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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3, 2020 23:20에 작성됨.

1.-「허수아비 대전」


(사무소 TV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아나운서: 어젯밤 9시경 시부야 산 일대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목격되었다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아나운서: 목격자들은 그 괴생명체가 마치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었으나 거인처럼 거대했고, 마치 괴물과 같은 소리를 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나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의 장난이다’ 또는 ‘집단으로 환각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시부야구청에서는 경찰들을 파견해 진상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TV를 끈다)






나오: 저거, 그거겠지? 타마미가 말했었던 거.


아카네: 맞겠죠!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얼추 들어맞으니까 말이에요!


나오: 만약에 말이지, 저게 우리 앞에 나타나면 어떨까?


아카네: 저런 상황에서 ‘어떨까’가 어디 있겠습니까? 일단 때려부수고 봐야죠!


나오: 역시. 나랑 의견이 같네.





아카네: 나오짱.


나오: 왜 그래?


아카네: 방금 그 뉴스를 보고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오: 뭔데 그래?


아카네: 우리도 저 녀석을 만나러 가는 겁니다!


나오: 에?


아카네: 타마미짱이 순수 검술만으로도 엄청 고전했다는데, 그 정도면 엄청 강하다는 거 아닙니까?


아카네: 그럼 우리가 가만있을 수 없죠! 당장 만나러 갑시다!


나오: 산의 지면이 좀 패널티였을 뿐, 타마미도 능력을 쓰면 쉽게 이겼겠지.


나오: 다만 검술로 상대했을 때 고전했다고 한다면 확실히 강한 존재이긴 한 것 같네. 타마미의 검술은 이 세상 최강이니.


아카네: 그러니 우리도 가보는 겁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서 두들겨봅시다!


나오: 지금은 안 되고, 밤에 가지 뭐. 타마미도 그렇고 목격자들도 해 지던 때에 녀석을 만났다고 했으니까.


아카네: 좋습니다! 오늘 저녁에 저기 뒷산으로 출발하도록 하죠!





나오: 근데 좀 이상한 게, 그 정도로 큰 덩치면 타마미가 보기 전에도 얘기가 있었을 텐데, 왜 그렇지 않았던 걸까?


아카네: 타마미짱이 최초 목격자인가 보죠! 아니면 그 전의 사람들은 다 죽었거나.


나오: 그럴지도 모르겠네. 타마미의 증언을 생각해보면 엄청 흉폭한 녀석으로 추정되던데.


아카네: 나오짱도 한 흉폭함 하지 않습니까?


나오: 내가 흉폭하다고?


아카네: 그런 얘기 많이 듣지 않습니까?


나오: 많이는 아니지만 몇 번 듣긴 했지.


아카네: 나오짱은 그 흉폭함이 힘이에요.


나오: 내가 다소 흉폭하다는 걸 부정하진 않겠지만, 이왕이면 흉폭하다는 단어 말고 다른 말을 써줘.


아카네: 예를 들면요?


나오: 음...날이 섰다?


아카네: 그게 더 별로인 것 같은데요.


나오: 왜?


아카네: 다르게 말하면 까칠하단 소리잖아요. 나오짱은 딱히 까칠한 편이 아니에요.


나오: 그렇긴 하지. 근데 흉폭하단 말은 싫단 말이야.


아카네: 음...괜찮은 대체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아카네: ‘호전적이다’라고 말하면 될 것 같네요!


나오: 그래! 내가 생각했던 단어가 그거야!


아카네: 그럼 나오짱은 호전적인 거네요!


나오: 많이 호전적이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카네: 떳떳해지세요! 호전적인 게 뭐가 부끄럽습니까?!


나오: 그건 맞아. 난 내 성미를 부끄러워해서는 안 돼. 부끄러워하니까 린이랑 카렌이 나를 개호구로 안 거 아니겠어?!


아카네: 맞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호전적인 성격에 자긍심을 가지세요!


나오: 조오오오오아아아아아써어어어어!!!!!


아카네: 봄바아아아아아!!!!!!!!!!!!!!!










(그날 저녁)
(나오와 아카네는 괴물들이 출현한다는 뒷산으로 향했다)






아카네: 여기죠? 녀석이 나타난다는 곳이.


나오: 맞는 것 같아.


아카네: 경찰관들의 포위망을 피하느라 혼났습니다!


나오: 맞아맞아. 어차피 못 잡고 포기할 거면서 출입통제는 더럽게 엄격하더라.






(산을 오른다)






나오: 해가 져서 어둑어둑한데 무섭기는커녕 흥분되네.


아카네: 어째서요?


나오: 녀석들이랑 싸울 생각을 하니 그렇지 않아?


아카네: 아하, 하하하. 어찌 안 그렇겠습니까?! 저도 그렇습니다! 봄바!


