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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9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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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6, 2021 01:57에 작성됨.
한 편
사토루 : "재미있어?"
모모코 : "어..응 뭐.."
사토루 : "아닌 척 하기는.."
모모코 : "뭐야! 다 안다는 듯이..아! 마스코트 고양이씨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사이 유리아가 먼저 뛰어가 마스코트를 꽉 안았다.
유리아 : "와하하! 진짜 크다! 모모코! 얼른 와! 사토루! 사진 좀 같이 찍어줘!"
사토루 : "모처럼인데 꼭 껴안아봐."
사토루가 모모코에게 말하자 모모코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모모코 : "엣 정말로? 그럼..."
그리고 모모코는 기다렸다는 듯이
마스코트에게 다가가 꽉 안았다.
모모코 : "꺄아~! 에헤헤 기분 좋아."
사토루는 그 모습에 흐뭇하다는 듯이 웃었다.
사토루 : '오늘은 엄청 솔직하네. 그 정도로 텐션이 높으니..오늘을 기대했었던 거 같아..'
유리아 : "사토루~! 빨리 찍어줘~!"
사토루 : "그래 알았다. 자 찍는다."
유리아 : "모모코 저기저기!"
모모코 : "나 참..들 떠서는 세모뱅이라고 안 불러서 찍는 거야?"
찰칵!
모모코 : "고마워 고양이씨!"
그리고 모모코는 사토루에게 다가가 안겼다.
모모코 : "봤지! 오빠도 봤지!? 고양이씨 포근포근 해서...아!?"
모모코는 그 순간 자신이 사토루에게 조금전 마스코트한테 했던 짓을 똑같이 한 것을 알았다.
모모코 : "아..아..아냐..잠깐..이건 잘못!"
사토루 : "하핫..정말이지..오늘 세모뱅은 텐션이 높네.."
모모코 : "으읏! 정말~! 왜 웃는 거야 오빠!"
사토루 : "네네~ 안 웃었으니까."
모모코 : "우읏! 이제 화났어! 그러니까!"
모모코가 떨어질 줄 알았던 사토루였지만 오히려 모모코는 더 세가 그를 안았다.
사토루 : "세모뱅? 지금 뭐하는 거야?"
모모코 : "절대로 용서 안해줄거야! 이대로...이대로 갈꺼니까!"
사토루 : "야야 잠깐만 오히려 대환영이다만 좀 걷기 불편한데.."
모모코 : "흥이다! 이건 벌이니까!"
사토루 : "벌이든 뭐든 알았으니까 일단 좀 옆으로 가주면.."
그 때
유리아 : "좋겠다~."
사토루 : "야..자..잠깐.."
유리아가 좋겠다는 말 한마디를 하고 날아들었다.
유리아 : "사토루! 나도!"
사토루 : "야야! 잠깐만! 스톱!"
한바탕 소동을 겪고 난 후 저녁이 다 되갈 무렵
유리아 : "아! 실컷 놀았다."
모모코 : "응! 실컷 놀았어."
얼굴 때깔이 고와진 두 사람과
사토루 : "그래..실컷 놀아서 좋겠다야.."
먼지투성이가 된 사토루..
유리아 : "그러니까 잘 받치지 그랬어."
사토루 : "그렇게 날라드는데 그걸 버티라고 말을 이쁘게 하면 좀 덧나냐?"
모모코 : "오빠. 고마워..이 인형 뽑아줘서."
모모코는 기쁘다는 듯이 곰인형을 들어올렸다.
사토루 : "고맙다는 말까지야...그냥 우연히 걸린거야.."
유리아 : "어머? 우연치고는 상당히 집중하던데?"
사토루 : "시꺼!"
두 사람이 실랑이 하는 사이
모모코는 마지막으로 타고 갈 걸 정했다.
모모코 : "저기 두 사람!"
유리아, 사토루 : "응?"
모모코 : "다음엔 저거 타자."
모모코가 가리킨 것은 대관람차였다.
사토루 : "대관람차 보통 마지막에 타지 않아?"
모모코 : "응 그렇게는 한데 모모코가 마지막에 타고 싶은 건 회전목마로 정했으니까."
세 사람은 줄을 섰고 마지막에 타게 되었는데
사토루는 혼자 타게 되었고 모모코와 유리아가 같은 칸에 타게 되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BpOodYwdbdQ&ab_channel=snowflakes2me
모모코 : "아하하! 사토루 오빠 혼자 타서 뚱해있는 거 봐봐..아하하."
