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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하 히비키 「...성격을...숨기라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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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4, 2020 12:38에 작성됨.

히비키 ...무슨 뜻?

 

타카기 말 그대로일세. 지금의 냉랭한 성격은 최대한 숨겨달라는 얘기야.

 

히비키 ...성격을...숨기라고?

 

타카기 바로 그 말이네.

 

P 잠시만요, 사장님!

 

타카기 무슨 일인가? 아카바네 군.

 

P 성격을 숨기라니요, 그것도 평소에도 말입니까?

 

타카기 그래, 무대는 물론이고, 사무소에서도, 가능하다면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도 말일세.

 

P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유도 모르겠고, 고문이나 다름없는 요구입니다!

 

타카기 이유라...간단하지. 가나하양이 당장 가진 게 많지도 않고, 나 이외의 사람은, 심지어 자네조차도 미래를 장담하지 못하는 이 프로덕션을 택한 이유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는가?

 

P ...정이 많아 보이는, 사무소...

 

타카기 그래. 그렇다면 키라사키양이 마치 지금의 가나하양과 같이 동료들과 섞이지 못하던 시절에도 우리 프로덕션의 모습은 그랬다고 생각하는가?

 

P ...틀림없이 다들 애써 분의기를 띄웠지만, 어딘가 어색했, .

 

타카기 그래. 나 역시 그 시절을 지나 키라사키양이 모두와 섞이기 시작하며 프로덕션이 완성되기 시작했다고 느꼈네. 그런데 지금의 가나하양이 모두에게 다가간다면 어떨까? 얼마 전까지 경쟁 상대였던, 그것도 거의 혼자의 힘으로 본인들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던 냉정한 소녀를 보고서 말일세.

 

히비키 ...

 

P ...틀림없이...치하야와 비슷한 상황인데도...경계하는 마음에 그 때처럼 풀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꽈악

 

타카기 그 키라사키양도 융화되는데 한참이 걸렸지만 말일세.

 

P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은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히비키 알았어. 감출게.

 

P 가나하양?

 

히비키 , 말했지만 이 프로덕션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온거야. 그런데 나 때문에 그 분위기가 망가진다면, 내가 최대한 맞춰주겠어.

 

P 그래도, 언제나 그렇게 연기를 한다는 건...

 

히비키 당신도 출근하기 싫은데도 여기선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출근하잖아?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P ...

 

P (사실 아이돌들과 함께하는 건 즐겁지만...출근길이라는 이름부터가 즐거울 수가 없단 말이다...!!!)

 

히비키 그리고 당신은 나를 거의 음악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밖에 보지 못했겠지만, 그런 것만 잘 한다고 생각했다면 나를 좀 과소평가했다고 생각해. 961프로에서도 에이스라고 불린 데는 이유가 있다고? 본인, 완벽하니까!반짝

 

P ?!

 

히비키 사장님! 그래서 동료들은 언제 만나는 거야? 나도 빨리 인사하고 싶다고!붕붕

 

타카기 , 모두의 일정을 맞춰뒀으니 잠시 후 모두 만날 수 있을 걸세.

 

히비키 얏호~! 새출발이다조~!깡총깡총

 

P ...가나하양...?

 

히비키 우갸~프로듀서, 너무 뻣뻣하다구! 그냥 히비키라고 불러!슈웅

 

P 「」

 

 

\츄이!/

 

히비키 ! 햄죠! 우갸~! 언제 빠져 나간거야! 프로듀서, 본인은 잠깐 햄죠 데리러 갔다 올게! 햄죠~!우다다다

 

끼이익 철컥

 

P 「」

 

타카기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이 함께였구먼.허허

 

P 사사사사사사사사장님 저저저저저저저저저어버버

 

타카기 꿀물 한 잔 마시고 진정하게 자네.달칵

 

P 꼴꼴꼴꼴꼴꼴 앗뜨 꼴꼴꼴꼬로롤로록

 

타카기 자네도 뭔갈 마시면서 익사하는 소리 내는 거 재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지일세.

 

P 푸하...달칵

 

타카기 좀 진정이 됐는가?

 

P ...뭔가요, 저 변화는?

 

타카기 그저 가나하양일 뿐일세.

 

P ...사장님은 아셨습니까? 저런 엄청난 연기력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을?

 

타카기 으음~평소와 다른 꿀을 넣었더니 더 좋은 블랙커피가 만들어졌는걸!호잇,

 

P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타카기 그렇게 하게.호로록

 

끼이이익 철컥

 

타카기 ...연기라, 글쎄, 어느 쪽인지...후우, 나도, 내 안목도 늙긴 늙었구먼.

 

타카기 ...그러고 보니 방금 실내에서는 마술을 쓰지 않겠다는 스스로와 한 약속을 어겼구먼...

 

타키기 , 피해는 없으니 문제없겠지.

 

사무실

 

코토리 피욧? 갑자기 서랍장이?! 피요오오!! 그 칸만은 안돼애애애!!!덜컹덜컹 피요오오오!!!


원래 1편으로 작성한 내용인데 분량때문인지 끊겨버렸네요. 항상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연제 텀은...밤에 너무 잠이 안올 때 충동적으로 쓴 글이라 또 그런 일이 있으면 쓰게 될 것 같아서...솔직히 완결도 장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전개와 결말은 그려놨는데 표현하는건 또 다른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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