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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선전 문구를 어떻게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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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0, 2020 23:57에 작성됨.

코노미 "선전 문구를 어떻게 해야하지..."



※ 본 작품은 무대 시리즈의 단편이며, 사무원P가 아직 죽지 않았을 때 입니다.


사무원P "코노미씨?" 갸웃

미사키 "왜 그러세요?"

코노미 "으응...이번에 하는 미니 콘서트의 선전말이야~"

카오리 "확실히 걱정이네요..."

시호 "하아..."

사무원P "흐음..." 의자에 앉아서 생각중

사무원P "다행히 아버지가 스폰서 역할은 해주고...특별 무대로 346와 765, 961에서도 게스트 참전이 진행된 상황인데..."

미사키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사무원P "...그럼 선전용 영상 찍을까?"

미사키 "선전용 영상이요?"

코노미 "에?"

사무원P "너튜브라던가 홈페이지 등에 기재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야. 스튜디오는 최대한 빌리지 않고, 핸드폰 등의 장비로 말이지."

카오리 "괜찮겠네요."

미사키 "촬영은 제가 해드릴게요."

코노미 "하지만 영상편집은?"

사무원P "까짓거 제가 하죠."

시호 "하실 수 있으세요?"

사무원P "수 많은 알바로 단련된 이 프로듀서가 다시 보이니?" 싱긋

시호 "아뇨."

사무원P "너무해, 시호링..." 훌쩍

미사키 "그럼 시작할게요!"


-Take 1

코노미 "○월 ○일! OX 스타디움에서 무대를 시작합니다! 부디 많은 참가 부탁드려요~!!"

카오리 "저희말고도 346라던가 765, 961에서도 참석합니다."

시호 "다들 와주세요."

미사키 "컷!"

사무원P "너무 간단한데...재미없고..." 입술 삐죽

시호 "간단한게 좋지 않나요?"

사무원P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재미없잖아. 거기에..." 머리 긁적이며

코노미 "사무원P군?"

사무원P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집중이 안 돼."

시호 "네?"

미사키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말하고 싶은 것이 뭔지를 모르겠다는 거야."

코노미 "분명 무대 공연 날짜, 장소 다 소개했는데?"

사무원P "자, 그럼 미사키가 찍은 것을 한 번 볼까?"

미사키 "아, 네."

...

사무원P "자, 이 영상을 보고 한 명이라도 콘서트에 참가하겠다 싶은 사람 손?"

코노미 "..."

카오리 "..."

시호 "..."

사무원P "거봐. 아무도 없잖아."

미사키 "난토!"

사무원P "흐음...하다못해 약해도 어느 정도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는데..."

카오리 "하지만 대본도 없고..."

코노미 "찍다보면 나오지 않을까?"

사무원P "그렇겠죠."

미사키 "음..."

시호 "..."

사무원P "그럼 계속 찍자!"

코노미 "응!"

카오리 "네!"

미사키 "난토!!"

시호 "..."


-잠시 후,

사무원P "Take 1359!!!" 잔뜩 피로한 표정

코노미 "와주세요..."

사무원P "컷...아...이것도 아닌데..."

미사키 "뭔가가...뭔가가 임팩트가 부족해요..."

카오리 "그러게요...뭘까요..."

시호 "사무원 프로듀서."

사무원P "응?" 퀭

시호 "이번에는 저 혼자만 촬영해도 될까요?"

사무원P "시호 혼자? 뭐...좋아...미사키, 괜찮겠어?"

미사키 "네...어떻게든..." 스윽

사무원P "레디...고!"

시호 "후우..."

코노미 & 카오리 ""???""

사무원P (뭘하려는 거지?)

시호 "!" 번뜩

시호 "언제까지 방에 처박혀서 최애캐 벽에 붙은 최애캐 포스터만 할짝 거리실거죠!?" 버럭

사무원P "...?!"

시호 "언제까지 유행에 뒤쳐저서 모자란 사람 취급 받으실 건가요!!!"

코노미 "잠...!"

시호 "지금 당신의 눈 앞에!! 당신이 동경하는, 당신이 사랑하는, 당신이 보고 싶은 아이돌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카오리 "저거 너무 심하지..."

시호 "언제까지 방에 처박혀서, 너튜브로 공유되기만을 바라시는 겁니까!!"

미사키 "나, 난토..."

시호 "진정한 아이돌의 팬이라면, 문을 쳐부수고 나와서!! 아이돌을 향해 뛰라고! 달리란 말이야!!! 당신의 눈앞에 바로 우리 아이돌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당신 스스로 날려버리지 말란 말이야!!!" 카메라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시호 "자-!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아이돌, 키타가와 시호가 말한다!! 화면 너머의 당신이여, 언제까지 혼자서 즐길 것이냐!! 아이돌과 같이 지켜라!! ○월○일 OX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 무대를!!! 방구석에 숨어서 혼자 외롭게 즐기지 말고, 밖으로 뛰쳐나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져서!!! 아이돌을 향해 뛰어라!! 아이돌을 영접하는 것을 꿈으로 치부하지 말고, 현실로 받아들여라!!!!"

미사키 "...커, 컷..."

시호 "이 정도면 충분히 임팩트 있었죠?" 땀을 닦으며

사무원P "...아, 아니...이, 이건 아니지..."

코노미 "팬들의 대우가..."

카오리 "하나도 없었어..."

시호 "...그래도 프로듀서가 말한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라고..."

사무원P "그래도..."

코노미 "도가 지나쳤지?"

카오리 "네..."

사무원P "하아...미사키...미안하지만 파일들 전부 삭제해. 내일 다시 찍..."

미사키 "...나, 난토?" 삐질삐질

사무원P "...왜 그래?"

미사키 "그, 그게..."

사무원P "...응?"

TRRRRRRRRRRRRRRR

사무원P "아, 잠시만." 삑

사무원P "응, 누나, 왜?"

치히로 [히, 히-군...방금 그 영상 뭐야?]

사무원P "...뭔 영상?"

치히로 [너튜브 라이브로 시호쨩의 영상...]

사무원P "..." 전화 끊음

사무원P "...쇼우우쨔아아앙?" 싱긋

미사키 "실수로 라이브로...찍어버렸...네요..." 땀 삐질삐질

카오리 "에?"

코노미 "어?"

시호 "오~"

사무원P "...이..." 목소리 떨림

사무원P "멍청이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예상외로 시호의 임팩트로 인해서 티켓은 완매

방구석 히키코모리와 니트들도 바깥으로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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