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얼터쨩 "본체 있나요?"

댓글: 5 / 조회: 838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2-20, 2020 18:04에 작성됨.

얼터쨩 "본체 있나요?"




-사무원P의 자택

얼터쨩 "없나요...음...치에쨩이랑 약속이 있어서 데려다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뒤통수 긁음

얼터쨩 "어라? 저건..."

케츠젠 []

하세베 []

얼터쨩 "본체의 케츠젠하고 하세베...그리고 본체의 애용 단검인 블러드 팽(명명 : 란코)도 있네요."

단검 []

얼터쨩 "본체가 정비하려고 놔둔건가요? 하지만 나미네도 있고 라세츠도 있고 니나마저 있는데 위험한 날붙이를 다른 사람이 만지게 하다니..." 덥석

어질

얼터쨩 "아읏...뭐, 뭔가 어지럽..." 스르륵

달칵

키라리 "사무원P쨩 있늬?"

얼터쨩? "아, 키라리"

키라리 "뇨왓? 얼터쨩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왔늬!!"

사무원P 얼터 "...네?" 두리번 거리며 전신 거울을 찾음

사무원P 얼터 "지, 진짜 잖아! 어떻게 된 거죠?"

키라리 "뭐야, 뭐야? 회장님의 저주가 풀린 거늬?"

사무원P 얼터 "그럴리가...아, 혹시..." 단검을 다시 책상 위에 올려둠

스르륵

얼터쨩 "다시 어려졌네요."

키라리 "뇨왓? 무슨 일이늬?"

얼터쨩 "아무래도..." 다시 단검을 집어듬

스르륵

사무원P 얼터 "본체의 검을 집는 것 만으로 원래 모습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키라리 "뇨왓?! 저, 정말이늬!?"

사무원P 얼터 "...이것만 있으면..." 히죽

키라리 "뇽?"

사무원P 얼터 "아, 한 번 실험용으로..." 스릉 탁

사무원P 얼터 "응! 옆구리에 넣어도 효과 있네요!"

키라리 "뭔가 신기하늬..."

사무원P 얼터 "아, 전 치에쨩하고 약속이 있어서 나가볼게요." 타앗

키라리 "다녀와늬~ 오늘 저녁은 버서코의 하와이안 카레늬~"

사무원P 얼터 "하하- 글쎄요!" 탁탁탁

팔랑팔랑

키라리 "...뇨왓? 뭐지?"

편지 [본체에게. 카드 좀 빌려갈게요~♡]

키라리 "" 쩌적


-역앞

치에 "음...잘 꾸며졌겠지?"

탁탁탁

사무원P 얼터 "치에쨩!"

치에 "음...어? 사무원P씨?"

사무원P 얼터 "아뇨! 얼터쨩입니다!"

치에 "에?"

사무원P 얼터 "이걸 이렇게..." 옆구리에 차고 있던 칼을 가방에 넣음

슈르륵

얼터쨩 "역시 신체와 밀접하게 붙어있지 않으면 효과 없네요."

치에 "저, 정말 얼터쨩?"

얼터쨩 "네! 정말 얼터에요!" 해맑해맑

치에 "오늘따라 기분 좋아 보이네?"

얼터쨩 "그게~ 오랜만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으니까요~"

치에 "그렇구나..."

치에 (근데 그 원래 모습이 사무원P씨랑 너무 닮아서 조금 깬다...)

슈르륵

사무원P 얼터 "그럼 갈까요, 치에쨩?"

치에 "아, 응"

터벅터벅

치에 (아, 발걸음 맞춰주네.)

사무원P 얼터 "치에쨩, 어디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나요?"

치에 "음...악세사리랑 옷 좀 보고...아, 팬케이크도 먹으러 가자!"

사무원P 얼터 "아이스크림도 얹으면 좋겠네요."

치에 "그러게!"

사무원P 얼터 "아, 인파가 많으니까 손 잡고 가죠."

치에 "응, 그래."

덥석

치에 (원래 손이 크구나...)

사무원P 얼터 (후훗, 최근까지 치에쨩이 주도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반대네요.)


-쇼핑몰

치에 "어때, 이 옷?" 샤방샤방

사무원P 얼터 "굉장히 잘 어울려요!"

치에 "그래? 얼터쨩도 뭔가 옷 고르지 않을래?"

사무원P 얼터 "아무래도 어려진 상태에서 옷은 별로에요."

치에 "어째서?"

사무원P 얼터 "패션에 둔감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여자 아이의 옷을 봐주는 것은 잘 하지만 입고 골라보는 것은 힘들더라구요."

치에 "그러고 보니 지금 얼터쨩은 정장이네?"

사무원P 얼터 "아, 네. 아무래도 본체의 평소 패션이 자유롭고 캐주얼하다보니 그 반대인 저는 이런 딱딱한 이미지인 것 같아요."

치에 "그렇구나..."

사무원P 얼터 "옷은 다 고르셨어요?"

치에 "응! 그래!"


-팬케이크 가게 앞

치에 "줄이 기네..."

