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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특집 폐가 체험!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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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1, 2020 03:23에 작성됨.

리아무: "이놈이고 저놈이고.."


아키라: "#리아무, #아까부터 궁시렁."


리아무: "끄응..."


아키라: "거기로 가는 게 아니지 말임다 P씨.
제가 안내할 테니 P씨는 따라오세요."


리아무: "...."


아키라: (조용해졌다? 아니, 3초 뒤면 시끄럽겠지 말임다.)


리아무: "나도! 할로윈 이벤트 하고 싶다고 자식들아!!"


아키라: (예상대로.) "P씨, 신경 쓰지 말고 계속 가지 말임다."


리아무: "트위터든 인스타든 페이스든 모두 할로윈으로
아주 떠들썩해서 질투가 날 정돈데요!? 근데 난!
그냥 방구석에서 폰질이나 하다니 이게 뭐냐고!!"


아키라: "저도 있지 말임다."


리아무: "넌 P님이랑 게임하느라 나 같은 거 안중에도 없잖아!
아카리는 친구들이랑 놀고 있어서 공기 신세고."


아키라: "그럼 리아무씨도 친구랑 놀지 말임다?"


리아무: "게엑~ 나왔다 나왔어. 전 친구 많으니까 님도 친구 많죠 같은.
자기가 인터넷 인기쟁이라 그래서 다 그런 게 아니라고요.
모든 걸 자기 상식으로 판단하지 말아 아키라?"


아키라: ".... 그럼 친구 없는-"


리아무: "더 이상 말하지 마! 나 진짜 운다?!"


아키라: "먼저 말 꺼낸 건 리아무씸다. 응? 전화 왔지 말임다."


리아무: "어차피 보험 권유나 사기 전화겠죠. 리아무는 다 압니다.
여보세요 누구길래 이렇게 늦게 전화하는 거죠? 실례임다~"


P: "아, 바빴니? 그럼 나중에 전화할까?"


리아무: "아뇨!! 완전 프리! 아니, 시간 텅텅합니다!"


아키라: (이제야 해방이네.)


P: "정말 괜찮은 거지?"


리아무: "괜찮고 말고요. 근데 무슨 일."


P: "랴무에게 아주 좋은 일거리가 떠올랐거든.
지금 바로 사무소에 와줄래? 받아들이는 건 랴무 몫이지만."


리아무: "어차피 한가했으니 지금 당장 갈게."


P: "잘 됐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리아무: "아싸! 나도 이제 혼자서 할로윈을 보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집 지키고 있어라 아키라. 난 P님과 잘 보낼 테니까!"


아키라: "잘 됐지 말임다.. P씨도 가버렸고 방송이나 해야겠다."



리아무: "도착!"


P: "와, 정말 빨리 왔네?"


리아무: "헤엑.. 헤엑... P님의 약속이라면 무조건 지켜야.."


코우메: "프로듀서, 언제... 갈 거야?"


P: "일단 설명부터 해야 하니까 기다려요. 자, 이제 설명해 줄게.
내가 왜 불렀냐면 말이야."


리아무: (어라? 뭔가 할로윈 파티 분위기가 아닌데요.
그보다 간다니 어딜? 저 캠코더는 또 뭔데.)


P: "듣고 있어?"


리아무: "네엡?! 그.. 그러니까.."


P: "다시 말할게. 오늘은 할로윈이니까 그에 걸맞은 영상을 찍을 거야.
바로 랴무의 폐가 탐방 영상이야! 엄청 재밌을게 분명해.
참고로 폐가의 장소는 여기 코우메가 알려줬어용."


코우메: "정말... 나오는 곳이니까.. 기대돼.."


리아무: "뭐... 나온다니 뭐가..?"


코우메: "음... 그 아이 같은..?"


리아무: "히에엑! 아, 아니 귀신이 지, 진짜 있을리가 없자나.."


코우메: "응..? 지금 당신 옆에도... 있는데...?"


리아무: "아냐아냐아냐. 안 들렸어 난. 전혀 모르겠는데요 전.
P님 지금 바로 내 옆으로 와줘 당장. 무섭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추워서 그런 거다 뭐? 진짜야, 쫄 리가 없잖아 이 나이 먹고."


P: "응, 정말 멋진 리액션이야. 이거라면 무조건 통과야.
근데 진짜 옆에 있는거야?"


코우메: "..." 끄덕


리아무: "호에..."


P: "정신 차려 랴무.
코우메는 가끔 반응 좋은 사람을 보면 이렇게 장난치니까."


리아무: "자, 장난? 전부다?"


코우메: "후후.."


P: "응. 그보다 이 일 수락할 거야? 난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리아무: "어.. 그게..."
(내가 미쳤냐?! 난 그냥 파티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스릴 넘치는 일이라니!
하, 하지만 내가 거절한다면 P님은 실망할 테고,
그리고 또 혼자서 외롭게 폰질이나 하다가 잠이 들겠지...)


리아무: (후회하겠지만 어쩔 수 없나..) "하, 할게."


P: "그래 거절할 줄... 정말?! 고마워 내가 너무 억지 부리는 줄 알았는데.
그럼 바로 출발하자. 잘 됐다 코우메."


