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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판데모니움 27화 - 결전의 시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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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0, 2020 03:33에 작성됨.

결국 TC-004의 심기만 건드린 리버는 아뿔싸하는 표정을 지으며 바로 슬라이드로 미끄러지며 피하였다.


TC-004 "크아아아아아아아아!!!" (휘익)

리버P "어딜!"


그리고 괴물의 왼팔은 쾅하며 또 다시 벽에 보기좋게 박히고 말았다. 유인에 성공하자마자 리버는 다시 무기고로 복귀해서 미사일 탄약을 하나 더 꺼내 괴물의 날붙이 왼팔이 완전히 떨어져 나갈 때까지 재장전을 마치고 있었다.


TC-004 "크르르르르르르릉!!" (휘릭)

리버P "흐앗!" (굴러 피하기)


괴물이 손을 세게 휘저으며 옆구리 스매싱이라도 날릴 생각이었지만 리버는 뒤로 굴러 피하고 바로 팔을 스쳐서 간신히 빠져나가게 된다. 역시나 멀리 달아난 걸 발견함과 동시에 도약하고 땅에 착지하여 밟아버릴 생각이었지만 리버는 낮은 백점프로 피해서 괴물을 한 번 더 유인하고 있었다.


리버P "자, 무기고 쪽이다!"


괴물은 리버를 발견하고는 뛰어오면서 리버를 찌를 생각이었지만 아까와 똑같이 벽에 날붙이가 붙은 왼손이 박혀 꼼짝달싹 못하고 있을 때 리버의 눈은 조준경을 갖다 대고 그 괴물을 향해 조준하고 있었다.


- 삐삐삐삐삐!! 푸슈우우~ 콰광!!


락온이 활성화가 되자마자 리버는 과감하게 방아쇠를 당겼고 미사일은 한 번 공중에 뜨자마자 괴물을 향해 쫓아서 날아갔고 괴물의 종양이 붙어있는 곳에 보기좋게 박혀 터졌다. 그러나 여파 때문인지 리버의 얼굴엔 탄약의 파편 하나가 스쳐가서 아프기도 했지만, 그럴 시간도 없이 대충 손으로 눌러 지혈만 하고 열심히 도망치고 있었다.


TC-004 "으워어어어어어어!!!" (휘적휘적)

리버P "크윽, 그나마 저게 희소식이라는 거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 리버야!"


리버가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종양 덩어리들 중에서 고름 몇 개가 터져나와 없어진 광경을 지켜보고 숨을 돌리며 자신을 다독이고 있었다. 겨우 진정한 괴물은 여전히 힘을 다하여 리버를 쫓아가고 있었다.


리버P "저 녀석 지치지도 않는구만! 내 체력이 저만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TC-004 "므에에에에엑!!" (콰직)


리버는 이제 슬슬 힘겨운 기분이었지만 괴물은 당연하게도 순순히 쉴 여유를 주지 않았는지 그대로 리버를 향해 왼팔 가격을 시도하였다. 리버는 위기감에 몸을 옆으로 빠르게 굴려 또 다시 팔이 애꿏은 벽만 박히게 하였다.


리버P "흐얍! 이제 3번째 탄약이로군."


리버는 이때다 싶어서 바로 빠르게 무기고로 다시 달려가 미사일 탄약만 바로 꺼내서 끼우는데 괴물이 리버의 존재를 눈치채고 바로 달려와 공격하려 들었지만 리버는 어깨만 스치고 바로 괴물의 뒤를 밟는데 성공하였다.


리버P '제발, 괴물이 눈치채지 못하기를…'


리버는 긴장된 표정으로 아까 전의 싸울 때보다 더욱 쥐죽은 듯 스텝을 밟고 뒤로 물러나고 있었고, 안전거리에서 락온을 시도하고 있었다.


- 지이이이잉, 삐삐삐삐!


리버P "여기다, 괴물아!"

TC-004 "크르릉?" (돌아봄)


- 푸슈우우우~ 콰광!


리버의 외침에 괴물은 본능적으로 돌아서 몸 앞쪽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정확히 배를 터트려 괴물이 뒤로 나자빠지게 하는데 성공하고 만다. 덤으로 앞면의 몇 개의 종양이 더 터져 그로기 상태가 된 것으로 리버는 여유롭게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리버P "좀 아플거다. 아니 이젠 슬슬 지옥으로 떨어질 차례일테니 아파할 시간도 없으려나?"


날붙이가 달린 가만히 있질 못하는 왼팔 위로 올라가 품에서 칼집에 든 컴뱃 나이프를 빼고 그대로 괴물의 왼팔에 박아서 힘을 주어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있었다.


TC-004 "크아아아아아아아앙!!!" (발버둥)


그럴 때마다 괴물은 아픔에 소리쳤지만 리버에게 괴물의 호소는 오히려 포상이나 다름 없었기에 약간의 몸의 흔들림은 감내하고 결국 이 싸움에서 가장 문제되는 날붙이 왼팔을 절단해내는데 가까스로 성공하였다. 피가 묻진 않을까 내심 조심스러웠지만 다행히 피는 잘린 부위를 타고 말끔하게 흐르고 있었다.


