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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73화

댓글: 4 / 조회: 839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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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30, 2020 22:36에 작성됨.

후미카 : "으으.."


치히로가 당황해서는 기어서 다가오자 거기에는 다리 한 쪽이 책장에 낀 채

쓰러져 있는 후미카의 모습이 보였다.


후미카 : "치...치히로씨..선배..."


치히로 : "후..후미카 괜찮아!?"


치히로 : "다..다행이야...그래도 다리 한 쪽만 깔린 정도예요.."


남학생 : "어..어..왜..왜 사기사와가..."


어버버거리는 그를 사토루가 명치에 발을 꽂아넣었다.


사토루 : "후미카!"


사토루가 후미카를 엎어뜨린 책장으로 가 책장을 일으키려했다.


사토루 : "후미카...조금만 기다려...내가.."


그런데 사토루가 엎어뜨린 남학생이 일어나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냈다.


남학생 : "이 자식이!"


치히로 : "어! 선배! 뒤에!"


남학생이 사토루의 옆구리에 칼을 꽂았다.


사토루 : "크흑! 저..저 자식이..."


남학생 : "됐다! 헤헤..꼴 봐라..헤헤.."


치히로 : "선배! 어떡해요..옆구리의 칼이.."


남학생 : "거 봐라...날 우습게 보니까 이렇게 되ㅈ..컥!"


그 때 그 남학생을 밀치고 모모자키가 들어왔다.


치히로 : "모모자키 선생님..!"


모모자키 : "사토루! 너희들 다 괜찮아!? 사토루! 너...옆구리에..칼이!"


사토루는 그대로 옆구리에 박힌 칼을 뽑았다.

뽑으면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후미카 : "서..선배..선배..피가.."


모모자키 : "너...일단 나와. 더 피 나오면 너도 큰일나!"


사토루 : "괜찮아요....커터칼이라서..그렇게 심하진 않아요...

          선생님..잠시만...잠시만 물러나 줘요...이거 지금 치울거니까..

          그리고....저 자식 건드리지마...내가 죽일거야..."


사토루는 그대로 힘을 주어 책장을 들었다.

그러자 책장이 후미카가 다리를 뺄 수 있을 정도로 들려졌다.


후미카 : "선배..."


사토루 : "빨리 나와... 오래는 못 들어..."


그 모습에 모모자키도 같이 들었다.

그리고 치히로가 후미카의 다리를 뺐다.

후미카의 다리가 나온 순간 사토루가 힘이 빠진 채 

책장을 내려놓았다.

다 괜찮아졌다 하는 순간


남학생 : "이게 진짜!"


남학생이 다시 일어나 칼을 들었다.

그리고 그 칼이 다시 사토루에게 날아왔다. 


치히로 : "선배!"


하지만  그 칼을 이번에는 막았다.

하지만 막는 도중에 그 칼이 사토루의 팔에 박혔다.


모모자키 : "사토루!"


후미카 : "선배!"


사토루 : "데리고 얼른 다 나가!"


부서진 도서실문과 무너지는 책장소리에

학생들이 몰려와 있었고 소우지도 이 때 와 있었다.


남학생 : "이..이 자식이..ㅁ..마.. 막아!?"


후미카 : "선배 저 괜찮아요..그러니 제발..."


치히로 : "선배! 그만하세요! 후미카 괜찮아요...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그러니 그만하세요!!"


사토루 : "얼른 나가! 내가 잡고 있을테니까! 선생님. 미안한데. 가서 쟤네들이랑 같이 나가요 어서!."


모모자키 :"(사토루를 말리며)너도 그만하고 나와! 거기서 팼다가는 너도 손해야! 그러니까 그만해!"


사토루 : "내보내라고요! 으아아!"


남학생 : "어? 어어!?"


사토루가 힘을 주어 칼이 박힌 팔을 잡고 도서실 안 쪽으로 밀어 넣었다.


사토루 : "나가라고!"


사토루의 외침과 동시에 소우지가 들어와 모모자키와 치히로, 후미카 세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소우지 : "괜찮으십니까?"


모모자키 : "아..네..근데 그 쪽은 누구시길래.."


갑자기 도와준 소우지의 등장에 의문을 가지는 것도 잠시


후미카 : "선배! 선배!"


치히로 : "후미카 들어가면 안 돼!"


후미카 : "나 때문이예요! 나 때문에 선배가!"


모모자키 : "진정하렴!"


