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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사무원군이 집에서 쓰러진채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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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5, 2021 22:58에 작성됨.

아키하 "사무원군이 집에서 쓰러진채 발견되었다."



-SCP병원

사무원P "..." 링겔 맞는 중

아키하 "..."

츠루기 "...아키하, 회의할 시간이야. 힘들겠지만..."

아키하 "알겠습니다." 스윽


-프로덕션 대회의실

츠루기 "지금부터 사무원P 선배가 쓰러진 건에 대한 회의를 시작하겠어. 각자 의견이나 보고할 거 있나?"

스윽

P "우선 나부터"

츠루기 "네, 파이톤 선배"

P "그는 어제 3시경, 병설 유치원에서 소우코와 나미네, 라세츠, 사치하와 같이 놀고 있었어."

얼터쨩 "거기에 있던 저와 치에쨩도 함께 였으니, 맞는 말이에요."

치에 "정확하게는 사무원P씨가 병설 유치원에 온 것은 12시 반, 나미네와 라세츠에게 점심을 먹이기 위해서 온 거였어요."

츠루기 "거기서 문제. 병설 유치원에 있는 아이들 점심은 전부 바이올렛 담당 아니야?"

바이올렛 "거기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면, 그건 사무원P의 요청이었습니다."

츠루기 "선배의?"

코노미 "조금이라도 자신이 아는 '즈이무 코지로'와 닮지 않도록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고 했거든요."

아키하 "응..."

츠루기 "...그래, 좋아. 점심을 먹이고, 3시가 넘도록 같이 놀아주고 있었다는 거네?"

얼터쨩 "네. 본체가 돌아간 것은 3시반이었어요."

츠루기 "그 이후의 시간은?"

사나에 "4시쯤에 아이돌들 트레이닝 실에서 만났지. 담당 아이돌들의 트레이닝을 견학하러."

아키하 "그 때 소속이 플라위즈와 데빌러즈..."

린 "그리고 트라이어드 프리머스와"

사치코 "저희들이었어요."

츠루기 "딱히 이상한 점은?"

사치코 "글쎄요...조금 피곤해 보였다는 점?"

린 "응, 맞아. 기력도 상당히 빨려 있었고..."

츠루기 "기력이? 선배 정도라면 기력이 빨릴 정도로 했다는 건가?"

신 "성희롱 금지"

츠루기 "네이, 네이"

치히로 "그리고 퇴근할 때까지 사무실에서 작업...그 때까지, 별다른 일은 없었는데..."

잔느 얼터 "혹시나 마력의 문제인가 봤지만 그런 것도 없었고. 그러고 보니 퇴근할 때 묘하게 졸려했던 것 같지. 휘청거리고."

치요 "단지 일이 많아 며칠 동안 철야해서 그런 가요?"

츠루기 "선배는 근 며칠 동안 철야한 적이 없었어. 퇴근시간 전까지 빡세게 일하시다가 퇴근하셨지. 가끔 헤프닝 발생했을 때 제외하고는 말이야."

치요 "그렇군요..."

아즈사 "그래도 저녁은 잘 드셨어요. 아니, 너무 잘 드셨다고 해야하나..."

안나 "평소에 1그릇, 많이 먹어도 2그릇인데 어제만 4그릇 먹었어."

츠루기 "그러고 보니 아키하. 저번에 코노미랑 리이나가 임신했을 때, 사무원P 선배 잉크병을 원샷하셨다고 했지."

아키하 "아, 네. 심란하면 뭔가 막 먹기는 한데..."

츠루기 (뭔가 심란했던 일이 있었나? 저번 감옥 때문에?!)

아키하 "우으...사무원군..."

츠루기 "..."

P "누군가에게 습격 당한 건 아닐테고..."

요시노 "결계는 굳건했사오니-"

츠루기 "그럼 도대체..."

달칵

버서코 "점심드세요."

케츠젠 나나 "카레에요~"

린 "또 카레야? 괜찮지만..."

츠루기 (그러고 보니 버서코와 케츠젠 녀석은 어제 저녁 부터 회사 식당에서 카레 만들고 있었지...퇴근을 시켜줘야 했는데...)

P "뭔가 특이한 향이 나네. 이번에도 뭐 특이한 거 넣었어?"

버서코 "네. 술을 좀 넣었어요. 어제 점심부터 넣은 거라서 괜찮겠지만"

요시노 "술이라니, 소녀들은 미성년자이오니-"

버서코 "괜찮아요. 이번에는 본체도 버틸 정도만큼만 넣었으니"

나나 제외 전원 ""...뭐?""

버서코 "어라?"

케츠젠 나나 "모르셨어요?"

츠루기 "아니, 선배가 버틸 정도만 넣었다니, 뭘? 그리고 언제부터?"

버서코 "위스키를 일주일 전부터 실험으로 조금씩. 이건 어제 넣은 거지만요."

사나에 "...위스키라면 그 독한 술?"

케츠젠 나나 "네!"

버서코 "최근 좋은 멧돼지 고기가 들여왔잖아요."

츠루기 "응? 아, 그렇지...응..."

사치코 "그거 저희가 버라이어티에서 잡은 그 고기요?"

아키하 "그렇지 않을까?"

케츠젠 나나 "멧돼지 고기는 냄새가 심해서, 위스키에 푹 담가 냄새를 제거하고 먹어야 해요."

버서코 "카레 자체에 넣어도 풍미가 좋아지고요."

츠루기 "...잠깐, 그럼 어제 선배가 그 위스키를 든 카레를 드셨니?"

버서코 "당연하죠. 뭐, 본체 건강을 생각해서 한 잔 정도만 넣었지만..."

케츠젠 나나 "끓이느라 알코올도 다 날아갔을 거에요."

츠루기 "...선배 주사가 뭐였지?"

아키하 "...폭식..."

버서코 "???"

츠루기 "술을 마시면 나타나는 증상이 뭐가 있더라..."

아즈사 "우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힘이 쭉 빠지고, 기력이 떨어지고..."

사나에 "묘하게 계속 졸려하거나 피곤해하는 사람도 있지..."

츠루기 "..."

케츠젠 나나 "다들 무슨 소리?"

아키하 "..."

츠루기 "아키하, 선배가 쓰러졌다던 그 모습 어땠어?"

아키하 "물컵을 손에 들고 앞으로 고꾸라졌어요..."

바이올렛 "생각해보니..."

얼터쨩 "아무리 본체라고 하더라도 병설 유치원에서 애들하고 놀지를 않죠..."

츠루기 "그만큼 기분 좋았다면...음..."

버서코 "???"

츠루기 "하지만 술 냄새는 안 났잖아!"

요시노 "그러하오니!!"

버서코 "소주잔으로 한 잔 만 넣은 데다가 계속 끓였는데, 냄새가 나겠어요?"

케츠젠 나나 "알코올도 다 날아갈텐데..."

츠루기 "그럼 선배는..."


-SCP 병원

메르세데스 "...취한거다?"

사무원P "아하하~ 네~ 그러게요~ 위스키 알코올이 다 날아갔다고 해서 먹어본 건데, 이상하게 알딸딸~ 해지고 기분 좋은데 피곤해지고 몸에 힘 쫙 빠지고 해서 뭔가 했네요~"

메르세데스 "당신 알코올에 얼마나 약한 겁니까..."

사무원P "그,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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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술이 세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마십니다.

혼자서 맥주 두 병은 거뜬히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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