나오: 그나저나, 녀석들은 언제 나오려나~


아카네: 좀 더 돌아다녀보면 나오지 않을까요?


나오: 좋아. 돌아가는 길 확보만 하면 될 것 같네.






(산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아카네와 나오)






아카네: 타마미짱이 녀석들의 출현엔 전조가 있다고 그랬었죠?


나오: 응. 지반이 흔들리면 녀석들이 나오는 거래.


아카네: 지반이 흔들리고 있습니까?


나오: . . .응.






(나오의 말대로, 산이 흔들렸고, 곧이어 거대한 손들이 나타나며 거대한 허수아비가 솟아올랐다)



끼에에에에에엑,






나오: 이 녀석들인 것 같네! 정말이지, 타마미가 말했던 것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딱 그대로인걸!


아카네: 나오짱! 준비는 되셨습니까?!


나오: 나는 준비됐어. 그런데...






(어디선가 또 하나의 손이 솟아오르며 거대한 허수아비가 또 올라온다)






나오: 이번엔, 하나가 아닌 것 같네.


아카네: 그렇군요...뭐 잘 됐지 않습니까!? 각각 한 명씩 쓰러뜨리면 될 테니.


나오: 그러네. 아카네, 준비되었어?


아카네: 전 언제나 준비되어있습니다!


나오: 좋아. 간다!






(레오파드화하는 나오)
(손을 마그마로 변환시키는 아카네)
(각각 허수아비를 한 마리씩 맡는다)






나오: 난 네가 누군지 몰라. 뭘 원하는지도 몰라. 뭔가를 원한다면, 글쎄, 난 줄 게 없어.


나오: 다만, 아주 남다른 능력은 있지. 오랜 기간 동안 수련해온 기술인데다, 너 같은 놈에겐 악몽 같은 재주일걸.


나오: 지금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다 끝날 거야. 너희를 찾지도, 쫓지도 않을 것이라고.


나오: 하지만 그러지 않겠다면, 너희의 근원을 찾을 거야. 찾아내서 죽여 버릴 거라고.


허수아비: 끼에에에에에엑!!!!!






(나오에게 거대한 주먹을 날려 공격하는 허수아비)
(그리고 그 주먹을 한 손으로 막는 나오)






나오: 그래...그렇게 나오겠다는 거지?


나오: 그럼 나도 안 봐주고 간다.






(손으로 막은 주먹을 움켜쥔다)
(그러자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부러지는 허수아비의 왼주먹)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재빨리 허수아비의 가슴팍으로 돌진한다)






나오: 죽어라, 허수아비.






[패왕지건覇王至健]


(오른손주먹으로 허수아비의 명치를 갈긴다)
(주먹에 파동을 담아 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당하는 사람은 내상이 상당하다)







허수아비: 끼에에에에에에엑!!!!!!


나오: 이 녀석들은 비명 지르는 거 이외에 다른 소리는 못 내는 건가...?


나오: 뭐, 됐어. 딱히 중요한 것도 아니고.





(비틀거리지만 쓰러지지 않는 허수아비)






나오: 의외네. 이걸 맞고도 안 쓰러지다니. 생각보다 강한 녀석인걸.


나오: 하지만 내상 정도는 입었겠지? 예를 들어서...






(허수아비에게 무장색 패기를 담은 주먹을 날린다)
(그와 동시에, 허수아비가 완전히 부러져 쓰러져 버린다)






나오: . . .이 정도 기본적인 공격에 쓰러진다든지.





나오: 이제 내 할 일은 끝났네.


나오: 저기, 아카네? 다 끝났어?








(한편, 아카네와 허수아비의 대전)






아카네: 범상치 않은 생김새를 가졌군요!


아카네: 정말이지 제 정신이 봄바해서 불타오를 것 같습니다!


아카네: 바라건대는 당신이 좀 오래 버텨주었으면 합니다!


아카네: 맞고 그냥 죽어버리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양손에 마그마를 피워낸다)



부글부글부글부글...






아카네: 갑니다아아아아!!!!!







[폼페이 인페르노Pompeii Inferno]


(아카네의 팔이 지면을 뚫더니, 곧이어 허수아비가 있는 곳에서 마그마가 솟구친다)






허수아비: 끼에에에에에에엑?!


아카네: 음! 시작이 좋군요!


아카네: 허나 여기서 쓰러지면 안 됩니다!!!


아카네: 들어와! 들어오라고요!


허수아비: 끼에에에에에에에엑!!!!!!






(아카네의 말을 알아들은 듯 허수아비는 온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돌진했다)
(그리고 대치하는 아카네)






아카네: 으읏...! 힘이 엄청 세...


아카네: 이 정도인 줄은 몰랐는데...


아카네: 빨리 끝장을 봐야겠어...