후미카를 말리던 중 모모자키의 눈에 들어온 건 웅성거리는 학생들 사이에

경음부 리더인 이치로와 쿄지가 보였다.


모모자키 : "너.."


이치로 : "이게..무슨 일입니까? 아까 여기 온 애들 말로 저희 부원 하나가 여기 있다는데..."


모모자키는 입을 꽉 다물고 천천히 일어나자

치히로가 이치로에게 다가와 그의 뺨을 때렸다.


짝!


짝하고 뺨 때리는 소리가 그 곳에 울렸다.


쿄지 : "형!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쿄지가 따지듯 나섰지만 치히로가 오히려 아랑곳 않고 이치로를 잡고 늘어지며 말했다.


치히로 : "당신이 경음부 부장이라고! 어떻게 부원을 대했으면

          이 꼴이 나는 건데...대체 뭐 볼게 있다고 저런 양아치를 들여서 다른 사람 피보게 만드냐고!"


쿄지 : "왜 이래! 우리 형이 뭘 잘 못했다고 이러냐고!"


치히로 : "뭣도 모르면 가만히나 있어! 이 무식한 똥멍청아!"


쿄지 : "또..똥멍청이!?"


모모자키 : "센카와..진정 좀 하렴."


치히로 : "선생님!"


치히로를 말리고 모모자키가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로 이치로에게 말했다.


모모자키 : "네 부원하나가 도서부원인 (후미카를 가리키며)

            이 아이를 덮치려고 했다.


이치로 : "네? 그..그게 무슨.."


모모자키 : "그리고 지금 내 부원에게 칼을 휘둘렀어. 이미 옆구리를 찔렸고

            팔에는 아직도 칼이 박혀있어.

            마약이라도 한 것 마냥 미친 놈처럼 굴면서 말이야."


모모자키의 말에 이치로는 머릿속이 하애졌었다.


쿄지 : "이..이게 어떻게 된 거야...형...이게 대체.."


이치로는 그 자리에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은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쿄지 : "혀..형! 형 괜찮아?! 이..이 자식을 그냥!"


이치로 : "그 자식...그 자식 지금 어디 있습니까?"


이치로가 힘이 빠진채 말하자 치히로가 입을 파르르 떨면서 말했다.


치히로 : "제2도서실 안에 있어요...사토루 선배가 막고 있고요.."


그 때 고다 선생이 왔다.


고다 선생 :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아니 그리고 제2도서실은 또 왜 이 모양인데!"


그리고 이치로와 모모자키가 있는 걸 보았다.


고다 선생 : "이치로 괜찮냐? 무슨 일이길래? 어허~? 이게 누구신가? 보아하니 그 쪽 밴드부가 사고치신 듯하네?

             양아치는 어디 안 가나 했더니!"


고다 선생의 망언에 모모자키가 결국 최대한 참고 있던 화를 내며 말했다.


모모자키 : "개소리할거면 집가서 해. 남의 제자 욕하지 말고 지금 

            당신 그 같잖은 말 맞춰줄 기분 아니니까."


고다 선생 : "뭐가 어째? 야 모모자키! 너 미쳤어! 이게 한낱 삼류 부 고문 주제에!"


모모자키 : "삼류? 왜 니가 뭐 잘났다고 자기 기준으로 학생들 채점하고

            낮춰보는 건데? 니가 그럴자격 있어?

            다 각자가 서로 다 다른 것 뿐인데 니가 뭐라고 기준 맞춰서 내 학생들 삼류 취급하는 건데!

            게다가 지금 나한테 욕지거리 할 때야? 너 망할지도 모르는데?"


고다 선생 : "이게 실성했나? 뭔 소리하는 거야!"


윽박지르는 고다 선생의 뒤에서 이치로가 말했다.


이치로 : "저기 도서실 개판 만든 거 저희 부원입니다."


고다 선생 : "무..뭐!?"


이치로 : "저기 있는 저 애를 덮치려고까지 했답니다.


이치로의 말에 쿄지랑 고다 선생 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쿄지 : "혀..형! 그..그게 진짜야...호..혹시 밴드부가 우리 까내릴려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고?"


이치로 : "이런 상황에서 모모자키 선생님이 거짓말까지해서 우리를 까내려봐야 뭐가 남는다고 그러시겠어?

          

고다 선생 : "이..이게 무슨..."


그 의문은 닫힌 제2도서실에서 들리는 몸싸움 소리로 풀리게 되었다.

모모자키를 고다에게 다시 말했다.