유리아 : "그러게! 하하!"
사토루는 모모코들이 탄 칸을 향해 웃지말라는 듯 표정을 보였지만
아랑곳할 두 사람이 아니었다.
모모코 : "그래도...사토루 오빠 덕분이야...이렇게 웃어본건 진짜 오랜만이야.."
유리아 : "그러니? 그건 다행이네.."
모모코 : "그러고보니 유리아씨는 놀이공원 처음이야?
모모코보다 더 좋아서 뛰어다니던데?"
유리아 : "응. 난 이번에 처음이야.."
모모코 : "어? 유리아씨는 한 번도 놀이공원 가본 적 없어요?"
유리아 : "응...모모코는 내가 사토루한테 입양되서 온 거 알고 있지?"
모모코 : "응."
유리아는 잠시 말이 없다가 모모코를 바라보고는 말했다.
유리아 : "내가 있던 집은 그런 거 꿈도 못 꿀 곳이었어.
지금의 이 행복을 누리는 것도 꿈 같게 느낄 곳이었어..
내 아빠라는 사람은 아빠라고 부르기도 뭐할 인간이었고
남을 괴롭히는 것만을 삶의 낙으로 여겼던 사람이었어..
그게 자기 가족이라도 신경쓰지 않았지."
모모코 : "...어머니는 어떻게 됬어요...?"
유리아 : "돌아가셨어...병으로...아버지라는 인간은 집 나간지 오래였고.
그렇게 되니 친가 집을 전전하게 되었고 나중에 가니까
그 친가 사람들도 날 거의 귀찮게 보더라고...
친아빠라는 인간이 잘 나갈 때는 그렇게 빌붙었던 인간들이...
아! 큰 고모는 괜찮았어. 그나마 친가 사람들 중에는 나았거든
나머지는 죄다 쓸모 없어진 날 고아원에나 처박아버릴 궁리나 했었지.
그러다가 사토루를 만나서 사토루에게 입양되어 왔고.
근데 친가는 배알이 꼴렸나봐.
내가 사토루한테 입양간 것도 싫었던 거야."
모모코 : "왜..왜? 그 사람들 유리아씨에 대해서 필요없는 아이처럼 대했잖아!
그런데 왜 이제와서."
유리아 : "내가 사토루한테 입양가면 분명
사토루가 벌어드리는 돈으로 잘 먹고 잘 살 거라는 생각이 든거였지.
내 친아빠라는 사람이 사토루 연예인 되기 전..그러니까..
사토루네 부모님 결혼 때도 반대하며 매달렸었거든...
사토루네 어머니가 그냥 싫어서라는 이유로...
자기랑 급이 맞지 않는 생산직 노동자라는 이유로...
친가 사람들도 다 같이 동조했어 그 인간한테...
웃기지? 집에서는 자기 아내랑 딸한테 폭력행사하면서
자기가 만족못하면 성 안차는 인간이
친가에서는 그렇게 신임받는 인간이라니...아..잘 나가기는 했다.
시에서 일하고 있었으니까.
실제로도 그 사람말만 믿고 친가 사람들도 그 사람을 지지하면서
사토루를 깎아내리려고 갖은 시도를 했어.
최근에도 계속 그랬고..나중에 가니까 업계 내에서 사토루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일일이 다 찾아내서 손 잡더라고.."
모모코는 유리아의 말에 최근 들어 사토루의 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그 밖에 이야기들의 아다리가 맞아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모코 : "뭐예요...뭐냐구요! 그 사람들! 자기들이 붙을때는 언제고 필요없어지니까
버리려는 거 아니예요! 그런 게...그런 게 어디있어요..."
모모코는 울분이 터졌다 유리아가 들려준 말에서 알 수 없는 울분이 터졌다.
예전에 자신을 향해 하던 부서 사람들의 말에 떠올랐었다.
필요할 때만 찾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필요 없어지니까 버리려하는....
그렇게 말하는 모모코를 유리아가 웃으면서 대해줬다.
유리아 : "모모코가 나 대신에 화내주는구나...
만약...나한테 그 당시...그런 말할 용기가 있었다면....아마 한 마디라도 대들었을텐데.."
모모코 : "아..죄송해요..제가 괜히..
유리아 : "으응..아니야..괜찮아...지금은 그래도.."
