 은사님이라는 분이 혹시나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 사람의 가르침의 먹칠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요...적어도 남에게 배운

            가르침을 자신의 신념으로 변화시킨 분 같았어요."


사가라 : "예를 들면요?"


클라리스는 그 질문에 골똘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클라리스 : "마치..가이 포크스 같은 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사가라는 그녀의 대답에 당황하여 뿜었다.

기독교 혹은 가톨릭 계열에서는 발언하기 상당히 위험한 경우의 인물이

수녀의 입으로 나온 것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이가 나오자 

조금 당황한 것이었다.


한편

사토루는 놀이공원에서 유리아와 모모코와 함께 

돌아오고 있었다.


유리아 : "쿠...쿨..."


모모코 : "후후..유리아씨 자고 있어."


사토루 : "그도 그럴거야..간만에 놀았으니까..

          아까 전에는 나한테 오늘 놀러갔다온 거 쿄코나 아키하한테

          자랑할거라고 얼마나 떠들어 댔는지..."


모모코 : "누구야? 그 사람들?"


사토루 : "유리아 친구들."


모모코 : "사토루 오빠."


사토루 : "응?"


모모코 :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게 뭐였어?"


사토루 : "그건 왜?"


모모코 : "응...그냥 문득 궁금해서..."


사토루 : ".....드라마로는 특촬물인 가면라이더 카라스고

          연극으로는 브이 포 벤데타가 마지막이었어.

          연극 때문에 활동정지 되고 자숙하라고 지시 받았고

          솔직히 말하면 정지시킬 건수를 잡은 거지. 걸고 넘어질 건수."


모모코 : "왜?"


사토루 : "그 연극 감독님이 내가 속한 그룹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던 감독님이라

          친했다보니 내가 내 대본에 애드립을 넣어도 되겠냐고 했거든?

          그래서 허락 받았는데...거기에...우리 회사 임원들 욕하는 대사를 넣었어.

          아! 물론 직접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돌려 말하듯이 대사에 섞어서 넣은 거지만..

          근데...어떻게 귀신같이 알았는지...아니면 찔렸는지...날 이 지금처럼 만들더라."


모모코 : "그 연극 무슨 내용이었어?"


사토루 : "지금의 세모뱅이 자세하게 말하면 이해하지 못할 걸?"


모모코 : "괜찮아. 말해줘."


사토루 : "억압당한 세상에 맞서는 내용...정도로만 알아줘."


모모코 : "헤에..재미있을거 같네?"


사토루 : "더 크면 봐. 그래도 작곡이랑 프로듀싱, 공연으로 활동하니까.

          완전히 일이 막힌 건 아니니까 신경쓰지는 말고."


모모코의 집에 도착하고 모모코가 집을 봤다.


모모코 : "불 꺼져있네..."


사토루가 나와 그 옆에 다가왔다.


모모코 : "괜찮아. 어차피...이럴 거 알고 있었으니까."


사토루 : "두 분 다 일하시니?"


모모코 : "응..아빠는 그래도 집에 잘 들어오시는 편이야...

            엄마가 제일 안 들어오지."


사토루는 모모코의 말에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 때


유리아 : "모모코~그럼 우리 집 있다가 가~."


잠에서 덜 깬 유리아가 모모코에게 앵겨붙었다.


사토루 : "잠 덜 깼냐?"


유리아 : "덜 깨면 어때~! 모모코~우리 집 가자."


모모코 : "유리아씨..좀 놔주고시고요..."


사토루 : "우리숙소 멤버들 있잖아."


유리아 : "그럼 유우키 밖에서 자라고 하면 되겠네?"


사토루 : "왜 그렇게 유우키랑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


유리아 : "유우키 진짜 짖궂단 말야."


사토루 : "죽은 잘 맞으면서.."


유리아 : "아무튼! 모모코는 아빠 올 때까지 내가 데리고 있을거야!"


사토루는 말릴려 했으나 지금 모모코의 집 상황이면

모모코 혼자서 있게 하는 게 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국에는 사토루는 모모코를 데리고 자신의 숙소로 가기로 했다.


사토루 : "저기 세모뱅. 일단 우리 숙소에 가 있을래?          

          아버지께는 내가 전화로 말씀드릴게.

          지금 너 혼자 저 집에 있게 하기도 그래서.."


모모코 : "어..응..알았어."


유리아 : "결정~!"


모모코 : "유리아씨 그러니까 붙지 말래도!"


유리아 : "집 가면 내가 사토루 작업실도 보여줄게~"


모모코 : "유리아씨...숨 막혀요.."


사토루는 그대로 유리아와 모모코를 태우고 자신의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하고 유리아가 모모코를 집 안 구경 시켜주겠다면서 끌고 들어갔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런 그들의 모습을 찍고 있는 걸 알지 못했다.


모모코의 프로듀서 : "됐어..찍었어! 이제 너도 끝이야..아카시 사토루..

                          나한테서 모모코를 뺏어간 걸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다음날


센의 라이브 카페


모모코 : "헤에~여기가 사토루 오빠가 주로 작업하는 데야?"


센 : "그래. 그나저나 여기는 어쩐일이야?"


모모코 : "사토루 오빠 여기서 주로 작업 한다길래 온 거야. 작곡하는 것도 궁금해서."


모모코는 그렇게 말하며 라이브카페를 둘러보다가 구석에 보이는

녹음실이 보였다.

그 곳에서 모모코는 센의 허락하게 몇몇 테잎을 틀어서 들었다.

그러던 중 한 노래를 듣게 되었다.


모모코 : "어..이거...오빠가 아닌데?

          오빠 꺼만 있는 게 아니네..처음 듣는 목소리야.."


그렇게 듣다가 어떤 한 액자를 보았다.

거기에는 학교 교복을 웃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사토루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카즈토와 함께 왼손을 피고 있었다.


모모코 : "오빠..왼손잡이인가?"


그렇게 보다가 사토루의 바로 위에

또 다른 어른이 있는 것이 보였다.


모모코 : "이 사람은...누구지..?"



드디어 200화입니다.

오래기다리셨습니다.

구상하느라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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