모모자키 : "이제 좀 알겠냐?"


그 때


치히로 : "후미카..들어가면 안된다니까..."


후미카 : "제가..갈게요..가서..선배데리고 올게요..."


제2도서실


사토루 : "으윽! 뭔 놈 힘이 이렇게.."('눈이...마치 마약이라도 한 것 같은 얼굴이야..')


남학생 : "이이익! 이 자식...너만 아니었어도 됬어...네가 끼어들어서 

          이 꼴이 났다고..너만...너만 밴드부에 안 왔었어도..나 경음부에서

          잘 나갈 수 있었어! 근데 추천서도 니들이 받아가고 우승은 우리가 했어.

          우리가 떠 받들어졌어야 했어! 우리가 잘 나갔어야 했어!

          우리가 더 빽도 빵빵하다고 내가 너보다 인기도 많았었고

          근데 왜 거지나 다름 없는 너희가 잘 나가고

          우리가 비난 받아야 하는 건데! 이 여자같이 생겨먹은 기생오래비같이 생긴 놈아!"


사토루 : "그거야 니가 하는 꼬라지가 그러니까지."


남학생 : "뭐!? 이 자식이!!!"


사토루 : "넌 뭐 세상이 네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아냐?

          세상이 좋은 일만 있는 줄 아나봐? 나쁜 일도 있는 법이지.

          애초에 부터가 넌 걔가 싫다고 거절한 거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했냐?"


남학생 : "거절 당한 거 아니야! 밀당도 몰라 밀당!"


사토루 : "눈 풀린 꼬라지보니까 진짜 마약이라도 했냐? 지금 하는 말 들어보니까 

          혀가 꼬인 게 아니고 뇌가 꼬인 듯 한 걸 보니

          마약이라도 했나보네."


남학생 : "이 자식이! 너 지금 옆구리 뚫렸고 이제 팔도 뚫리고 있거든! 지금 니 상황이 파악안되냐!"


사토루 : "근데..나도 같아..너하고.."


남학생 : "뭐!?"


사토루 : "나도 사실 그날 7살 이후 알게 됬어...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되도 아프지가 않더라....

          그리고 알았지..내가 좀 특이한 몸이야...너는 아직도 구분이 안되냐?

          마약 때문에...인지부조화라도 왔나봐?"


남학생은 그 말에 무언가 어리둥절하다가 사토루를 보고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꼈다.

자신은 이 놈한테 분명 칼을 찔렀고 또 찌르고 있다.

그런데 이 녀석 지금 아무런 고통도 안 느껴진다는 거 마냥 말하고 있다.

옆구리에서는 상당히 많은 양의 피가 흐르기에 분명히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긴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어느샌가부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한다. 

사람이 상처를 입으면 고통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이 녀석은 아무것도 못 느낀다는 듯이 굴고 있다.


사토루 : "내가 말했잖아...나도 같다고..아니 정확히는 너 보다 더 심해. 물론 이걸 들은 너는 이제 그걸 잊겠지만 말이야..."


사토루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남학생의 관자놀이에 주먹을 박아 넣었다.


남학생 : "아악! 이 자식!"


사토루 : "확실히 마약 걸린 거 맞나보네. 바로 일어나는 거 보니까."


남학생 : "야 이씨!"


사토루는 조용히 팔에 박힌 칼을 뽑아 이번에는 다시 못 짚도록 멀리 던졌다.


사토루 : "발악 계속해. 그럴 수록 너 이 학교에 못 있으니까."


남학생 : "이게 진짜!"


다시 달려드는 그를 사토루는 정강이를 걷어차 엎어뜨렸다.


남학생 : "이..이익!"


사토루 : "일어나. 죽일 거라며?"


남학생 : "야이 씨!"


다시 일어난 그를 사토루가 다시 정강이를 차 엎어뜨렸다.

그리고 이걸 계속 반복하였다. 

그리고 대 여섯번 한 결과 남학생의 정강이는 피멍으로 교복에 물들인지 오래였다.

이런 게 계속되니 남학생도 이건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사토루 : "일어나."


그리고 생각했다 이 녀석 지금 자길 가지고 놀고 있다는 걸


사토루 : "일어나."


하지만 분했다. 그렇게 맞고 엎어지다가

무언가 생각났다. 그 여자가 자기가한테 무언가를 뿌리고 가고

 자기 안에 있던 욕망을 전부 끄집어냈다.

그런데도 가시지 않았다.


남학생 : "야이 자식아!"