유리아는 사토루쪽으로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
유리아 : "저 사람이 있으니까 괜찮아..."
모모코 : "유리아씨도...상당히 고생했었네요..."
유리아 : "고생이라..했지..근데..그것도 점점 씻겨지더라고...
안 씻겨질주 알았던 게...사토루한테 들었어. 네 이야기는
그 사람이 이런 말 해줬다고 들었고.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부터 외톨박이는 없다고 말이야.."
모모코 : "네."
유리아 : "그 말엔 동감이야 나도 너랑 같은 생각이었어.
세상에 자기 혼자만 있다고 말이야..
근데 사토루랑 같이 살면서 그런 생각도 많이 지워졌어.."
모모코 : "근데..어떻게 그렇게 잘 말할 수 있어요?
마치 다 좋게 일어날거라는 듯이?"
모모코의 질문에 유리아는 잠시 생각했다.
떠오른 순간은 사토루를 다시 만나고 그에게 입양되어
같이 살게 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이었다.
그 순간순간의 자신의 모습을 통해 유리아는 답했다.
유리아 : "불행하게 살아오다 행복이라는 걸 맛보게된 소녀의 경험이라서야."
모모코는 그 말에 대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하는 사이 대관람차는 어느샌가 땅에 다다라있었다.
세 사람은 그렇게 내리고 마지막 놀이기구로 향했다.
회전목마.
모모코가 마지막에 타고 싶다고 했던 놀이기구였다.
타기 위해 다가가려는 순간 모모코가 두 사람을 잡았다.
모모코 : "저기...부탁 좀...할 수 있을까?"
이윽고 두 사람은 말이 아닌 마차에 탔다.
모모코 : "후후.."
서로 옆에 딱 붙어서 모모코가 가운데에 앉고
유리아와 사토루가 각자 양쪽에 앉아있었다.
사토루 : "이러면 돼? 만족해?"
모모코 : "으음...뭐..보통이랄까?"
유리아 : "뭐 어때. 좋다고 표정 짓는데 뭘.."
모모코 : "헤헤..하아...오랜만이야..이렇게 누군가하고
놀러온 거...마음 편해본거...그리고...
엄마 아빠 이후에 이렇게 앉아본 것도 오랜만이고.."
사토루 : "오늘..재밌었어?"
모모코 : "응? 응...하지만...사실은 엄마아빠랑 오고 싶었어...
그래도 어쩔 수 없지..모모코가 능력 없는 거니까.."
사토루 :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기로 했지?"
모모코 : "응..미안..그렇게 생각하면 한 없어..."
사토루 : "언제까지 그런 생각에 빠져 살지마..
그런 생각만 하며 살면 남은 인생이 아깝잖아? 세모뱅은 아직 어린데..
넌 좀 더 높은 곳에 공기를 마시며 살 자격이 있어. 그런 더러운 말밖에
안 하는 인간들보다 더 높은 곳에 말이야.
지금은 지금만 생각해."
모모코 : "응..고마워..오빠...유리아씨.."
모모코는 작게 웃으며 사토루에게 기대었고 유리아도 그런 모모코의 옆에서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사토루는 생각했다.
자신의 마지막 업계 생활이 될 수도 있는 지금..
이 아이만이라도 마지막으로 구하고 가자고...
한편 그날 밤
토도 그룹 본사 회의실
한 남자가 본 회의실 문 앞에 서서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들어간다.
토도 그룹 임원1 : "이..이게 대체!?"
안에 들어가니 열댓명의 익숙한 얼굴들이 있었다.
같은 토도 그룹의 고위직 임원들이었다.
토도 그룹 임원2 : "자..자네는 왜 여기 있는 건가?'
토도 그룹 임원3 : "우리는 회장님 호출을 받고 왔네만?"
토도 그룹 임원1 : "회장님!?"
자신만 받은 것이 아니라는 말에 임원들 모두가 웅성 거렸다.
이들 모두가 그룹의 임원이지만 마사무네를 지지하는 이들은 하나도 없다.
모두들 이시다 쪽과 손 잡은 또 다른 후계자 후보 일가를 지지하는 자들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회장의 부름을 받고 왔다.
그런데 자신 혼자만 받은 것이 아니고 다른 임원들도 불려왔다.
무언가 수상했다.
하지만 뭣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 때 어두워진 그늘에서 누군가가 일어났다.
소우지 : "이걸로 모두 다 모이신 거군요. 토도 회장 바로 밑에 권력자들이."
