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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생일팬픽 - 기이한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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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1, 2014 23:25에 작성됨.

1월 21일, 눈 내리는 어느 날. 765프로의 사무소

타카네「기이한...」

히비키「무슨 일이야, 타카네?」

타카네「아무 것도 아니옵니다, 히비키...」

타카네 (설마 아무도 제 생일을 기억하지 못할 줄은...)

타카네「...」

히비키「...」

타카네「오늘이 무슨 날인지 압니까, 히비키?」

히비키「오늘? 오늘은 화요일이잖아.」

타카네「그, 그러하군요.. 기이한...」

히비키「???」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누군가가 바닥에 키스를 한다.

하루카「에, 에?!」돈가라갓샹~!

마미「뭐 하는 거야, 하루룽..」

타카네「안녕합니까, 하루카, 마미.」

히비키「하이사-이!」

하루카「우으.. 아파...」

마미「안녕, 오히메찡, 히비킹!」

타카네「오늘이 무슨 날인지 압니까, 마미?」

마미「오늘.. 이라면 생일이잖아!」

타카네「」활짝!

마미「기스 하워드의!」

타카네「」콰당!

하루카「에, 타카네쨩도 넘어지기의 도를 습득하고 싶은 거야?」

히비키「아니겠지. 괜찮아, 타카네?」

타카네「안 괜찮습니다.. 저는 이 정도로 관심받지 못한 존재였습니까..」

히비키「자, 잠깐! 나는 괜찮냐고 물어봤다고?!」

타카네「그렇습니까, 아무도 저한테는 관심이 없는 거군요..」시무룩

히비키「우갸!」

마미「셋 다 뭐 하는 거야...」


 그리고 다시 문이 열린다. 세차게 열리는 문은 바닥에 누워있던 하루카의 발가락을 강타하고 지나친다.

마미「막대한 고통으로 인해서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그냥 시체인 듯하다.」

하루카「마음대로 죽이지 마! 아야야야...」

미키「하루카, 타카네, 바닥에 누워서 뭐하는 거야? 미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거야..」

유키호「아니, 미키쨩이 아니라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리고 히비키쨩은 왜 저쪽에서 바닥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어?」

마미「나도 몰라.」

에리「바닥에서 자면 감기걸려?」

타카네「...(저의 생일은 정녕 아무도 모르는 것인가요..)」

P「아, 타카네? 여기 있어? 찾고 있었는데.」

타카네「(귀하! 귀하는 역시 저의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군요!)귀하, 여기입니다.」활짝

P「찬장에 뒀던 라멘 꺼내먹은 거 타카네지? 그거 내가 먹으려고 남겨뒀던 비장의..」타카네「귀하는 바보이옵니다!!」콰쾅!


 달려가는 소녀를 뒤로하고 남겨진 이들은 서로 대화를 시작한다.

P「뭐가 어떻게 된 거지..」

마미「오히메찡.. 울면서 달려나갔어.. 오히메찡이 그런 모습을 보일 줄은 몰랐는데..」찌릿

히비키「이건 확실히 프로듀서의 잘못이라고-」찌릿

P「에? 에?! 내 잘못?!」

하루카「그런데 에리쨩은 왜 왔어?」

에리「사소한 것에 신경쓰면 지는 거에요?」


 남겨둔 이를 뒤로하고 달려가는 소녀는 생각을 시작한다.

타카네「어째서 아무도 제 생일을 모르는 것이옵니까.. 혹시 몰래카메라라 하는 것이옵니까?!」두둥!

타카네「그런 것이군요, 그렇다면 속아 주는것이 도리겠지요.. 후훗!」


 웃는 얼굴로 돌아온 소녀, 그녀의 생각은 아무도 모른 채 시간은 흘러간다.

타카네「점심시간이군요. 기대됩니다.」

타카네「이제 오후 2시군요. 그렇지만 속이는 기척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능숙하군요..」

타카네「5시군요.. 설마 야요이한테서도 조금도 단서를 잡아내지 못할 줄은.. 저도 연기 연습을 더 해야겠군요..」

타카네「8시 40분입니다. 이제 20분 후에 사무소에서 나가는 것이옵니다.」

타카네「9시입니다. 사무소에서 나갔지만 아무도 붙잡지 않는 것이옵니다.. 다른 이들도 상당수는 이미 집에 가버렸다고 하오나..」

타카네「11시 55분입니다. 이제 몰래카메라를 끝내도 되는 때입니다. 그런데 저의 집은 어찌 아는 것일까요..?」


 12시. 1월 22일

타카네「」

타카네「...」

타카네「.......」

타카네「..............................................」


타카네「인정할 수 없습니다! 흐흑, 흐흐흑...」

타카네「흑흑.. 으으..」훌쩍

타카네「흑흑...」


 타카네의 꿈 속. 긴 계단 앞.

