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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사제지간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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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0, 2021 01:23에 작성됨.

아키하 "사제지간의 인연"



-사무실

아키하 "흐음..."

시키 "냥? 아키에몽, 무슨 일이야?"

아키하 "어제 문득 니나랑 라세츠, 나미네랑 같이 애니메이션 보다가 사제간의 연에 관해서 나왔거든?"

시키 "응, 응" 끄덕끄덕

아키하 "근데 사무원군의 스승은 누구일까?"

시키 "...뭐?"

아키하 "우리들이야 '전'의 기억까지 합하면 스승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많겠지. 아즈사씨 같은 경우에는 모모자키...라고 했었나? 그 분이 은사님이라고 했었고."

시키 "그렇지?"

아키하 "하지만 사무원군에게 검술, 체술 등을 가르친 스승은 누구일까 싶어서 말이야."

시키 "흐음...그거 나나씨 아니야?"

아키하 "그런가?"

달칵

케츠젠 나나 "간식 사왔어요~"

시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만..."

아키하 "그러게?"

케츠젠 나나 "밍?" 갸웃


-잠시 후

케츠젠 나나 "과연...사무원P쨩의 스승인가요?" 몽블랑 케이크 우물우물

아키하 "나나씨 맞지?" 딸기 쇼트 케이크 우물우물

케츠젠 나나 "글쎄요...저라고 해야할지..." 쓴 웃음

시키 "냥? 아니야?"초코 티라미슈 우물우물

케츠젠 나나 "사무원P쨩은 저랑 만나기 전부터 대략적인 전투법을 숙지하고 있었어요. 저는 그저 다듬은 정도밖에 되지 않고요."

아키하 "그럼 다른 사람이 사무원군을 훈련시켰다는 소리?"

케츠젠 나나 "그렇죠. 저랑 만나기 이전부터 무투 실력은 뛰어난 편이었고, 검술도 어디서 배웠는지 몰라도 기본 이상은 했어요. 제가 다듬은 것은 검이 아닌 것과 검인 것을 다루는 정도의 차이였죠."

시키 "헤에...그럼 누구일까?"

달칵

사무원P "다녀왔습니다~ 어라? 다들 모여있었네?"

츠루기 "요! 안녕"

치히로 "안녕하세요."

아키하 "안녕하세요, 회장님"

시키 "시언니도 왔네?"

치히로 "잠깐 얘기 나누다 보니까."

츠루기 "나는 할 일 다 끝내서 말이지."

아키하 "사무원군, 나 사무원군한테서 궁금한 게 있어."

사무원P "응? 뭔데? 그것보다 그거 케이크?"

케츠젠 나나 "아, 먹을래?"


-다시 잠시 후

사무원P "아아- 내 체술과 검술 스승?" 치즈 케이크 우물우물

츠루기 "생각해보니 선배는 평범한 인간치고는 서번트도 울고 갈 체술, 검술 실력을 지녔죠." 밀크 크레이프 우물우물

치히로 "그렇게 말하니 궁금하네요." 민트 초코 케이크 우물우물

츠루기 "...너 민트 초코 맛있냐..."

치히로 "민트 초코 혐오를 멈춰주세요."

사무원P "흐음- 스승이라..." 우물우물

케츠젠 나나 "그런 사람이 없었니?"

사무원P "아뇨. 제가 즈이무 그룹 시절에 배웠던 체술은 복싱, 가라데, 합기도, 태권도, 택견, 주짓수, 쿵푸였고 검술도 도장 검술과 실전 검술을 동시에 익혔죠."

치히로 "...그 와중에 다른 공부도 했었어?"

사무원P "뭐, 즈이무 시절에서는 그게 당연한 거였으니..."

츠루기 (그러고 보니 선배는 종종 조이기나 엎어치기 같은 다양한 체술을 썼었지...가라데 치고는 다리를 주로 사용하는 기술도 많이 했고...)

사무원P "...뭐, 괜찮겠지." 으쓱

사무원P "지금에서 기억나는 것만 말하자면, 우선 복싱과 합기도, 주짓수는 스승이라고 불릴 사람이 없었어. 그냥 코치였지."

케츠젠 나나 "그럼 나머지는?"

아키하 "스승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다는 거였네?"

사무원P "뭐, 그렇지? 태권도하고 택견 같은 경우 한국인 스승님들한테 직접 배운 거라서."

시키 "헤에-그 스승님 성함 기억해?"

사무원P "두 스승님이 분명..."

츠루기 "아, 녹차가..."

치히로 "저도요..."

사무원P "최홍희 스승하고,  박일태 스승이었던 것 같은데?"

츠루기 & 치히로 ""푸우우우우웁-!!!""

아키하 "우악?!"

시키 "갑자기 뭐에요!?"

사무원P "에? 누나? 츠루기?"