코우메: "응...! 나도 그곳 아이들을 볼 수 있어..."


리아무: "아하하... 와.."



폐가


P: "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무섭네."


코우메: "두근두근..!"


리아무: "으..."


P: "괜찮아 냐무.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 셋이서 갈 테니 무섭지는 않을 거야.
난 카메라맨, 코우메는 해설 역. 리아무는 평소대로 부탁해."


리아무: "빠, 빨리 끝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P: "코우메가 말하길 이 집은 옛날에 나쁜 범죄자들이 자주 이용하던 곳이래.
이곳에 들어온 피해자들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지.
그 수는 꽤 많았나 봐 난 잘 모르겠지만. 아, 여깄다."


리아무: "분위기 띄어줘서 참 고맙네."


코우메: "그리고 피해자들 공통점은 전부... 젊은 여자였어..
마치.. 리아무씨처럼... 후후..."


리아무: "끄읍..."


P: "캠코터 찾았어. 자, 이제 시작하자. 근데 벌써 가게?
코우메 우리도 빨리 가자. 의외로 안 무서워하네?"


코우메: "응.."


리아무: "헙! 다행이다 선채로 기절할뻔했어.
P님, 코우메 저 준비 완료했어요. 다들 어디 갔어?"


리아무: "엄... 저기요? 아무도 없어? 이상하네 차에는 아무도 없고.
설마 숨어서 몰래 촬영하려는 건가? 아까랑 말이 다르잖아!
뭐가 셋이서 간다는 거야 완전 구라쟁이!"


P: "아, 찾았다 찾았어. 어디 갔었어 촬영하러 왔었잖아."


코우메: ".... 맞아."


리아무: "P님! 그리고 코우메! 다행이다 난 또 둘 다 구라 친..
아니, 내 말은 나 몰래 어디 간 줄 알았지."


P: "그럴 리 없잖아. 자, 빨리 가자.
오늘은 찍는 보람이 있겠어. 그렇지?"


코우메: "...." 끄덕


리아무: "자, 잠깐 걸음이 빨라 둘 다!
그보다 P님, 캠코더는 어딨어? 내 거 찍는다더니."


P: "아, 그건 당연히 지하실에 있지.
거기서 찍는다고 사전에 말해줬잖아?"


리아무: "그.. 그랬던가?
잠깐 정신이 나가서 잘 못 들었는데 그런 거겠지 뭐.
근데 폐가에 지하실이 있는 경우도 있구나."


P: "여긴 있어. 특이하지? 정말 좋은 영상이 찍힐 거야 리아무."


리아무: "칭찬이.. 아닌 것 같지만.."
(근데 이상하네? 뭔지 모르겠지만 P님이나 코우메 행동이 뭔가..)


P: "자, 다 왔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원하는 걸 하게 될 거야.
이런 기회 흔치 않다고 리아무?"


코우메: "맞아... 정말로 좋아할 거야 다른 얘들처럼..."


리아무: (뭔가 이상해!)
"그게... 먼저 내려가. 난 그..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해서."


P: "흠.. 그럼 빨리 내려와. 코우메 넌 나랑 같이 가서 준비하자."


코우메: "응... 빨리 와..."


리아무: (으... 역시 따라갔어야 했나? 혼자 있자니 너무 무섭고.)


P?: "으악!" 와장창


리아무: "믓!? P, P님 무슨 일이야!"


P?: "빨리 여기 좀 와 봐 리아무! 큰일 났어!"


리아무: "무.. 무슨 일인데..?"


P?: "그냥 빨리 와봐!"


리아무: "으읏.. 아, 알겠-"


P: "냐무! 어디 갔었던 거야?! 엄청 찾았잖아!
근데 벽보고 혼자서 뭐해?"


리아무: ".... 에?"


코우메: "흐음...! 리아무 씨.."


리아무: "에? 에..?"


코우메: "그들이랑... 만났구나... 그래도 다행이야 끌려가지 않아서.."


리아무: "진심... 모르겠는데요..." 털썩


P: "냐무!"



어떻게 된 건가 하면 프로듀서와 코우메는 리아무의 형상을
리아무는 프로듀서와 코우메의 형상을 따라가 서로 엇갈리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코우메는 리아무를 한 무언가에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빨리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프로듀서를 이끌었다고.
그리고 리아무는 지하실로 끌려가려고 하는 순간 붙잡힌 것이었다.
이후 리아무가 지하실이 있는 곳으로 다시 데려갔지만
그곳에는 계단은커녕 구멍조차도 없었고 낡은 캠코터 테이프만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이 테이프는 코우메가 보관하다가 경찰에 주었다고 한다.


P: "근데 이상한 건 우리가 찍은 영상에는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았다는 거지.
분명 나랑 코우메가 냐무의 형상을 한 무언가를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코우메: "후후... 좋은 추억이었어... 다시 만나고 싶다..."


리아무: "난 절대 싫어! 이런 할로윈 같은 거 정말 싫어!"


P: "음... 어쨌든 이 일은 폐기해야겠다. 너무 위험하기도 하니까.
이 캠코더는 나중에 요시노에게 부탁해야겠다."




해피 할로윈! 근데 저도 할로윈 때 뭘 한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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