타카네「...여기는?!」

히비키「안녕, 타카네?」

타카네「히비키?! 히비키이옵니까?!」

히비키?「바-보, 히비키는 하이사이하고 운다고?」

타카네「아니옵니다! 하이사-이입니다!」

???「..그렇네, 타카네의 히비키는 그런 것이구나. 그저 하이사-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히비키구나.」

타카네「무슨 소리이옵니까! 히비키는 하이사-이일 뿐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 그러면 뭔데?」

타카네「히비키는, 히비키는! 히비키는 저의 ■■이옵니다!콰쾅!


 짹짹!

타카네「??!? 기이한 꿈이옵니다..」

타카네「아무튼 사무소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765프로 사무소. 마침 모두가 있다.

타카네「...」

아미「에? 오히메찡, 무슨 일 있어?」

타카네「아무..일도.. 없습니다..」

히비키「잠깐, 타카네! 그런 안녕!! 아침밥을 부르는 치하야의 어조와 꺄삐삐 모드의 마코토를 본 유키호의 표정으로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치하야, 마코토「우리 대접 심해?!」

타카네「그렇지만, 그렇지만!」

타카네「아무도 제 생일 같은 건 모르지 않사옵니까!콰콰쾅!

나머지 전원「에?!」

히비키, 이오리「아, 맞다.」

하루카「히비키쨩이랑 이오리쨩은 알고 있었어?! 하지만 타카네, 전에 우리가 물어봤을 때..」


~회상 1. 타카네의 생일을 물어보았을 때.

 하루카「그러면 아미의 생일은 알겠고, 마미는 그보다 5일 전인가?」

 마미「잠깐, 마미는 아미와 쌍둥이라고?! 당연히 생일도 같아?!」

 하루카「..그렇구나.. 그렇다면 타카네의 생일은 언제야?」

 타카네「제 생일 말인가요.. 후훗! 그것은 토푸 시크리토이옵니다!」두둥!

 하루카「그, 그런가?」

 미키「그런 거야.」

 히비키「그런 거라고-」

~회상 종료


타카네「아.」

타카네「하지만 귀하나 코토리 소저라면 알고 계실 것 아닙니까! 아이돌이 되려고 했을 때 썼던 서류가 있었을 것 아니옵니까!」

P「나는 타카네보다 늦게 들어온 데다가 내가 받은 프로필에는 생일은 안 적혀 있었는데..」

코토리「서류? 무슨 서류?」


~회상 2. 타카네가 765프로에 입사할 때.

 타카기「자네, 팅 하고 왔다! 내 사무소에서 아이돌 하지 않겠는가!」

 타카네「아이도루-이옵니까? 해보도록 하지요.」

 타카기「그렇다면 내일부터 나오게! 위치는..」

~회상 종료


타카네「아.」

타카네「그렇다면 제 생일을 아무도 모르는 이유는..」

치하야「아무한테도 가르쳐 주지 않았잖아..」

타카네「전부 자업자득인 것입니까?!쿠콰쾅!

하루카「에, 그래서 타카네의 생일은 언제야?」

히비키「타카네의 생일은 어제였다고-...」

이오리「그렇지만.. 어제 아무도..」

전원「...」

타카네「..그런데 히비키와 이오리는 제 생일을 아는 것이옵니까?」

히비키「그야 자신은 완벽하니까!」

이오리「미나세 가의 재력을 얕보지 말라고?」

타카네「그런데도! 어제가 제 생일이었다는 것을 까먹은 것이옵니까!콰쾅!

히비키, 이오리「에, 그, 그것은..」삐질..