그의 등장에 임원들 모두가 놀라서 그 소리가 난 쪽을 보았다.
임원들 : "자..자넨 누군가!?"
소우지 : "여러분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임원1 : "자넨 누군가?! 설마 자네가 회장님 이름을 써서 우릴 불러낸 건가?"
소우지 : "네 맞습니다. 정확히는 회장님 동의를 얻어서 말이죠."
임원들은 순간 놀랬다.
자신들 앞에 있는 이 남자가 자신들이 모시는 토도 회장의
동의를 얻었다는 말에
임원2 : "그게 대체 무슨 소리지? 당신이 누군데?"
소우지 : "제가 누구인지는 알 필요 없고 여러분들이 지금
회장님의 직계 자손이 아닌 다른 방계 일가를 지지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임원3 :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
소우지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그 지지 철회해주셔야겠습니다."
임원2 : "허! 미친 소리! 우리가 뭣 때문에 그런 야망도 이어갈 마음도 없는 놈을!"
그 때
마사무네 : "있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 남자의 뒤에서 마사무네가 나왔다.
그의 등장에 임원들이 놀란 듯 표정을 지었다.
임원1: "도..도련님!?"
마사무네 : "여러분이 제가 못 미더워서 저에 대한 지지를 하지 않는 것을 압니다."
임원2 :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렇게 피하시기만 하는 데 저희가 대체 뭘 믿고!"
임원3 : "그에 반면에 방계쪽 일가들은 그룹을 가지기 위해 야망을 가지고
움직였죠. 그러니 당신보다 그 쪽을 지지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마사무네 : "네 인정합니다. 저는 벗어나고 싶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은 야망을 가졌으니까요.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가진 야망.
그리고 난 지금 당신들을 마음대로 휘어잡을 수 있는 강력한 손발과
수단이 있습니다."
임원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마사무네는 회의실의 스크린을 띄워 어떤 영상을 보여주면서
어떤 서류와 장부를 던졌다.
그 영상 속에는...여러 다른 곳에 불법적인 청탁을 넣는 영상
그리고 서류와 장부는 그런 불법자금 루트와 기록이 담겨있는 문서들이었다.
문서들은 사토루가 유우키에게 넘긴 것들이었다.
(유우키 : '형..이걸로 전부 다 밀어버려...하자..우리...')
마사무네 : "이게 퍼지게 되면...토도 그룹은 폭삭 망하겠죠."('유우키...고맙다...')
임원3 : "ㄴ...너! 지금 네 할아버지가 일궈낸 그룹을 망하게 할 생각인거야!?"
마사무네 : "내가 망하게 해? 망하게 한 건 내가 아니야.
위선도 정도껏 떨지 그러시지?
지금 여기서 이런 일들을 행하고 있는 일부 방계 일가와
그들을 지지하는 당신 그리고 그걸 좋다고
물어버린 프로덕션과 그 내의 스폰서 놈들 그리고 주간 신문사 놈들이지."
임원2 : "이...이렇게 된거! 우리도 무력 행사를!"
마사무네 : "아! 무력행사라면 꿈꾸지 마시기를."
마사무네는 소우지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듯이 쳐다보았다.
그러자 소우지가 다른 영상을 띄웠다.
거기에는 자신들과 손잡은 야쿠자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이었다.
임원2 : "이...이럴수가.."
마사무네 : "아무래도 걸러낼 사람 하나는 찾아냈거 같군."
마사무네의 말에 소우지가 기다렸다는 듯
거리낌없이 총으로 그 임원하나를 그 자리에서 쏴 죽였다.
임원2 : "커헉!"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가 쓰러졌다.
그 모습에 다른 임원들이 놀라 주저앉았다.
임원1 : "으..으아악!"
임원3 : "사..사람이 죽었어!"
마사무네 : "당연한 거 아닙니까? 총으로 쐈는데 죽는 거야 당연하지."
임원1 : "이...이런 짓을 하고도.."
마사무네 : "무사하겠냐..싶죠?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저한테는..."
소우지가 손을 들어 보이자 회의실 커튼 뒤에서 다른 이들이
총을 들고 나와 임원들을 겨누었다.
임원3 : "이...이게 대체 무슨!?"
마사무네 : "저한테는 지금...당신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정통성과
그룹을 가지겠다는 야망과 날 바로 앞에서 도와줄 측근들
그리고 당신들을 찍어누를 수 있는 힘이 있기에 말이죠."