사토루는 달려드는 그를 여유롭게 피하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제압했다.


남학생 : "으아아아!"


사토루 : "넌 네 죄가 뭔지 알아야 돼. 너 때문에 오늘 한 애가 잘 못해서 죽을 뻔했다.

          그렇게 싫다고 했던 애 그렇게 몰아붙이고 이 지경까지 만들었다.

          그래놓고 뻔뻔도 하지. 입 좀 열지마라. 애 더 듣게 하기 싫으니까."


사토루에게 결국에는 제압당하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남학생 : "내 입가지고 내가 말한다는 데 뭔 상관이야!

          이시다 형제 놈들은 지만 잘났다는 거 마냥 부에서 왕마냥 살고!

          내 노력은 1도 인정안하고! 니 놈들은 우리부 보다 잘 나가고!

          그 와중에 뭣도 없는 년이 내 고백이나 무시하고!

          게다가 나만 그랬어! 나만 그랬냐고! 나만 그 년한테 원한 가진 줄 알아!

          그 년도 나만큼 사기사와 년 내몰고 싶어했는데 왜 나만 덤터기 쓰냐고!"


사토루 : "그 년이 누군데? 혹시 나나츠키 이에냐?"


남학생은 순간 사토루의 입에서 나온 말에 흠칫하였다.


사토루 : "모를 줄 알았냐? 내가 너 같은 버러지 놈들을 너무 많이 봐가지고

          니들 술수가 뻔히 보이더라. 아주 쌍으로 지랄삼룡이더라?

          한 놈은 애새끼처럼 찔찔짜고 한 년은 자뻑이나하고 잘 돌아가더라고?"


그 때


후미카 : "그게..무슨소리예요..?"


사토루가 고개를 돌리니 치히로에게 부축받고있는 후미카가 거기에 있었다.

사토루도 후미카의 등장에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치히로 : "후미카..움직이면 안 돼...너 지금 다리..."


그녀는 천천히 남학생한테 걸어왔다.


후미카 : "거..거짓말이죠..나나츠키씨가 왜...어째서.."


남학생 : "하? 정말 몰랐냐? 너도 참 한심하다. 어떻게 그렇게 둔하냐?

          너..작업 당한 거야...그 년한테...그 년만 그런 줄 알아?"


후미카 : "그게 무슨.."


남학생 : "그 년이랑 잠깐 협력했었는데 참 영악하더라..그 동안 도서부원들 사이에서

          이간질하면서 지보다 얼굴 괜찮은 애들은 모함해서 내쫒거나 전학 보내고

          거기 부원들 대부분이 그 년 편인 거 몰랐냐?"


후미카는 그 말에 충격을 받았는지 다리에 통증이 몰려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치히로 : "후미카! 후미카 정신차려! 후미카!"


사토루 : "후미카...미안하다...알려서 상처 주고 싶지 않았어..."


후미카를 부축하고 있던 중


남학생 : "허? 이게 뭔 신파극이야? 지가 멍청해서 속은 거면서 다 내 잘못이 아니지?

          저 멍청한 년이 아무것도 모르..."


아직도 지 잘못 모른 채 바닥에 엎어져있는 그를 보고 사토루가 바로 그의 관자놀이에 발차기를 날렸다.


남학생 : "컥! 이..이게.."


그리고 관자놀이를 맞은 그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그를 기절시키고 후미카를 치히로와 같이 부축하며 나오던 중 자신의 뒤로 

모모자키와 새하얗게 얼굴이 질린 고다 선생과

고개 떨구고 있는 이시다 이치로 그리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시다 쿄지 형제도 있었다.

사토루는 천천히 일어나 치히로에게 다가간 뒤 후미카를 같이 부축하고는

먼저 모모자키에게 다가갔다.


사토루  : "선생님 미안한데..여기 일 잘 좀 말해줘요."


그 다음에는 이치로들에게 다가갔다.


사토루 : "내 손에 더러운 거 묻히고 싶지 않아. 

          알아서 내가 만족할 수 있게. 잘. 처리해."


이치로는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고 옆에서 고다 선생은 아직도 하얗게 얼굴이 질린 채였다.

그런 그를 사토루가 한심하단 듯이 보고는 말했다.


사토루 : "그렇게 우리보고 양아치니 뭐니 하더니 진짜 양아치는 네 쪽에 있었네?

          어쩌냐? 나도 폭력으로 줄 그어지겠는데 너네도 피장파장 다를 거 없이 마찬가지네?