야요이「웃우!」

야요이「그렇다면 두 분이 책임지는 거에요!」

히비키, 이오리「야요이가 그렇게 말한다면..」

하루카「그렇지만.. 어떻게?!」

히비키「자신은 완벽하니까!」

이오리「미나세 가의 재력을 얕보지 말라고?」

히비키, 이오리「우리 둘이라면 하루 정도 되돌리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먹기야.」


 1월 21일, 다시 한 번.

765 아이돌즈「타카네, 생일 축하해!」

타카네「후훗! 모두들 감사히 생각하옵니다..」

검은양복 부대「타카네 양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DO-GEZA!!

타카네「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누구신지요..?」

유키호「제 아버지 친구분들이에요오...」

카나코「이 케이크 맛있어!」

토모에「그렁께, 음, 생일 축하여..?」

타카네「감사합니다, 토모에 소저, 유키호와 친구이신가 보군요..」

토모에「그, 맞데이.」

나나「어라? 당신들은 저와 같은 신데렐라 사무소 소속의..」

카나코「나나 씨도 오셨어요?!」

타카네「나나는 저의 고향 이웃 행ㅅ.. 이웃집에 사시는 분입니다.」

카에데「그렇군요..」

아즈사「어머어머, 카에데도 왔어?」

나나「나나와 같이 온 거에요!」

P「아, 내 친구도 같이 왔는데 괜찮아?」

타카네「괜찮습니다, 귀하.」

미키「에-엣?! 허니가 여자를 데려온 거야!」

765아이돌즈「뭣?!」

하라 유미「안녕하세요? 타카네도 오늘이 생일이야? 나도 그래.」

미즈키「으음.. 나도 알아?」

코토리「뭘 안다는 거야, 미즈키..」

타카네「...기이한...」

하루카「타카네, 이것 봐바! 물병이야, 물병! 타카네는 물병자리였지?」

하라 유미「이 물병은 이제 제껍니다!」

타카네「기이한..」

리츠코「흠, 흠. 사회를 맡은 리츠코입니다! 다음 무대는 야요이의 '그로테스크'입니다!」

야요이「우?」

리츠코「뭐 해, 야요이! 너의 차례라고!」

야요이「모, 모르는 일이에요..」

타카네「기이한..」

P「하지만 이렇게 야요이의 트윈테일에 하루카의 리본을 붙이면..」


 그리고 울려퍼지는 DMC의 정겨운 노랫소리 아래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난다.

히비키「자신 왔다고-」

타카네「왔습니까, 히비키.」

히비키「타루키정 아저씨가 친구가 운영하는 라멘 식당을 가르쳐주셨다고- 빨리 가자, 타카네!」

타카네「하오나, 여기를 빠져나갈 수는..」

히비키「자신 완벽하니까 괜찮다고-」

타카네「그렇다면 실례하겠습니다..」


 눈 내리는 설원 한 가운데 세워진 작은 음식점 앞.

타카네「식당 이름이 멘요정.. 기이한...」

???「멘요정에 온 것을 환영한다. 나는 라면맨, 이 식당의 주인이지.」

타카네「기이한...」

라면맨「이곳의 메뉴는 다음과 같다. 1번, 불닭볶음면, 2번, 불닭볶음면, 3번, 불닭볶음면. 이 중에서 골라라.」

히비키「잠, 전부 불닭볶음면이라고?!」

라면맨「알았다. 주문은 빨빨빨계떡 라면덮밥으로 받았다.」

히비키「메뉴에 없었잖아?!」

타카네「라멘은 넓고 광대한 것. 메뉴라는 굴레에 한정시키면 안 되는 것이옵니다!」

라면멘「포장 완료되었다.」

타카네「먹고 가는것이 아니었사옵니까! 기이한!」

히비키「빨리 가자, 타카네! 아직 갈 곳이 더 있다고-!」


 눈 내리는 건물 안.

히비키「타카네, 이것은 SCP-113이라는 거야. 만지면 성전환이 가능하다고-」

타카네「그렇사옵니까? 그런데 왜 그것을 저에게?」

히비키「카나산도- 타카네! 자신은 이걸 잡고 남자가 될 거라고-」

타카네「그럴 필요 없사옵니다.」

히비키「무슨 소리야, 타카네? 설마 타카네는 자신을 버릴 거야?」

타카네「여자라도 괜찮사옵니다, 저는 히비키가 좋사옵니다! 카나산도, 히비키!