리버P "정말이지 피는 언제봐도 익숙하지 않네…"


리버는 그 피를 피할 시간은 충분하였고 가볍게 내려와 괴물이 그로기에 걸리는 동안 무기고로 다시 달려가 마지막 미사일 탄약을 장전하고 있었다. 리버가 신속하게 무기고를 빠져 나옴과 동시에 괴물은 왼팔이 잘렸으니 마지막으로 남은 자신의 체중을 실어 힘껏 도약했지만, 힘의 균형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서인지 리버랑 그닥 가깝지 않은 곳에서 멈춰버렸다.


리버P "? 쟤 왜 저래? 뭐, 나야 피날레를 손쉽게 장식할 수 있어서 고맙지만~"


리버는 무릎을 꿇고 긴장을 놓지 않은 채 마지막 락온을 시도하였다. 얼마 안 있어 연속으로 삐삐거리는 소리가 나자마자 리버는 씨익 웃어보이고는 괴물의 작별인사를 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리버P "잘가라, 나의 아기 고양이!" (* X물의 요X 대사 중 하나)


- 철컥! 푸슈우우우~ 콰광!


미사일 탄약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다시금 배에 정확히 꽂혀 보기좋게 뒤로 다시 자빠졌다.이로서 네 개의 미사일 탄약을 끝으로 모든 종양이 드디어 터져 괴물의 힘이 서서히 빠져나가더니 결국 스스로 눈을 감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TC-004 "끄에에에에에에…" (털썩)

리버P "다… 끝났다…"


리버는 이제 안도감이 들어서 미사일 런처를 어깨에 대충 메고 다리가 풀려 잠시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힘없이 무전기를 들고 생존 인원에게 통화하였다.


- 삐삐삐!


카오루 [!? 당신이냐? 좀 어때?]

리버P "미션 클리어다… 으윽…"

유키미 [리, 리버…? 괘, 괜찮아?]

리버P "분명 죽지 않는다고 했지? 힘이 좀 들긴하네, 후우~"


리버는 유키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반가운 듯 다시 활기를 되찾아서 무기고를 향해 가고 있었다. 리버는 수류탄을 하나 챙겨 문에다 붙이고 무전으로 경고하였다.


리버P "곧 있으면 화려한 불꽃이 철문을 감쌀테니 다들 좀 거리를 두는 게 좋을거야."

리아무 [헤에? P느님, 거기 셔터 여는 기계 있지 않아?]

리버P "짜증나게도 여기 괴물이었던 것이 친히 고장내 주셨더라~"

슈코 [응, 그럴거라 생각했어.]


슈코도 씁쓸한 말투와 함께 리버의 의견에 동조하고 제일 어른인 카오루와 함께 다른 이들을 인솔하여 뒤로 충분히 물러나고 있었다. 한편, 리버는 무전이 끝나고 나서 핀을 뽑고 역시 똑같이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 콰광!


철문은 보기좋게 찌그러져 나뒹굴고 있었고 일행들은 깜짝 놀라며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자 아이돌들 ""꺄앗!""


자욱한 검은 안개가 걷히자마자 리버는 바로 뚫린 게이트를 나섰고 잠시 후 일행들의 모습이 보였다.


아키라 "남편!?"

타카네 "프로듀서님!"

유키미 "리, 리버……"


예상대로 모두가 리버의 모습을 보고 나서 안도의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이때 제일 먼저 유키미가 달려와 포옥하고 안겨와 응석을 부리고 있었다.


카오루 "자, 잠깐만! 방금 엄청난 걸 본 것 같은데…"

겐부 "설마… 저만한 덩치랑 싸웠다고?"

호쿠토 "챠오☆ 이제부터 걸어다니는 중화기 리버 프로듀서라고 부르면 됩니까?"


카오루가 안경을 다시 고쳐 쓰고 뚫린 문 너머의 TC-004를 지켜보며 얘기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교토 브라더스들도 저 덩치랑 맨몸으로 싸운 것에 심하게 놀라며 얘기하였다.


.

.

.

.



- 웨엥! 웨엥! 웨엥! 웨엥!


[자폭 시퀀스가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The self destruct sequence has been activated!


[반복합니다, 자폭 시퀀스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Repeat, The self destruct sequence has been activated!


[이 시퀀스는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This sequence may not be aborted!


[모든 직원은 비상 탈출용 기차가 마련된 지하 플랫폼으로 대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All employees proceed to the emergency car at the bottom plaform!


리버P "이런 미친, 벌써 작동시켰나." (-3초)


* 현재 남은 시간 : 9분 5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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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진정한 피날레를 TC-004 참교육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유감, 바로 자폭 시퀀스의 작동이었습니다★


인성작가가 괜히 인성작가겠습니까? 리버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생존하네 뚠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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