(백덤블링으로 물러난다)






아카네: 이 기술은 좀 위험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 선보여야겠습니다!






(양손에 마그마를 피워내는 아카네)



부글부글부글부글...




(아카네의 등에서 마그마로 이루어진 8개의 팔이 나타난다)



[에트나 오브 티폰 Etna of Tipon]


(자신의 두 팔을 포함해 등의 여덟 개의 팔이 마그마로 변해 허수아비를 마구 난타한다)






허수아비: 끼에에에에에에에엑!!!!!!!







(연기가 걷혔을 땐, 이미 잿더미가 된 채 쓰러진 허수아비만이 보였다)






아카네: 벌써 쓰러져 버렸군요.


아카네: 재미있으려다 말았습니다.





아카네: 그나저나, 나오짱! 끝나셨습니까?


나오: 아, 아카네! 나도 방금 다 끝났어!


아카네: 성공적인 전투군요!!!


나오: 우리의 압승이지.


나오: 허수아비 녀석들도 다 처리했겠다, 이제 내려갈까?


아카네: 좋습니다!!!






(하산下山하는 나오와 아카네)
(어둑어둑해서 내려올 때 조금 애먹긴 했지만, 아카네의 마그마가 횃불이 되어주고 나오의 견문색이 네비게이션이 돼주어서 결과적으로 등산로 입구까지 잘 도착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산을 빈틈없이 포위하던 경찰들이 시간도 늦어서 물러간 건지 보이지 않는다)






나오: 어레, 경찰들이 없네.


아카네: 물러간 걸까요?


나오: 아무래도 그렇겠지. 시간도 늦고, 아무리 찾아도 허수아비들이 있을 리 없었을 테니까.


아카네: 결과적으로는 있었지만 말이죠.


아카네: 근데 좀 이상하네요.


나오: 뭐가?


아카네: 허수아비들이 나올 때 땅이 흔들렸고, 제가 마그마로 공격할 때 빛이 났을 텐데, 그렇다면 누군가 그걸 보고 이상함을 느껴서 그곳까지 올라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나오: 생각해보니 그러네, 왜 아무도 안 왔지? 못 본 건가?


아카네: 어쩌면, 그 전에 경찰들이 돌아간 걸 수도 있고요.


나오: 그렇다고 해도 이상해. 경찰들이 아니더라도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그 불빛을 보았을 수도 있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을 수도 있는데, 어째서...?


아카네: 뭐, 진실은 산 밑의 입구만이 알겠죠.







아카네: 나오짱.


나오: 왜 그래?


아카네: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오: 뭔데?


아카네: 그, 허수아비들이 저 산에서 나타나지 않습니까?


나오: 그렇지.


아카네: 타마미짱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저희도 그 허수아비들을 보았죠.


나오: 봤지.


아카네: 지금까지 쓰러뜨린 허수아비들과, 앞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는 허수아비들이 저 산 안에 있습니다.


나오: 그런데...?


아카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카네: 저 산, 불태워 녹여버립시다!


나오: 될 리가 있겠냐?!


아카네: 정체도 알 수 없는 허수아비가 날뛰는 걸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합니까?! 이참에 저 산을 불태워서 아예 싹을 없애버립시다!


나오: 산불은 누가 끌 건데?! 게다가, 우리가 불을 질렀다는 사실이 적발되면 뒷감당 어쩔 거야?! 회사에선 잘리고 경찰은 우릴 교도소로 보낼 거라고!!!


아카네: 네가 린이야?! 이글이글 열매 능력자야?! 차라리 그랬으면 불이 꺼지기라도 하지! 마그마는 물로도 안 꺼진다고!!!


아카네: 하지메짱을 출동시키면...!


나오: 오란다고 바로 와주겠냐?! 걔가 뭐 슈퍼히어로야?! 걔도 아이돌이야! 스케줄도 있어서 바쁠 테고, 아이돌들이 이런 이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바로 주간지 먹이가 되는 거라고!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사무소 모든 인원이 떼거지로 줄줄이!!!!!


아카네: 그것 참 나쁜 일이군요!!!


나오: 그러니까 산에다가 불 지른다는 소리 하지 마!!!!


아카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내버려두면 어느 새인가 허수아비들이 다시 나타나서 사람들을 해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카네: 이번에야 우리가 와서 어느 정도 해치우긴 했지만, 이대로 끝일 리가 없잖습니까?!


아카네: 혹여 우리가 없는 사이에 허수아비들이 다시 나타나서 사람들을 해친다면, 그땐 누가 막아주겠습니까? 누가 사람들을 보호해주겠느냔 말입니다!