히비키「타, 타카네!」

타카네「히비키!」

히비키「타카네!」

타카네「히비..」P「이의 있소!」

히비키「우걋?!」

P「나의 두 사람을 넘겨줄수는 없다!」

히비키「프로듀서는.. 프로듀서한테는 쿠로쨩이 있잖아!」

쿠로이「앗흥♥」

P「들킨건가!」

타카네「」

미키「」

히비키「에, 미키? 언제부터 있었어?」

미키「몰라인 거야! 쿠로쨩이 허니의 신부라니 인정할 수 없는 거야!」

P「아니, 내가 신부.」

미키「그거라면 인정, 아핫☆」

타카네「그렇다면 이제 라아멘을 먹는 일만 남았군요..」

히비키「아까 포장한 라아멘은..」

타카네「이렇게 한 입에..?!」파화아아

미키「타카네가 화염 브레스를 뿜고 있는 거야!」

히비키「빨빨빨계떡 라면덮밥이라는 것은 완벽하다고-!」

타카네「물! 물은 없사옵니까?!」

하라 유미「진정으로 맛있는 물이옵니다..」꿀꺽꿀꺽

히비키「목소리가 똑같아?!」

타카네「기이한..」

이오리「키이이잇! 생일중에 주인공이 빠져나가면 어쩌자는 거야! 당장 돌아오라고!」

히비키「아. 미나세가의 힘을 얕보고 있었다.」

이오리「히비키! 너의 짓이었구나! 받아라! 금 1211식 팔치녀!

히비키「허나 거절한다!」

하루카「내가 구운 72번째 케이크야, 치하야쨩!」

치하야「큿!」

하루카「이걸로 이렇게 가져놓으..면?!」돈가라갓샹! 철푸덕!

아미「하루룽! 이걸로 72번째 케이크에 얼굴을 박고 있다구!」

마미「그것도 정확하게 치하야 앞에서만 박고 있어?!」

야요이「이것이 내 마음이야, 받아줘 이오리쨩! 숙주나물 첨가 치-즈버거 하르마게돈!」

이오리「키이이잇! 뭐 하는 짓이야, 야요이!」

타카네「기이한..」

마코토「하지만 이런 일상이야말로」

유키호「765프로의 장점이에요오오오!」콰쾅!

미즈키「나도 알아.」

리츠코「무슨 말을 하는 거야!!」쿠콰쾅!

타카기「경비가! 경비가!」OTL

미즈키「나도 알아.」

유우「...영문을 모르겠어.」

치하야「유우!」

타카네「...라멘이 없습니다...」


 소박하고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이오리「그러면 잘 가라고, 타카네, 히비키!」

타카네「그럼 갈까요, 히비키..」


 전봇대 뒤.

???「저의 시죠 씨를 빼앗다니.. 묻어버릴거에효오오오!」

???「유키호한테는 마코토 군이 있으니까?」

???「그렇다면 오늘은 넘어가 주는 거에요오오...」


 그리고 타카네의 집.

히비키「자신, 타카네의 집은 처음이라고!」

타카네「어서오세요, 히비키. 식사를 먼저 할 것입니까, 목욕을 먼저 할 것입니까, 아니면..」

히비키「당연히 타카네부터지!」


 타카네의 침실

타카네「이것으로 우리들은 하나가 되는 것이옵니다..」

히비키「그러면 이제..」

타카네, 히비키「퓨↘↘↘우↘ 전!!」스으흡!

타카네 히비키「기이한...」

알마슽「영문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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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생일 팬픽의 결과물임돠. 오늘안에 써보겠다는 마인드로 썼더니 이런 게 나왔슴다.. 분명히 처음에는 방향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영문을 모르게 되버렸습니다..

다음은 누구였더라.. 치-땅이었나? 좀 더 노력해야겠지요.. 아마도.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free&wr_id=8586&sca=&sfl=wr_subject&stx=%ED%8C%90%ED%83%80%EC%A7%80&sop=and

여기의 느낌으로 아이마스 판타지물을 쓰려고 하고 있는데, 귀차니즘 + 완벽주의 = 결과물 없음의 등식이 완벽히 성립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죠.. 기획은 1년이 넘는데 지금까지 쓴 용량은 메모장 기준1kb입니다. 안습. 하지만 콜라보 대상이 신작 하나 나왔으니 버닝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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