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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X IM@S]무대의 AC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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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9, 2014 01:30에 작성됨.

탈리스만. 용병시절 전우.
제법 유쾌한 가루다편대의 편대장이다.

"이야,이래서 친구가 좋다는거라니까?"

"어이! 탈리스만! 어이! 탈리스만!"

"어? 왜?"

"은종이."

"음?"

-빠가아악!

"어디서 허락한적도 없는 남의집 먹거리를 먹어어어어어어!"

"크아아아아아악!"

...지금은 부시에서 튀어나와 기생중인 밥버러지 트롤이지만.

"정말이지! 삼촌도 문제야! 왜 이 짐덩어리를 데려오냐구! 울아빠한테도 허구한날 갈굼받던 아저씨인데!"

"어쩔수없잖아,그래도 옛 회사동료인데."

"우리 도쿄에 산다는것만 알고 일본으로 와선 지갑도 잃어버리고 해멘 사람이 퍽도 회사동료겠네. 어휴!"

"뭐,그건 반박못하겠네."

사실이니까 말이지. 뭔 세상에,은종이랑 내가 도쿄에 산다는말 한마디만 믿고 무작정 처들어와선 지갑은 잃어버리고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서 미아가 되선 공원서 오리보고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외치는게 친구라니...나도 어지간히 비정상이긴 한가보다.

"뜨아...그래도 친구인데 너무한거 아니냐?"

"시끄러워 임마! 네 녀석 때문에 그때 얼마나 곤란했는지 알어? 기껏 쉬자고 애들이랑 나온거였는데."

"애들? 아아,그때 네 양옆에 있던 금발 여자아이랑 검은머리 남자아..아니 여자인가? 하여튼 그 둘?"

"그래! 임마!" -빠가악!

"으악! 그렇다고 때리진 말라고 스파르탄!"

그때를 생각하니 깊은 빡침이 솓구처올라 놈의 머리를 한대 때렸다.

놈을 내옆에 태우고 갈때 뒤에 타있던 마코토랑 미키가 나를 보던 시선은...아니다 말해봤자 더 괴롭다.

"어휴! 은종아 나 먼저 출근한다. 아,탈리스만,너는 우리 올때까지 집이나 좀 지켜라 설마 그정도도 못하진 않겠지?"

"맡겨달라고!"

"...삼촌은 걱정안되?"

"사실 오히려 옆에두고 감시하고싶다."

"이봐! 다들려!"

들리라고 하는거란다 이 젠장맞을 친구야.

하여튼 나는 걱정은 되지만서도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출근하였다.


---


"그럼 나도 이제 학교에 갈테니까 집 잘 봐! 분명히 말해두는데 사고치면 박살을 내버릴테니!"

"아,알았어."

은종이의 아우라에 짓눌려 탈리스만은 설설기며 대답했다.

부대서도 누구든간에-탈리스만도 포함해서-사고를 치면 시말서를 쓰는거보다 은종이에게 혼나는게 더 무섭다 생각하게한 아이 다웠다.

-끼이익

"으아,분명 놀러온건데 어쩌다 이리된것이여?!"

은종이가 나가고 텅빈 집에서 탈리스만이 불평을 터뜨렸다.

분명 쿠바에 있는 본사에서 휴가를 나왔을땐 이젠 가끔 연락이나 주고받는 사이가 된 스파르탄과 은종이를 만난다는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도쿄에 온 것이였다.

사실 그게 문제였다.
스파르탄이 도쿄에 산다고 막연하게 알뿐,자세힌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전화하면 되겠지 한 그였지만 막상 도착해선 지갑도 잃어버리고 핸드폰은 배터리도 없어서 사면초가인 상태로 기적적으로 스파르탄을 만나서-그래서 스파르탄과 은종이에게 각각 만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욕과 잔소리를 듣고-스파르탄의 집에 온거니 이런 대우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였다.

"흐음...그래도 여기서 혼자 이러고있으면 심심한데...랄까,애초 난 휴가나온건데 말이지."

그래봐야 회사서 사고치는데 일가견이 있던 탈리스만을 멈추게 할 순 없었다.

"일단 뭔가 핑계거리가 있어야 덜 혼날텐데...어라? 이건...?"

그러는 와중에 탈리스만은 식탁 위에 올려진 핸드폰을 발견했다.