임원들 : "으으..."
마사무네 : "자. 어쩌시겠습니까? 이대로 저의 밑에 붙어서 그 벌레만도 못한 목숨을
부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대로 벌집이 되어서 개죽음을 당하시겠습니까?
근데 제가 설 그룹에는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를 놈들이 들어갈 자리도
몰래들어갈 개구멍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마사무네는 소우지에게 권총 한 자루를 받아서 회의실 책상에 던졌다.
마사무네 : "살고 싶은 분들...
알아서 선택들 하십시요. 시간 빨리 안 줍니다."
마사무네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우지들과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잠시 후 회의실 안에서 괴성과 몸싸움 그리고 총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방안에 들어가보니 7명 정도가 죽어있었고
나머지는 벌벌떨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소우지가 다가와서 한 명의 어깨를 탁 쳤다.
소우지 : "이렇게까지 하셨으니...어떻게 하실지...
잘 판단하시리라 믿겠습니다."
소우지의 말에 그 임원은 고개를 가까스로 들며
그를 보았으나 이내 힘이 빠져 다시 떨구게 되었다.
소우지는 사가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우지 : "나다. 지금 여기로와서 좀 치워줘."
사가라 : "네에? 거기도요? 지금 여기도 정리하기 바쁜데?
일단 알았어요. 저희 쪽 청소부들 보낼게요."
사가라는 전화를 끊고 마저 못 끝낸 일을 끝내러
피투성이가 된채 거꾸로 매달려 묶여 있는 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는 주간 456의 기자였다. 가까이에서 보니
그의 목에는 자잘한 상처가 나서 피가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다.
사가라 : "기분이 어때요? 그게 닭 잡을 때 목에 칼집내고
피 빼는 방식이예요."
기자 : "사..살려주십쇼...사..사려..."
사가라 : "기자님. 기자시면 정당한 언론을 내셔야지
이딴식으로 장난질을 하십니까?"
기자 : "저...전 진짜 아닙니다...전 그저 아쿠도쿠씨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사가라 : "어쨌든 허위 기사 뿌린 거는 사실이잖아요?
근데 건드려도 어떻게...저희 회사 사장님
동생분을 건드리세요? 그 쪽 상사는
사전 조사 안 합니까?"
기자 : "제가...정말 몰랐습니다...제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할테니까..
제발 살려만 주십시요.."
사가라 : "아니..끝에 가서 이러시면 어쩝니까?
이미 기자 다 퍼져서 사장님 동생 분
거의 일도 없지 지내잖아요...왜요?
권력하나 없는 정신나간 놈이 설치는 줄 알았어요?"
사가라는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렸고 부하들이
무언가를 드럼통에 담아와서 가지고 왔다.
시멘트였다.
사가라 : "실컷 멕여드리고 담군 뒤에 바다 묻어요."
사가라는 밖으로 나와 신부의 자세인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자세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사가라 : "하아...종교적으로 하고 싶은 데...삶이 그래주질 않네..."
사가라가 그러고 있을 때 전화가 왔다.
사가라 : "네 카츠라(가명)씨...네...작업 다 끝나갑니다.
이 기자 놈 아무래도 사토루 조사하던 와중에
소우지씨랑 카츠라(가명)씨 관련까지 조사하더라고요.
하마터면 따님들 신분 알려질 뻔했습니다."
카츠라(가명) : "조치는?"
사가라 : "바다에 수장 될 겁니다. 드럼통 들어가서
운 좋게 살아남아도 피 반 빼놓은 데다가
다리 완전히 으깨놔서 못 올라와요."
카츠라(가명) : "수고했어. 소우지 일 마저 도와주고 복귀해."
카츠라(가명)는 전화를 끊었다.
카츠라(가명) : "하아...이게 뭔 꼴이야...그룹하나 살리려다가
내가 망할 뻔했네..."
나눌까 하다가 애매해서 지금까지 쓴거 한꺼번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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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 "아..파파! 어서와."
카츠라(가명) : "그래. 니나는?"
아키하 : "이제 막 잠들었어.."
카츠라(가명) ; "그래...아이스크림 사왔는데..."
아키하 : "자는 애 깨우지 말고 내일 줘."
카츠라(가명) "민트 초코"
아키하 "..."
카츠라(가명) "팥맛도 사왔는데..."
아키하 "...아저씨입맛..."
카츠라(가명) "아저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