츠루기 "콜록, 콜록! 최, 최홍희!? 태권도의 창시자이자 2002년에 돌아가셨던 그 분?!"

치히로 "박일태라니, 쌈수 택견의 창시자이자 1900년대 후반에 북한에서 임무 수행하셨다가 돌아가셨다던 그 분?!"

사무원P "...뭐?"

츠루기 "아니, 그렇잖아요! 최홍희와 박일태라면 한국 무술의 창시자이신 분들이에요!!"

치히로 "설마 히-군 몰랐어?"

사무원P "...동명이인이겠지."

치히로 "그, 그런가...?"

츠루기 (아냐...그럴 리가 없잖아...!! 생각해보니 선배가 왜 칼데아에 소환되었던 전과가 있었나 생각해 봤는데...만약 그 두 분이 '떠돌이 서번트'로서 현계했었던 거라면...!? 그럼 창시자에게서 택견과 태권도를 배운 거라면?! 인간치고는 터무니 없이 강한게 말이 되잖아!!)

케츠젠 나나 "쿵푸는 페이페이쨩 아버지일테고...그럼 가라데는?"

사무원P "아, 그 분도 한국인이셨어요."

츠루기 "...가라데를 한국인...설마..." 바들바들

치히로 "호, 혹시나 하는 얘기인데...최, 최배달...최영의?"

사무원P "어라? 누나한테 말한 적이 있었나?"

츠루기 & 치히로 ""...오오야마 마스타츠냐!?!!?!?!""

시키 "그건 또 누군데?"

츠루기 "극진공수도의 창시자!! 일본 가라데의 한 획을 그었고, 신이라고 추앙받기도 했다고!!"

사무원P "동명이인이겠지!!"

치히로 "...회, 회장님..." 속닥속닥

츠루기 "으응...?" 속닥속닥

치히로 "혹시 그 세 분 설마...서번트인가 뭔가 아니에요?" 속닥속닥

츠루기 "아마도...일거야...선배는 그걸 자각 못하고 있는 걸 수도 있어..." 속닥속닥

치히로 "근데 어째서...?" 속닥속닥

츠루기 "그러고 보니 '전'세계에서 성배가 나타날 장소를 '즈이무'가로 착각한 적이 있다고 했었지?" 속닥속닥

치히로 "네..." 속닥속닥

츠루기 "...그게 착각이 아니라면?" 속닥속닥

치히로 "네?" 속닥속닥

츠루기 "일시적으로 성배가 생겨났고, 미소 특이점이라 칼데아에서도 해결할 가치를 못 느껴서 그대로 냅두다가 그대로 떠돌이 서번트가 잠시 소환되고 사라진 거라면...?" 속닥속닥

치히로 "...가능성이 크네요..."

사무원P "두 사람 왜 그래?"

케츠젠 나나 "이상하네요."

츠루기 "아, 아무것도..."

치히로 "히-군이 왜 그렇게 강한지 조금 알 것 같아..."

츠루기 "그래서 그 분들은 어떻게 됐나요?"

사무원P "음...몇 년 동안 수련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지셨어. 뭐, 덕분에 배운 건 많지만."

케츠젠 나나 "그렇지, 그렇지." 끄덕끄덕

아키하 "그렇구나. 그럼 검술은?"

사무원P "아, 검술은 즈이무 코지로한테 직접 배운거야."

시키 "뭣?!"

사무원P "그 인간, 그렇게 보여도 검술에는 제법 일간격이 있다 보니까 말이야. 자기 친아들을 죽일 각오로 후두려 팼지. 그 결과가 검술이 가장 손에 잘 맞은 거고."

츠루기 "아이러니 하네요. 증오스러운 인간에게서 배운 것이 가장 손에 맞아 자신의 것이 되었다니."

사무원P "지금은 나나 보스가 다듬어 주셨으니, 나나 보스가 스승님이지."

케츠젠 나나 "꺄핫-☆"

치히로 "그러고 보니 히-군 허도류도 쓸 수 있잖아."

시키 "아, 그러네?"

사무원P "아, 다른 세계로 넘어갔을때 나나미씨한테서 배운 거지. 배웠다기보다는 익힌 거지만..."

츠루기 "과연..."

츠루기 (추정이지만 창시자급 서번트에게서 무투를 배웠고, 서로 죽일 기세로 검술을 익혔어...선배가 몇 번 마주한 기술이나 말로 설명해도 쉽게 배우는 이유가 이런 거였나...)

사무원P "어쨌든 계속 일하자, 일~"

츠루기 (...괴물에는 괴물인 이유가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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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희 - 1918년 11월 9일 ~ 2002년 6월 15일. 국제 태권도 연맹이 주장하는 태권도의 창시자

박일태 -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

최영의 - 1923년 6월 4일 ~ 1994년 4월 26일. 한국계 일본인으로 극진공수도의 창시자


픽션은 픽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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