"이거이거,말하기 무섭게 답이 나오는구만 역시 난 운이 좋아. 보자...이거 스파르탄 핸드폰이구만?"

화면을 키니 곧바로 스파르탄이 회사에 있을적에 타고 다니던 붉은색 F-15인것을 보고 금새 이 핸드폰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알아채곤 탈리스만은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흐흐흐흐,정말이지 내가 전해주는수밖에 없지 뭐."

그렇게 중얼거리며 탈리스만은 핸드폰을 챙기고 나갈채비를 했다.



...그리고 이 날은 스파르탄에겐 취직이래 최악의 날이 됬다.


---

"안녕들 하십니까! 힘세고 강한 아침!"

"아,어서오세요 프로듀서."

"안녕이라궁! 오빵!"

"어서옵쇼→!"

사무소안에 들어가자 코토리씨와 아미,마미가 나를 반겨줬다.

아무래도 아

"으아,어젠 정말 힘들었어요."

"이미 미키랑 마코토한테 들었어요. 친구분이랑 만났다구요?"

"아,네. 랄까...친구라기보단 짐덩이에 가깝지만요."

"응후후→ 오빠를 골치아프게 할수있는 사람이라니 어떤 사람일지 기대되지 않습니까? 아미 형사?"

"그렇군요~ 마미 형사."

"어이어이,멋대로 기대하지 말라고. 애초 녀석은 여기 올 일 없으니."

"그치마안→"

"오빠를 놀릴려는 우리에겐 매우 좋은 스승이라궁!"

그 목적이였냐...

"그건 그렇고,리츠코라던가 나머지 아이들은 어디간 건가요? 오늘 오프인 아이들을 빼면 다 있을줄 알았는데."

"아,이오리는 리츠코가 좀 알아봐야 할게 있다며 데리고 갔어요. 하루카는 전철을 놓쳐서 좀 늦는다고 전화했고...치하야는 이미 보컬 레슨을 하겠다며 이미 레슨실로 갔고요. 남은건 아즈사씨인데..."

"설마?"

"네,아무래도 그 설마..."

설마가 사람잡는다고...저 말은 분명 아즈사씨가 오는 길에 길을 잃었단것이겠지.

"하아,제가 찾으러 가야되는거군요."

"건투를 빌어요."

대체 평소에 어땟길레 저런 말을 하는거야...

"아즈사씨,항상 길을 잃어버리셔서...가끔은 도쿄밖에서 찾은 적도..."

"하아...?"

...힘들겠군. 앞으로.


---


"여보세요? 아즈사씨? 지금 어디신겁니까? 에? 도쿄타워?! 대체 왜 거기 한복판에 계신거에요? 하아,알겠습니다. 바로 갈테니 거기서 기다리고 계셔주세요."

"오빠,아즈사 언니는 어디있데?"

"도쿄타워 앞...이랄까 전화 빌려준건 고맙긴 한데 왜 따라온거냐 아미,마미."

백미러로 뒤에 앉아있는 아미와 마미를 보며 말했다.
아즈사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보니 핸드폰을 잃어버린건지 안가지고 온건지 주머니에 없어 곤란해 하던 내게 핸드폰을 빌려줬다만...그러고선 그 대가로 아즈사씨를 찾으러 가는길에 자신들도 데려가 달라며 여기까지 온 것이였다.

"그치마안→"

"어차피 우리 둘다 스케줄은 모두 오후고."

"사무소에서 있는건 따분하다GU!"

"그리고 어차피 아즈사 언니를 찾으려면 사람이 많은게 이득일껄?"

"내가 보기엔 너희 둘도 길을 잃는게 더 부담되는데 말이지."

"쌍둥이의 저력을 무시하지 말라GU!"

"이뢰뵈도 릿짱과 함께 아즈사씨 찾기에 단련된 베테랑이니까!"

"...하아,알았어. 데려갈께."

"헤헷,성공!"

영 못 미덥지만 어쩔수 없이 데려가겠다 해주었다.

근데 말야.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

뭔가 예감이 않좋은데 말이지.
당장 중동서도 이런 느낌이 드는데도 전장에 나갔다가 이스라엘 에이스 패거리를 만나서 된통당한 기억이...

"어쩔수 없나...뭐,어떻게든 되겠지. 난 악운은 좋으니까."