          경찰이라면 여기 오기전에 불렀어. 내가 볼 때 저 놈 마약까지 한 듯해서

          아마 징계피하기 힘들걸? 근데 넌 무조건 이시다 놈들 싸고돌면서 징계 회피하려 하겠지..

          애꿎은 후미카한테 다 뒤집어 씌우면서 말이야...근데..그래봐...정말 후회하게 만들어줄게..."


그렇게 말하고는 그 자리를 벗어나던 중 밖에서 소우지를 보고

그만 들리도록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토루 : "안에 있는 놈 마약한 듯해. 고다 선생이 분명 뭔가 조작할지도 몰라.

          못하게 좀 해줘.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이 학교 장학, 등록금 후원자로서.."


소우지는 사토루의 말에 소우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치히로랑 같이 도서실 주변에서 겨우 벗어났다.


슌 : "사토루...이게 무슨..."


나와보니 슌과 마이가 있었다.

슌은 당황한 듯 표정을 짓고 있었고 마이도 조금은 놀랜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토루 : "미안합니다. 기껏 추천서 때문에 여기까지 와주신 듯한데 아무래도...이 꼴이면 안되겠네요.."


사토루는 고개 숙이고는 그 자리를 벗어나 양호실 방향으로 갔다.


슌 : "이..이게 대체 무슨 일이길래.."


마이 : "으이그..아오노씨 진짜 눈치없다. 딱 봐도 그거잖아. 저 애 구하러 온 거."


슌 : "누가 몰라? 근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까 그런 거지?"


마이 : "그나저나 슌오빠랑 모모자키씨가 그렇게 추천하던 애가 쟤야?"


슌 : "그래...근데...이 사단이 났으니..어떻게 될지...어차피 물 건너 간게 당연한 듯 보이는데... 쟤 어때

      본 소감이나 좀 말해줄래?"


슌의 말에 히다카 마이가 그를 보며 말했다.


마이 : "흐음...뭔가 딱 그거 같아. 야생에서 자라가지고 누구 손 하나 탄 적 없는 야생 늑대라고 해야할까? 근데..진짜 진심으로 따르는 사람이 생기면 자기 능력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스타성도 가지고 있는 듯 해. 약간 별종이지만."


슌 : "그건 누구 생각이야?"


슌의 질문에 마이가 웃으며 말했다.


마이 : "같은 별종 취급받는 놈으로서의 감?"


후미카를 양호실에 데려다주고 후미카를 치히로에게 맡기고 나왔다.

사토루 본인도 칼에 찔린 옆구리와 팔에 붕대를 감고 나왔다.

그렇게 나오고 카즈토들이 찾아왔다.


카즈토 : "사토루! 괜찮냐? 너 팔!"


사토루 : "됐어. 크게 다친 거 아니야."


센 : "그나저나 그 자식 뭔데 이런 짓까지 해? 그리고 도서실은 왜 또 개판 되있어!?"


사토루 : "걱정마. 그 녀석은 잘 처리했어."


히로후미 : "대체 무슨 일이냐? 우리도 좀 알자."


사토루 : "후미카한테 이런 짓 당하도록 한 년 누군지 알았어."


히로후미 : "뭐?"


사토루 : "일단은 방금 그 도서실에서 있던 그 놈 징계 절대 못 피해. 

         근데 그 놈은 공범이고 진범은 따로 있어. 또 세 사람한테 부탁할게 있어."


사토루의 말에 세 사람이 의문을 가졌다.


히로후미 : "뭔데?"


사토루 : "세 사람 도움만이 아니고 더 필요하긴 한데..

         우선...미야노 아저씨한테도 도움 받아야 해."


그 때 전화가 왔다 사토루가 받았다.


사토루 : "여보세요?"


소우지 : "나다..방금 아이자와한테 연락왔다.....불법 토지투기장부...무사히 찾았대...

         그리고 아직 그 나나츠키라는 애 애비나...도서실에서 난동부리던 놈 애비는 모르고 있어."


사토루 : "알았어...카즈에 누나한테도 연락 좀 줘....저녁에 나랑 형이랑 좀 만나."


소우지 : "알았다."


전화가 끊어지고

세 사람이 아직 무슨 일인지 감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카즈토 눈에 보인 것은

사백안으로 눈을 뜬 채 웃고 있는 사토루의 모습이었다.


사토루 : "수족 잡았으니...이제 대가리들 차례다...내..반드시...전부..싹 다 도륙내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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