나오: 그렇다고 해서 불을 지르는 건 안 돼!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나오: 아카네. 지난 번 오록스 때 기억해? 스케줄 간 다른 아이돌들을 대신해 우리가 회사를 지켰어. 반대로 우리가 없을 땐 다른 아이돌들이 우릴 대신했고.


나오: 이번에도 그래. 우리가 없을 때 저 허수아비들이 또 다시 나타난다면, 그땐 다른 아이돌들이 녀석들을 쓰러뜨릴 거야.


나오: 이능력이란 서로서로를 돕기 위해 있는 거라고.


아카네: . . .옳습니다.


나오: 그러니 아카네, 섣부른 행동은 말아줘. 굳이 산을 불태우지 않아도, 저 허수아비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거야.


아카네: 맞아요...분명 있을 거예요...






(말없이 사무소로 돌아가는 나오와 아카네)








2.-「생일 축하합니다!」


(11월 3일 오전 11시 3분)
(기숙사)



,



(폭죽이 터진다)






카린, 아키, 유코, 아즈키, 미우: 생일 축하합니다!


유메: 감사합니다...!


아라이: 생일 축하드려요. 태어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메: 그렇게까지...! 정말로 감사해요...


카린: 이건 제가 준비한 케익이에요.


유메: 감사합니다...같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유메에게 생일선물을 주며 다시 한 번 축하해주었다)









미우: 그런데 말이죠. 이런 얘기 꺼내도 될지 모르겠어요. 아, 물론 분위기를 해치는 말은 아니에요.


아즈키: 뭔데 그래, 뮤짱?


미우: 많은 인원들 중 저희가 모인 이유는 뭔가요?


카린: 유메짱 생일 축하해주기 위해서잖아요?


미우: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왜 인선이 이렇게 되었냐는 거예요.


미우: 싫은 건 아니고, 그냥 궁금할 뿐이에요.


아라이: (소곤) 여러분들이 작가의 최·차애이셔서요.


미우: 아.


아라이: 게다가 아즈키 씨랑 미우 씨 두 분은 작가가 엄청나게 밀고 있는 커플링이죠.


아라이: 통칭 ‘아즈미우’라고 불려요.


유메: 아...그거...유명하다고 들었어요...


아라이: 그래서 인선이 이렇게 정해진 거죠.





유메: 그러고 보니까요...


아라이: ?


유메: 여기 계신 분들은...모두 한 가지씩 이능력을 갖고 계시네요...


유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이능력을 다 갖고 있어요.


유메: 왜 저는...없는 걸까요?


유메: 있으면...그래도 좋을 텐데...


아즈키: 뭘 그런 거 가지고 그래~없다고 해도 사는 덴 지장 없다고?


유메: 하지만...저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아라이: . . .


아라이: 지금은 이능력의 열매를 구할 수가 없어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니까요.


아라이: 대신, 이능력과 비슷한 힘을 낼 수 있는 도구를 구할 수는 있습니다.


유메: 어떻게...?


아라이: 다 방법이 있죠.


아키: 작가 공殿에게 부탁하나?


아라이: 에이, 아무리 그래도 제가 그럴 리는 없죠.


아라이: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그걸 가져올 테니까요.






(일어나 자리를 비우는 아라이)
(그 사이 카린아키유코아즈미우유메는 생일 케익을 먹기 시작한다)








(잠시 후, 아라이가 종이가방을 들고 들어온다)






아라이: 다녀왔습니다.


아키: 어서오십시오, 아라이 공殿!


아키: 그건 무엇입니까?


아라이: 우선 유메 씨,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려요. 이건 제 선물입니다.


아라이: 그리고 동시에, 유메 씨께 드리는 ‘이능력과 비슷한 힘을 내는 도구’예요.


유메: 감사합니다...유용하게 쓸게요...!






(상자를 여는 유메)






유메: 이건...크레용인가요...?


아라이: 네. 정확히는 ‘감정 조종’이 가능한 크레용이죠.


아라이: 색깔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감정들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아라이: 각각의 색깔들이 나타내는 감정은 크레용의 몸통에 쓰여있답니다.


유메: 정말이네요...기쁨...분노...슬픔...놀람...질투...기타 등등...


유메: 게다가 색깔도 다양해요...!


유메: 제게 이런 선물을 주셔서...감사합니다...아라이 씨...!






(그 날부터 유메는, 여러 가지 그림을 그리며 크레용의 사용에 익숙해져가는 노력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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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았습니다.
오늘이 제 쿨 차애 유메의 생일인데,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이렇게 엉성하게나마 축전을 씁니다. 나루미야 유메成宮由愛 생일 축하해요!!!!!!!
미나미도령 앞으로도 간바리마스 하겠습니다.




만날 싸우고나 있고, 항상 이러고 있으니 정말 단조롭네요. 

이제 슬슬 일상적이고 재미있는 소재를 찾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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