내심 불안했지만 무시하고 곧장 나는 아즈사씨를 찾으러 나갔다.


---


"후후...이제 아무도 없는거 맞지?"

텅빈 사무소에서 코토리씨는 조용히 미소지었다.

모든게 그녀가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리츠코도 없고...잠깐...아주 잠깐만 나가서 집에 배달된 동인지를 가져오는거 뿐이니까!"

그러한 이유로 코토리는 조용히 웃음 지었다.

"혹시 모르니까 사무소 문앞엔 메모를 붙이고...열쇠는 늘 놓는곳에 놓으면 되겠지? 후후,준비완료야 피요!"

문을 잠그고 나가며 코토리는 안심하였다. 하루카나 치하야라면 자신의 이 정도의 일탈은 눈감아 주리라.

"그럼 배달된 동인지를 향해! 전진!"

코토리는 매우 들뜬 기분으로 사무소를 나섰다.

...그리고 이때 부터 코토리의 계획은 꼬이게 된다.


---


"어라? 닫혔잖아? 하지만 분명 누나가 다니는 프로덕션은 여기랬는데?"

누군가 코토리가 닫아둔 사무소 문과 거기 붙어있는 쪽지를 보며 곤란하다는듯 중얼거렸다.

"으...미남 아이돌이되겠다고 나름 중대한 결정을 내렸는데 누난 어디로 간거야...열쇠는 늘 놔두는 곳에 놨다고 한 이상,안에 들어가서 기다릴 방법도 없고..."

나름 결심을 하고 온것이기에 이대로 돌아가도 될지 전전긍긍하며 앞을 멤돌았지만 딱히 머리속에 떠오르는게 없었기에 그저 문앞에서 하염없이 그는 생각에 잠겼다.

-터벅터벅

"어라? 이 소린 누가 올라오는건가? 가만,그렇단건 누나거나 최소한 여기를 다니는 사람? 그렇다면 이 문을 열수있다는 소리잖아?"

누가 올라온다는 사실 하나에도 잔뜩 기대하는 그였다만...

"여긴가...어라? 그쪽은 누구?"

"아,아! 저는...! 에...그러니까...아이돌 지망생 이랄까요? 아무튼 아이돌이 되고싶어서 왔어요!"

"그런건가...나는 여기-"

"프로듀서씨 맞죠? 그렇죠? 누나한테 저번에 들었어요! 여기 새로 들어왔다고!"

"아나아니,그게 아니라...잠깐 아이돌이 되고 싶다라...?"

"네! 아이돌이요!"

"흐음...킥,재미있겠구만 이거!"

"에 방금 뭐라고...?"

"아,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그건 그렇고 아이돌이 되고싶다고? 일단 들어가서 이야기하도록하자."

"감사해요! 아! 그렇담 통성명부터 하는게 좋겠죠? 저는 아키즈키 료라고 합니다!"

잔뜩 흥분해선 상대방의 말을 자신을 받아들이겠다는 뉘앙스로 이해한 그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말했다.

"그런가...아 그리고 난..."

다만 문제는...

"탈리스만. 다들 그냥 그렇게 부르니까 그렇게 알아둬 하하핫."

상대를 잘못 만나도 너무 잘못 만났다.


[짤막한 다음화 예고랄까요?]

"그럼 면접은 비행기 게임이다. Boy♂"

'뭔가 잘못됬어...?'

---

"에에엣?! 여,여장요?!"

"왜? 나는 잘먹힐꺼라 생각하는데. 자,자 어서 입어보라고. Boy♂"

"아,안되!"

---

"으아...다녀왔...어라 탈리스만...? 네녀석이 왜 여기있냐?"

"그,그러니까 말이지 이건..."

---


후아! 진척이 잘안되서 과감하게 분량을 줄인게 자랑인 잉간임다!(orz)

대신에 연재속도를 높일려고 노력중이지만... 고3이니까 어느정도 이해해 주세요.

이번편에선 본격적으로 탈리스만이 나왔습니다. 여기선 앞으로 희대의 개그캐릭터가 될것이죠.

아,걱정마세요. 예고에서 보여준 저 말투 컨셉입니다. 진짜에요!(...)

그외엔 876프로의 RYOOOOOOO!가 등장! 765랑 토우마외엔 첫등장 이려나요. 나름 언젠가 876을 모두 등장시키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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