사무원P 얼터 "그러게요. 아, 저 음료수 뽑아 올게요."

치에 "부탁할게."

사무원P 얼터 "네~" 탁탁탁

치에 "후- 덥다..."

여고생 "저기 봐! 아이돌 사사키 사사키 치에쨩이야!"

남고생 "와, 역시 귀여워!"

치에 "...후훗!" 손 흔들흔들

팬들 ""꺄아아악~""

치에 "헤헤, 이럴 때는 아이돌인게 좋다니까..."

터벅터벅

얼터쨩 "치에쨩! 음료수 가져왔어요!"

치에 "어라? 고마워. 근데 왜 다시 어려진 거야?"

얼터쨩 "음...아무래도 처음 보는 남자하고 같이 있으면 스캔들이 걸릴 수 있으니까요."

치에 "그걸 우리 사무소 사람이 얘기하는거야?"

얼터쨩 "안타깝게도 저는 썩어도 본체의 얼터에요. 반전되었다고는 해도 프로듀서의 긍지는 가지고 있고요. 애초에 저의 바람은 '아이돌이 웃는 세상'이니까요. 이건 본체도 같지만요."

치에 "그래?"

얼터쨩 "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본체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아이돌이 웃는 세상'임에 비해 저는 '자신이 저지른 과오, 후회, 고통에서 벗어나 아이돌이 웃는 세상'이에요. 그 고통, 과오, 후회가 아이돌이 웃는 것을 막는다고 생각했을 때 생겨난 것이 저거든요."

치에 "어렵네..."

얼터쨩 "후회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절망에서 벗어나서 그것으로 아이돌이 웃게 된다면 자신은 없어져야 한다...그게 바로 본체에서 파생된 저에요."

치에 "...음...치에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얼터쨩 "네?"

치에 "얼터쨩은 계속 사무원P씨를 기본 전재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얼터쨩 "아무래도 저는 본체에서 파생된 존재다 보니까요." 쓴웃음

치에 "하지만 버서코도 분명 얼터쨩하고 같은 사람 아니야?"

얼터쨩 "네? 그렇죠?"

치에 "하지만 버서코는 사무소에서 카레 도시락 개발로 힘쓰고 있잖아. 사무원P씨의 프로듀서로서의 모습과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얼터쨩 "...어...그, 그렇네요..."

치에 "자신이 선택하면 되는 거 아닐까? 버서코가 카레의 길을 선택한 거처럼."

얼터쨩 "..."

점원 "다음 손님~"

치에 "아, 들어가자."

얼터쨩 "아, 네."


-몇 시간 뒤

치에 "후와~ 맛있었어~"

얼터쨩 "그러게 말이에요."

치에 "아, 치에는 이쪽 방향이라서-"

얼터쨩 "...데려다 드릴게요."

치에 "괜찮아. 그럼 내일 사무소에서 보자."

얼터쨩 "네."

터벅터벅

치에 "흥흐흥~"

빠방-

치에 "어?"

끼이이이익

치에 "어어?!" 트럭이 돌진중

??? "위험해요, 치에쨩!!!" 화악

치에 "얼터쨩!!"

사무원P 얼터 "케츠젠류 - 황천 가르기!!!" 단검을 휘두름

촤아악

치에 "얼터쨩!!"

사무원P 얼터 "..."

스르륵

얼터쨩 "..." 단검을 쥐고 있는데도 어려짐

치에 "에에?"

얼터쨩 "맞아요. 저는 저에요. 본체가 아이돌을 지키고 싶은 것은 이해해요. 프로듀서니까요. 하지만..." 스윽

얼터쨩 "저는 달라요. 프로듀서[본체]가 없어져서 아이돌이 웃게 된다면, 저는 친구[제]가 없어지면 아이돌이 울게 되는 세계를 만들고 싶어요."

치에 "..."

얼터쨩 "치에쨩, 저와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아닌, 친구로 있어주시겠어요?"

치에 "물론이지!!"


-1111프로덕션 회장실

츠루기 "...흐음....잘된건가?" 멀리서 보는 중

사무원P "잘된거지. 내 카드 쓴 것은 뭐...치에를 구해준 걸로 갚지."

츠루기 "그러고 보니 선배는 오늘 쉬는 날 아니었어요?"

사무원P "서류 정리할 게 남아있어서 말이야."

츠루기 "그러고 보니 선배는 얼터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무원P "글쎄...아이돌의 친구?"

츠루기 "...슬슬 병설 유치원의 직원이 필요한데 말이죠."

사무원P "일단 애부터 성장시키고 난 다음 직원으로 쓰든 말든해라."

츠루기 "또 저한테 덤비는 건 싫은데요."

사무원P "어차피 데미지도 안 입잖아."

츠루기 "...네? 듣고 보니..." 곰곰

사무원P "얼터 녀석은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얼터는 내가 '적'이라고 인식한 상대를 제외하고는 어떤 데미지를 못 입혀."

츠루기 "...오우...그거 또 새롭네요..."

------------------------------------------------

치킨 먹고 싶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